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
칼럼니스트
김유진(Eugene Kim)은 단국대학교를 졸업하고 1988년 도미(渡美), 2004년까지 로스앤젤레스(LA) 소재 다국적 광고대행사 PanCom International에서 Creative Director 및 카피라이터로 근무했다. 현재는 커머셜 전문 보험회사 Cal-Kor Insurance의 부사장이자 프리랜서 번역가, 카피라이터 및 포토그래퍼로 활동중이다. 두루 아는 것은 많지만 남들보다 특별히 잘하는 것은 없는 잡학서생(雜學庶生)이라고 자신을 평한다.
김유진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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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미국 대선은 심리전이다...그래서 예측은?
미국에 살면서 내가 한국인이라고 하면 꼭 듣는 말이 세가지가 있다. “Your English is good, where are you from? (야, 너 영어 잘하는구나, 너 어디에서 왔니?)” 미국에 살면서 미국 대학교에서 공부하고, 미국 회사에서 일하고, 미국인들과 섞여 살면 당연히 늘 수밖에 없는 것이 영어이다. 그러나 그들에게 나는 ‘영어 잘하는 외국인’, ‘미국 시민권을 가진 외국인’ 그 이상은 아니다. “영어를 잘한다고 해서 네가 우리들과 동급이 될 수는 없어”라며 선을 긋는 그들의 의도를 읽을 수 있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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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한국 언론에게: 미국 대선, 아직 장담하긴 이르다
언론이 정상적인 언론으로서의 기능을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유시민 작가는 기존 레거시 언론들의 독점시대는 이미 막을 내리고 있다고 판단한다. 주입식 교육에 익숙한 기성세대들이 주도하던 시대가 끝나가면서 그들이 옳다고 믿고, 추진하고, 사회의 시스템으로 구축해 왔던 콘크리트 같은 개념들이 하나씩 무너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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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트럼프가 내 마음에 훅 들어왔어요”
얼마 전 LIV리그로 이적한 프로 골퍼 브라이슨 디섐보(Bryson DeChambeau)는 구독자 90만명을 보유한 셀럽 유튜버이기도 하다. 그는 ‘Break 50(50타를 깨라)’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채널은 여러 유명인들과 ‘유리한 조건’ 하에서 22언더파인 50타 (파 72 기준) 이하로 게임을 끝내는 것을 목표로 플레이하는 컨셉트를 가진 채널이다. 참고로 50타를 깨려면 18홀 모두를 버디 이상으로 완벽하게 플레이해야 하며, 그중 최소 5 홀에서 이글(-2)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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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카멜라 해리스의 필승 전략 6가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의 암살미수에 이은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의 전격 사퇴로 미국 대선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지난 7월 21일 (미국시간) 조 바이든은 X (구 트위터)에 올린 서한을 통해 대통령 후보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지난 첫 대선토론 이후부터 지속적 사퇴압력을 받아왔지만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던 그였다. 그러나 지난 7월 18일 세번째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은 바이든이 선거운동을 중단하면서 그의 사퇴는 시기가 문제일 뿐, 어느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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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치매 노인과 사악한 노인, 누구에게 미국을 맡길까
미국 대통령선거는 직선제가 아닌 간선제이다. 엄밀히 말하면 직-간선제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제도는 1792년 연방법으로 제정된 후 300여 년동안 한 번도 바뀐 적이 없는 ‘경성법’이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 방식은 독특하다. 유권자는 분명히 투표지에 자신이 원하는 대통령 후보의 이름 옆에 있는 동그라미에 색칠을 한다. 그러나 그 투표결과는 당선에 직접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유권자들의 인구수에 비례해 주(state)별로 할당된 선거인단(electoral college)의 표로 결정된다. 총 유권자 득표수가 한 표라도 많은 후보가 그 주의 선거인단 표를 모두 가져가는 ‘승자독식’ 방식으로 승패를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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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검찰 또 권력 남용...미국식 배심원제 도입하자
영미권에서 채택하고 있는 Jury System이라 불리는 배심원 제도는 오랜 전통을 가진 형사 사법제도로 미국과 영국, 스페인, 러시아 등에서 채택하고 있고, 프랑스를 비롯한 많은 유럽 국가들은 이를 더 강화한 참심제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의 배심원제는 법조인이 아닌 일반 시민들이 사법절차에 참여해 기소 여부 및 유무죄에 대한 결정을 하는 제도를 말한다. 미국 연방헌법은 6개월 이상의 구금형에 해당하는 죄로 기소된 사람은 배심에 의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 배심원 제도는 재판 공정성을 확보하고, 소수의 개인적인 판단으로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시민들에 의한 민주주의의 실행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부분이 많은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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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미 중앙은행의 고육지책...피 보는 미국 서민들
축구로 유명한 나라, 아르헨티나는 1816년 독립한 이후 2014년까지 총 8회에 걸쳐 국가 채무 불이행(모라토리엄)을 선언했다. 이 나라는 아직까지도 잘못된 정치와 경제정책으로 회생 가능성이 희박한 토탈 붕괴의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아르헨티나는 부자 나라였다. 곡물과 육류 수출만 가지고도 국가경제는 넉넉하게 돌아갔다. 아르헨티나의 부자들은 아예 파리에 의상실을 지정해 놓고 맞춤옷을 공수해 입을 정도로 흥청망청 돈을 썼다. 영어에는 아직도 ‘부에노르 아이레스에서 온 부자 (Riches from Buenos Aires)’라는 속어 표현이 있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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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텐트에서 RV까지, 캠핑을 떠나라
