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호
술빚는 여행가
신동호는 서울 구름아양조장에서 한국술을 빚는 양조사이자, 여행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술빚는 여행자’다. 한국가양주연구소에서 우리술 지도자 교육 과정을 수료한 이후, 양조사로서 현재까지 약 10종의 술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아일랜드 1년 생활을 엮은 여행기록집 <I wish, Irish>를 독립출판하면서 여행작가로서 입문했으며, <마포술꾼의 유럽성지술례>, <더블린 노트>, <위클로우의 파라다이스>까지 출판했다. 2021년에는 서울도서관이 주관한 <책방산책> 단행본의 작가로 참여했고, 현재까지 에이비로드 등 각종 여행 매거진에 기고하며 활동 중이다.
신동호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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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문화
영동 곶감 축제도 보고 와인도 마시고
충북 영동군은 지난 가을 감 수확에 여념이 없었다. 수확한 감은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 절기 전후부터 곶감으로 말리기 시작한다. 영동 지역의 곶감은 품질이 우수해 ‘명품 영동곶감’으로 인정받고 있다. 영동 감은 ‘둥시’라는 품종인데, 다른 감보다 과육이 단단하고 물기가 적어 곶감용으로 적합하다. 또한 영동은 높고 적당한 바람과 밤과 낮의 기온차 등 자연적 조건도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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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에세이
새해에 ‘화천 산천어축제’ 구경
지난 12월 23일 밤,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중앙로 특설무대에서 2024년 화천 산천어축제의 선등거리 점등식이 거행되었다. 점등식에는 최문순 군수와 지역 주둔 부대 사단장, 사회기관단체장과 주민 등이 참석했다. 지난 1년 간 화천지역 어르신들이 손수 제작한 3만 여개의 산천어등이 밝혀지면서 점등식의 화룡점정을 장식했다. 본격적인 화천산천어축제는 2024년 1월 6일부터 28일까지 23일간 화천천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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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문화
진짜 겨울 낚시하러 평창으로
평창은 겨울을 대표하는 도시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겨울에 찾는 여행지로 자리매김했다. 겨울의 평창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은 송어 얼음낚시다. 매년 연말에 1급 청정수 오대천에서 ‘평창송어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2007년 첫 개최 이후 해를 거듭하며 인기를 더해 매년 50만 명 이상이 찾는 대표 겨울축제다. 이번 축제는 올해 12월 29일부터 내년 1월 28일까지 열린다. 송어 얼음낚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데 변수는 날씨다. (※ 주최측이 기상 탓에 애초에 12월22일이던 개막일을 일주일 연기해 12월29일로 바꿨습니다. 착오없으시길 바랍니다. 폐막일은 그대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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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문화
안동에 ‘탈놀이 축제’ 보러가자
인간의 표정을 대신할 수 있는 문화 중에 하나가 탈(가면) 문화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어느 나라에 가든 탈놀이로 즐기는 문화가 있다. 우리나라 대표 탈놀이의 고장은 안동이다. 안동에는 지역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전통 탈놀이가 있다.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약 800년 전부터 전해왔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도 지정되었다. 마을 사람들은 탈놀이가 마을을 지켜준다고 여기면서 페스티벌로 승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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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문화
고성으로 공룡 보러가자
공룡은 현시대에 볼 수 없는 멸종된 동물이다. 2억 3000만 년 전 중생대 초에 처음 지구에 모습을 드러낸 공룡은 약 1억 6500만 년 동안 지구의 지배종으로 살다가 멸종했다. 현존하지 않는 동물이지만, 그 흔적은 현재까지도 찾아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쉽게 공룡의 흔적을 만날 수 있는 곳은 경상남도 고성이다. 고성 전 지역에서 약 5000여개의 공룡발자국 화석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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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문화
덕유산과 무주 반딧불축제
무주 지역은 소백산맥 안에 속한 지역이라 대부분이 고원지대다. 금강 상류와 인접해 있어서 좁고 깊은 골짜기를 따라 계곡이 발달했다. 험지로 알려져 있고 교통도 발달하지 못해 왕래가 쉽지 않았다. 반면에 자연과 벗 삼아 보낼 수 있어서 청정지역의 삶을 추구하기에 최적의 장소라 할 수 있다. 호남지역 중 유일하게 스키장이 있어 ‘호남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곳이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무주는 더 아늑하다. 반딧불과 하나가 되는 밤을 추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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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에세이
여름휴가의 성지 부산, 특별한 축제
부산은 여름휴가의 성지다. 특히 해운대 지역은 그 정점이다. 해운대 해수욕장을 따라 동백섬까지 이어진 해안 라인과 수영강 하류에 조성된 센텀시티, APEC 나루공원, 영화의 전당까지의 수변라인은 산책 만으로도 한여름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맥주는 여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음료다. 맥주의 도시인 부산은 지역 맥주 라인업이 상당하다. 이 모든 부산 맥주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8월 18일에서 20일까지 3일간 찾아온다.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되는 ‘2023 부산수제맥주마스터스챌린지’ 축제가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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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문화
에어컨 필요 없는 태백
