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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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윤 · 칼럼니스트스페인은 집으로 투표용지 보낸다
얼마 전, 필자가 재직하는 스페인의 대학에서 총장 선거가 있었다. 교수, 교직원, 행정직원을 비롯해 학생까지 대학의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는 선거였다. 총선이나 지방선거는 아니었지만, 어쨌든 스페인에서 처음으로 직접 투표를 하게 되어 호기심 가득한 마음으로 투표소에 도착했다. 무엇보다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굉장히 특이한 투표 방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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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봉 · 가톨릭대 교수언어학자가 본 尹-安 단일화, 순풍이냐 역풍이냐
대선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코앞에 닥친 이번 선거를 앞두고 가장 큰 변수가 발생했다. 바로 3월 3월 아침에 전격적으로 발표된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선언이다. 단일화 선언 후 정치권은 물론 유권자인 시민들로부터 실로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언론에서는 단일화가 이번 선거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마지막 여론 조사를 급히 진행하고 예측을 내놓고 있고 논객들이 다양한 의견을 표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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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용 · 역사학자나는 왜 ‘부끄러운 서울대’ 1만인에 서명했나
나는 5·18 민주화운동 이듬해인 1981년 서울대에 입학했다. 합격 사실을 알고난 뒤 몇 달간은 목표를 이뤘다는 성취감, 치열한 경쟁에서 이겼다는 우쭐함, 장밋빛 미래에 대한 기대감 등이 마음을 가득 채웠다. 광주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관한 소문은 들었으나, 과장된 헛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입학한지 한 달도 되지 않아 충격적인 장면을 보았다. 점심시간, 학생식당으로 들어가려는데 2층 난간 위에서 어떤 학생이 유인물을 뿌린 뒤 뭐라고 외치다가 경찰에게 잡혀가는 모습이었다. 고등학교 시절 어른들에게 “대학 가면 데모하지 마라. 신세 망친다”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던 탓에, 데모하는 학생이 있다는 사실 정도는 알았다. 하지만 그는 왜 스스로 ‘신세 망칠’ 짓을 한 걸까? 그는 왜 제적 당하고 감옥 간다는 걸 잘 알면서도 저렇게 무모한 짓을 한 걸까? 이해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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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석 · 북한학 박사우크라 사태에 북한, 왜 러시아 편을 드나
북한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러시아의 손을 들어주었다. 예상했던 결과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지난달 28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의 질문에 “미국과 서방은 러시아의 합리적이고 정당한 요구를 무시했다”고 대답했다. 김성 주UN 북한대사도 같은 말로 러시아를 두둔하고 사태의 책임을 미국에 돌렸다.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과 주UN 북한대사의 입을 통해 러시아가 내세운 주장을 되풀이했다. 이번 사태의 원인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동진과 공격무기체계 배치 등이라는 것이다. 이것을 미국과 서방이 추진했고 그들이 유럽의 안보환경을 체계적으로 파괴해 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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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재 · 중국 하얼빈공대 교수‘대각성’의 시대...망국 이후 찾아온 과학의 열망
