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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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만규 · 아주대 교수당신이 모르는 영국과 프랑스의 축구 이야기①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승부 중 가장 큰 이벤트는 잉글랜드(영국)과 프랑스전이다.영국과 프랑스는 역사상 전통적 앙숙이다. 축구에서도 앙숙이다. 피파(FIFA) 랭킹도 프랑스와 영국이 각각 4위와 5위로 양보할 줄 모른다. 두 나라는 여러 면에서 대조적이다. 프랑스는 대륙에 위치한 반면 영국은 섬나라이다. 프랑스는 EU의 창립을 주도한 나라이면서 현재도 독일과 함께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 나라인 반면, 영국은 국민투표를 통해 브렉시트(Brexit), 즉 EU를 탈퇴한 나라이다. 종교도 영국은 개신교(성공회)인 반면 프랑스는 카톨릭 국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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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인 · 골프 칼럼니스트파크골프, 즐거움에 무릎 통증도 없애준다고?
“추위야 물렀거라~파크골프가 납신다!” 지난 5일 오전 9시 경기도 양평파크골프장. 영하의 추위에도 아랑곳없이 100명이 넘는 동호인들이 운동에 열중하고 있었다. 양평파크골프장은 전국 최대의 81홀(장애인용 18홀 포함) 규모여서 쌀쌀한 날씨에도 인근 지역은 물론, 서울에서 원정온 골퍼들로 북적거렸다. 최근 몇 년새 파크골프 인구가 부쩍 늘긴 했지만, 어떻게 추위를 무릅쓰고 사람들이 몰릴까. 더구나 추위에 약한 6070들, 특히 나이든 여성들이 파크골프에 몰입하는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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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옥님 · 칼럼니스트실내악과 친해지기 좋은 계절
요즘같이 사람과 사람 사이에 따뜻한 온기가 절실해지는 계절에는 클래식 장르 중에서도 실내악이 제격일 듯 싶다. 해서 지난 글에서 소개한 피아노3중주곡에 이어 브람스의 실내악 명작들에 대한 소개를 이어간다. 실내악(室內樂)은 말 그대로 실내에서 적은 인원이 함께 연주하는 기악곡이다. 챔버앙상블, 챔버뮤직 등으로 불리는데, ‘챔버’에 해당하는 이탈리아어가 카메라(Camera)이고, 17세기부터 쓰이기 시작한 ‘무지카 다 카메라(Musica da Camera)’에서 유래되었다. 카메라는 왕궁이나 귀족들의 저택 안 사랑방을 의미하며, 당시 극장이나 교회에서 연주되는 음악과 구별하기 위하여 쓰기 시작한 용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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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호 · 건축가벤투 감독을 위한 해명과 변명들
‘축구는 감독놀음’이라고 한다. 그만큼 감독 역할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그렇다보니 감독 연봉이 상대적으로 높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연봉을 받는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연봉이 2680만 파운드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감독 최고 연봉은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으로 1900만 파운드다. 최고 감독의 연봉은 최고 선수 연봉의 70%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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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희 · 경희대 국제지역연구원 교수카타르 월드컵 ‘8강 한일전’ 가즈아~~
한국의 16강 진출이 결정되는 순간 일본의 소설가 호시노 도모유키(星野智幸)로부터 두 번째 메시지가 날아왔습니다. “決まった!(확정이네!)” 시계를 10분 정도 되돌려 봅니다. H조 한국-포르투칼 전은 숨막히는 게임이었습니다. 벤투 감독은 관중석에 앉아 있고 손흥민은 부상으로 배트맨 마스크를 쓰고있고…상황은 좋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동점으로 끝나는가 싶었던 후반전을 지나 추가시간. 후반 46분이었습니다. 손흥민이 돌파해서 들어간 볼을 황희찬이 받아 성공시킨 두 번째 골은 잠시 후, 12년 만의 16강 진출을 결정할 정말 역사적인 골이었습니다. 두 번째 골의 패스는 손흥민의 이름값을 확인한 날카롭고 아름다운 패스였다고 생각합니다. 필드를 길게 가르며 뛰어가다 잠시 멈추어 뒤쫓아오는 황희찬을 기다리는 짧은 순간이 정말 아름답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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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제 · 변호사들국화 ‘개미취’를 아시나요?
