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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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영 · 금융과행복 네트워크 이사장금융소비자에게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금융은 우리 삶의 남음과 모자람을 중개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우리생활과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우리는 저축·펀드·보험 등 각종 금융상품을 통해 필요한 목돈을 마련하고 위험과 노후에 대비한다. 이로써 모자람을 채우거나 남음을 잘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금융상품의 구조와 내용이 점점 복잡해져, 소비자와 공급자간 정보 비대칭성이 심해지고 있다. 게다가 지나치게 단기차익을 노리는 비이성적 투자행태가 집단행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금융소비자 스스로 자신이 원하는 금융상품을 선택하기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따라서 금융상품 판매과정에서 소비자에게 그 상품의 ‘중요사항’ 을 어떻게 잘 설명하느냐는 매우 중요한 이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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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용 · 교사·에세이스트MBTI로 진짜 그 사람을 알 수 있나요
여기 한 취업 준비생이 있다. 그는 이력서를 작성하다가, 이력서를 넣을 업체의 채용공고를 확인한다. 채용 공고엔 MBTI 검사지도 함께 제출하라는 문구가 있다. 함께 사는 친구가 다가와서 그에게 말한다. “넌 분명 INFP일 거야. 생각만 하고, 실행은 안 하는 성향. 고독하고 아싸인. 그런 성향은 회사에서 뽑아주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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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주 · 영산대 교수민주당, 어디로?...② ‘민주적 공화주의’의 길
앞선 칼럼에서 내가 민주당에게 제안한 민주공화주의적인 시민적 진보의 길은 다양한 차원에서 우리의 통상적인 정치적 인식의 전환을 촉구한다. 특히 이 길은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던 ‘1980년대식 진보’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이제 이런 차원에서 민주공화주의적인 시민적 진보의 길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조금 더 구체적인 수준에서 살펴볼까 한다. 중요한 몇 가지 문제에만 집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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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인 · 골프 칼럼니스트룰과 매너 모르는 골린이들, 누가 가르쳐줄까
한국의 골프 인구가 일본의 골프 인구를 사상 처음으로 추월했다는 뉴스는 골프계로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최근 발간된 ‘레저 백서 2022’에 따르면 한국 골프 인구는 지난해 564만명으로 2019년보다 94만명이 늘어났다. 일본 골프 인구는 2020년 520만명으로 전년보다 60만명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골프 인구는 2009년 293만명에서 2019년에는 470만명으로 증가했고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골프 인구가 564만명으로 20% 급증했다. 반면 일본의 골프 인구는 2009년 960만명에서 2020년에는 520만명으로 420만명이나 급감했다. 이른바 ‘단카이(團塊, 2차 세계대전후 베이비붐 세대. 1947~1949년 출생) 세대’가 은퇴하면서 골프를 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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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훈 · PD/미술매개자컬렉션의 세계, 미래를 내다본 최고 컬렉터는?
필자가 중학생이던 1970년대. 별로 읽을거리도 없던 시절에 시간을 보내는 방법은 어느 가정집이나 전집으로 있던 대백과사전을 보는 일이었다. 특히 그때는 국사 대백과사전의 사진을 보는데 심취되어 있었다. 국보 1호 남대문, 국보 2호 원각사지 10층 석탑, 국보 20호 다보탑, 국보 21호 석가탑, 등등 줄줄 외는 재미로 국보사진을 탐닉하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지내곤 했다. 그런데 국보 중에서도 개인들이 소장한 국보들이 있었다. 대개는 도자기나 금불상, 서적들이었는데, 하루는 누가 많이 가지고 있는지 하나하나 세어본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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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민 · 대중문화평론가‘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남긴 화려한 그림자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를 빼고는 2021년 대중문화를 논할 수 없다. 2021년은 ‘스우파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여성 댄서들이 한국 대중문화를 장악했다. 댄서를 가수들의 백업 댄서 정도로 인식하고 있던 일반 대중들에게 ‘댄서’ 라는 직업군을 각인시켜 주었다. 그야말로 댄서의 위상을 높여준 프로그램이라 평가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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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재 · 민주언론시민연합 정책위원언론자유와 언론으로부터의 자유
“최고의 시절이자 최악의 시절이었으며, 지혜의 시대이자 어리석음의 시대였다. 믿음의 세기이자 의심의 세기였으며, 빛의 계절이자 어둠의 계절이었다.” 영국의 작가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 중의 하나인 ‘두 도시 이야기’의 저 유명한 도입부는 이렇게 시작된다. 디킨스는 작품의 배경으로 삼은 두 도시, 런던과 파리의 선명한 대비를 통해 급속한 산업화를 거치며 모순이 극대화되는 19세기의 풍경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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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섭 · '크로의 과학사냥' 저자반도체 인재양성을 빙자한 ‘이익 챙기기’
윤석열 정부는 지난 6월 27일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 성장 지원 대책을 발표하면서 정부에서 1조 200억 원을 투자하고 인공지능 전문가 7000명을 양산한다는 구체적 목표를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개발된 인공지능 반도체를 검증 및 시험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며 산학연이 참여하는 AI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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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 연세대 법전원 교수한국과 미국의 대통령제, 어떻게 다른가?
