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따뜻했고, 우리는 항상 행복했다
국민배우, 국민아버지 최불암이 29일 별세했다. 향년 87세. 67년 동안 배우로 살아온 그의 삶은 어쩌면 배우가 누릴 수 있는 가장 행복한 인생이었는지 모른다. 좋은 작품과 좋은 동료를 만났고, 가족의 사랑과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연기자로서 오래도록 기억될 배역을 남겼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여러 상과 영예도 누렸다.
국민배우, 국민아버지 최불암이 29일 별세했다. 향년 87세. 67년 동안 배우로 살아온 그의 삶은 어쩌면 배우가 누릴 수 있는 가장 행복한 인생이었는지 모른다. 좋은 작품과 좋은 동료를 만났고, 가족의 사랑과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연기자로서 오래도록 기억될 배역을 남겼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여러 상과 영예도 누렸다.
지난 8월 25일 미국 ‘컨트리 뮤직의 여왕’ 돌리 파튼이 8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녀를 얘기할 때 우리 세대는 대체로 ‘몸’을 떠올린다. 컨트리 뮤직이라고는 하는데 그녀의 노래는 기억날 듯 말 듯 하고, 그저 거대한 금발과 풍만함만이 약간은 우스꽝스럽게 기억될 뿐이다. 이제 그녀가 얼마나 사랑스러운 사람인지 이야기하려 한다. 이번만큼은 음악 이외에 다른 할 얘기가 참 많다.
②에 이어서 문주용 발행인: 한국마사회 회장으로서, 지난 정부와 다른 미사회의 변화상을 제시해주시면, 그것이 말의 생명과 복지에, 또 국민들에게 어떤 복지적 혜택으로 연결되는지를 소개해주시길 바랍니다. 우희종 마사회 회장: 저는 한국마사회의 변화가 특정 정부와의 단순한 차별화로만 설명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바뀔 때마다 공공기관의 정책 방향은 조정될 수 있지만, 한국마사회가 지금 마주한 변화는 더 근본적인 시대적 요구입니다. 국민들은 이제 공공기관에 단순한 사업 수행을 넘어 생명존중, 윤리, 투명성, 복지, 지속가능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①에 이어서 문주용 발행인: 말(馬) 산업의 대중화를 위해 광화문 광장 등을 활용한 파격적인 구상을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우희종 마사회 회장: 우리 스스로 기마민족이라 부르면서도, 정작 일상에서 말을 접할 기회는 완전히 끊어졌습니다. 외국은 영국처럼 도심 한복판에서 근위 기병대가 행진하며 엄청난 문화적 격조와 관광 효과를 창출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광화문 수문장 교대식을 보면 보병들만 오갑니다. 광화문 앞 이마(利馬)빌딩 터가 조선시대 왕의 말과 목장을 관리하던 ‘사복시’ 자리였다는 역사성이 무색할 지경입니다.
다음은 《더 칼럼니스트》의 문주용 발행인이 직접 우희종 한국마사회 회장을 인터뷰 한 일문일답 내용이다. 인터뷰 전문 소개를 위해 기사를 세 꼭지로 나눴다. 문주용 발행인 질문: 수의학자이자 동물복지 전문가인 교수님이 한국마사회장으로 선임된 배경과 임명권자인 대통령의 뜻은 무엇이라 해석하십니까? 우희종 한국마사회 회장: 이재명 대통령과는 예전에 대선 캠프에서 ‘동물권위원회’를 함께 이끌며 생명 존중 철학을 깊이 공유한 바 있습니다. 당시 제가 신선한 충격을 받았던 것은, 보통 정치인들은 표를 의식해 ‘동물 복지’ 정도의 온건한 단어를 쓰는데 대통령께서 먼저 ‘동물권(動物權)’이라는 파격적인 개념을 선제적으로 제안하셨다는 점입니다.
