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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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용 · 역사학자제왕무치(帝王無恥)와 소시오패스
고대 로마의 황제 네로는 대화재 이후 이반한 민심을 달래기 위해 수많은 기독교인을 학살했다. 그는 십자가에 매달기, 산 채로 불태우기, 굶주린 사자 앞에 세우기 등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잔인한 방법을 총동원했다. 그는 자기 행위를 비판한 혐의가 있는 사람들마저도 참혹하게 죽였다. 품행이 나쁘다고 소문난 포파에아라는 여성과 결혼하기 위해 자기 부인 옥타비아에게 누명을 씌워 죽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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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섭 · 문성길복싱클럼 관장세계타이틀 3차례 실패...끝내 ‘날지 못한’ 정순현
지지난 주말 필자는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한국 프로복싱 3대 타이틀전에 이 고장 출신으로 두차례 동양 챔피언에 등극했던 정순현 챔프와 동행했다. 경기를 본 후 만찬을 함께하며 많은 대화를 나눴다. 1952년 9월 30일 천안시 입장면에서 태어난 정순현은 마라토너 이봉주와 한동네 출신이었다. 이봉주도 중학교 시절 천안체육관 조성근 관장에게 복싱을 수학한 복서지망생이다. 1966년 천안 대광중에 입학한 정순현은 2학년 때부터 헨드볼 선수로 활약하면서 취미 삼아 천안체육관 최승철 관장에게 복싱을 배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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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석 · 북한학 박사북한이 기대하는 이상으로 지원하자
하루 유열자(발열자)수 39만명.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가 발표한 북한 통계다. 설마설마했던 북한 코로나-19 사태가 터졌다. 그동안 북한이 ‘코로나-19 감염자=0’ 이라고 발표해도 믿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결국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건국 이래의 대동란이라고 할 수 있다”며 손을 들었다. 허위 보고 탓인지, 늦장 보고 탓인지 결국 북한은 이 지경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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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주 ·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위촉전문위원ODA예산 4조 시대, 한국의 국제개발협력 어떻게
한국 정부는 올해 1월 27일 『2022년 국제개발협력 종합시행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의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은 4조 425억원에 달하며, 44개 기관에서 전세계 88개 개발도상국들을 대상으로 1765개의 사업을 시행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한국의 ODA 예산은 OECD의 개발원조위원회(Development Assistance Committee: DAC)에 가입하던 지난 2010년에 1.35조원으로 처음 1조원을 넘어섰는데, 12년만에 3.3배가 늘었다. 국제적으로는 2020년 기준 29개 DAC 회원국중 중간 수준인 16위로서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아직 많은 편이 아니지만, 우리의 원조는 짧은 시간에 빠르게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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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옥님 · 칼럼니스트자연과의 교감에서 탄생한 ‘전원교향곡’
5월, 신록의 숲길을 따라 걸으며 다시 생명의 기쁨으로 충만해진 자연을 대하니 절로 신께 감사하는 마음이 된다. 그리고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읽어봤을 이양하 선생의 ‘신록예찬’의 구절들도 떠오른다. ‘어린애의 웃음같이 깨끗하고 명랑한 5월의 하늘’로 시작하는 이 수필에서 선생은 가진 것이 없다 할지라도 신록을 바라보매 모든 것을 가진 듯하고, 녹음을 스쳐오는 바람은 다음 순간에라도 모든 것을 가져다 줄듯 하니 신록에는 사람의 마음에 참다운 기쁨과 위안을 주는 이상한 힘이 있으며, 마음의 모든 상극과 갈등을 극복하고 고양시키는 느낌까지 준다고 쓰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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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윤 · 칼럼니스트스페인 부활절 축제는 얼마나 성대하게?
