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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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정 · 영화심리상담사영화는 왜 상영되어야만 하는가
전주 국제영화제가 4월 28일에 개막해 5월 7일까지 계속됐다. 국제영화제에서는 상업영화에서는 맛보기 힘든 참신한 주제들을 접할 수 있다. 또한 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영화들은 시대상을 민감하게 반영하고 있으며, 영화라는 매체가 던지는 근본적인 질문을 되새겨준다. 영화란 무엇인가, 영화의 가치는 어디에 있는가라는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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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정 · 칼럼니스트대학등록금이 없는 독일, 공부는 쉬울까
지난 4월 미국의 아이비리그 대학의 최종 입시결과가 발표됐다. 주변에 자녀를 국제학교에 보내는 분들의 희비가 엇갈렸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해외(독일) 생활을 하면서 대학 입시를 앞둔 아이가 있는 입장에서 미국 아이비리그 학교의 ‘부모 최소소득 기준 학비감면 프로그램’에 눈이 갔다. 학교마다 약간은 다르지만 예를 들어 하버드 대학교와 예일 대학교의 경우 부모소득이 연간 6만 5천 달러 이하이면 등록금과 기숙사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고 한다. 파격적인 조건이긴 하다. 영국은 장학금이 있다 해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만큼 많이 주지도 않고 국제학생들에게 많이 배정하지 않는다. 때문에 재정이 넉넉하지 않고는 영국 대학 유학을 생각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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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호 · 건축가이번엔 영빈관?...꼬리가 머리 흔드는 ‘대통령 비용’
‘꼬리가 머리를 흔든다’는 말이 있다. 작은 것이 문제가 돼 전체에 영향을 준다는 뜻이다. 이와 비슷한 말로 ‘나비효과’도 있다. 지금 윤 당선자가 추진하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딱 그런 꼴이다. 집무실 이전 문제로 여기저기 파열음이 나고 있다. 집무실이 국방부청사로 결정되면서 국방부 및 합참 이전이 이뤄지고 있고, 그 여파가 도미노처럼 다른 부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리고 5월초 끝낼 수 있다는 집무실 공사는 6월 중순에나 끝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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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산 · 인플루언서
지난 5년중 가장 아름다웠던 장면
나는 IT 제조기업에 다니는 직장인이다. 내 손으로 뽑은 분이니 다음주 퇴임을 앞두고 그 분을 떠나보내는 내 개인적 소회를 전하고자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전임자의 뒤치닥거리와 후임자의 앞치닥거리를 모두 감당해야 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다. 재임 중에는 지구촌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고, 경험하지도 못했을 최악의 역병 창궐에 맞서 국가방역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임기의 절반을 매달렸다. 일상을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사망자를 최소화 하는데 여타 선진국 보다 비교 자체가 안되는 월등한 성과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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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방진 · 대주회계법인 회계사누구라도 생선 앞에선 고양이가 될 수 있다
“아빠, 이 기사 봤어?!” 소파에 누워 핸드폰으로 신문기사를 보고 있던 대학교 3학년 다 큰 딸이 이해를 하지 못하겠다는 말투로 물었다. “뭐?” “우리은행 직원이 600억을 횡령했대. 그것도 10년간! 이게 가능해?” ‘10년간 600억? 그게 가능해?’ 나야말로 이런 의문이 들었고, 기사를 찾아보았다. 사건의 대략적인 스토리는 이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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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 인플루언서
최저임금 정책, 끝내 높은 평가받을 것
나는 한우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사장이다. 내가 손질해본 최고의 고기를 다음 주 떠나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보수층의 문재인 대통령 비판이야 그렇다쳐도 부동산 실정과 특히 대통령이 임명하고 신임했으나 상관인 조국을 난도질해 마침내 상대당 대통령이 된 인사실패를 이유로 전통적 지지자들 상당수가 문 대통령을 비난하면서 실패한 대통령처럼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나는 문 대통령의 역사적 업적은 ‘공(功)이 팔할이요, 과(過)가 이할’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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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민 · 지역경제녹색얼라이언스 공동대표전력산업 민영화와 전기요금 인상을 넘어선 큰 그림?
지난 4월 28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한전이 독점한 전력시장을 개편하면서, 전기 요금 원가반영 원칙을 확립하기로 한 소식에 대해 여러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 한전의 전력시장 독점 해제를 전력시장 민영화로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고 전기요금 원가반영 원칙을 전기요금의 인상으로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다. 아직 더 구체적인 내용이 마련되고 발표될 것이지만 인수위의 이번 발표 내용의 배경이 된 본질적 문제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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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석 · 북한학 박사설레고 아쉬웠던 5년의 ‘평화’
문재인 대통령이 무거운 ‘짐’을 내려놓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대통령의 자리에 앉는 순간 고통의 시간이 시작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인들은 그 자리에 앉지 못해 안달이다. 장삼이사(張三李四)들은 도저히 이해하지 못할 대목이다. 세상을 살다 보면 이해되는 일이 얼마나 되겠는가. 대부분 이해되지 않더라도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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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영 · 금융과행복 네트워크 이사장금소법 1년, 금융소비자보호 잘되고 있나요?