한국마사회가 과거 군 장성이나 거물급 정치인들이 독식하던 비전문가 경영 시대에서 탈피해, 21세기형 ‘생태·문화 공공 플랫폼’으로의 대전환을 시작했다. 한국마사회 회장에 취임한 수의학자 우희종 전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장이자 현 명예교수는 생명존중과 레저수요 증가로 마사회 역할의 재조명이 이뤄지고 있다며, 한국마사회 본연의 가치인 ‘말(馬)이라는 생명에 대한 존중’과 ‘과학적 전문성’을 중심에 두고 조직을 전면 리빌딩하겠다고 밝혔다.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 대사와 국내외 언론간 간담회는 2시간 넘게 이어졌다. 북극항로와 핵추진 잠수함의 국제사회 허용 문제 등 한국과 러시아간 주요 현안이 산적해 있어, 대화는 계속 이어졌다. 다음은 간담회 주요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질문: “우크라이나 분쟁이 종식되지 않은 현시점에서, 과거 연간 300억 달러 규모의 교역액을 기록했던 한-러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실질적으로 복원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현재의 경색 국면을 타개하고 과거의 활발한 경제 협력 상태로 회복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다고 판단하시는지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평생을 시대의 과제를 회피하지 않고 살아온 사회운동가이자 민주주의의 산 증인, 한국 정치의 거목인 이해찬 전 국무총리께서 영면에 드셨다. 윤석열의 내란을 극복하고 더 굳건한 민주주의를 구현해야 할 이 시대에, ‘민주주의의 거목’이 남긴 빈자리는 더욱 크게 느껴진다. 생의 마지막까지 이국땅 베트남 하노이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하신 그 치열한 삶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영화계의 슬픈 소식으로 새해를 시작하게 됐다. 영화계뿐만 아니라 대중의 오랜 친구였고, 가끔 보는 친척처럼 느껴졌던 그가 이 세상의 긴 여행을 마무리했다. 안성기 배우를 떠올리면 특유의 깊고 강한 눈빛과 꽉 다문 입, 그리고 독특한 저음과 느린 말투가 먼저 생각난다. 친근하면서 편안한 느낌 때문에 그는 커피 광고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이기도 했다.
김한수 전 배재대 부총장이 “교실을 교실답게”라는 짧지만 묵직한 슬로건(slogan)과 함께, 내년 6월에 있을 대전시교육감선거에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다. 김 전 부총장은 교수, 부총장, 산학협력단장, 교육자치위원장 등 다양한 직함이 가졌지만, 대중에게는 ‘문재인의 동서’로 익숙한 인물이다. ‘형님(문 전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 때문에 불가피했던 오랜 공백의 시간을 극복하기 위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열심히 교육공동체를 만난다는 김 전 부총장을 지난 21일 대전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이제야 가을이 왔나 하던 지난주 어느 날, 뉴스를 들었다. 막 손에 든 커피를 한 모금할 참이었다. 배우 로버트 레드포드가 이 세상 소풍을 끝내고 떠났다고 했다. 입으로 가져가던 커피잔을 멈췄다. 잠시 멍했다. 한참 전에 보았던 영화들이 스쳐 갔다. ‘내일을 향해 쏴라’의 선댄스 키드가,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데니스가, ‘스팅’의 조니가 활짝 웃는 모습들. 그는 1936년생이었다. 그래, 그럴 때가 되었지.
오지 오스본(Ozzy Osbourne)의 사망은 ‘메탈 키즈’의 세계에서나 큰 뉴스려니 했다. 의외로 많은 추모의 글들에 좀 놀랐다. ‘오지형, 고마웠고 덕분에 행복했어’ 같은 애틋한 게시글부터 ‘헤비메탈은 이제 정말 끝났다’라는 격한 댓글들까지. 그 고마움과 행복은 언제까지였을까. 그들의 헤비메탈은 정말 이제야 끝난 것일까.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대사인터뷰 ②에 이어 문 기자: 러시아에 대해 알면 알수록 한국과의 접점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러시아는 조선의 황제가 열강으로부터 주권을 위협받았을 때 도움을 주려 했습니다. 그 이후로 러시아 문학은 한국 문학에 많은 영향을 주었고, 백석과 같은 위대한 시인과 소설가의 등장도 러시아 문학의 영향이 컸습니다. 이는 문화, 예술, 정신세계가 서로 깊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쟁이 끝나면 문화 교류가 다시 확대되고, 한러 관계도 정상화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혹시 이에 대한 구상이 있으신가요? 지금 이야기하기엔 너무 이른 걸까요?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 대사 인터뷰 ①에 이어 문 기자: 이번 인터뷰는 대한민국과 러시아가 전쟁 이전의 상태로 우호적인 관계를 회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과거 대한민국 역시 식민 지배를 받았고, 독립을 위한 강대국 간 협상에서 발언권을 갖지 못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공감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세계 질서는 강대국들에 의해 형성되며, 약소국이 희생되는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다’는 원칙은 정당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문화, 예술, 정신을 지닌 러시아가 이러한 접근에 동의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약소국을 공격하는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다음은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 대사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지노비예프 러시아대사는 1967년생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후인 지난 2023년 12월 주한 러시아대사로 임명됐다. 