“순수한 문과계통의 학문만을 학습하여 가지고 교문을 나온 그네들은 자연과학에 아무런 교양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과학에 대한 이해조차 없는 반신불수의 대학 졸업생들이다. 불행히도 그네들의 수효는 전 졸업생 수의 약 칠 할이나 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와 같은 인문계통 졸업생이 사회에 나와서는 정치 경제 법률기타 모든 중요 방면에 지도자격으로 군림하여 이공학부 출신의 기술자를 부리는 지위를 점하게 된다. 이와 같은 불완전한 학제 밑에서 대학을 졸업한 자가 어떠한 기회에 과학의 위력을 느끼게 되면 이에 대한 기본 질적 문제를 고찰할 만한 과학적 교양이 없음에 따라 전연(全然)히 맹목적, 맹신적으로 그 위력에 추종하여 자연과학의 공식적 성과에 대하여는 그야말로 무조건 굴복과 동시에 덮어놓고 경의와 신앙을 가지게 된다. 때로는 자존심에 사로잡혀 자기 지위에 종속된 권력이나 위력행사를 감행하다가 대사를 잡치는 지도자도 종종 있다. 이런 종류의 사람을 설복시키려면 단순히 자연과학의 공식적 위용을 과시하면 충분하다.”- 최규남, ”한경희. 한국 엔지니어의 형성과 발전. 들녘, 2021”에서 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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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주 · 영산대 교수왜 그리고 어떤 ‘정치교체’인가?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이번 선거 막판에 매우 흥미로운 의제 하나가 던져졌다. 이런저런 ‘소확행’ 공약만 주로 이야기하던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가 얼마 전부터 ‘정치개혁’의 필요를 이야기하더니, 며칠 전에는 민주당이 대통령 결선투표제 도입이나 위성정당 방지 및 연동형 비례대표제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정치개혁안을 당론으로 확정하는 데까지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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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학 · 출판번역가봄은 텃밭에서부터 온다
“여기, 냉이 올라왔다.” “정말?” “응, 이거 냉이 아닌가?” 모처럼 따뜻한 봄날, 점심 산책 중에 아내가 찾아낸 것은 냉이가 아니라 지칭개였다. 아내는 식물에 눈이 밝지 않아 매년 지칭개와 냉이를 헷갈려한다. 아직 냉이는 보이지 않지만 쑥과 곰보배추, 망초 등은 여기저기 새싹을 내밀기 시작했다. 따뜻한 남녘과 달리 이곳 경기 북부는, 매화 꽃눈도 아직 이르고 텃밭에는 아직 녹지 않은 얼음이 가득하다. 그래도 자세히 보면 어김없이 봄은 바로 곁에까지 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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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인 · 골프 칼럼니스트100세 골프에 도전해 보실래요?
골프 이야기의 1장 1절은 당연히 ‘드라이버샷’이어야 하지만 골프 입문의 어려움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왜냐하면, 지난번 칼럼의 댓글 다신 분중 한분이 “골프 배워야지 하면서도 미루고 있는데, (이 칼럼을 읽으니)빨리 배워 보고 싶어지네요”라고 골프 시작의 간절함을 토로했기 때문입니다. 그 독자분은 아마 50세 전후로 보이는데, 나이들어서 골프 입문하기가 보통 힘든게 아닐겁니다. 외국어나 악기 배우기와 마찬가지로 골프도 일단 저질러야 됩니다(학원 혹은 연습장 등록). ‘시작이 반(半)’이라는 격언이 있듯이 일단 등록하면 굴러가게 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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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자 · 서울 용암초교 수석교사‘시니어 독서운동’ 붐을 일으키자
그림책이 각광 받는 시대 노르웨이의 작가 리사 아이사토가 쓴 <삶의 모든 색>이라는 그림책에 나오는 글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방황하는 청소년 시절을 지나 어른이 되고 부모의 시간을 보내며 노년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인생에서 느끼는 희로애락의 순간들을 이야기하는 그림책입니다. 그림책이라 하면 대부분 유치원생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읽는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이 책은 어린이부터 노인층까지 모두 읽을 수 있는 내용입니다. 최근 들어 그림책의 독자층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20~30대 여성을 중심으로 그림책 읽기가 꾸준히 확산되고 있으며 점차 중장년층을 넘어 시니어 세대로까지 이어져, 그림책 판매량도 20%나 증가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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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진 · 한국은행 자문역러시아의 고민, 미국의 고민, 한국의 고민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진행되고 있는 모습은 현대전은 군사력으로만 판가름 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결사항쟁 의지와 서방의 빗발치는 비난 속에서 러시아군은 침략자 답지 않게 의기소침한 모습이다. 전황이 녹녹치 않을 뿐만 아니라 후방의 경제상황은 더 참담하다. 유럽연합(EU)의 금융제재에 따라 러시아는 세계 4위의 외환보유액 중 절반 이상을 쓸 수 없다. 70% 이상이 묶였다는 보도도 있다. 루블화의 가치가 곤두박질치는 가운데 중앙은행이 결국 금리를 9.5%에서 20%로 난폭하게 인상하는 극약처방을 내렸다. 그래도 백약이 무효하다. 조만간 모라토리엄을 선언하리라는 전망도 나오기 시작한다. 급기야 러시아는 민간지역에도 폭격을 시작했다. 스웨덴 같은 중립국조차 우크라이나에게 무기를 공급하려고 하니 빨리 항복을 받아내려고 안달이 난 것이다. 침공 열흘이 되어가는 지금 러시아는 수렁에 빠진 것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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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 전업주부제발, 공부할 기회를 주세요
