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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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 전업주부아이들을 참 편하게 키우시네요
“아이들을 참 편하게 키우시네요” 가끔 뵙는 소아과 의사선생님이 종종 나에게 하시는 말씀이다. 또 가끔씩은 ‘애가 이렇게 많은데 어떻게 엄마 얼굴이 항상 밝으냐’고 묻는 사람들도 있었다. 홈스쿨로 아이들을 키운지 20년이 넘어간다. 그런 나에게 사람들이 기대하는 얼굴은 삶의 무게에 지치고 눌려버린 얼굴일지 모르겠다. 그러나 오늘 이 밝은 얼굴은 사실 아이들이 만들어준 얼굴이다. 인생의 무게에 눌리지 않고 자유하게 사는 법을 나는 아이들에게서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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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 연세대 법전원 교수무법천지 방통위 두고, 자유민주주의 논할 수 있나
윤석열 정부의 방송장악 속도전이 점입가경이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의 지배구조를 변칙적으로 장악한 후 방통위를 독재적 통치의 도구로 삼아 방송을 정략적으로 사유화하려는 의도가 노골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팽배하다. 구성단계에서부터 위법의 혐의가 짙고 정당성이 약한 김효재 위원장 대행체제가 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송두리째 뒤흔들고 있다. KBS 이사장과 이사 해임, MBC 대주주인 방문진 이사장과 이사 해임을 적법절차는 아랑곳하지 않고 일사천리로 몰아붙이고 있다. ‘성공한 쿠데타론’처럼 위법임을 인지하고도 방송에 대한 ‘사실적 지배력’만 확보하면 된다는 독재적 행태를 감행하고 있다. 법치를 유린하는 ‘불법적 지배’를 모든 국민생활에 일상화한 윤석열 정부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의 근간을 뒤흔드는 또 다른 상징적 사례로 방통위 사태가 대두되고 있다. 폭주하는 권력의 문제점을 비판하자면 한정이 없지만 일단 이 글에서는 무법천지가 된 방통위의 구성과 운영에 관한 위법·부당성의 본질적 구조에 대해서만 집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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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세인 · 스튜디오아우룸 대표바르게 살자, 프란시스코 고야
“칭찬은 구체적으로 해야 해. 그렇지 않으면 그냥 멍청한 아첨으로 들린다고. 비판이나 충고도 가능하면 하지 마. 그거 막판에는 하는 사람이 본인한테 취해서 결국 자기 자랑으로 마무리하기 쉬워. 안 할수록 좋아.” “응? 나 아무 말도 안 했는데?” 나는 천천히 운전 중이었고 엄마는 조수석에 있었다. 하지만 이유는 금방 알 수 있었다. 엄마에게 되물었다. “엄마 저거 때문이지?” 서로 속을 알아버리고는 마주 보며 웃었다. 엄마와 내가 둘 다 지금까지도 꾸준히 싫어하는 표지석. ‘바르게 살자’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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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호 · 술빚는 여행가여름휴가의 성지 부산, 특별한 축제
부산은 여름휴가의 성지다. 특히 해운대 지역은 그 정점이다. 해운대 해수욕장을 따라 동백섬까지 이어진 해안 라인과 수영강 하류에 조성된 센텀시티, APEC 나루공원, 영화의 전당까지의 수변라인은 산책 만으로도 한여름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맥주는 여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음료다. 맥주의 도시인 부산은 지역 맥주 라인업이 상당하다. 이 모든 부산 맥주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8월 18일에서 20일까지 3일간 찾아온다.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되는 ‘2023 부산수제맥주마스터스챌린지’ 축제가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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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준 · 시나리오 작가/감독위대한 유튜버⑥ ‘지리는 강선생’ 채널
“담임이, 관심없고 신경 안써주는 그런 사람인 건 인정하지만, 그래도 나만의 스타일로 1년동안 최선을 다했습니다. 잘 따라와주고 잘 해줘서 너무 고맙고, 평생 기억에 남은 2022년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 2학년 1반... 사랑합니다. 안녕! 가! 이제!”- 2023년 1월 30일. 춘천남고 종강식에서, ‘강선생’의 마지막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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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희 · 시인제주, 태풍이 지나가고
새만금 국제 잼버리 대회 파행과 함께 한반도를 관통한다는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마음이 뒤숭숭했다. 벌써 여러 번 보도만 요란한 태풍이 제주를 지나간 터라 설마 하는 의구심이 일었다. 제주도 사람은 비와 바람과 태풍이 일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제주도에서 50년을 살아온 나는 이젠 웬만큼 태풍의 강도를 짐작하는 육감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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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윤 · 칼럼니스트국기(國旗)는 어쩌다 우파의 상징이 되었는가?