몇 년 전, 스페인어를 전혀 모르던 채로 멕시코에서 처음 일하게 되었을 때였다. ‘예수’라는 이름을 가진 동료를 처음 만난 필자는 놀라서 물었다. “당신 이름이 예수(Jesús)라고요?” 생각지도 못한 내 질문에 동료는 멋쩍어하며 고개를 갸우뚱거릴 뿐이었다. 지나고 보니 스페인을 비롯한 라틴아메리카에서는 헤수스(예수)는 매우 흔한 이름이었다. 누가 가톨릭 국가 아니랄까 봐, 사람들의 이름에서부터 종교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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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 심리상담사
‘가정내 고통’의 스리쿠션, 어떻게 해결할까
당구에서 쓰리쿠션은 당구대 벽을 세 번 맞추고 자기 공을 맞추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우리 삶에서도 사건이나 일이 단발로 터지는 게 아니라 연달아 터질 때가 있다. 쓰리쿠션처럼. 고통이나 불행은 좀체 하나의 사건으로 끝나지 않는다. 연쇄작용처럼 이어지는 사건과 사건이 불행과 불행으로 이어지면서 사람을 절망의 늪으로 빠뜨리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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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리 · 성균관대 초빙교수‘천재’ 추사 김정희를 위로한 차와 술
19세기 조선 최고의 인물로 대표되는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 1786~1856년). <세한도>의 주인공이며, 시·서·화는 물론 금석학 연구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업적을 남겼다. 전각(篆刻) 또한 최고의 기술을 가져 천재 예술가, 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원조 한류 아이돌이라 불러도 좋을 만큼 국내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그의 인지도는 대단했다. 그가 제주와 북청 유배로 긴 세월을 갇혀 지내지 않았더라면 더 넓은 세상을 탐험하며 더 많은 분야의 최고봉이 되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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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만규 · 아주대 교수한민족 ‘최고의 스승’은 누구일까
가정의 달 5월의 중앙에 ‘스승의 날’ 있다. ‘스승의 날’은 스승을 존경하는 사회적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1982년 기념일로 제정되었다.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에서 오직 사람을 기르는 것 이외에는 길이 없음을 깨닫고 교육에 투자하여 오늘의 대한민국을 일구어 낸 것을 생각해 보면 스승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는 날 하나쯤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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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재 · 중국 하얼빈공대 교수‘사회혁신’에 끌려다닌 文정부 과학기술
‘사람이 먼저다.’ 2012년 문재인 대통령 캠프의 슬로건이었던 구호다. 정철이라는 홍보전문가에 의해 만들어진 이 슬로건은 이후 2017년 캠프에서 ‘나라를 나라답게’로 변용되었고, 이재명 캠프에선 ‘이재명은 합니다’로 이어졌다. 슬로건만 놓고 보면, 문재인 정부의 과학기술정책에서 과학기술인에 대한 존중은 당연한 상식이어야 한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과학기술관련 국정과제 중에서, 과학기술인에 대한 과제는 ‘자율과 책임의 과학기술 혁신 생태계 조성’과 ‘청년과학자와 기초연구 지원으로 과학기술 미래역량 확충’ 둘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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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봉 · 가톨릭대 교수장단점의 리더십, 부통령 있었다면
문재인 대통령 시대가 막을 내렸다. 문재인 대통령과 촛불 정부에 대한 평가는 시각과 초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다양할 것이다. 필자는 언어학자로서 문재인 대통령의 언어적 정체성에 초점을 맞추어서 리더십 스타일을 분석하고 공과를 성찰해 보려고 한다. 데보라 태넌(Deborah Tannnen)이라는 사회언어학자에 따르면 여성은 언어를 주로 교감을 위해 쓰며 배려와 존중이 언어적 특징인 반면, 남성은 언어를 주로 논쟁을 위해 쓰며 자기주장 성격이 강하다. 문재인 대통령의 언어는 전반적으로 여성적 언어 특징을 보인다. 그분의 언어를 보면 ’다른 사람과 공감하고 남을 존중하며 겸손하고 공손한 사람‘임을 알게 된다. 국가를 가정으로 은유하면 문 대통령은 엄격한 아버지라기보다는 자상한 어머니 같은 리더십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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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용 · 교사·에세이스트“소설은 실용적인가요?” 라고 물어온다면
애플 TV 플러스의 드라마 <파친코>의 첫 번째 시즌이 종영했다. 한인 이민자 4대를 그린 이 드라마에 전 세계인들이 열광했고, 나 역시 1900년에서 1989년을 오가는 이야기에 푹 빠져 있었다.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파친코>를 본 서양인들은, 이런 감상평을 남기기도 했다. “이 드라마는 지난 몇 년 간 배운 한국과 일본의 역사보다 더 많은 것을 내게 가르쳐주었다”,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왜 그렇게 껄끄러운지 이제 이해가 된다.” 많은 서양인들은 역사적인 지식만으로 공감할 수 없었던 한국인의 정서를, 이야기를 통해 공감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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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인 · 골프 칼럼니스트문제가 있는 곳으로 샷하지 마세요
“세계 1위 고진영도 ‘양(兩)파’를 다 하네!” 약 보름전 고진영(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한홀에 4타를 잃는, 속칭 ‘양파’를 저지르자 골프계는 떠들썩했다. 일반 골퍼들은 고진영이 아쉽게 우승을 놓친 걸 안타까워하면서도 자신들과 똑같은 실수를 저지른 것을 두고 위안으로 삼기도 했다. 특히 ‘백돌이, 백순이(100타를 넘게 치는 남녀의 속칭)’들은 자신들이 밥먹듯이 하는 미스를 세계 톱 랭커가 범한 것을 두고 “허 참, 양파가 더 이상 부끄러운 기록이 아니구먼~”이라며 위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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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 칼럼니스트부모 등골 빼는 미국 대학 등록금
미국의 5월은 졸업 시즌이다. 이 시기의 시니어(고등학교 12학년) 아이들의 대부분은 진학할 학교들을 정한다. 미국 대학교의 한 해 등록금은 몇 천 달러에서 많게는 6만여 달러까지 천차만별이다. 2021년 기준 가장 등록금이 비싼 대학은 뉴욕주의 콜럼비아 대학교(Columbia University)로 1년 등록금만 6만1850 달러이고 기숙사, 음식, 기타 생활비를 합치면 10만달러 수준(약 1억 3천만원)이 된다. 한인 학생들이 많이 진학하는 UCLA 주립대의 경우 캘리포니아 거주자는 1만 6650 달러, 타주 거주자나 외국인 학생의 경우는 한화로 6천여 만원인 4만7680 달러다(2022년 기준, 자료출처 https://admission.ucla.edu). 등록금만 그렇다는 이야기다. 한국 사립대 등록금이 평균 700만원선인 것을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액수가 아닐 수 없다. 학부를 졸업한 후 의대나 로스쿨 등으로 진학하면 그 비용은 곱절 이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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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 연세대 법전원 교수총리대행은 국무위원을 제청할 수 있는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였지만 그 구성은 여전히 안개속이다. 헌법상 행정부의 2인자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동의가 지연되고 있고, 그 후보자가 추천했다는 국무위원이자 중앙부처 장관의 인사 청문절차가 마무리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총리가 국무위원 제청권을 일부 행사하는 어색한 절차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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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환 · 독서 인플루언서우리 시대의 아Q는 누구인가?
