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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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진 · 한국은행 자문역암호자산, ‘심판의 날’이 다가온다
우리나라에서만 30만 명이 울고 있다고 한다. 가격 폭락으로 하룻밤에 50조원이 증발한 암호자산 루나와 테라의 이야기다. 놀랄 만한 뉴스는 또 있다. 이른바 김치코인에 속하는 테라가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최근까지 암호자산 시장에서 8~9위를 차지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가히 암호자산 시장에서도 한류가 펼쳐지고 있던 것이다. 하지만, K-팝과 K-컬처에 이어서 K-크립토(K-crypto)는 이제 어려울 것 같다. 세계 각국의 금융당국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자국의 금융시장을 점검하면서 암호자산 규제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찬바람이 몰려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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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 심리상담사
“부모로서 이 정도 야단도 못치느냐”
자신이 하는 말이 상대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잘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특히 부모가 자녀에게 하는 말은 어떨까. 쉽게 하는 일상적인 대화지만, 긍정적일 때는 자녀의 영혼을 채우는 자양분이 된다. 모든 부모는 자녀가 잘 되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자양분이 될 말을 자주 한다. 그러나 꼭 그런 효과가 나오는 건 아니다. 부모의 모든 말이 옳은 것도 아니고, 어떨 땐 오히려 독이 되고 폭력이 되는 경우도 있다. 어디 말뿐이랴 부모의 행위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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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기영 · 홍차아카데미 대표영국을 ‘홍차의 나라’로 인도한 포르투갈 공주
영국 홍차역사 초기에 등장하는 주요한 인물이 캐서린 브라간자(Catherine of Braganza)다. 포르투갈 공주로 1662년에 영국 왕 찰스 2세(Charles Ⅱ)와 결혼했다. 공주는 영국으로 오면서 자신이 마실 차를 가져왔다. 아시아 무역을 일찍 시작한 포르투갈에서는 차음용 관습이 있었고 공주 역시 자라면서 차를 즐겨 마셨다. 이 무렵 영국에서는 차가 소개만 되었을 정도이고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왕비의 차 마시는 낯선 일상이 귀족층에 알려지면서부터 영국에서 차음용 관습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여기까지는 홍차애호가라면 대부분 알고 있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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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 전업주부홈스쿨의 가치: 스스로 배우는 아이들
주변에 홈스쿨을 하는 많은 아이들을 보면 자기가 하고 싶은 분야를 파고들어 그 일을 끈기 있게 성취해 내는 경우들을 많이 본다. 검정고시를 일찍 통과하고 고1이나 고2 나이에 대학을 가는 경우들도 종종 있다. 그리고 대학 생활 이야기를 들어보면 학교라는 것을 대학에서 처음 경험해서 그런지 학교생활에 굉장히 적극적이고 교우관계 또한 기대이상으로 잘 만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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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석 · 북한학 박사김정은, 미사일이 아니라 주민이 먼저다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그치지 않는다. 지난 25일에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한 탄도미사일 3발을 쏘았다. 올해 들어 무려 17번째다. 참 많이도 쏘아댄다. 북한이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상황이라 미사일 도발은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북한은 코로나-19와 미사일을 분리한 듯하다. 조만간 핵실험마저 강행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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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환 · 독서 인플루언서“국가의 권력은 국민에 있다”는 진리를 생각하며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사상가이며 교육자인 장 자크 루소가 발표한 『사회계약론』은 전제 군주에 대항하는 프랑스 시민 혁명의 사상적 근간이 되었다. 국가의 권력은 사회구성원 개인의 계약에서 비롯된다는 『사회계약론』의 서론 격인 저작이 있다. 바로 1755년 발표된 논문 『인간 불평등 기원론』이다. 루소는 이 논문에서 인간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불평등의 원인이 소유 개념의 시작에 있었음을 주장했다. 이 논문은 『사회계약론』의 이론적 기초이며, 인간 불평등의 원인을 보다 본원적인 시각에서 밝혀냈다는 것에서 의미가 깊다. 루소의 『인간 불평등 기원론』은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원시 미개인 사회의 인간의 특성을, 그리고 2부에서는 문명으로 촉발된 불평등의 원리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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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 칼럼니스트미국인들은 왜 총을 버리지 못하나
오래 전 Smith and Wesson 리볼버 권총을 한 자루 가지고 있었다. 총알이 여섯 개 들어가는 총신이 짧은 38구경 모델이었는데 총알을 딱 한 발만 장전한 채 자동차 운전석 아래 넣고 다녔다. 위험한 상황이 오면 공포탄 한 발 정도 쏘고 도망갈 심산이었다. 아내에게도 말하지 않은 권총을 가지고 있었던 이유는 1992년 4월 발발했던 LA 폭동 이후였다. 미국인들은 누구든지 권총이나 샷건 한 두 자루쯤은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 내 가족에게 닥치면 뭐라도 해야 된다는 불안감에 사게 된 권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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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학 · 출판번역가누가 장애인인가?