요즘 스페인 정치판은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다. 지난 7월 23일에 치러진 조기 총선의 승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원 의석 350석 중 176석의 과반을 차지하는 정당의 대표가 총리가 되어야 하는데 그 어느 쪽도 과반을 얻지 못했다. 선거 결과 1위를 차지한 스페인 중도우파 국민당(PP)은 137석을 차지했고, 극우 정당 복스(VOX)와 연정을 구성하려고 했으나 복스는 33석을 얻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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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 소설가펄펄 끓는 지구, 신화는 태양을 탓한다
장마가 끝나자 한여름 무더위가 시작되었다. 8월 들어서기 무섭게, 하루 한두 번 폭염주의보를 알리는 문자가 쌓여간다. 한낮의 태양은 머리 꼭대기에서 이글거리고 숨 막히는 더위가 외부활동을 힘들게 한다. 폭우로 전국에 사상자가 발생하던 지난 7월, 미국 남부에서는 폭염으로 선인장이 말라 죽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는 11년 만에 눈이 내렸다. 중국 베이징은 1951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72년 만에 고온 일수 최다치를 기록했으며 하얼빈이나 쑤이저우(随州)에서는 정전 등으로 가축이 폐사했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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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옥님 · 칼럼니스트숲속의 합창, 음악으로 들을까 소음으로 들을까
갑작스런 습격이다. 연일 내리던 폭우가 그치자 찜통더위와 함께 반갑지만은 않은 여름 손님들이 찾아왔다. 이들의 출현은 더이상 한가로운 여름날의 서정이 아니다. 오래된 숲에서 귀가 따갑게 들려오는 소리는 짜증 유발 데시벨을 넘어선지 오래. 전쟁 때 새까맣게 밀려내려 오던 중공군의 인해전술이란 것이 바로 이런 것이었을까? 하지만 생명의 절정에서 개체 번식의 임무를 다하기 위한 그 맹렬한 몸부림을 누가 말릴 수 있겠는가. 이 ‘써든 어택’에 포위된 채 남은 여름을 나야 한다면, 자연현상을 바꿀 수 없다면, 내 마음을 다스릴 일. 이것도 음악이려니, 숲에서 들려오는 곤충들의 합창이려니...하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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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수 · 연세대 국가관리연구원민주주의 회복 없이는 재난예방 어렵다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새만금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7일 개최지에서 조기 철수하게 됐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이 대통령실로부터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언론에 알렸고, 대통령실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에 대한 검토 사실을 밝혔다. 행사 중단 필요성이 이미 3일부터 제기됐고, 5일 예정됐던 프로그램 143개 중에서 140개가 이미 중단된 상태였다. 오늘부터 수만 명이 일시에 이동하고 새로운 숙소를 확보해야 하는 쉽지 않은 문제가 있지만, 지난 6일간 참가 청소년들이 겪은 불편과 위험, 그리고 예보되는 태풍을 생각하면 이 행사의 사실상 중단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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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균 ·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멘토는 고사하고, ‘꼰대’가 되기 싫다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때문에 시끄럽다. 국제적인 큰 행사를 유치해 놓고 준비 미흡으로 행사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저기서 국격 훼손이고 세계적 망신이라며 공방전으로 소란스럽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여당과 야당이 서로가 잘못했다며 삿대질을 해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상호 비판에 전혀 공감이 되지 않고 왠지 ‘꼰대’가 연상되는 건 나만의 생각일까? 서로 남의 말은 들으려 하지 않고 자기 주장만 해대니 이래서야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는데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방해가 될 듯하다. 나 역시 공방전에 한 스푼이라도 더 보탤 필요는 없을 듯하니 이 얘기는 이즈음 하고, 꼰대 얘기가 나온 김에 오늘은 ‘꼰대가 되지 않는 법’에 대해서 얘기를 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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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영 · 언어탐험가(고려대 국어국문과 교수)‘스몰토크’를 고민하는 당신에게
