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제
변호사
조민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을 29기로 수료한 후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취미로 야생 식물 탐사와 옛 식물에 대한 기록을 연구하고 있다. 논문으로 ‘조선식물향명집 사정요지를 통해 본 식물명의 유래’와 책으로 ‘한국 식물이름의 유래’가 있다.
조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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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일본이 몰래 훔쳐간 ‘약방의 감초’ 이야기
감초( Glycyrrhiza uralensis )는 콩과 감초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중국 북동부, 몽고와 러시아 등에 자생한다. 우리나라에는 주로 약용으로 재배된다. 뿌리와 땅속줄기는 굵고 튼튼하고 속은 연한 노란색이다. 줄기는 1m 정도까지 자란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깃꼴겹잎으로 작은잎은 7~17개 정도 달린다. 꽃은 7~8월에 자주색으로 피고 총상꽃차례를 이룬다. 열매는 협과로 편평한 선형이고 활처럼 굽으며 겉에 가시 같은 샘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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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문화
무궁화, 그리고 황교익 씨에 대한 ‘잔상’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오늘 오후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서재필기념관을 방문하여 기념관 시설을 둘러보고 재단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중략)…기념관 관람 후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기념식수로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무궁화를 식재하며 기념관 방문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 2025년 8월 27일 대통령실 대변인 강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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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문화
무궁화는 어떻게 대한민국 꽃이 됐을까
국화(國花, 나라꽃)는 한 나라를 상징하는 꽃을 말한다. 무궁화를 대한민국의 나라꽃으로 정한 명시적 법률은 없다. 그러나 「대한민국국기법」은 국기의 깃봉을 무궁화 꽃봉오리 모양으로 하도록 규정하고, 「나라문장 규정」은 나라문장의 태극 바깥부분 문양을 무궁화로 하고 있다.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은 국가기관 등으로 하여금 무궁화에 관한 보급과 관리에 관한 의무를 부과하는 규정을 두고 있다. 또한 행정안전부가 발간한 『정부의전편람』(2024)에 따르면, ①나라문장, 국기깃봉과 대통령표장의 문양, ②국회기, 법원기 등의 깃발의 문양, ③훈장 및 상장 등의 문양, ④의원(국회와 지방의회)의 배지, 군인·경찰의 계급장과 모자 등의 문양과 ⑤국경일의 행사장의 장식 등에 무궁화를 이용하고 있어 나라꽃의 실질적 기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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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흔한 ‘환삼덩굴’이 왜 생태계교란 식물인가?
환삼덩굴< Humulus scandens (Lour.) Merr.>은 삼과 환삼덩굴속의 한해살이 덩굴성 식물이다. 초봄에 돋아난 새싹은 덩굴로 2~4m가량 자라고 잎은 마주나며 5~7개로 갈라져 삼잎처럼 보인다. 줄기와 잎자루에 밑을 향한 거센 갈고리 모양의 가시가 있다. 7~8월에 개화한다. 암꽃과 수꽃이 다른 그루에서 꽃을 피우는 암수딴그루이다. 꽃가루는 바람을 타고 암꽃에 닿아 수정을 한다. 전국의 마을 빈터, 하천변과 개울가, 쓰레기터 그리고 황무지 등에서 번성한다. 영양분이 과잉 공급된 토지와 습기가 공급되는 지역을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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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천남성’을 천남성이라고 부르면 안된다고?
천남성< Arisaema amurense Maxim.> -‘둥근잎천남성’과‘천남성’을 별도로 구분하기도 하지만 이 글은 둘을 통합하여 국명을 ‘천남성’으로 하는 견해에 따름-은 천남성과 천남성속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한반도 전역과 일본, 중국 동북 및 러시아 극동지역에 분포한다. 높이 15~30㎝ 정도로 자란다. 육수꽃차례(꽃대가 굵고, 꽃대 주위에 꽃자루가 없는 수 많은 작은 꽃들이 피는 꽃차례- 편집자주 )는 4~5월에 핀다. 꽃차례부속체는 곤봉형이고, 꽃을 둘러싼 불염포(꽃 발생시 꽃을 완전히 감싸는 특징을 갖는 커다란 변형 잎- 편집자주 )는 윗부분이 모자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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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문화
병산서원에 무궁화가 심어진, 깊은 뜻은?