홈스쿨을 하는 동안 첫째 아이는 그야말로 모든 시행착오의 대상이었다. 고등학교 시절 수포자(수학공부 포기자)였던 나는 첫째 아이가 수포자가 될까봐 두려움이 컸다. 나중에 대학 간다고 하면 그 때도 수학 공부가 필요할텐데 싶었다. 다른 건 몰라도 수학만큼은 반드시 기초를 잘 다져주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아이가 초등학교 나이일 때부터 수학 학습지를 병행하면서 내가 직접 붙들고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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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균 · 에너지11 기술 대표파충류와 포유류의 차이...답은 ‘싱크 탱크’
파충류는 변온 동물이다. 변온 동물이라는 의미는, 온도가 낮아지면 그에 따라 체온이 떨어지고 그대로 생존의 기능까지 다운된다는 것이다. 도마뱀은 파충류이니, 당연히 변온 동물이다. 이 도마뱀들은 아침에 해가 뜨면 햇빛이 오는 방향으로 몸을 드러내고 일광욕을 즐긴다. 그렇게 자신의 몸을 데운다.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서 활동하기 쉽게 만드는 것이다. 변온동물은 체온이 떨어지면 뇌의 기능도 느려진다. 활동하기 힘드니 숨어서 가만히 있거나 아니면 최소한의 행동만 한다. 활발하게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에 포식자에게 잡혀 먹히기 십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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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재 · 미 가드너웹대 교수누가 감히 우크라이나를 조롱하는가
“여기저기서 기관총을 조준사격하고 있었다. 거리에 쓰러진 시민을 구하기 위해 얇은 양철 방패에 의지해 이동하던 시민군에 또 사격이 가해졌다. 임시로 설치된 야전병원에는 밀려오는 중상자의 행렬이 끝이 없었다. 그렇게 125명이 사망했다. 65명 이상이 여전히 실종상태다.” 위 기록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군이 대치 중인 2022년 2월을 묘사한 것이 아니다. 그로부터 정확히 7년전 ‘유로 마이단’이라 일컫는 키예프 독립광장에서 93일 간 이어진 민주화 시위에 대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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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 심리상담사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의 아픔에 대해
길거리를 지나다 보면 ‘잃어버린 사람을 찾는다’는 플래카드를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요즘은 많이 없어졌지만 생업을 포기하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잃어버린 자녀를 찾는다며 포스터를 붙이는 사람도 있다. 그런 힘든 사연을 가진 분이 몇 다리 건너 상담치료 사무실을 찾아왔다. 오래 전에 일어버린 딸을 모든 수를 써서라도 찾아내겠다는 아버지의 일념을 확인했다. 그 일념 탓에 아내마저 잃었다. 그래도 아버지는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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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기영 · 홍차아카데미 대표오이 샌드위치가 ‘상류층의 상징’ 된 사연
영국 홍차문화를 상징하는 ‘애프터눈 티’는 홍차뿐만 아니라 곁들여지는 티 푸드 또한 매우 중요하다. 애프터눈 티를 구성하는 여러 티 푸드 중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오이를 속에 넣은 샌드위치다. 오이 샌드위치가 어떤 역사 혹은 연유로 애프터눈 티를 대표하는 티 푸드가 되었는지에 관해 알아보자. 애프터눈 티가 시작된 1840년대 이전에도 일부 귀족들 사이에서는 간식으로 껍질 없는 흰 빵(Crustless white bread)사이에 오이를 넣어 먹는 관습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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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섭 · 문성길복싱클럼 관장‘8일 천하’? 진정한 세계챔프 염동균
