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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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희 · 경희대 국제지역연구원 교수무리한 표절시비...패러디와 표절은 다르다
최근 만화영상진흥원이 주관한 학생만화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윤석열차> 이슈로 세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문체부에서는 만화영상진흥원이 “노골적으로 정치적 주제를 다룬 작품을 선정해서 행사 취지에 어긋났다”는 이유로 “더 이상 예산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사실상 협박했죠. 공공연히 ‘자유’를 외쳐온 대통령과 현 정부를 향해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반발이 뜨거워지자, 이번에는 일부 언론과 여권이 ‘표절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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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훈 · PD/미술매개자인공지능(AI) 화가 등장을 어떻게 볼 것인가
지난 8월 26일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린 미술 박람회 디지털아트 부문에서 우승한 한 작품이 화제가 됐던 적이 있다.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원명 Théâtre D’opéra Spatial)’이란 제목의 이 그림은 ‘미드저니(Midjourney)’라는 그림을 그려주는 AI 프로그램으로 그린 것이었기 때문이다. 사람이 그리지 않은 이 그림이 과연 수상작으로 정당한가의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은 어쩌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왜냐하면 대회에 출품하는 작품은 당연히 작가라는 ‘사람’이 개입한 작품일 것이라는 우리 일반의 선입견 때문이다. 그리고 또 작가가 그리지 않은 AI 그림을 과연 예술작품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가 하는 의문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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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호 · 건축가근대건축물 많은 대구를 돌아보다
직업이 건축설계라 한국전통 건축에 관심을 가지고 답사를 많이 다녔지만 큰 도시 중에 관심을 주지 않은 곳이 많다. 인천, 대전, 광주, 부산, 군산, 목포, 대구가 그렇다. 이들 도시는 오래된 건축문화재로서 주목할 만한 것이 없고, 일반 문화재도 시립박물관에 소장된 것 외에는 거의 없다. 그러니 건너 뛸 수밖에 없었다. 이런 도시들의 역사적 공통점은 조선 말이나 일제강점기 때 급격히 성장했다는 것이다. 부산, 인천, 대전, 광주, 군산이 그런 도시다. 부산, 인천, 목포, 군산은 개항을 계기로 성장했고, 대전과 광주는 일제강점기에 군사 교통 행정 중심이 되어 성장한 도시다. 이런 특성 때문에 우리나라 전통건축물은 거의 없고 근대건축물만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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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용 · 교사·에세이스트제주 해녀, 고단한 삶에서 지킨 위엄
이번 여름 제주 여행에서 아쿠아플래닛을 갔다. 아이와 동행한 여행에서 거의 빠지지 않고 가는 코스가 수족관이다. 그곳에서 필자가 가장 인상적으로 봤던 장면은, 해녀의 물질 재현이었다. 그것은 제주의 수족관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었다. 물질이 시작되기 전에 해녀의 역사와 현직 해녀의 인터뷰 영상이 나온다. 바다라는 환경에 순응하며 끈질기게 꾸려온 한 생애에 대한 존경이 절로 느껴졌다. 해녀가 등장하여 산소통도 없이 수 미터 아래로 잠수하여 그들의 쌀이 되고 옷이 될 것들을 채취하여 올라가는 장면에선 뭉클함마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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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섭 · 문성길복싱클럼 관장김승연 회장이 이끈 한국 아마복싱 전성기