한국에 부임하기 전에는 중국에서 중국 러시아대사관 부대사로 근무하기도 했다. 모스크바 국립대학교 아시아/아프리카 국가연구소 및 베이징외국어대학을 졸업했고, 1993년에 러시아 외무부에 입부해 북한, 중국, 몽골을 담당하는 제1아주국 부국장 등을 역임했고, 2018년부터 5년여간 러시아 외무부 제1아시아 국장을 지냈다.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대사는 28일 <더 칼럼니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에 새 정부가 들어서 양국 관계가 건강한 발전 궤도 위에 돌아가길 바라지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닐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지노비예프 대사는 “한국측이 ‘우리는 당신을 용서했고, 관계가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하기만 하면, 러시아가 그 말을 기다렸다며 관계 복원을 간절히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며 “현실은 조금 다르다. 현재 상황은 한국이 러시아에 제재와 제한 조치를 취하면서 시작됐고 그 결과로 한국은 러시아에 비우호적 조치를 취한 국가 목록에 포함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대사인터뷰 ②에 이어 문 기자: 러시아에 대해 알면 알수록 한국과의 접점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러시아는 조선의 황제가 열강으로부터 주권을 위협받았을 때 도움을 주려 했습니다. 그 이후로 러시아 문학은 한국 문학에 많은 영향을 주었고, 백석과 같은 위대한 시인과 소설가의 등장도 러시아 문학의 영향이 컸습니다. 이는 문화, 예술, 정신세계가 서로 깊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쟁이 끝나면 문화 교류가 다시 확대되고, 한러 관계도 정상화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혹시 이에 대한 구상이 있으신가요? 지금 이야기하기엔 너무 이른 걸까요?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 대사 인터뷰 ①에 이어 문 기자: 이번 인터뷰는 대한민국과 러시아가 전쟁 이전의 상태로 우호적인 관계를 회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과거 대한민국 역시 식민 지배를 받았고, 독립을 위한 강대국 간 협상에서 발언권을 갖지 못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공감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세계 질서는 강대국들에 의해 형성되며, 약소국이 희생되는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다’는 원칙은 정당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문화, 예술, 정신을 지닌 러시아가 이러한 접근에 동의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약소국을 공격하는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다음은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 대사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지노비예프 러시아대사는 1967년생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후인 지난 2023년 12월 주한 러시아대사로 임명됐다. 한국에 부임하기 전에는 중국에서 중국 러시아대사관 부대사로 근무하기도 했다. 모스크바 국립대학교 아시아/아프리카 국가연구소 및 베이징외국어대학을 졸업했고, 1993년에 러시아 외무부에 입부해 북한, 중국, 몽골을 담당하는 제1아주국 부국장 등을 역임했고, 2018년부터 5년여간 러시아 외무부 제1아시아 국장을 지냈다.
금융권에서도 이번 대통령선거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은퇴한 금융전문가들이 그동안 금융산업의 역할에 대한 반성과 함께 국가경제의 성장세 회복을 위한 새로운 역할을 다짐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금융·자본시장위원회에 적극 참여하는 등 새 정부 탄생을 앞두고 정치권에 금융산업과 금융인의 적극적인 역할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금융자본시장위원회에 부위원장으로 참여한 김옥찬 전KB금융지주 사장을 만나 금융인들이 적극 나선 이유를 들어봤다.
우리의 스승의 날(5월 15일) 이틀 앞서 인류의 큰 스승 한 분이 이 위태로운 세상을 떠났다. 마음 속으로 늘 존경하며 특히 이 나라 정치인들이 그의 반의 반만이라도 본받는다면, 세상에서 가장 좋은 나라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게 했던 어른이었다. 그는 인구 340만 명쯤 되는 작은 나라의 정치인으로, 당대 이 세상에서 가장 탁월하고 특별하고 감동적인 인물로 칭송받았다. 모두가 만나고 싶어하는 지도자였다. 그의 정치에는 그의 특별한 인생이 고스란히 투여되었다.
화면은 군더더기를 덜어 더 간결하게, 사진보다 글이 먼저 눈에 들어오도록 꾸몄습니다. 깊은 붉은빛으로 품격을 더했습니다.
세계는 지금 전환기에 서 있습니다. 한국의 정치·경제와 문화 역량도, AX(AI 전환) 시대의 기술도 함께 전환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혼란을 넘어 급변하는 세계를 희망으로 맞이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지혜를 담아내겠습니다.
늘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