“八日 謁先祠 在堂 無窮花爛開(8일에 선사에 참배하였다. 사당에 머물렀다. 무궁화가 화려하게 피었다) - 손처눌, 『모당일기』, 권4 중에서 손처눌(孫處訥, 1553~1634)은 대구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퇴계 이황 계열의 영남 문인(유학자)으로 호는 모당(慕堂)이다. 15세 되던 1567년(명종 22년)에 향시에 합격하였으나 과거를 포기하고 학문 탐구에 전념했다. 임진왜란 당시 팔공산 부인사에서 의병장으로서 거병하여 대구 파잠의 협곡에 복병을 설치하여 왜군들에게 타격을 입히는 등 의병활동을 전개했다. 그는 전란 이후인 1602년에 임진왜란 당시 소실된 연경서원을 중수하기도 했다. 이후 1613년 퇴계 이황을 연경서원에 배향(配享, 신주를 모심)했으며여생을 서원과 향교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교육활동에 주력했다. 저서로 『모당집』과 『모당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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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문화
식물의 국명에 ‘선취권’을 인정하자니
“국명에 대한 명명규약이 별도로 없다고 하더라도 유효출판물에 발표된 것은 선취권(다른 것보다 먼저 자격을 갖는 권리)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있다[이우철(2005), 5쪽]. 만일 인정한다면, 『조선식물향명집』 이전에 우리나라에서 부르고 있던 이름이 기록된 『향약구급방』부터 시작하여 『동의보감』 또는 『물명고』에 기록된 식물명을 사용해야 할 것이다. 단, 이들 식물명의 분류학적 실체가 먼저 규명되어야 한다.”- 신현철, 『향약구급방에 나오는 고려시대 식물들』, 소명출판(2024), 49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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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문화
돌꽃의 성(sex)과 올림픽의 성(sex)에 대한 단상
돌꽃( Rhodiola rosea L.)은 돌나물과 돌꽃속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중국의 동북부, 일본의 북부 및 시베리아 등에서 자라고, 한반도에서는 낭림산 이북의 북부 고산지대에 분포한다. 높이 10㎝가량이다. 꽃은 7~8월에 줄기의 꼭대기에 달리며 붉은색이 도는 황백색으로 핀다. 꽃차례의 중심부(꼭대기)의 꽃이 먼저 핀 다음 주위 꽃들이 피는 취산꽃차례의 모양을 이루는데 암꽃그루와 수꽃그루가 별도로 나누어져 있다.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4개씩 달리고, 암꽃에는 4개의 암술이 서로 서로 떨어져 있으며, 수꽃에는 수술이 8개로 꽃잎보다 길게 뻗고 가운데는 임성(fertility)이 없이 퇴화된 암술이 있다. 바위나 돌 틈에서 주로 자라기 때문에 ‘돌꽃’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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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문화
후박나무: 한중일 다른 식물, 그리고 우리의 민속
후박나무( Machilus thunbergii Siebold & Zucc.)는 녹나무과(科) 후박나무속(屬)의 상록 활엽 교목이다. 중국, 대만, 일본과 한국에 분포한다. 우리나라에는 제주도, 울릉도 및 남부 해안가에서 자란다. 높이 20m 그리고 지름 1m에 달한다. 잎은 상록성으로 어긋나기 하며 긴 타원형이다. 암수한꽃으로 5월에 원뿔 모양 꽃차례로 달린다. 열매는 장과로 7~8월에 흑자색으로 익는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으로, 갈라지지 않고 맨듯하게 유지하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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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문화
‘개불알풀’을 위한 변명
개불알풀( Veronica polita Fr.)은 현삼과 개불알풀속의 두해살이풀이다. 길가나 풀밭에서 주로 자란다. 봄철에 주로 피지만 따뜻한 양지에서는 겨울철에도 개화한다. 꽃은 연한 홍자색으로 직경 3~4㎜이다. 열매는 삭과(열매 속이 여러 칸으로 나뉘어져서, 각 칸 속에 많은 종자가 들어있는 열매의 구조-편집자주)인데, 콩팥 모양으로 전면에 부드러운 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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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문화
황근: 노란색의 꽃을 피우는 무궁화
황근( Hibiscus hamabo Siebold & Zucc.)은 아욱과 무궁화속의 낙엽 활엽 관목이다. 높이 1~2m 정도로 자라며 제주도와 남서해안의 일부 섬의 해안에서 자생하고 있다. 잎은 거꿀달걀 모양으로 두텁다. 꽃은 6~8월에 개화하고 노란색으로, 중심부는 암적색이고 꽃대는 황회색이며 별모양털이 밀생한다. 열매는 삭과로 황갈색 별모양털이 조밀하게 있으며 10~11월에 성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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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문화
뫼제비꽃 : ‘뫼제비꽃’을 둘러싼 소동과 교훈
뫼제비꽃( Viola selkirkii Pursh ex Goldie)은 제비꽃과(Violaceae)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전국의 높은 산의 숲속에서 자라는 고산성 식물이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북반구 온대지방에 널리 분포한다. 개화기 때 높이 6㎝내외로 자란다. 꽃은 4~5월에 연한 보라색으로 핀다. 대개는 잎자루, 잎에 짧은 털이 있으나 옆꽃잎에 털이 없다. 잎몸은 원형에 가까운 난상 심장형이며, 꽃 뒤쪽의 거(꽃뿔)는 원통형으로 크다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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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문화