지난 8월 7일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부인 서영민 여사가 암 투병중 향년 61세로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어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미국에 체류하는 동정과 함께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를 비롯 김 회장의 세 아들 사진이 인터넷상에 올라왔다. 이 사진을 보는 순간, 현 한화생명 김동원 부사장의 얼굴이 필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미국 예일대에 유학 중인 2005년 8월 잠시 귀국해 대한복싱협회 부회장을 역임한 한화 이경재 사장과 함께 필자의 체육관을 방문했다. 그 자리에서 입관원서를 쓰며 등록해 체육관 관원이 됐다. 필자가 기억하는 약관 20세의 김동원은 평범하고 해맑은 대학생이었다. 그와의 인연을 떠올리며, 이번 주 <더 칼럼니스트> 연재 글은 그의 부친이자 전 대한복싱협회 회장을 역임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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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윤 · 칼럼니스트‘다혈질’ 꿈나무가 테니스 황제 되기까지
테니스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도 로저 페더러는 알고 있다. 그는 농구의 마이클 조던, 골프의 타이거 우즈처럼 테니스의 상징이자 황제로 여겨지는 선수다. ATP 랭킹 237주 연속 1위, 최고령 세계 1위, 남자 단식 그랜드슬램 20회 우승 등의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로저 페더러가 최근 레이버컵을 마지막으로 은퇴 의사를 밝혔다. 부상 등 신체적 한계가 이유였다. 페더러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하기 위해 나달, 조코비치를 비롯해 떠오르는 테니스 스타인 치치파스, 베레티니, 루드 등의 선수가 대거 참여했다. 페더러는 나달과 복식으로 경기에 참여했고, 두 선수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중계되어 팬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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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민 · 대중문화평론가‘스맨파’의 인기와 과몰입 팬덤, 왜 논란 나오나
지난 칼럼에서도 언급했듯 댄스 IP(지적재산권)의 성장이 눈부시다. 아이돌과 대중 음악 산업의 조연으로 여겨지던 ‘댄서들’이 주연으로 등극하고, 그들의 이야기가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되고 있다. 작년 한해는 ‘스우파(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여성들의 전쟁과 우정이었다면, 올해는 ‘스맨파(스트릿 맨 파이터)’는 남성들의 이야기이다. 지난해 이미 스우파의 인기로 일찍이 ‘스맨파’ 제작이 확정됐고 그로 인해 남성 댄서들의 인기도 이미 예견됐지만, ‘스맨파’의 인기가 그 어느 때보다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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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인 · 골프 칼럼니스트드라이버샷 비거리 좋아지는 네가지 비결
지난번 칼럼에서 어프로치의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오늘도 연습장엘 가면 드라이버 훈련에 몰두하는 이들을 쉽게 볼수 있다. 여전히 어떤 이는 연습시간의 80~90%를 드라이버샷에 집중하기도 한다. 물론 첫 단추를 잘 꿰야 하듯이 드라이버샷이 멀리, 또한 정중앙으로 항상 날아가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늘 기쁨과 행복이 넘치는 인생살이가 없듯 방향과 거리가 언제나 만족스러운 경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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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 · 청년칼럼니스트③누구와 연대해야 하는가
“모든 사회적 종이 그렇듯이, 같은 사회집단에 사는 대형 유인원 개체들은 생존을 위해 서로에게 의존하며, 따라서 그들은 서로를 돕고 돌보는 게 이치에 맞다.” - 마이클 토마셀로, ‘도덕의 기원’ 사회연대는 사회 구성원이 서로를 위해 책임을 공유하는 일입니다. 사회 구성원은 서로 의존하고 있고, 누군가의 불행은 곧 사회 전체의 불행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회 구성원은 서로의 불행에 함께 대응해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사회 구성원’이란 구체적으로 누구를 가리키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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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희 · 경희대 국제지역연구원 교수“한국 사회에서 당신들은 편안합니까?”