필자는 20대 초반에 미국으로 건너 왔지만 한국에 있을 때에도 캠핑을 무척 좋아했다. 스무살 무렵에 이미 지리산 종주를 세 번이나 했고, 설악산, 덕유산, 치악산 등을 누비며 손바닥만한 땅에 텐트를 치고 벌레소리, 바람소리와 텐트를 때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야영하는 것을 즐겼다. 설악산에선 밤중에 온 큰 비로 텐트가 물에 통채로 휩쓸려 갈 뻔한 적도 있었고, 덕유산에선 길을 잃어 굶어죽을 뻔한 일도 있었지만, 도시를 떠나 아무도 없는 곳에서 홀로 시간을 보내는 일이 그 당시의 내게는 유일한 취미이자 즐거움이었다. 친구들은 그런 나를 보고 별나고, 고리타분하다고 했지만 개중에는 나를 따라 여행길에 동행하던 이들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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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조원 잭팟 당첨금에 깔려죽는 미국인들
지난주 금요일 (7월 29일) 미국의 메가밀리언 1등 당첨 금액은 13억 3천 7백만 달러까지 치솟았다. 이 금액은 메가밀리언 역사상 두번째로 큰 금액으로, 당첨금이 가장 컸던 복권은 지난 2018년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나왔던 15억 3천7백만 달러였다. 3개월동안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애를 태우던 메가밀리언은 드디어 지난 주 금요일, 일리노이 주에서 숫자 여섯 개를 다 맞춘 복권 한 장이 판매됨으로써 일단락 됐다. 이번 주부터는 4천만 달러에서 다시 시작한다. 일리노이 주의 당첨자는 월요일인 오늘(8월 2일)까지 아직 복권국에 당첨사실을 통보하지는 않았다. 물론 당첨자가 심장마비로 죽지 않은 이상 언젠가는 나타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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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의료보험 민영화? 실패한 오바마케어의 교훈
최근 한국에서 또다시 의료보험, 공공서비스 등의 민영화가 거론되고 있다는 뉴스를 미국 LA에서 접한다. 의료보험 민영화는 김대중 정부 때도 논의가 된 적이 있고, 이명박 정부 때도 추진했었다가 엄청난 반대에 부딪혀 계획을 접었던 것인데 아직까지도 호시탐탐 이런 기회를 노리는 집단이 있다는 것은 그 이면에 얼마나 큰 이권과 탐욕이 도사리고 있는지를 반증하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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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대통령마저...영어, 그 원초적 핸디캡에 대하여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찬 회동에서 용산 시민공원 이름을 “내셔널 메모리얼 파크로 이름을 지으면 좋겠다. 영어로 내셔널 메모리얼 파크라고 하면 멋있는데 국립 추모공원이라고 하면 멋이 없어서 우리나라 이름으로는 무엇으로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했다. 앞서 8일에도 “미국 같은 선진국일수록 거버먼트 어토니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정치, 관료계에 아주 폭넓게 진출하고 있다”라고 말했고, 5월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는 “부산항이 세계적인 초대형 메가포트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 그리고 또 “뉴스나 시사적인 내용을 자주 챙겨 보면서 도어스테핑 준비를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런 발언들을 미뤄 보아 이 분의 영어사랑은 정말 진심이구나 하고 느끼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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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미국인들은 왜 총을 버리지 못하나
오래 전 Smith and Wesson 리볼버 권총을 한 자루 가지고 있었다. 총알이 여섯 개 들어가는 총신이 짧은 38구경 모델이었는데 총알을 딱 한 발만 장전한 채 자동차 운전석 아래 넣고 다녔다. 위험한 상황이 오면 공포탄 한 발 정도 쏘고 도망갈 심산이었다. 아내에게도 말하지 않은 권총을 가지고 있었던 이유는 1992년 4월 발발했던 LA 폭동 이후였다. 미국인들은 누구든지 권총이나 샷건 한 두 자루쯤은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 내 가족에게 닥치면 뭐라도 해야 된다는 불안감에 사게 된 권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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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부모 등골 빼는 미국 대학 등록금
미국의 5월은 졸업 시즌이다. 이 시기의 시니어(고등학교 12학년) 아이들의 대부분은 진학할 학교들을 정한다. 미국 대학교의 한 해 등록금은 몇 천 달러에서 많게는 6만여 달러까지 천차만별이다. 2021년 기준 가장 등록금이 비싼 대학은 뉴욕주의 콜럼비아 대학교(Columbia University)로 1년 등록금만 6만1850 달러이고 기숙사, 음식, 기타 생활비를 합치면 10만달러 수준(약 1억 3천만원)이 된다. 한인 학생들이 많이 진학하는 UCLA 주립대의 경우 캘리포니아 거주자는 1만 6650 달러, 타주 거주자나 외국인 학생의 경우는 한화로 6천여 만원인 4만7680 달러다(2022년 기준, 자료출처 https://admission.ucla.edu). 등록금만 그렇다는 이야기다. 한국 사립대 등록금이 평균 700만원선인 것을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액수가 아닐 수 없다. 학부를 졸업한 후 의대나 로스쿨 등으로 진학하면 그 비용은 곱절 이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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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영끌족’에 합류한 미국의 젊은이들
30년 전, 대뜸 내 일본인 사수가 집을 보러 같이 가자고 했다. 로스앤젤레스(LA) 시내에서 80㎞쯤 떨어진 헌팅톤 비치(Huntington Beach)에 있는 방 세 개짜리 단층집인데 15만 달러면 살 수 있다고, 집 값의 20%만 있으면 나머지는 은행에서 대출 받으면 된다는 것이었다. 스시 사준다는 말에 아무 생각 없이 따라 나섰는데, 그가 사겠다는 집은 생각보다 썩 괜찮았다. 방이 세 개에 건평이 약 60평, 야트막한 앞 집 지붕들 너머로 태평양 바다가 보이고 마당에는 집주인이 심어 놓은 꽃들이 바닷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멋진 집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