개미취 < Aster tataricus L.f.> 는 국화과(Asteraceae)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전국의 높은 산지의 햇볕이 잘 드는 계곡 주변이나 풀밭에서 잘 자란다. 일본, 중국의 동북부, 몽골 및 시베리아 등지에 널리 분포한다. 높이 1~1.5m가량에 이르도록 높게 자란다. 꽃은 7~10월에 보라색(또는 하늘색)으로 핀다. 씨앗으로도 번식하지만 땅속줄기가 있어 옆으로 뻗으면서 마디에서 새싹이 돋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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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 심리상담사
고통의 이야기부터 귀 기울여야
요즘 사람들은 고통을 당한 사람을 대할 때 대체로 자기가 느끼고 이해하는 수준에서만 바라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람들의 고통에는 수많은 계기와 이유가 있다. 고통이란 단어 속에는 각자의 스토리와 저마다의 깊음과 아픔이 있다. 고통을 외상(trauma)이라고 부르기 전에 먼저 고통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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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희 · 경희대 국제지역연구원 교수“스펙트럼으로 이루어진 세계”
북방의 이누이트(에스키모)는 50여 가지의 흰색을 구분할 줄 압니다. 얼음으로 집을 짓고 얼음을 헤치며 수렵을 하는 그들에게 눈이나 얼음의 얼어붙은 정도나 상태는 그대로 생존과 직결되는 것입니다. 우리에겐 그들의 세상이 ‘온통 하얗게’만 보이지만, 이누이트들에게는 그 하얀 얼음과 눈이 다양한 색으로 구분됩니다. 사실 화가들이 그림을 그릴 때 쓰는 흰색 물감도 티타늄화이트, 징크화이트, 실버화이트, 퍼머넌트 화이트 등 10여 가지에 이르며 그 쓰임새도 조금씩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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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지 · 파리 통신원‘다크 아카데미아’ 학교로 돌아간 유럽 패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고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의 공포가 글로벌 패션 시장에도 충격을 주고 있다. 1년 전만 해도 팬데믹으로부터 회복돼 정상화되는 듯했던 상황이 급변하자 지금 글로벌 패션 업계는 매우 불안한 시기를 마주하면서, 유통망과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재구상해야 하는 입장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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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섭 · 문성길복싱클럼 관장‘복싱 레전드’ 유명우와 김광선이 맞붙었다면?
필자의 서재에 한 켠에는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광선 선수가 1990년 프로 전향후 ‘복싱인의 밤’ 행사에 참석해 WBA 주니어 플라이급 챔피언 유명우와 포즈를 함께 취한 사진이 놓여있다. 그 시절과 두 사람에 대한 얘기를 이번 칼럼에 풀어본다. 두 선수는 1964년 용띠생 동갑내기다. 유명우는 1982년 3월 1승 3패의 아마 전적을 뒤로하고 18세에 일찍 프로로 전향했고 김광선은 1980년 한양공고 1학년 때 한국체육관에 입관, 동국대 복싱 감독 김진영 선생의 지도로 그해 서울 신인대회 코크급에서 우승을 차지한다. 이어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150승 10패의 화려한 아마 전적을 뒤로 하고 1990년 11월 매니 멜초를 상대로 프로 데뷔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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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민 · 대중문화평론가헐리우드의 PC주의, 역차별의 딜레마
미국 정치권이 다시금 격돌하고 있다. 낙태권이 미국 중간선거 성패의 분수령이 되었듯, 또 다른 정책 이슈가 미국 사회를 분열로 이끌고 있다. 이번에는 ‘소수 인종 우대 정책’에 대한 찬반 논쟁이 양 진영 정쟁의 중심이 되고 있다. 1960년대 소수자의 인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취지로 제정된 정책인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은 교육과 취업, 그중에서도 대학 입시에서 흑인 등 소수 인종을 배려하는 적극적 우대 조치로 해석된다. 소수 인종이라고는 하지만 당시에는 ‘흑인’에 대한 차별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였고, 현재는 입시 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 경제 등에서 성, 장애 등의 소수 집단의 차별을 줄이기 위한 범위로 확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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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영 · 언어탐험가(고려대 국어국문과 교수)참 이상한 ‘도어스테핑’ 중단 ②
①에 이어 계속 놀랍게도 ‘도어스테핑’을 날려버린 이른바 ‘불미스러운 사태’는 그날의 ‘도어스테핑’에서의 일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었다. ‘도어스테핑’이 끝나고 대통령이 사라진 뒤에 일어났던 대통령실의 이기정 비서관과 무엇이 악의적이냐고 물었던 MBC 이기주 기자 사이의 약 2분간 이어진 언쟁(말싸움)을 지칭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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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영 · 언어탐험가(고려대 국어국문과 교수)참 이상한 ‘도어스테핑’ 중단 ①