‘포용’은 범세계적 가치입니다. UN이 제시한 17가지 사회적 가치에도 포함되는 개념이죠. 문화에도 포용이란 개념이 존재합니다. 다른 문화를 배타적으로 밀어내지 않고 공존한다는 뜻이겠지요. 한국사회에서 ‘포용’이라는 단어는 ‘남을 너그럽게 감싸 주거나 받아들임’으로 정의되며 ‘감쌈’, ‘덮어줌’이라는 말과 바꾸어 쓸 수 있다고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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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용 · 역사학자사실과 진실, 저질과 악질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역사가인 미셸 푸코는 ‘지식이란 주체와 타자(他者)의 분리 및 양자 사이의 권력 관계를 반영하는 담론으로서, 핵심 문제는 그 진실성이 아니라 어떤 담론을 진실로 받아들이게끔 하는 사회적 공모관계’라고 설파했다. 지식은 ‘알려는 의지’의 소산이기 때문에, 지식을 탐구하고 공유하는 자들의 사적 욕망과 환상, 목적의식에 영향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미국의 역사가 헤이든 화이트는 “역사 서술이란 역사적 진리를 발견, 정리하는 작업이 아니라 어떤 사실에 관한 기술을 역사적 진리라고 믿게 만드는 서사 구조를 만드는 작업”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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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옥님 · 칼럼니스트음악이 없는 나라? 여왕을 배웅한 음악
지난 9월 중순 무렵 세계적 빅뉴스는 단연 영국여왕의 서거 소식이었다. 서거 직후부터 장례식까지 온 세계 미디어가 앞 다투어 관련 소식들을 전할 만한 세기의 이벤트였고, 영국민은 물론 많은 세계인이 애도에 동참했다. 여왕 엘리자베스2세는 ‘군림하되 통치하지 않는’ 현 시대 왕의 모범을 보여준 인물로 기억될 것 같다. 정치적 영향력은 크지 않았으나, 재위기간이 70년이나 되다보니 2차 대전 전후의 세계사를 함께 겪은 입헌군주의 상징적 존재였다. 9월19일 치러진 여왕의 장례식 영상을 지켜보면서 영국의 음악문화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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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우진 · 글쟁이(주)대표‘미네소타 프로젝트’ 둘러싼 오해들
서울대 교수 226명이 1955년부터 1962년까지 미네소타 프로젝트에 참가했다. 프로젝트는 짧게는 1년 연수부터 길게는 정규 박사과정까지로 구성됐다. 서울대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미네소타대학으로부터 의학과 보건학, 농학, 공학 등 분야에서 혁신적 성장을 이루는 바탕이 될 지원을 받았다. 당시 미국 정부는 48개 미국 대학을 통해 77개 해외 대학을 지원하고 있었다. 미국 정부가 서울대를 도울 미국 대학으로 미네소타대를 선정한 이유나 배경은 무엇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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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제 · 변호사금강초롱꽃 보며 보편성을 상념하다
초롱꽃과(Campanulaceae)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경기, 강원, 평북, 함남의 높은 산지에서 분포한다.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특산종이다. 봄에 새싹이 나서 8~9월에 보라색 또는 흰색의 꽃이 피고, 통 모양의 꽃잎을 받치고 있는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진다. 꽃받침 갈래의 폭이 보다 넓다는 특징으로 검산초롱꽃( H. latisepala )을 별도의 종으로 취급하기도 하지만 금강초롱꽃에 통합하여 분류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이다. 금강초롱꽃속( Hanabusaya )은 다른 나라에는 분포하지 않으므로 한반도 특산속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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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영 · 언어탐험가(고려대 국어국문과 교수)‘심심한 사과’가 필요한 때
대통령실이 주도하는 전 국민 듣기평가라니! 국민들의 듣기 능력을 높여주기 위해 대통령실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설 줄은 정말 몰랐다. 지난 22일 밤 늦은 시각,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국민들에게 영상 하나를 다시 들어봐 달라고 호소하는 브리핑을 가졌다. 영상에 녹음된 음성이 ‘바이든’인지 ‘날리면’인지 다시 들어봐 달라고 했다. 왠지 그 영상 속의 발언을 다시 듣지 않으면 안될 것 같고, ‘날리면’이라는 말이 안 들리면 안될 것 같은 분위기의 브리핑이었다. 김 수석의 말투와 표정은, ‘날리면’으로 들어야만 한다고 듣는 사람들에게 강하게 권고하는 듯했다. 자못 비장함까지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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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 심리상담사
남자를 구원해야 한다는 이유로
유엔 보건기구에서는 섹스란 건강한 남녀가 하는 보편적 행위라고 규정한다. 결혼이 전제가 아니라 건강함이 전제다. 건강함이란 육체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정신건강이 오히려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섹스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정신건강의 문제를 돌아보아야 한다. 남자와 여자가 함께 잠을 자고 섹스를 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섹스에 대한 태도는 남자와 여자가 다르다. ‘여자는 대화를 위해 섹스를 참고 남자는 섹스를 위해 대화를 참는다’는 말이 있다. 여자는 섹스 자체보다 대화를 통한 분위기에 이끌려 썩 내키지는 않지만 섹스를 하고, 남자는 여자의 말을 듣고는 있지만 관심은 섹스에 맞춰져 있다는 얘기다. 이같은 남녀의 차이 뿐만 아니라, 개인별 차이도 극명하게 드러나는 게 요즘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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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정 · 영화심리상담사사이코패스가 내 아이라면?