취임 후 곧 두 달 째를 맞이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현안질문에 대해 미국의 예를 들어 답변하는 경우가 잦아지면서 새삼스레 미국 헌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짧은 재임기간 최대의 업적으로 자부하는 용산 대통령실의 구조나 운용에 미국식을 참조했다는 부연설명이 이어진 것에서 헌정을 우리 헌법이 아닌 미국식으로 운영하다 하야한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행보가 연상되는 것은 식자우환(識字憂患)의 망상일지 모르겠다. 여하튼 미국 영화나 드라마, 혹은 국제뉴스를 통해 실시간 전달되는 일상적 행적을 통해 우리에게 그리 낯설지만은 않은 미국 대통령제를 비롯한 미국의 헌정의 시사점을 이 참에 차분히 들여다볼 최소한의 계기는 마련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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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옥님 · 칼럼니스트여행에의 권유② 그랜드투어 행운 누린 음악가
해외여행의 유행이 시작될 즈음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는 신용카드 회사 광고문구가 꽤나 도발적이었다. 이때부터였을까, 딱히 일에 매여 있던 직장인이 아니더라도 약간의 여유가 생길라치면 무작정 떠나고 보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아졌다. 심지어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고 여행자의 삶을 택한 이들의 소식도 들려온다. 떠나고 싶은 자 누구라도 떠날 수 있다지만, 항공여행이 대중화되기 이전에는 감히 꿈꾸기 어려웠던, 일부 소수만 누릴 수 있는 호사가 해외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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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 심리상담사
억압하는 아버지...나도 그리 될 수 있다
아버지란 존재는 자식에게 신과 같은 존재다. 세상에 어느 강한 사람보다 강하고 어떤 능력자보다 더 능력 있는 자다. 아버지의 손을 잡고 걸어가는 자식이 올려다 본 아버지의 모습은 슈퍼맨처럼 보인다. 그런 아버지를 자식이 성장하면서 극복하는 일은 그 어떤 인생의 과제보다 큰 문제다. 아버지의 존재는 역사와 문학에서도 끊임없이 다뤄진다. 아버지를 오해하고 결국 죽였던 오이디프스, 세대 간의 갈등을 다룬 이반 투르게네프의 아버지와 아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영조와 사도제자 등 수 많은 아버지와의 갈등을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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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윤 · 칼럼니스트타국에서 고국 대통령을 만날 때
이른 아침, 잠이 덜 깬 눈으로 가장 먼저 확인하는 건 지구 반대편에 있는 고국의 소식. 아주 반가운 소식이 있었으니, 내가 사는 스페인에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다는 것이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한-스페인 수교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스페인에 국빈으로 초청받아 극진한 환대를 받고 간 게 정확히 1년 전인데, 다시 스페인에 우리 대통령이 오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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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주 · 영산대 교수민주당, 어디로 가야하나...①’시민적 진보’의 길
아직 구성조차도 완성하지 못한 윤석열 정부의 폭주가 점입가경이다. ‘법치 국가’ 라는 미명 아래 대통령실과 정부의 많은 요직에 검찰 출신 인사들을 포진시켰고 ‘좌동훈, 우상민’이라는 세간의 평가를 듣는 법무부와 행안부 장관들은 막무가내로 검찰과 경찰이라는 권력기관을 뜻대로 통제하기 위한 기반을 하나 둘씩 마련해 가고 있다. 노동부는 철이 지난 신자유주의 노동 유연화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고, 서해에서 일어난 어느 공무원의 비극적 피살 사건을 둘러싼 의도가 뻔한 정쟁도 키우고 있다. 너무도 저돌적이고 전방위적이서 현기증이 날 정도의 일방적 폭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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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섭 · 문성길복싱클럼 관장한국복싱 전성기를 연 유제두와 제자들
며칠 전 경기도 양주에서 청무관이란 복싱체육관을 운영하는 최응산 관장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지난 4월 폐막된 제39회 MBC 신인왕전에 출전한 선수 및 임원들에게 산양삼 35박스를 협찬한 박상수 회장이 프로복싱 전 세계챔피언들을 초청해 만찬을 한다는 전달이었다. 필자는 경기도 이천에서 <호텔 인트라다>를 운영하는 박치순 회장, 장정구 WBC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과 함께 박 회장의 사업체(산삼골 건강원)가 있는 경기도 광주시 역북동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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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철 · 칼럼니스트트럼프에 맞서 싸우는 ‘네오콘의 딸’ 리즈 체니