스몰토크(small talk)란 사교적인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가볍고 소소한 대화를 말한다. 친밀한 사이에 주고받는 대화보다는 초면이거나 초면은 아니라도 서로 친밀하지 않은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대화를 주로 지칭한다. 따라서 그런 관계에 적절하다고 할 수 있는 중요하지 않은 주제, 논쟁적인지 않은 문제를 소재로 삼아 이야기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태도는 공손함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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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 인하대 물리학과 교수한국에서 과학이란 무엇일까?
한국에서 과학자란 어떤 위치일까? 동료 한 분이 이런 말을 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아버지에게 물리학과로 가겠다는 의사를 밝혔을 때 그의 아버지는 이렇게 답하셨다. “네가 받은 성적이면 법대도 갈 수 있고 의대도 갈 수 있는데, 왜 하필이면 물리학과냐? 너는 왜 그런 피지배 계급의 학문을 하려고 하느냐?” 이보다 더 적확하게 오늘날 과학의 위상을 표현한 말이 있을까? 과학이 중요하다고 소리 높이지만, 정작 내 자식이 과학자가 되겠다고 하면 내키지 않는다. 과학이 중요하다고 여겨도 과학이 무엇인지 잘 모를뿐더러 연구소에서도 정작 연구직은 행정직보다 못한 대우를 받기도 한다. “과학적”이라는 말을 스스럼없이 쓰지만, 정작 “과학적”이라는 형용사의 올바른 뜻은 모른다. 오늘날 우리에게 과학이란 그저 자신의 주장을 강화하기 위한 액세서리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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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태 · 자동차 칼럼니스트좌측통행과 기후위기, ‘탈탄소의 날’ 만들어야
최근 다녀온 유럽 여행의 첫 방문지는 영국이었다. 잘 알려진 것처럼 영국은 자동차가 좌측으로 통행하고 자동차의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는(Right Hand Drive, RHD. 이하 우운전) 나라다. ‘우운전’ 자동차는 일본 자동차회사를 제외한 글로벌 자동차회사 입장에서는 계륵과 같다. 좌측통행 국가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안 만들 수 없지만, 좌운전(Left Hand Drive, LHD) 차량에 비해 판매대수가 적고 추가 개발 비용과 생산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테슬라가 모델 S와 모델 X의 우운전차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한 방침이 심정적으로는 이해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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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균 · 에너지11 기술 대표‘복잡계 생태계’ 구현한 최강 ‘한국 엔터산업’
자연 생태계를 바라보는 시각은 크게 3가지로 구분이 된다. 첫째는 ‘수직 먹이 피라미드’로 바라보는 것으로, 1차원적 사고라고 할 수 있다. 이 사고의 근원은 단순히 먹이 구조로만 생태계를 이해하면서 최상위 포식자 관점에서만 생태계를 바라보는 데서 비롯된다. 그런 시각이 오랫동안 세상을 지배한 것은 사실이다. 둘째로는 단순한 먹이 사슬에서 벗어나 에너지 흐름으로 보는 시각으로, ‘먹이 그물의 형태’로 자연 생태계를 바라보는 것이다. 이는 2차원적인 사고라 할 수 있다. 최상위 포식자를 끝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식물의 뿌리가 영양분을 빨아 올리면서 식물을 키워가는 것부터 최상위 포식자가 죽고 나서 다시 다른 생명체에 의해서 분해되고 땅으로 들어가는 것까지 보는 것이다. 생물 에너지의 흐름을 통해, 최상위 포식자에 의해서 모든 것이 지배되는 것이 아니라 먹이 경쟁의 관점으로 포식 생물 뿐만 아니라 피식 생물과 기생 생물, 그리고 분해 생물의 관점까지 포함하는 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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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찬 · 북한학 박사윤동주는 어느 나라 시인일까?