<’모성애에 대한 시험’ 이라는 이야기를 하려면 스포일이 나올 수 밖에 없음을 미리 밝히니 원치 않는 분은 영화를 먼저 보고 읽기를 권합니다> 지난번 칼럼 ‘엄마는 죽었지만 잘 지낸단다’에서는 엄마라는 위치의 양가성에 대해 다뤘는데, 이번 칼럼도 그와 연관된 주제를 다루고자 한다. 모성애는 남녀 간의 사랑 못지않게 영화에서 많이 다뤄지는 주제이기도 하다. 모성과 관련해서 가장 파격적인 영화를 한편만 고르라면, 2012년에 개봉한 린 램지 감독의 <케빈에 대하여>를 꼽고 싶다. 이 영화 역시 지난 칼럼에서 다뤘던 <로스트 도터>와 연결되는 지점이 있다. 두 영화 모두 엄마가 됨으로써 자신의 삶을 포기해야 하는 좌절감이 밑바닥에 깔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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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랑 · 요리연구가지겨운 식당밥 탈출...요리 메카니즘을 알자
지난 회까지는 ‘음식이 어떻게 진화해왔나’에 관해 살펴봤다면, 이번 회는 <요리 메커니즘>에 관한 이야기다. 전자가 인문과학서라면 이번에는 실용서라 할 수 있겠다. 여기서는 워킹맘들과 혼밥족이 꼭 알아야 할, 알고 있으면 편하고 좋은, <요리 메커니즘>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한다. 어떤 분야나 메커니즘이 존재한다. 요리 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메커니즘만 이해하면 당신도 중급 수준 이상의 요리사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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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만규 · 아주대 교수노예무역은 무엇을 남겼나?
흑인 노예 무역을 통해 노예선의 선주들과 도매상인들은 막대한 부를 끌어모았다. 영국의 리버풀(Liverpool)과 프랑스의 낭트(Nantes)는 대표적인 노예선 출항지였는데 이들 도시는 삼각 무역을 통해 5배 정도의 남는 장사를 했다고 한다. 노예 무역은 결국 유럽과 아메리카라는 두 대륙의 발전과 아프리카라는 한 대륙의 파괴를 결과시켰다. 그리고 이는 정확히 현재 아프리카의 가난 및 비참함과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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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환 · 독서 인플루언서“우리는 모두 존엄하며, 실격당할 수 없다”
지금으로부터 38년 전 1984년 9월 19일, 남대문 시장에서 공예품을 판매하던 지체장애인 김순석 씨가 서울시장에게 유서를 쓰고 음독 자살했다. 유서의 내용은 서울 시내 건물과 횡단보도의 문턱 때문에 장애인의 통행이 어렵다며 시정과 함께 장애인 화장실의 설치를 요구하는 것이었다. 지금으로 본다면 당연한 요구를, 그는 왜 목숨을 던져야 했던 것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