루쉰(魯迅)은 중국의 민족혼을 다시 불러 일으킨 현대 중국문학의 선구자다.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한때 의사가 되려 일본 유학길에 올랐지만, 일본인에 핍박받는 중국인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아 유학을 포기했다. 중국으로 돌아온 그는 문학으로 민족혼을 불러 일으키겠다고 결심한다. 그런 루쉰이 1921년 발표한 『아Q정전』은 당시 중국의 지성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된다. 청(淸)왕조가 막을 내리고 쑨원의 중화민국 건국의 신호탄이 된 신해혁명(1911년) 직후 중국 인민의 모습을 그린 『아Q정전』. 그가 이 작품을 통해 중국 인민에게 말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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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진 · 소설가한 마을이 아이를 키워낸다
제이미(가명)가 고등학교 졸업 댄스파티에 참석하지 않은 건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결혼식을 앞둔 신부가 웨딩드레스를 고르느라 고민하며 들뜨는 것만큼 미국의 여고생들에게는 졸업 댄스파티에 입을 드레스가 그 계절의 초관심사다. 그러나 극도로 내성적인 성격의 제이미와는 무관한 일이었다. 동급생들이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인스타그램에 올릴 사진을 찍는 동안 제이미는 어디에 있었을까? 그날 제이미의 일정은 평소와 다름없었다. 방과후면 늘 시간을 보내왔던 로보틱스 동아리방에서 편안한 옷차림으로 후배들과 무탈한 저녁 시간을 보낸 것이다. 졸업 댄스파티에 참석하지 않은 아싸 제이미를 인싸로 만들어준 건 그로부터 며칠 후 있었던 다른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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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인 · 칼럼니스트
합스부르크와 케네디가 실패한 이유
알프스 시골의 그저 그런 집안이던 합스부르크가에서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루돌프 1세가 나온 건 교황과 제후들 사이의 정치적인 담합 때문이었다. 누구도 위협할 주제가 못되는 일종의 ‘바지 황제’를 고른 것이었다. 하지만 합스부르크 집안은 거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슬금슬금 오스트리아를 집어 삼키는가 싶더니 16세기에 이르러서는 카를 5세가 중부 유럽 대부분과 스페인까지 호령하는 대제국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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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호 · 건축가용산은 소통공간이고, 광화문은 정치적 공간인가?
유현준 홍익대 건축학 교수가 청와대에 대한 동영상에서 사실을 왜곡하더니 이번에 또 왜곡을 한다. 유 교수는 지난 5월6일자 조선일보에 [유현준의 도시 이야기] ‘불통’ 청와대 ‘시위’ 광화문 넘는 새로운 공간의 시대 라는 제목의 글을 싣었다. 한마디로 곡학아세(曲學阿世)고 전형적인 폴리페서다. 유현준은 올해 초 청와대를 설명한 동영상에서 “본관 집무실에 대해 권위적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권위적이 된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리고 여민관 집무실도 “시도는 좋았지만 성공적이지 못하다”고 했다. 대통령이 권위적이 되지않으려면 여민관을 재구성해야 한다고 했다. 가운데 정원을 두고 사람들이 편하게 나갈 수 있게 되면 자연스런 만남이 생겨 소통이 잘된다는 것이다. 그래, 건축적으로는 일면 맞는 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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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재 · 중국 하얼빈공대 교수경제와 포퓰리즘에 종속된 文정부 과학기술정책
윤석열 당선자의 인수위원회가 ‘국민께 드리는 20개 약속’과 ‘110대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국정과제 이행의 지향점인 국정비전은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로 정해졌다. 이제는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지만, 2017년 7월 19일 문재인 정부 역시 국정운영 5개년 계획 및 100대 국정과제를 발표했고, 당시 문재인 정부가 내세운 국정비전은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이었다. 두 정부 국정기조 모두에서 ‘국민의 나라’가 강조되었다는 점도 흥미롭지만, 두 정부가 내세운 국정 목표 또한 크게 다르지 않고 좋은 어감의 단어들로만 구성되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