코로나가 끝나면서 해외여행이 크게 늘었다. 그 중에 백두산과 연변지역을 관광하는 여행객도 많아졌는데, 해마다 중국 동북3성을 방문해 온 필자도 지난 상반기에 그곳을 다녀왔다. 연변 지역에서 한국 방문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단연 ‘윤동주 생가’다. 그 곳에 갈 때마다 필자에겐 두가지 질문이 떠올랐다. 하나는 ‘윤동주 시인이 오늘날까지 우리의 마음 속에 살아 숨쉬는 이유’이다. 다른 하나는 ‘그 당시 윤동주에게 북간도 용정은 무엇이었을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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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동균 · 경제분야 독립연구자또 부동산 PF사태...근본해법은 임대주택정책
한참 전의 일이다. 필자가 1990년대 중반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에서 재직할 때, ’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프로젝트 금융을 성사시켰다’는 경력을 바탕으로 한국의 모 대형 증권사에서 그 회사 프로젝트 금융 (PF)팀과 임원들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금융에 대한 강의를 했다. 확률적으로 계량화 될 수 있는 변수들에 대해서는 소위 ‘몬테 카를로 시뮬레이션(Monte Carlo Simulation)’을 통한 모델링 기법을 시현했더니 모두들 신기하게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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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진원 · 경희대 교수정부 주도 재난관리시스템으론 안된다
장마철마다 반복되는 인재(人災)가 올해도 발생했다. 극한호우로 41명의 국민이 목숨을 잃고 1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 하루아침에 자식을 잃고, 아버지를 잃은 가족들의 울부짖음에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참담하다. 무엇이 그들에게 위로가 되겠는가. 나라에 큰 재난이 닥쳤는데도 정부의 재난 컨트롤타워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우리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야 할 1차적 책임이 있는 국가와 지자체 및 정치권에 이번 재난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지하차도와 같은 저지대에서 침수 사고가 반복되면서 오송읍 지하도 참사는 사실상 ‘관재(官災)’라고 비판을 해도 할 말이 없다. 사고 후에 해당 공무원들은 책임회피에 급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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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호 · 술빚는 여행가에어컨 필요 없는 태백
강원도 태백은 여름철 평균 기온이 섭씨 22도여서 여름에도 에어컨 없이 보낼 수 있다.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로도 유명한 태백에서 ‘선선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 축제는 7월 28일부터 8월 6일까지 황지연못, 검룡소, 구문소마을, 오로라파크 일원에서 진행된다. 축제 개막 당일부터 인기 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28일 오후 7시에는 에일리, 민경훈 등이 황지연못 문화광장에서, 29일 오후 6시 문화광장에서는 산림목재 클러스터 성공추진 및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하여 송가인, 김희재, 홍진영, 박군 등이 총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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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영 · 워싱턴 칼럼니스트‘기회의 땅’ 미국에서 ‘능력주의’는 어떤 가치일까
지난 6월말, 미 연방 대법원은 ‘공정한 입학을 위한 학생연합(Students for Fair Admissions: SFFA)’이 하버드와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을 상대로 제기한 위헌 청구에서이들 대학이 ‘인종’을 입시 과정의 한 축으로 활용한 것이 백인과 아시아계 지원자의 평등권을 침해했다는 SFFA의 주장을 받아들이는 판결을 내렸다. 그런데 판결문에 쓰인 표현 중 흥미로운 문구가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