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경
극지연구소 선임연구원
이민경은 대학에서 지질학 및 퇴적학을 공부했다. 현재 한국해양과학기술원부설 극지연구소에 선임연구원으로 재직중이며 남극의 기후 및 환경 변화를 연구하고 있다.
이민경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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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남극의 심각한 기상이변...더 중요해진 탐사
올해 초 남극 대륙에 이례 없는 폭염이 찾아왔다. 지난 3월 중순 남극 동부 내륙에 있는 콩코르디아 기지에서는 예년 기온보다 40도 높은 영하 11.8도의 기온이 기록됬다. 또 동남극 해안에서는 로마 크기(면적 약 1200㎢)의 콩거 빙붕(Conger Ice Shelf)이 떨어져 나갔다. 붕괴된 콩거 빙붕은 지난 2017년 남극 웨델해에서 라슨C 빙붕의 일부인 빙산 A68(서울의 약 10배 크기)이 떨어져 나갔던 것에 비하면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붕괴 속도가 매우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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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아라온호가 향한 남극해...시간마저 떠다니는 듯
2주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드디어 남극탐사쇄빙선 아라온호에 오른 건 새해 사흘째인 지난 1월3일. 탑승자 모두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등 방역절차를 거쳐 승선할 수 있었다. 2주간 공용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채 생활했지만 유증상자가 발생하지 않아 18일째 되던 날 공용공간에서도 마스크를 벗는 해방감을 맛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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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코로나로 더 멀어진 ‘남극 가는 길’
한국에서 남극으로 가는 길은 원래 멀다. 한국은 북반구 중위도에 있고, 남극은 남반구의 가장 남쪽에 있으니까. 2020년 초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세계에 퍼진 이후로 남극으로 가는 길이 더 멀어졌다.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였고,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도 적었기에 남극과 북극 모두에 대한 연구가 최소한으로라도 진행되긴 했다. 그 뒤 2020년 10월에는 남극탐사를 이렇게 했다. 쇄빙선 아라온호를 타고 한국에서 출발해서 뉴질랜드를 들러 식료품과 유류 보급을 받은 뒤 로스해 테라노바만에 있는 장보고 과학기지에 들렀다가, 남셰틀랜드 군도의 킹조지 섬에 있는 세종기지를 들렀고, 2021년 4월에야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아라온호를 타고 한국에서 떠나고, 돌아올때도 아라온호로 돌아왔다. 그렇게 6개월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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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지금은 여름, 남극으로 향하는 사람들
[이민경 극지연구소 선임연구원] 12월, 북반구에 위치한 한국에서는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이 시작되었다. 이 시기 지구 반대편 남반구 남극의 계절은 여름이다. 남극에서는 12월에서 다음해 2월까지 해빙이 녹는 비교적 따뜻한 시기에만 주로 탐사나 연구활동이 가능하다. 때문에 많은 연구자들이 이미 남극에서 활동을 시작했거나 남극으로 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