지난 2021년 3월 25일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금소법)이 시행되고 1년이 지났다. 금소법 시행 후 금융회사들은 소비자보호 조직 확대, 금소법 관련 매뉴얼 배포 및 직원교육강화 등의 조치와 함께 금융소비자보호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등 다양한 조치를 취했다. 금융권은 이런 다양한 시도를 통해 금소법 시행후 1년 동안 금융사 소비자민원이 실제 감소했고 금소법이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안전장치로 작동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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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 칼럼니스트
‘검수완박’이라는 한국 언론, 명백한 ‘오심’이다
드디어 ‘검수완박’ 싸움이 끝나간다. 정권교체를 며칠 앞둔 싸움이어서 어느 왕조의 마지막 공성전을 연상케 했던 파동이 마무리돼 간다. 하지만 그 싸움이 남긴 상처까지 마무리 되려면 또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다. 어느 나라의 정치에서나 다툼은 있기 마련이나 그 나라의 체질에 따라 그 싸움의 양상과 그 후의 회복과정은 다를 수 있다. 이번 싸움에서 가장 필자의 눈에 띈 것은 한국 언론의 상식을 외면한 편파보도다. 이번 싸움의 주제로 등장한 ‘검수완박’이라는 용어가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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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 심리상담사
“착하다”는 말은 좋은 말이 아니다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는 어른들이 다 아는 TV만화영화 ‘캔디’의 주제곡이다. 이런 만화나 드라마를 보면 주인공은 착하기 때문에 고생이 끝이 없는 인물로 나온다. 보통 드라마에서는 그 착한 주인공이 마지막에는 행복하게 잘사는 모습으로 끝나곤 한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착하다는 말을 항상 듣고 자란 사람의 삶이 어떻게 망가지는지를 우리 주변에서 숱하게 목격하게 된다. 착해야 한다는 ‘부담감’, 착하다는 말의 ‘억압’이 자칫 잘못된 경우에는 인간의 주체성과 자율성을 망가뜨리는 기제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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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재 · 중국 하얼빈공대 교수‘과학’적 학문을 위한 식민지 지식인의 대립
“조선학은 결코 조선의 과거만을 연구대상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초월적 존재를 신앙대상으로 하는 종교도 아니다. 그것은 이것들의 전문적 과학적 연구의 제성과가 전체적 연관하에서 현대적 의식을 통하여 비판 조성된 때 비로소 나타나는 일개의 고차적 개념이다.”-신남철 한국의 인문학계는 1930년대 ‘조선학 운동’을 한국 근대 학술의 기점으로 간주한다. 특히 대다수의 인문학자들은 ‘실학(양명학)-민족주의적 조선학 운동(국학)-한국 인문학’으로 이어지는 계보를 한국 학문의 정통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정종현의 말처럼 “이러한 계보화는 냉전체제 하에서 식민지 시기 마르크스주의적인 학문 전통을 소거하고 구축된 것”일 뿐이다. 사실 이런 식으로 한국 인문학의 뿌리를 찾는 작업은 냉전적 사유를 전제하고 있다. 박종현의 또다른 말처럼 ‘실학-좌파적 맥락의 과학적 조선연구-북한의 사회과학’으로 이어지는 계보 역시 냉전 체제의 산물인 동시에, 좌우로 나뉜 역사학계가 공통적으로 보편을 열망하며 생겨난 균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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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섭 · 문성길복싱클럼 관장‘살아있는 전설’ 장정구...세계복싱의 역사를 쓰다
이번 주 칼럼의 주인공은 한국복싱계의 빛나는 전설 장정구다. 한국 프로복싱 제12대 챔피언이자 세계적인 복싱 랭킹 사이트 복스렉(Boxrxc)에서 세계 라이트 플라이급 (LF)급 올 타임 1위에 등극한 살아있는 신화 그 자체인 장정구. 부산시 아미동 출신의 장정구는 1975년 3월 14일 김현치와 벤 필라폴로의 경기를 보면서 적지에서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김현치에 반해 그해 7월 충무동 로터리에 있는 극동 체육관에 입관, 복싱계에 발을 들여놓는다. 그때 그의 나이 불과 13살, 초등학교 5학년 정도의 어린 나이에 스스로 인생의 목표를 정하고 승리의 서사를 꿈꾸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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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 전업주부남편이 ‘7남매 아빠’가 된 사연
7남매를 둔 우리 부부를 보고 사람들은 말하길, “아이들을 참 좋아하시나봐요” 한다. 그러나 이것은 큰 오해다. 나는 아이들을 좋아했지만 남편은 그렇지 않았다. 두 형제로 자란 남편은 자녀는 둘이면 됐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삼남매로 자란 나는 커보니 셋도 많지 않은데 최소한 셋은 있어야할 것 같았다. 어찌하다 셋째 아이까지 낳고 셋을 키우기까지 육아는 전부 내 몫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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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 칼럼니스트‘영끌족’에 합류한 미국의 젊은이들
30년 전, 대뜸 내 일본인 사수가 집을 보러 같이 가자고 했다. 로스앤젤레스(LA) 시내에서 80㎞쯤 떨어진 헌팅톤 비치(Huntington Beach)에 있는 방 세 개짜리 단층집인데 15만 달러면 살 수 있다고, 집 값의 20%만 있으면 나머지는 은행에서 대출 받으면 된다는 것이었다. 스시 사준다는 말에 아무 생각 없이 따라 나섰는데, 그가 사겠다는 집은 생각보다 썩 괜찮았다. 방이 세 개에 건평이 약 60평, 야트막한 앞 집 지붕들 너머로 태평양 바다가 보이고 마당에는 집주인이 심어 놓은 꽃들이 바닷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멋진 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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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인 · 골프 칼럼니스트핀 뒤편 내리막 놓치면 더블보기 밥먹듯!