가벼운 봄바람이 불던 지난 주말 필자는 국내 프로복싱 최고의 유망주인 장민혁(안산제일)선수의 경기를 참관하러 안산 실내체육관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경기개최를 후원한 김성권 ㈜화선 회장, 경기를 주최한 전 WBC 슈퍼 밴텀급 염동균 챔프(72세)를 만날 수 있었다. 필자는 지도자생활 원년인 1989년 복싱사업가로 변신한 염 챔프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그는 일송 프로모션을 운영하면서 굵직한 세계타이틀을 개최하며 왕성하게 활약하는 중이었다. 이어 WBC 슈퍼플라이급 챔피언 출신의 김철호 관장이 운영하던 88 프로모션에 속해있던 필자는 1994년 6월 88 프로모션이 경영난으로 공중분해되자 MBC 우수신인왕(1993년) 최요삼 등 용산공고 학생들을 이끌고 이거성 사장이 대표로 있던 풍산체육관에 ‘심봉사 심청이 동냥젖 먹이듯’ 의탁(依託)하여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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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석 · 북한학 박사남북정상회담 연연하지 말자
올해 5월 출범할 새로운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경제 회복과 남북관계 개선이다. 앞으로 어떤 정부가 들어서라도 마찬가지다. 이 두가지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가장 큰 숙제다. 오늘은 차기 정부의 과제로 남북관계에 대해 얘기하려고 한다. 코로나-19는 남북관계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실오라기처럼 가늘게 이어오던 교류·협력이 완전히 중단됐다. 감염병에 의한 교류·협력의 중단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를 극복하는 과정은 과거 군사적 긴장 때보다 더 어려울 것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처럼 국제 스포츠를 통한 방법은 기대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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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정 · 영화심리상담사혀 끝에서 시작되는 감정의 폭풍
먹을 것이 부족한 시대에는 통통한 여성이 풍요로움의 상징이었겠지만 지금은 날씬하고 몸 관리를 잘 하는 것이 부의 상징이다. 이런 시대에 사는 여성들은 몸매관리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가 없고, 다이어트를 몇 차례 시도해보지 않은 사람도 드물 것이다. 필자도 마찬가지다. 다이어트는 먹고 싶은 욕망과의 싸움이다. 먹는 게 얼마나 우리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는지 뼛속까지 실감하는 시기가 바로 이 다이어트 할 때다. 온갖 자극적인 음식에 마비됐던 혀가 정신을 차리는 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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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정 · 칼럼니스트러시아의 오해, 우크라이나는 어디로 갈까
2022년 2월 21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사실상 침공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의 돈네츠크 및 루간스크 자치정부를 독립국으로 인정하고, 중앙정부인 우크라이나의 지원요청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평화유지를 명목으로 러시아군에게 국경을 넘을 것을 명령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에 러시아병력 70%를 배치하면서 벌이고 있는 무력시위의 주요 요구사항은, 공식적으로는 NATO의 동진 포기를 서면으로 보장하라는 것이었다. 과연 러시아의 목적이 NATO 동진 저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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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재 · 중국 하얼빈공대 교수식민지 미국 유학생의 오리엔탈리즘과 한계
“민족의 한 구성원으로서 미국이라는 제국에서의 배움을 선택했지만, 이러한 선택은 자아를 혼종적 주체로 구성했다. 조선에서 건너온 유학생은 제국과 식민, 서양과 동양이라는 이분법에 의해 항상 타자로서 호명되었다. 우월한 주체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열등한 타자의 역할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한편, 미국 유학생은 타자로서의 자기 인식과 더불어 제국의 문화를 일상을 통해 내면화했다. 그들은 미국 문화를 내면화했지만 결코 미국인이 될 수 없는 모순된 주체성을 획득하게 되었다. 타자성과 주체성으로 혼종된 주체는 조선을 그리워하지만 동시에 그 시선은 오리엔탈리즘을 내면화하고 있으며 미국을 내면화 했지만 결코 타자의 위치를 넘어설 수 없었다.”- 송명진 “조선의 아메리칸 드림과 식민지인의 자기 인식. 문화와 융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