강원도 태백은 여름철 평균 기온이 섭씨 22도여서 여름에도 에어컨 없이 보낼 수 있다.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로도 유명한 태백에서 ‘선선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 축제는 7월 28일부터 8월 6일까지 황지연못, 검룡소, 구문소마을, 오로라파크 일원에서 진행된다. 축제 개막 당일부터 인기 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28일 오후 7시에는 에일리, 민경훈 등이 황지연못 문화광장에서, 29일 오후 6시 문화광장에서는 산림목재 클러스터 성공추진 및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하여 송가인, 김희재, 홍진영, 박군 등이 총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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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문화
강릉의 여름밤을 가다
2023 강릉문화재야행이 오는 7월 8일부터 10일까지 매일 오후 6~11시 강릉대도호부관아와 서부시장 일대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강릉시가 2016년부터 문화재청 문화재야행사업으로 진행해왔다. 강릉 문화유산의 의미와 보존가치를 밤이라는 특수한 시간대에 공연과 예술 활동을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올해는 ‘다시 깨어나는 천년의 관아, 강릉대도호부’라는 슬로건으로 드론쇼, 패션쇼 등 43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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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문화
파주, 더 큰 평화를 위한 ‘DMZ 축제’
‘DMZ OPEN FESTIVAL’이 정전 70주년을 맞아 지난 5월20일부터 11월 11일까지 경기도 파주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이 축제는 DMZ 지역 생태가치 확산과 한반도 평화 공감대를 널리 알리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임진각 평화누리와 DMZ 접경 지역에서는 평화를 기원하는 연주가 울려 퍼지고, 평화와 생태를 주제로 다양한 전시가 이어진다. 또 비무장지대를 직접 보고 걷고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스포츠 행사도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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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문화
우리들의 블루스, 군산 수제맥주 축제
군산의 맥주가 심상치 않다. 최근 맥주 관련 행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군산 현지에서도 군산 맥주를 한자리에서 마셔볼 수 있는 곳이 바로 <군산 비어포트>다. 중공업 공장이 한창 활황기일 때는 군산 항구인 죽성포(일명 째보선창)가 북새통을 이뤘다고 한다. 현재 그 명성은 찾아볼 수 없으며, 그 당시 지어졌던 건물들이 흉물로 전락한 가운데 옛 수협 창고를 개조해 지금의 ‘맥주 펍’이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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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문화
함안, 조선의 불꽃놀이 축제 ‘낙화놀이’
함안 낙화놀이는 조선 중엽 때부터 매년 석가탄신일에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경남 함안 지역 고유의 민속놀이다. 이 놀이는 무형문화재로 지정됐으며, 작은 연못과 정자가 아름다운 ‘무진정(無盡亭)’에서 진행된다. 낙화놀이는 연등과 연등 사이에 참나무 숯가루로 만든 낙화를 매달아 이 낙화에 불을 붙여 꽃가루처럼 물 위에 날리는 불꽃놀이다. 일제 강점기에는 민족정기 말살정책에 따라 중단되었다가 1985년에 복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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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문화
전북 농촌체험 여행,숙박 30% 할인
전라북도는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2023년 농촌공감여행 플러스’사업을 공개했다. 우수 농촌관광 여행지를 경영체(농촌체험휴양마을, 6차 인증 경영체 등 66개소)로 선정하여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농촌관광 경영체에서는 기업 워크숍, 단체 MT, 교과 연계 체험학습, 가족여행, 우정 여행 등을 대비해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130여 개의 농촌관광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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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문화
무안 ‘물맞이 치유의 숲’ 무료 개장
뻘낙지잡기 초보자에게 갯벌체험은 힘겨운 도전에 가까웠다. 낙지를 잡는 행위 이전에 이족보행 수련이 더 시급했다. 블랙홀 같은 진흙 올가미에서 한 다리가 겨우 빠지면, 다음 다리가 민원을 요청한다. 무안의 갯벌은 청정하기로 유명하다. 특히, 삼면이 갯벌로 둘러싸여 낙지의 서식환경으로 제격이다. 무안낙지는 식감이 쫄깃하며 영양 면에서도 으뜸이다. 갯벌과 씨름하는 동안 땅거미는 지고, 하늘은 붉게 물들기 시작했다. 노을에 영혼을 맡겨 시간을 흘려보냈다. 무안의 바다는 내게 시련과 황홀감을 동시에 가져다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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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문화
4월부터 경복궁 경회루 특별관람
경복궁은 조선의 정궁이자, 대한민국 대표 역사 문화 유적지다. 북악산의 절경과 한옥의 수려함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기에, 경복궁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은 연일 만원이다. 조선 왕조가 정사를 살피는 목적으로 경복궁에 여러 전각을 세웠는데, 그 중심에 경복궁의 ‘꽃’이라 불리는 누각이 있다. 특히 벚꽃이 피는 봄에 더욱 빛을 발한다. 군신 간에 쌓은 덕으로 만난다는 의미를 지닌 이곳은 <경회루>다. 경회루는 조선시대에 외국 사신을 접견하거나 임금과 신하들이 함께 연회를 베푸는 공간으로 사용됐다. 현시대 애주가의 입장에서 바라봐도 풍류를 누리기에 여전히 제격인 공간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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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문화
50% 할인, 알뜰한 완도여행
전남 완도는 ‘완도’뿐인 줄 알았다. 다시 말해, 완도군은 완도 섬이 전부인 줄 알았다. 해남 땅끝마을에서 하루 묵고 배 편을 통해 다음 여행지로 이용하기로 했다. 그렇게 도착한 보길도. 보길도는 섬 여행자인 강제윤 시인의 고향이라서 여행 버킷리스트에 메모했던 곳이다. 조선의 3대 시가인 고산 윤선도는 보길도의 산수에 반해 정착한 후 훌륭한 시를 많이 남겼다. 보길도에서 그의 흔적을 찾아 거닐어 보니 여행자 입에서 시 한 편이 절로 나왔다. 이 계기로 노화도, 청산도 등 완도의 다른 섬들을 연이어 방문하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