지난 4월 8일(한국시각) 열린 세계 최고의 PGA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 한국의 임성재(24)가 1타차 단독선두(5언더파)로 18홀을 마치자 TV중계를 지켜보던 한국의 골퍼들은 모두 환호성을 질렀다. 하지만 그가 끝까지 선두를 지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의 상징인 ‘그린 재킷’을 입으리라고는 예상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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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훈 · PD/미술매개자내 피를 뽑아 나를 표현한다...’신체미술’에 대해
지난 23일부터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카스텔로 공원과 아르세날레에서 제 59회 베니스(베네치아) 비엔날레가 개막됐다. 격년제로 개최되는 비엔날레는 애초 2021년 개최됐어야 했는데, 전세계에 닥친 코로나19 재앙으로 한해 늦춰져 3년 만에 개최된 것이다. 1895년 시작되어 격년제로 개최되던 세계 최고 권위의 베니스 비엔날레는 ‘미술 올림픽’으로 불린다. 왜 베니스 비엔날레를 ‘미술 올림픽’으로 부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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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옥님 · 칼럼니스트음악가들의 별칭, 제대로 붙인 걸까?
학교 음악시간에 음악의 대가들에 대해 배울 때, 그 이름 앞에 수식어처럼 붙는 별칭도 알아두어야 했다. 가끔 시험 문제에도 나왔기 때문이다. 그들의 활동시대순으로 복기해보자. ‘음악의 아버지 바흐’,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 ‘음악의 신동 모차르트’, ‘악성 베토벤’, ‘가곡의 왕 슈베르트’, ‘피아노의 시인 쇼팽’, ‘왈츠의 왕 요한 슈트라우스’, ‘가극(오페라)의 제왕 베르디’. 보통 이런 정도를 배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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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환 · 독서 인플루언서일본, ‘국화’의 나라인가 ‘칼’의 나라인가
누군가 일본 문화를 이해하는 데 가장 정통한 책을 추천해 달라고 하면, 서슴없이 꼽는 책이 있다. 바로 미국의 비교문화학자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이다. 출간된 지 벌써 76년이 지난 이 저작이 현재에도 가장 일본 문화를 잘 이해할 수 있는 책으로 호평받고 있다. 이 책의 저자 루스 베네딕트는 2차 세계 대전이 한창인 1941년 미국 국무부의 의뢰를 받아 연구를 시작했고, 이후 이 책이 출간된 것은 일본 패망 직후인 1946년의 일이다. 그러나 서로 총칼을 대고 전쟁을 치른 ‘적국’에 대한 연구는 혐오와 편견이란 장애에도 현재까지 일본 문화에 대한 가장 객관적인 저작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더군다나 저자가 이 책의 집필을 위해 한번도 일본을 방문한 적이 없다는 사실은 놀랍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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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순 · 공간 디자이너아이방 꾸미기, 아이가 결정하게 하라
새로 큰 아파트를 장만해서 이사를 한 후배의 집에 갔다. 마침 후배 부부는 나에게 새로 이사한 집의 가구와 그 외 필요한 것들을 골라달라고 요청해 왔기 때문에 이 곳 저곳을 둘러보던 중 그집 큰 아들의 방에 들어갔다. 방 베란다에 천정에서부터 내려오는 빨래건조대가 보이길래 다른 쪽 베란다로 옮기도록 권했다. 아파트가 꽤 컸기 때문에 옮길 수 있는 공간이 충분히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