“난 사지마비 환자예요. 어린아들과 침대에 누워 있는데 물이 빠르게 치고 올라와요. 제발 도와주세요.” 2005년 하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 뉴올리언스를 휩쓸었을 때 실제로 있던 일이다. 제방이 무너져 마을의 60%가 물에 잠겼지만 홍수에 이동권과 돌봄서비스를 빼앗긴 중증장애인들은 꼼짝없이 사지에 내몰려야 했다. 급히 911에 전화를 했으나 도움은 없었다. 장애인 구조계획 자체가 잡혀있지 않은 탓이다. 당시 48만 4000 뉴올리언스 주민 중 23.2%만이 도시를 빠져나갔는데, 홍수가 났을 때 다섯 살 이상의 장애인이 10만2122명이었다. 장애인이 카트리나에 얼마나 희생당했는지 정확한 통계는 없으나 장애인 희생자 비율이 훨씬 더 컸으리라는 정도는 쉽게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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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 변호사변호사가 본 ‘루나 사태’ ② 권도형 처벌 가능할까
①의 글에서 테라 코인의 구조와 외부 공격자의 공격 내용을 이해하려 노력했는데, 정작 중요한 것은 이번 ‘루나 사태’로부터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을 정리하는 것이다. 또 한국의 사법시스템이 권도형 대표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지 알아가는 것도 중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우선 이번 사태에 대한 교훈이다. 필자는 블록체인 강의를 할 때마다 도입부에 항상 “블록체인으로 사기당하지 않는 법”을 강조하고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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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인 · 골프 칼럼니스트과욕이 빚은 박찬호의 한홀 11타 참사!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통산 124승에 빛나는 박찬호(49)가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서 좌절했다. 박찬호는 지난 5월 12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에서 열린 우리금융 챔피언십 1라운드에 나섰다. 아마추어 신분인 박찬호는 주최측의 추천으로 참가했다. 박찬호의 프로 골프 무대 도전은 다섯번째였다. 이전 네 번의 도전에서 한번도 컷 통과를 못했던 박찬호는 이번에도 ‘미역국’을 먹었다. 박찬호를 절망에 빠뜨린 홀은 5번홀(파5)이었다. 586야드로 세팅된 이 홀에서 박찬호는 세 차례나 티샷 OB를 내는 등 계속된 실수로 규정 타수보다 6타를 더 친 11타를 적어냈다. 아마추어 골퍼들 사이에서는 규정타수의 두배를 쳤을 때 흔히 ‘양파’라고 지칭한다. 따라서 박찬호 스코어는 양파보다 1타를 넘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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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옥님 · 칼럼니스트‘교향악의 신세계’를 창조한 말러의 교향곡
자연을 대하는 감성은 저마다 다를 것 같다. 베토벤이 ‘전원’에서 보여준 것은 신성(神聖)이 깃든 목가적 자연이었다. 신이 창조한 자연 안에서 역시 피조물인 인간은 심신의 고통을 치유 받는가 하면, 때론 거칠고 사나운 자연에 맞서며 두려움에 떨기도 한다. 무리지어 피어있는 들꽃, 작은 새의 지저귐 같이 사랑스러운 것부터 커다란 재앙을 몰고 오는 갖가지 자연현상에 이르기까지, 자연의 오묘함은 많은 예술가들에겐 영감의 원천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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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 변호사변호사가 본 ‘루나 사태’ ① 공격은 누가, 어떻게?
이달 들어 ‘국산 코인’ 중 글로벌 시가총액 10위권에 있었던 코인이 한순간에 휴지가 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바로 루나 코인 사태이다. 5월 6일까지 10만 원이 넘었던 루나 코인은 현재 0.25원을 밑돌고 있다. 이 사태는 왜 발생했으며, 이 사태가 벌어진 책임을 공동창업자인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에게 물을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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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의사문재인 정권은 정말 정치방역을 했나
지난 2020년 1월 1일 새해가 밝은 그 날. 세계의 관심은 중국의 우한으로 향했다. 원인불명 폐렴이 집단 발병했다는 소식에 모두는 2002~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SARS)의 악몽을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 몇 주가 지나지 않아 이 바이러스는 사스와 유사한 바이러스로 확인됐고(이름도 이후에 SARS-CoV-2 로 명명) 본격적으로 국내에 상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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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철 · 칼럼니스트계획대로 되는 전쟁은 없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월9일 전승절 기념연설을 한 뒤 2주가 지나갔다. 그러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러시아는 시베리아 산불 진압 담당부대까지 차출하는 등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장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흑해의 주요도시인 마리우폴을 점령했고 유럽 최대 규모 원자력발전소의 소재지인 자포리자 주를 재건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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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경 · 극지연구소 선임연구원남극의 심각한 기상이변...더 중요해진 탐사
올해 초 남극 대륙에 이례 없는 폭염이 찾아왔다. 지난 3월 중순 남극 동부 내륙에 있는 콩코르디아 기지에서는 예년 기온보다 40도 높은 영하 11.8도의 기온이 기록됬다. 또 동남극 해안에서는 로마 크기(면적 약 1200㎢)의 콩거 빙붕(Conger Ice Shelf)이 떨어져 나갔다. 붕괴된 콩거 빙붕은 지난 2017년 남극 웨델해에서 라슨C 빙붕의 일부인 빙산 A68(서울의 약 10배 크기)이 떨어져 나갔던 것에 비하면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붕괴 속도가 매우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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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정 · 영화심리상담사여성 영화감독의 시각에서 본 여성의 문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의 특징 중 하나로 여성감독들의 활약이 돋보였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국제경쟁작과 한국경쟁작들 모두 여성감독들의 영화가 많이 보였고 양 섹션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도 모두 여성감독의 작품이었다. 국제경쟁작 섹션에서는 <고독의 지리학>이, 한국경쟁작에서는 <정순>이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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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주 · 영산대 교수민주당, ‘80년대식 진보’와 결별하라!