모란에 얽힌 몇 이야기
모란< Paeonia × suffruticosa Andrews>은 미나리아재비과(Ranunculaceae)에 속하는 낙엽성 활엽 관목이다. 중국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으나 현재 자생하는 분포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국내에는 1500여년 경에 도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각지에서 재배하는 식물이다. 높이 2m가량 자라며, 꽃은 암수한꽃으로 4~5월에 새로 나온 가지 끝에 크고 소담스럽게 한 송이씩 핀다. 꽃색은 자주색이 보통이나 최근에는 짙은 빨강, 분홍, 노랑, 흰빛, 보라색 등 다양한 품종이 개발되고 홑겹 외에 겹꽃도 있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며 꽃잎은 8개 이상이고 크기와 형태가 같지 않다. 수술은 많고 암술은 2~6개로서 털이 있으며, 꽃턱(화탁)은 주머니처럼 되어 씨방을 둘러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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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문화
금낭화: 비단으로 만든 듯, 며느리를 닮은 꽃
금낭화< Dicentra spectabilis (L.) Lem.>는 양귀비과(Papaveraceae)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중부 지방의 산지 계곡 근처 등에서 자생한다. 오래 전부터 원예화 되어 화단에서 키우는 식물이기도 하다. 꽃은 4~5월에 피고 분홍빛 또는 붉은빛이 나지만 안쪽꽃잎이 흰색이어서 꽃의 아래쪽은 흰색이 강하다. ‘총상꽃차례(짧은 꽃자루를 가진 꽃들이 꽃대에 모여 달려 있는 꽃차례; 總狀~)’로 꽃줄기의 한쪽에 지우쳐 꽃이 주렁주렁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2개로 빨리 떨어지며, 꽃잎은 4개가 모여 편평한 삼각형을 이룬다. 꽃의 수술은 6개이고 암술은 1개이다. 높이 40~50cm 가량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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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문화
‘봄꽃의 대명사’ 진달래에 얽힌 몇 이야기
진달래< Rhododendron mucronulatum Turcz.>는 진달래과(Ericaceae)에 속하고 높이 2~3m 정도 자라는 낙엽 활엽 관목이다. 중국, 내몽고, 일본, 러시아에 분포하고, 우리나라 전역의 저지대 부터 높은 고산지대 까지 자란다. 꽃은 3~4월에 개화하며 잎보다 먼저 피고, 꽃부리는 벌어진 깔때기 모양으로 연한 붉은색으로 핀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긴타원 모양이다. 열매는 삭과인데 원통형으로 11월에 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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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문화
‘봄의 전령사’ 개나리 이름에 대한 오해
개나리< Forsythia koreana (Rehder) Nakai>는 물푸레나무과(Oleaceae)에 속하는 낙엽 활엽 관목(키작은나무)이다. 평안남도 이남 지역에서 식재하고, 한반도 특산식물로 분류되고 있다. 꽃은 3~4월에 피고 밝은 노란색이며 잎겨드랑이에 1~3개씩 달린다. 꽃받침은 4갈래로 갈라지며, 꽃부리는 깊게 4개로 갈라진다. 높이 3m 내외로 자란다. 열매는 삭과인데 달걀모양으로 편평하다. 열매의 결실율이 낮아 주로 꺾꽂이(삽목)로 번식한다. 토질을 가리지 않고 잘 자라기 때문에 곳곳에 식재되고 노란색으로 길거리를 수 놓는 모습은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전령사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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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문화
신나무 : 산에서 나무와 인사하는 즐거움에 대해
신나무< Acer tataricum subsp. ginnala Wesm.>는 단풍나무과(Aceraceae)에 속하는 낙엽 활엽 소교목이다. 전국의 산지에 자라며 중국와 일본에도 분포한다. 잎은 마주나기하고, 타원형으로 흔히 세 갈래로 갈라지며, 가을에 잎은 짙은 붉은색의 단풍이 든다. 꽃은 암수한꽃과 수꽃이 함께 달리는 잡성그루로 5월에 황백색으로 핀다. 열매는 시과(翅果)로 날개는 거의 평행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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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문화
복수초(福壽草): 새해 아침에 복과 건강을 빌다
복수초< Adonis amurensis Regel & Radde>는 미나리아재비과(Ranunculaceae)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주로 중부 내륙의 산지에서 자란다. 한반도뿐만 아니라 중국 동북지역를 거쳐 시베리아까지 널리 분포한다. 높이 10~20cm 정도로 자라며 잎은 깃 모양으로 잘게 갈라지고 꽃은 양성화(한 꽃에 암술, 수술이 모두 들어 있는 꽃-편집자 주)로 이른 봄에 피어난다. 지역에 따라서는 빨리 피는 개체는 1월에 개화하기도 한다. 열매는 5~6월에 성숙한다. 일찍 꽃을 피워 봄 한철을 살아가는 전형적인 봄살이 식물(spring ephemeral)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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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문화
들국화 ‘개미취’를 아시나요?