출근길 문답이 중단되었다. 대통령 취임 다음 날인 5월 11일부터 ‘도어스테핑’이라는 낯선 이름으로 시작했던 기자들과의 출근길 문답이 취임 200일도 채우지 못하고 갑자기 막을 내린 것이다. 6개월간 61회를 진행했으니 평균 한 달에 열 번, 한 주에 두 번 반 정도의 빈도로 이어진 셈이다. ‘도어스테핑’이라는 낯설고 이상한 이름을 가진 이 출근길 문답은 용산 이전의 상징이었다. 또 지난 대통령들의 소통 방법과 구별되는 가장 중요한 특징으로 자타가 인정했던 새로운 소통의 시도이기도 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중단’이 선언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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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기영 · 홍차아카데미 대표세계 홍차시장 ‘고급화’ 바람...유니레버 시대 끝
우리나라에서 도브(Dove) 비누 판매 회사로 잘 알려져 있는 유니레버(Unilever)는 세계에서 가장 큰 차(Tea) 회사이기도 했다. 1972년에 립톤(Lipton)을, 1984년에는 영국에서 가장 큰 차 회사인 브룩본드(Brooke Bond)를 인수했다. 그 이후 최근까지 매출액 기준으로 전 세계 차 시장 점유율의 10~12%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차 회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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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우진 · 글쟁이(주)대표‘비판적 사고’를 위한 ‘비판적 독해’를 제안한다
다치바나 다카시(立花隆 1940~2021). ‘지(知)의 거인’이라고 불린 일본 저술가다. 독서광이자 애서가로 ‘고양이 빌딩’이라는 자신의 서재에 약 20만 권을 소장했다. 여러 분야의 책을 다수 써냈다. 1979년 작 《일본 공산당 연구》로 고단샤 논픽션상을 받았다. 그는 공부와 독서에 대해서도 많이 발언했고, 《뇌를 단련하다》와 《지식의 단련법》, 《피가 되고 살이 되는 500권, 피도 살도 안되는 100권》, 《다치바나 다카시의 서재》, 《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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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리 · 성균관대 초빙교수다채롭게 즐기는 보이차의 유혹
차의 종주국인 중국은 오랜 차의 역사와 대규모의 차생산 면적지를 가진 만큼 차의 종류도 다양하다. 손으로 꼽을 만한 이름난 명차들도 많으니 저장성 서호 부근에서 나는 싱그러운 녹차 서호용정(西湖龙井), 푸젠성 남쪽의 안계현에서 나는 향기로운 오룡차 안계철관음(安溪铁观音), 신선들이 노닐었을 법한 무이산의 묵직한 향이 기분좋은 무이암차(武夷岩茶), 푸젠성 복정과 정화현 등지에서 생산되는 풋풋한 백차 백호은침(白毫银针) 등 찻잎의 산지, 채취한 시기, 가공 방법에 따라 각양각색의 향기로 탄생되는 차들이 신기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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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인 · 골프 칼럼니스트‘꿩 대신 닭’ 파크골프 이용객이 늘어난다
‘파크 골프’를 아시나요. 파크 골프는 파크와 골프를 합친 개념으로 골프장보다는 작은 공간에서 남녀 노소, 장애인 등 누구나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재편성한 커뮤니케이션 스포츠다. 물론 정규 골프가 훨씬 재미있지만, 가족과 함께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어 최근 이용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코로나를 피해 골프에 전격 입문했던 2030의 골린이(골프+어린이)들, 이들은 비싼 비용에 1~2년만 골프를 즐기다 파크 골프로 전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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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훈 · PD/미술매개자모나리자는 누굴 향해 미소짓고 있을까?
지난 10월 14일 영국 런던 내셔널갤러리에 전시되어있던 고흐의 <해바라기>에 토마토 수프가 뿌려진데 이어 열흘쯤 뒤인 27일에는 네덜란드의 모나리자라고 불리는 베르메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가 토마토 수프 투척을 당했다. 유럽을 중심으로 지구 기후환경의 심각성을 알리려는 환경운동가들이 미술관에 전시중인 명화들에 이물질이나 접착제를 붙이는 등 저항운동을 함에 따라 세계 각국의 미술관은 공격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는 외신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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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규 · 여행 칼럼니스트자월도 여행, 사람이 더 아름다웠다
지난 11월 12, 13일 인천시 옹진군 자월도를 다녀왔다. 아들과 함께 다녀왔는데 단둘이 길을 나서기는 평생 처음이다. 서해안 섬 여행도 처음이고. 그러다 보니 인천에서 배를 타는 일도 당연히 처음이다. 이 글은 지난 11월 5일자로 올렸던 기사 [알토란 여행1] 3만9천원에 1박2일 낙조여행 의 답사 후기다. 아침 7시 50분발 배를 타기 위해 7시 20분까지 오라는 주최 측의 요청으로 댓바람에 집을 나섰는데 지나치게 넉넉하게 시간을 정하는 주최 측의 이런 요구가 늘 성가시다. 하지만 그날은 일일이 신분증을 대조하며 승선권을 내주니 결코 여유 있는 시간이 아니었다. 진행 측 직원 둘이 계속 뛰어다니며 승선권을 받아다 주었는데 출항 시간 5분 전에야 배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