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의 성지 부산, 특별한 축제
[국내여행알짜정보 톺아보기] 지역 맥주 라인업 뛰어난 부산 ‘부산 수제맥주 마스터스 챌린지’ 초원복집 등 해장 음식도 풍부한 곳
부산은 여름휴가의 성지다. 특히 해운대 지역은 그 정점이다. 해운대 해수욕장을 따라 동백섬까지 이어진 해안 라인과 수영강 하류에 조성된 센텀시티, APEC 나루공원, 영화의 전당까지의 수변라인은 산책 만으로도 한여름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맥주는 여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음료다. 맥주의 도시인 부산은 지역 맥주 라인업이 상당하다. 이 모든 부산 맥주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8월 18일에서 20일까지 3일간 찾아온다.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되는 ‘2023 부산수제맥주마스터스챌린지’ 축제가 바로 그것이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부산 지역 대표 수제맥주 심사부터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피자만들기 체험과 어른들이 배울 수 있는 수제맥주 만들기 체험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와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입장은 무료이지만, 신분증을 지참해 가길 바란다. 부산맥주의 심사를 원하는 분은 9종의 맥주 심사시트를 현장에서 2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부산 해운대, 주요 관광 교통수단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

블루라인 파크는 옛 동해남부선 철길을 개발해 만든 교통수단이다. 이 열차는 크게 두 가지 형태로 운행한다. 미포정거장-달맞이터널-청사포정거장-다릿돌전망대-구덕포-송정정거장 구간을 운행하는 해변열차와 미포정거장-청사포정거장 구간을 운행하는 스카이캡슐 중 선택하여 탑승할 수 있다.
해변열차는 전 좌석이 바다를 향해 있어 창문 밖으로 펼쳐지는 해안 절경을 어디서든 감상할 수 있다. 해안선 바로 옆으로 달리는 미포 철길은 바다와 해운대 마린시티, 광안대교 등을 두루 감상할 수 있어, 경치가 가장 좋은 구간으로 손꼽힌다. 스카이캡슐은 일행끼리만 탑승해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해변열차의 이용요금은 1회(편도) 7천원, 자유이용권 1만 6천원이며, 스카이캡슐은 2인(편도) 3만 5천원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저녁 7시까지이다.
장애인 전용 시티투어 버스 ‘나래버스’
부산시는 6월부터 전국 최초로 장애인 전용 시티투어 버스인 ‘나래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나래버스는 일정 수 이상의 단체 인원을 대상으로 예약제로 운영한다. 부산역을 출발해 광안리, 해운대 등 주요 관광노선을 매주 화·수요일에 운행한다.
부산 해운대 주변 관광지
아세안문화원

부산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 중 하나인 해운대구. 해운대 해수욕장을 기점으로 동쪽에 위치한 좌동은 여행지가 아닌 베드타운이다.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송정 터널로 진입하면 송정 해수욕장과 연결된다. 좌동은 전형적인 아파트 단지여서 유명한 여행코스가 없을 것 같지만, ‘아세안문화원’이라는 전시관이 위치해 있다. 한국은 아세안(동남아시아 국가연합: 브루나이 다루살람,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국가와의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특히 문화적인 교류와 연대를 구축하고자 부산에 아세안문화원을 창설했다. 꽤 정부친화적인 딱딱한 기관으로 짐작되지만, 생각보다 온화한 분위기다. 한국 문화와 비교, 분석하는 재미도 있으며, 전혀 생소한 생활 아이디어를 얻어갈 수도 있다.
해동용궁사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관음성지 사찰 중에 하나인 ‘해동용궁사’. 부산 해운대에서 기장 방향으로 남해와 동해의 경계가 되는 바다에 위치해 있다. 이 절은 108계단을 내려가야 사찰 경내로 들어갈 수 있다. 바다 쪽을 향해서 내려가기 때문에 용궁으로 들어서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대웅전과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해수관음대전이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다. 대웅전을 등지고 바다를 바라보며 진심으로 기도를 하면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내려오고 있다.
해운대의 대표 식도락 베스트 3
금수복국

부산에서 최초로 복어 조리사 자격을 취득한 집은 ‘초원복국’이다. 필자의 첫 복요리도 여기에서 맛봤다. 해운대에는 초원복국 분점 인근에 복요리집이 하나 더 있다. ‘금수복국’은 1970년부터 운영한 복어 요리 전문점이다. 주말에는 엄청난 웨이팅을 극복해야 한다. 복국정식 메뉴를 추천한다. 샐러드, 고바찌, 복콜라겐무침, 까치복조림, 복튀김, 까치복국, 후식이 코스로 나온다. 전날 먹은 술을 해장하려던 마음이 한 순간에 낮술 모드로 전환될지 모르니 조심해야 한다.
해운대 속씨원한 대구탕
속이 ‘시’원하든, 속이 ‘씨’원하든, 쓰린 속을 달래줄 해장국집을 찾아보자. 뽀얀 국물은 오롯이 해장용 패치다. 낮술을 지우고 다시 새로운 밤을 맞이하기 위해 <해운대 속씨원한 대구탕>은 제격이다. 물이 오른 대구살의 실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계란말이 안에 날치알과 게살을 품은 알말이도 별미다.
의령식당
해리단길은 해운대의 경리단길이다. 해운대역에서 해운대 반대 방향으로 상권이 형성되었다. 진입로를 벗어날수록 원래 이곳에서 영업했던 가게들이 모습을 보인다. 무채색 오래된 간판이 매력 있는 <의령식당>에서 걸음을 멈췄다. 돼지국밥은 국물 바디감이 가벼워 시원하게 속을 달래는 부산 스타일이다. 새하얀 수육은 알이 실한 새우젓을 올려 먹기 안성마춤이다. 차림판의 가격에도 기름기가 쫙 빠져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