개미취 < Aster tataricus L.f.> 는 국화과(Asteraceae)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전국의 높은 산지의 햇볕이 잘 드는 계곡 주변이나 풀밭에서 잘 자란다. 일본, 중국의 동북부, 몽골 및 시베리아 등지에 널리 분포한다. 높이 1~1.5m가량에 이르도록 높게 자란다. 꽃은 7~10월에 보라색(또는 하늘색)으로 핀다. 씨앗으로도 번식하지만 땅속줄기가 있어 옆으로 뻗으면서 마디에서 새싹이 돋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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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문화
‘삽주’라는 이름으로 옛사람 생각을 기억하다
등산로에서 종종 보이는 식물인 삽주< Atractylodes ovata (Thunb.) DC.>는 국화과(Asteraceae)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전국 산과 들에서 자라며 중국과 일본에도 분포한다. 높이 30~100cm가량 자란다. 꽃은 암수딴그루로 7~10월에 흰색으로 핀다. 잔뿌리가 많아 수염처럼 보이며 9~10월에 익어 결실하고 씨앗에는 갓털이 달린다. 뿌리와 땅속줄기를 약재 또는 차로 사용하고, 어린잎을 삶아 나물 또는 묵나물로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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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문화
금강초롱꽃 보며 보편성을 상념하다
초롱꽃과(Campanulaceae)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경기, 강원, 평북, 함남의 높은 산지에서 분포한다.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특산종이다. 봄에 새싹이 나서 8~9월에 보라색 또는 흰색의 꽃이 피고, 통 모양의 꽃잎을 받치고 있는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진다. 꽃받침 갈래의 폭이 보다 넓다는 특징으로 검산초롱꽃( H. latisepala )을 별도의 종으로 취급하기도 하지만 금강초롱꽃에 통합하여 분류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이다. 금강초롱꽃속( Hanabusaya )은 다른 나라에는 분포하지 않으므로 한반도 특산속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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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문화
무궁화② : ‘무궁화 삼천리 강산’에 숨은 뜻이?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이 노래 가사를 모르는 대한민국 국민은 없을 것이다. 애국가의 후렴구다. 지금까지 알려지기로는 1896년에 독립협회에서 독립문을 세우는 정초식에서 배재학당 학생들이 스코틀랜드 민요 ‘올드 랭 사인(Auld Lang Syne)’의 멜로디로 부른 노래가 최초의 애국가라고 여겨지고 있다. 그때의 후렴구는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죠션 사람 죠션으로 길이 보죤하세”였다. ‘죠선’이 ‘대한’으로 바뀌고 약간의 표기법이 차이가 있는 것 외에는 현재의 가사와 매우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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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문화
무궁화 ①: 꽃의 정치화에 반대하며 오늘도 심는다
무궁화( Hibiscus syriacus L.)는 아욱과(Malvaceae)에 속하는 낙엽 활엽 관목성 식물이다. 높이 1~4m 내외이다. 햇볕과 물을 좋아하며 물 빠짐이 잘 되는 지역에서 잘 자란다. 꽃은 5장의 꽃잎이 있고 흰색, 분홍색, 푸른색 및 붉은색의 다양한 색깔이 있다. 잎겨드랑이에서 생겨난 꽃은 대체로 핀 지 하루 만에 지는데, 6월 말경부터 10월 초순까지 지속적으로 개화한다. 화훼용으로 전세계 온대 지방에서 널리 키우는 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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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문화
거부할 수 없는 유혹, 양귀비
사진 속 꽃은 양귀비과(Papaveraceae)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이다. 서남아시아와 유럽남동부 원산으로 우리나라에는 오래 전부터 약용 목적으로 도입되어 재배되는 식물이다. 봄에 싹이 나서 5~6월에 붉은색, 자주색, 분홍색 또는 흰색 등의 다양한 색깔의 꽃이 핀다. 잎과 줄기에 털이 거의 없고, 열매가 상대적으로 둥근 모양을 하는 점 등에서 원예용으로 흔히 키우는 개양귀비(P. rhoeas)와 구별된다. 양귀비의 꽃이 지고 나서 설익은 열매껍질에 상처를 내어 흘러나오는 유액(乳液)을 굳힌 것이 그 유명한 아편(鴉片)이다. 아편을 정제하면 마약성 진통제인 모르핀(Morphine)과 헤로인(Heroin) 등이 만들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