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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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 변호사가상화폐 정책, 왜 일본은 실패했을까
[김정민 변호사] 올해 3월 개정 특정금융정보법(이하 ‘특금법’)이 시행됨에 따라 기존 가상자산 거래소는 지난 9월 24일까지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를 해야만 영업을 계속할 수가 있었다. 그 결과 42개 업체가 신고서를 접수했고, 이중 원화로 입출금이 가능한 거래소(원화마켓)가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4곳, 코인 간 거래만 가능한 거래소(코인마켓)가 25곳이고, 13곳은 거래소 외에 지갑 및 수탁업을 포함한 기타사업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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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 심리상담사
아버지가 나 때문에 죽었을까요
[김동은 심리상담사] 오랫동안 출연했던 방송 프로그램이 부부, 가족치료 분야였다.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시작으로 “부부가 달라졌어요”, “고부가 달라졌어요” 와 같은 ‘달라졌어요’ 시리즈와 “미워도 다시한번”, “파뿌리”와 같은 프로그램이었다. 당시 프로그램은 다양한 사연과 많은 치료방법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였다. 상담심리치료 분야가 생활속으로 들어오는 시작이기도 했다. 이제는 방송에서 정신과 의사나 심리학자들이 방송 활동을 통해 심리상담을 하는 게 낯설지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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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나 · 기자
각 잡고 도도하게 등장한 올 가을 데님
[김서나 기자] 너도나도 만만하게 입는 청바지의 소재가 트렌드라는 것이 새삼스러울 수 있지만 이번 시즌의 데님은 그럴 만하다. 그동안 다양한 가공 과정을 거쳐 여러가지 톤과 질감으로 제안되어왔던 데님이 본연의 매력으로 회귀하려는 듯 짙은 청 색상의 매끈한 자태로 다시 태어났다. 올 가을 데님이 어필하고 있는 새로운 모습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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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 전업주부“내일이 온다니, 정말 기쁘지 않아요?”
[김미영 전업주부] 대학 시절에 잠시 뉴질랜드에 머물렀던 적이 있었다. 룸메이트가 8남매의 맏이였고 홈스쿨을 한다했다. 가족 신문을 만들었다며 보여주었다. 두 살 아이부터 시작해서 룸메이트까지 동생들 얼굴 사진이 마치 전깃줄에 참새들 앉아있듯 나란히 붙어있었다. 이 많은 애들이 학교를 안가고 다 집에 있다고? 나는 정말이지 이게 실화인가 싶었다. 그러나 뉴질랜드는 워낙 자연환경이 뛰어나고 또 집에서 학교가 멀다고 하니 그럴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 룸메이트와 홈스쿨에 대한 대화는 이걸로 끝이었다. 나와 관계될 일이 있을 거라고는 꿈에서도 생각하지 못했기에 더 이상 궁금한 것도, 물어볼 것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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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섭 · '크로의 과학사냥' 저자호명의 정치와 소명의 정치
[정연섭 ‘크로의 과학사냥’ 저자] 해발 8167m 히말라야를 등정한 조철희 등반대장은 삼행시를 지어 이재명 지사를 찬양했다. 교회에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 께’라는 간증을 들었고 방송에서 위대한 수령님이 인도했다는 선전을 보았지만, 산 위에서 한 인물이 미래라는 플래카드를 펼쳐든 것을 본 적이 없다. 필자가 아는 이 지사는 숨어서 지지하기보다는 떳떳하게 밝히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말없이 연꽃을 들고 웃음으로 소통하는 석가보다는, 소리로 호명(呼名)하는 알튀세르를 실천하고 있다. 우리는 호명을 통해 정권의 일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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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진 · 소설가예쁘니까 정답이다!
[홍예진 소설가(미 코네티컷 거주)] 카트를 밀고 가다가 멈춰선 건 레코드 진열대를 발견했기 때문이었다. ‘여기서 LP를 판다고?’ 그곳은 대학가도, 도시의 상점가도, 벼룩시장도 아니었다. 필요한 물건들이 적힌 리스트를 훑으며 분주하게 생필품을 찾아다니기 마련인 체인스토어 ‘타겟(Target)’이었다. 씨리얼, 세제, 양말 같은 걸 사러가는 곳에 살짝 별난 취향으로 취미 생활하는 사람들에게나 어필할 코너가 생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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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석 · 북한학 박사남북정상회담, 10월 넘기면 물 건너간다
[고수석 북한학 박사] 남북관계가 롤러코스트를 타고 있다. 북한이 하루는 미사일을 쏘고 며칠 뒤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하고, 또 미사일을 발사한 뒤 남북통신연락선을 재개했다. 지난 9월 15일부터 10월 4일까지 19일 동안 벌어진 일이다. 남북관계에서 이렇게 변덕스러운 시기는 거의 없었다. 남북 정상이 지난 2007년 합의한 10·4선언을 공포한 지 14년 되는 10월 4일 현재는 순풍이 불고 있다. 하지만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9월 25일 담화에서 언급한 훈풍이 불어올지 폭풍이 몰아칠지 더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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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정 · 칼럼니스트새 독일총리, 美 대중국 전선에 참여할까
[최수정 칼럼니스트] 독일 총선 사민당, 기민련에 근소한 차로 승리 지난 9월 26일 독일 총선이 치러졌고 사회민주당(SPD)이 기존 다수당인 기민련(CSU/CDU)을 1.8%P 차인 25.9%로 박빙의 승리를 했다. 독일 의회 정치에서는 50% 이상의 과반지지율이 받는 정당이 여당이 되게 되어 있다. 지금의 대연정(기민련과 사민당)을 통한 양당의 동거가 가능했던 이유도 이런 과반의석 구성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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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균 · 에너지11 기술 대표한국 재벌의 성공 비결, V자형으로 날았다?