민주당의 지지율이 급락했다. 그래도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 힘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펼쳤더랬는데, 지금은 상황이 더 나빠 보인다.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여당인 국민의 힘 지지율 상승으로 나타난 측면도 있겠지만, 아마도 대선 이후 민주당의 정치 행태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실망 탓도 큰 것 같다.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긴 했고 민주당도 감수할 각오를 했었겠지만, 아무래도 이른바 ‘검수완박’ 입법에 거의 모든 정치적 역량을 쏟아 붓던 모습이 큰 악영향을 미쳤으리라. 게다가 내부에서 또 성비위 사건이 터졌다. 당장 민주당의 지방 선거 승리에 대한 전망이 매우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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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구 · '백만개미' 유튜브 운영자주식시장의 리플리 증후군
요즘 주식투자자들은 괴롭다. 2020년처럼 화려한 수익은 기대하지 않더라도 점점 줄어가는 계좌를 보면 제발 하락이 멈추고 본전이라도 됐으면 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정신과를 찾는 주식투자자도 많아졌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그렇다. 돈 잃고 속 좋을 리가 없다. 심해지면 정말 건강을 해치는 경우도 왕왕 있다.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 해도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공포와 무기력을 버텨내기가 힘들다. 괜한 짓을 했다는 후회가 하루에도 몇 번씩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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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재 · 중국 하얼빈공대 교수과학기술에 대한 무지와 리빙랩의 실패
과학기술 또한 사회혁신에 동참해야 한다는 문재인 정부의 시민사회적 이념은 과학정책연구자들이 오래전부터 조금씩 주장해왔던 ‘리빙랩(Living Lab)’이라는 아젠다를 만나면서 구체화되기 시작한다. 시민사회가 과학기술연구에 직접 참여해서 사회혁신을 주도한다는 리빙랩의 단순한 아이디어는 문재인 정부의 입맛에 맞는 과학기술정책으로 각광받았고, 수천억 원이 넘는 예산이 매년 여기에 투자되면서 과학기술계보다 시민사회로부터 더 큰 환영을 받는 악순환을 창출했다. 과학기술정책이 포퓰리즘에 기반해서는 안된다는 교훈과 더불어 전문가에 대한 존중과 현장에 대한 경험이 없이 실행되는 포퓰리즘적 정책의 위험을 경고한다는 점에서, 문재인 정부 하에서 적극적으로 추진되었던 리빙랩에 대한 평가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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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찬 · 북한학 박사북한 과자의 화려한 변신에 숨은 경제 코드
최근 공중파 방송은 물론이고 각종 유튜브에서도 북한 과자의 화려한 변신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다루었다. 5월이 5월 5일 ‘어린이날’이 있는 ‘가정의 달’이기 때문일까? 물론 북한의 어린이날은 6월 1일 ‘국제아동절’이고, 더 크게 축하하는 날은 공휴일인 6월 6일 ‘조선소년단창립일’이라고 한다. 북한 과자들은 최근 몇 년 사이에 정말 크게 변했고, 그 속에는 많은 변화의 메시지들이 숨어 있다. 북한의 식생활을 둘러싼 사회문화의 변천은 물론이고, 공업생산력과 경제시스템의 변화까지도 읽어낼 수가 있다. 2017년 이후의 초강도 경제 제제와 2020년 이후 코로나 상황으로 남북관계는 더욱 더 꽉 막혀 있다. 이렇게 안타까운 남북 관계 속에서 중국을 통해서 들여온 북한 과자는 북한 연구자들에게 공룡의 화석만큼이나 연구할 가치가 큰 지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