1·6폭동은 2020년11월 미 대선패배 결과에 불복한 도널드 트럼프 전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 인증을 진행하던 미 연방의회 의사당에 난입해 난동을 부린 사건을 이르는 말이다. 지금 1·6폭동 진상 규명을 위한 미 하원 조사위원회의 공개청문회가 개막돼 연일 미 국민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청문회에 소환되는 증인 뿐아니라 조사위원회에 참여한 위원들도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공화당 소속의 리즈 체니 의원은 단연 돋보이는 인물이다. 그녀는 애덤 킨징어 의원과 함께 조사위에 합류한 단 2명의 공화당 의원중 한명으로, 조사위 부위원장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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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희 · 경희대 국제지역연구원 교수오래 사는 이름? ‘김 수한무’와 일본의 ‘쥬게무’
영어 번역가 한 분이 이 영어 번역을 SNS에 올리며 ‘읽으면 저절로 알게 되는 쉬운 영어’라고 하셔서 저도 모르게 큰 소리로 웃었던 문장입니다. 아마도 1970~80년대에 TV를 본 기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웃음이 터지고 말 겁니다. 지금은 고인이 된 구봉서 씨의 스탠딩 개그를 추억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공전의 히트였다고 합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개그맨 서경석· 이윤석 씨도 1993년 MBC 개그 콘테스트에서 이 작품을 재현했을 정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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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균 · 에너지11 기술 대표참새를 죽인 모택동, 해충을 살린 여주인
중국 현대사에서 웃지못할 사건이 있다. 그것도 참새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1958년 어느 날인가 지방을 순시하던 모택동은 갑자기 참새에 주목했다. 농촌을 시찰하다가 참새가 곡식 낟알을 쫓아먹는 모습을 보고 참새를 없애야 식량증산할 수 있겠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 때는 중국에서 인민들이 굶주림에 고통받던 시기라 한 톨의 쌀이라도 절박했다. 그러니 인간이 먹어야할 쌀을 얌체같이 가로채는 참새가 얄미웠을 것이다. 모택동은 대대적인 ‘참새 소탕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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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석 · 북한학 박사자력갱생으로 버티는 北…불안한 7월
북한은 어떻게 버티고 있는걸까? 살인적으로 지속되는 유엔 대북제재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버티고 있으니 말이다. 국제사회에 손 내밀고 구원의 SOS를 보낼 만도 한데 미동도 하지 않고 있다. 그나마 국제 NGO가 일부 구호 약품을 주겠다고 하니 마지못해 약품을 받고 있다. 참 알 수 없는 나라다. 올해 거듭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국제사회가 압박을 해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게다가 제 7차 핵실험까지 준비하고 있다는 뉴스가 나오는데, 만약 감행하게 되면 그 후과는 뻔하다. 그럼에도 핵 버튼을 계속 만지작거리고 있다. 절로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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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순 · 공간 디자이너가족을 대화로 이끄는 거실 만들기
거실의 역할과 배치에서 소파 얘기를 빼놓을 수 없다. 인테리어가 끝나고 가구 배치를 생각하기 시작하면서 가장 크게 고민이 되는 것은 소파와 주변가구를 고르는 일 일 것이다. 소파 뿐 아니라 작은 소가구에 이르기까지 형태와 색상을 정하는데 따라 많은 경우의 수가 생기기 때문이다. 나는 우선 거실 가구는 이태리 디자이너인 파올라 나보네(Paola Navone)의 배치 방법이 좋다. 이태리 가구 브랜드 ‘제르바소니(GERVASONI)’의 아트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파올라 나보네는 건축가이자 인테리어 디자이너, 가구 디자이너다. 그는 동양과 서양, 현재와 과거를 아우르는 탁월한 재능을 바탕으로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인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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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정 · 영화심리상담사유통기한 없는 사랑이 가능할까
몇 십 년전 일이다. 연인 관계였던 유명 연예인 둘이 동거를 하고 있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둘은 집안의 반대로 결혼하지 못한 채 몇 년째 동거 중이었다. 그러다가 결국 결혼을 했는데 몇 개월만에 이혼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반대를 무릅쓰고 서로를 욕망했던 사람들은 아이러니하게도 합법적인 관계가 되자 결별의 길을 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