[하영균 상도록 저자/에너지 11 기술 대표] 기러기가 날아갈 때면 항상 V자 모형을 그리고 간다. 그러면 제일 앞에 있는 리더가 가장 피곤하지만 무리를 이끌고 가고 그 옆으로 한 계단씩 낮추어 가면서 다른 기러기가 날아가는 식이다. 이 모양이 V자 모양이 되기 때문에 ‘V 비행’이라고 한다. 이렇게 하면 리더를 제외한 모든 새들이 바람의 저항을 덜 받게 되고 피로도도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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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 칼럼니스트탄소배출권 선물 투자, 혹시 투기는 아닐까
[박상훈 지속가능한 가정경제 연구소장] 1995년에 시행된 ‘쓰레기종량제’는 쓰레기양을 줄이는 획기적인 방법이었습니다. 대한민국 경제가 성장하고 인구가 늘면서 집집마다 넘쳐나는 쓰레기가 문제였던 시절, 이를 해결하기 위해 쓰레기 봉투를 구매해 쓰레기를 버리게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를 분리하도록 유도하고, 전체적인 쓰레기 배출량을 줄일 수 있었지요. 여기서 판매된 봉투 판매액으로는 쓰레기를 처리하고 환경을 개선하는 공익적인 목적으로 활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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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진원 · 경희대 교수행복지수 높이는 ‘민생·정책국감’ 위해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교수] 국회가 10월 1일부터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정감사에 돌입했다. 내년 3월 대선을 앞둔 국정감사인 탓에 여야의 치열한 공방과 난타전이 예상된다. 특히 여야의 유력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둘러싼 의혹 검증의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지금 여야는 이른바 성남시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 사건을 놓고 ‘아수라 게이트냐’ 대 ‘국힘 게이트냐’로 극한의 프레임 전쟁속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9월 28일 검찰총장 출신 윤석열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겨눠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이라며 “대통령 되면 화천대유의 주인은 감옥에 갈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맞서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및 성과급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은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아니라 도둑의힘”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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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옥님 · 칼럼니스트세계인의 음악축제 ‘쇼팽 국제피아노콩쿠르’
[장옥님 칼럼니스트] 작년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확산은 우리의 일상 뿐 아니라 유수의 각종 국제대회도 제때에 치러지지 못하는 불상사를 야기했다. 코로나의 유탄을 가장 치명적으로 맞은 국제행사는 도쿄하계올림픽이 아닐까. 주최국은 이 행사를 포기하느냐, 연기하느냐로 무척 고심이 컸고, 결국 한 해 뒤로 연기되어 올 여름 치러졌지만, 그나마도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는 올림픽역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국가차원의 수년간 준비와 쏟아 부은 막대한 예산에 비해 그 흥행 성적이 기대 이하였음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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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 심리상담사
내가 나으면 엄마에게 어떻게 복수하죠?
[김동은 심리상담사] “내가 나으면 엄마에게 어떻게 복수하죠?” 이 말은 5개월간 상담을 하던 여자 대학생의 입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말이다. 그녀는 항상 죽고 싶다고 말하며 자해충동과 자살충동을 느끼면서 살아간다. 심할 때는 지방에서 서울로 와서 큰 병원에서 한 두 주간 폐쇄 병동에 입원한다. 휴학과 복학을 반복하는 그녀 때문에 부모의 노력도 한 몫 보탠다. 지방에서 서울로, 대학에서 병원으로 돌아다니며 딸의 수발을 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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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기영 · 홍차아카데미 대표‘잉글리시 브렉퍼스트’는 영국서 안 태어났다
[문기영 홍차아카데미 대표]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카페라떼, 카페모카, 카푸치노, 카라멜 마키아또. 커피숍이나 까페의 대표 메뉴들이다. 이 메뉴들의 베이스가 되는 커피는 여러 국가나 산지에서 생산된 원두를 블렌딩해서 만든 것들이 대부분이다. 핸드 드립을 전문으로 하는 곳에는 메뉴 구성이 조금 다르다. 케냐, 자메이카, 과테말라, 콜롬비아 혹은 하와이안 코나, 과테말라 안티과 등. 이들은 원두를 생산하는 국가나, 그 생산국가의 특별한 생산지를 기준으로 구분한 것들이다. 이들을 싱글 오리진(Single-Origin) 커피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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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찬 · 북한학 박사평양은 핑크색 테마파크?
[박기찬 신한은행 북한연구회 대외협력회장] 패션과 색상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수년 전부터 한국에서 핑크색은 패션의 큰 흐름이 되어 온 것 같다. 젊은 여성 뿐 아니라 중년의 부인은 물론이고, 요즘은 젊은 남성들도 핑크색 옷을 입고 있다. 약간은 차분하고 점잖은 톤의 인디언 핑크라는 분홍색이 큰 유행이다. 북한의 색 변화에도 유사한 경향이 보인다. 먼저 평양의 아파트를 시대별로 살펴보면 그 색상이 점점 달라짐을 알 수 있다. 한국은 물론 세계 어느 곳에서도, 주거 건물인 아파트는 대부분 무색이나 회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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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철 · 칼럼니스트100여번째 부채한도 표결...바이든 안밀린다
[신은철 칼럼니스트] 1981년 1월 20일 미국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공화당)은 취임사에서 “(미국)정부는 당면한 위기에 대한 해결책이 아니라, 문제 그 자체입니다”라고 일갈했다. 공화당은 이날부터 지금까지 ‘비(非)국방부문 예산 삭감, 세금 감면, 친기업’을 골자로 하는 ‘작은 정부’를 집권비전으로 표방하고 있다. 그러나 백인 노동계층을 지지층으로 끌어들이고, 또 코로나 대응에 엉터리로 일관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인해 공화당은 커다란 딜레마를 마주하게 됐다. 상·하원의원 전원이 코로나 부양책에 반대한 것처럼 재정보수주의를 고수하되, 백인 노동자들의 표를 얻고자 인프라 확충 같은 재정확장을 지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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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윤 · 칼럼니스트스페인의 ‘한류 붐’, 마침내 1위에 오르다
[최지윤 스페인 통신원] 스페인에서 이렇게 한류를 몸소 체감했던 적은 없었다. 버스와 택시를 타면 라디오에서 BTS와 블랙핑크 노래가 흘러나오고, 길에는 한국산 자동차가 달리고, 백화점에 가면 한국 제품이 판매되고, 식당에는 김치를 활용한 메뉴를, 화장품 가게에서는 한국 화장품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어쩌다 들른 꽃집의 주인 아주머니는 필자가 한국 사람이라는 말에 “제 딸이 요즘 한국 드라마에 푹 빠져서 밤을 새울 정도예요. 얼마 전에는 한국어 공부도 시작했는걸요”라며 친근하게 대화를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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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진 · 한국은행 자문역사라지는 ATM, 보존 대상인가?
[차현진 한국은행 자문역] 10월 1일부터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국회의원들이 경쟁적으로 보도자료를 쏟아낸다. 그래서 깜짝 놀랄만한 뉴스가 이어진다.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생활밀착형 뉴스들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ATM(현금자동 입출금기)이 1769대나 사라졌다는 소식이 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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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봉 · 가톨릭대 교수국민들은 왜 분노하는가
[이창봉 가톨릭대 영어영문학 교수] 곽상도 의원 아들이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았다는 것이 사실로 밝혀진 후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국민들이 이토록 화가 난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물론 아버지의 권력을 배경으로 과다한 퇴직금 보상을 받은 불공정 의혹 때문일 것이다. 이 불공정성의 정도가 얼마나 심한지는 아래 간단한 질문에 대한 대답을 생각해 보면 명약관화하게 알 수 있다. ‘권력자 자녀가 아닌 일반 사회 초년생에게 과연 저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라는 질문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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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리 · 칼럼니스트가성비 좋은 골프장?...이집트로 와요
[신나리 이집트 통신원] 얼마전 한국 방문때 외가 친척 분들께서 골프장을 한달 전에 예약하시고 나갈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시는 모습을 보고 왔다. 네 분이서 날짜를 맞추고 평일 오전에 휴가를 내서 골프장에 간다며 들떠 있었다. “나는 이집트에서 예약 없이 아무 때나 갈수있는데...”하고 얘기를 했더니 눈이 동그레진 자칭 골프광 이모께서는 “나리야, 이번 가을에 이모가 이집트로 골프 치러갈테니, 그렇게 알고 있어”라며 이집트 골프장에 대해 자세히 얘기해 달라고 하시며 급관심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