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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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윤 · 사우디 사업가 겸 칼럼니스트이란 축구를, 이란 히잡 시위를 응원하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이란 대표팀이 자국의 애국가를 따라 부르지 않는 방식으로 본국 시위대와의 연대를 간접적으로 표명하자, 전세계적으로 이들의 안위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최근 이들이 본국 귀환 후 처형 당할수도 있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 이미 시위대에 연대를 표한 다수의 유명인사들이 체포된 바 있어 공수표에 그칠 것 같지 않다는 불안감이 흐른다. 이웃 라이벌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이란 시위 소식이 자세히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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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기영 · 홍차아카데미 대표세계 홍차시장 ‘고급화’ 바람...유니레버 시대 끝
우리나라에서 도브(Dove) 비누 판매 회사로 잘 알려져 있는 유니레버(Unilever)는 세계에서 가장 큰 차(Tea) 회사이기도 했다. 1972년에 립톤(Lipton)을, 1984년에는 영국에서 가장 큰 차 회사인 브룩본드(Brooke Bond)를 인수했다. 그 이후 최근까지 매출액 기준으로 전 세계 차 시장 점유율의 10~12%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차 회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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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우진 · 글쟁이(주)대표‘비판적 사고’를 위한 ‘비판적 독해’를 제안한다
다치바나 다카시(立花隆 1940~2021). ‘지(知)의 거인’이라고 불린 일본 저술가다. 독서광이자 애서가로 ‘고양이 빌딩’이라는 자신의 서재에 약 20만 권을 소장했다. 여러 분야의 책을 다수 써냈다. 1979년 작 《일본 공산당 연구》로 고단샤 논픽션상을 받았다. 그는 공부와 독서에 대해서도 많이 발언했고, 《뇌를 단련하다》와 《지식의 단련법》, 《피가 되고 살이 되는 500권, 피도 살도 안되는 100권》, 《다치바나 다카시의 서재》, 《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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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리 · 성균관대 초빙교수다채롭게 즐기는 보이차의 유혹
차의 종주국인 중국은 오랜 차의 역사와 대규모의 차생산 면적지를 가진 만큼 차의 종류도 다양하다. 손으로 꼽을 만한 이름난 명차들도 많으니 저장성 서호 부근에서 나는 싱그러운 녹차 서호용정(西湖龙井), 푸젠성 남쪽의 안계현에서 나는 향기로운 오룡차 안계철관음(安溪铁观音), 신선들이 노닐었을 법한 무이산의 묵직한 향이 기분좋은 무이암차(武夷岩茶), 푸젠성 복정과 정화현 등지에서 생산되는 풋풋한 백차 백호은침(白毫银针) 등 찻잎의 산지, 채취한 시기, 가공 방법에 따라 각양각색의 향기로 탄생되는 차들이 신기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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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균 · 에너지11 기술 대표알에서 나비까지...창업기업은 곤충을 닮아라
곤충의 세계에서 특징적인 것 중 하나는 변태 과정이다. 변태 과정은 크게 4단계로 이루어진다. 첫 번째는 알, 둘째는 애벌레, 세 번째는 번데기, 네 번째는 성충의 단계다. 이 4단계는 곤충의 일생이기도 하고 그 과정은 드라마틱하기까지 하다. 곤충의 생애 주기는 짧은 경우 며칠 정도이고, 길게는 수년이나 된다. 그중 가장 중요한 시기가 ‘변태의 시기’다. 변태도 불완전 변태와 완전 변태로 구분된다. 곤충은 불완전 변태에서 완전 변태로 진화를 했다. 생존에 완전 변태가 유리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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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인 · 골프 칼럼니스트‘꿩 대신 닭’ 파크골프 이용객이 늘어난다
‘파크 골프’를 아시나요. 파크 골프는 파크와 골프를 합친 개념으로 골프장보다는 작은 공간에서 남녀 노소, 장애인 등 누구나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재편성한 커뮤니케이션 스포츠다. 물론 정규 골프가 훨씬 재미있지만, 가족과 함께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어 최근 이용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코로나를 피해 골프에 전격 입문했던 2030의 골린이(골프+어린이)들, 이들은 비싼 비용에 1~2년만 골프를 즐기다 파크 골프로 전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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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 연세대 법전원 교수권력의 언론이냐 국민의 언론이냐
윤석열 정부의 언론탄압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특히 MBC라는 특정방송사를 표적으로 삼아 집중적으로 차별하고 압박하는 일을 공공연하게 감행하고 있다. MBC는 세무조사로 520억원 추징처분이 내려졌고, 국정감사를 계기로 특별근로감독의 대상으로 지정되었다. 대통령 전용기 탑승거부에 뒤이어 치적으로 내세우던 출근길 약식회견도 MBC기자의 무례를 빌미로 전격적으로 중단하는 한편 대통령실 기자단에 해당 기자의 징계를 요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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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훈 · PD/미술매개자모나리자는 누굴 향해 미소짓고 있을까?
지난 10월 14일 영국 런던 내셔널갤러리에 전시되어있던 고흐의 <해바라기>에 토마토 수프가 뿌려진데 이어 열흘쯤 뒤인 27일에는 네덜란드의 모나리자라고 불리는 베르메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가 토마토 수프 투척을 당했다. 유럽을 중심으로 지구 기후환경의 심각성을 알리려는 환경운동가들이 미술관에 전시중인 명화들에 이물질이나 접착제를 붙이는 등 저항운동을 함에 따라 세계 각국의 미술관은 공격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는 외신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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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관 · 태국 랑싯대 한국어과 교수한국외교, 언제까지 태국을 홀대할 건가
지난 18~19일 양일에 걸쳐 태국 방콕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APEC) 정상회의가 열렸다. APEC은 역내의 21개 국가를 회원으로 두고 연간 53조 달러에 달하는 GDP(국민총생산)를 창출해냄과 동시에 세계 무역량의 절반이 넘는 거래를 발생시키는 거대 경제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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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락 · 이코노미스트크레딧채권 시장은 언제 안정될까
레고랜드 발(發) 자금경색이 발생한 이후 크레딧 채권시장이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50조+α와 같은 정책 당국의 적극적인 조치에도 불구하고 시장 참가자들의 크레딧 채권에 대한 접근은 조심스럽기만 하다. 국채 금리가 미 연준(Fed)의 피봇(pivot, 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 등으로 급격한 상승세를 멈추고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는 국채시장과 비교할 때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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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규 · 여행 칼럼니스트자월도 여행, 사람이 더 아름다웠다
지난 11월 12, 13일 인천시 옹진군 자월도를 다녀왔다. 아들과 함께 다녀왔는데 단둘이 길을 나서기는 평생 처음이다. 서해안 섬 여행도 처음이고. 그러다 보니 인천에서 배를 타는 일도 당연히 처음이다. 이 글은 지난 11월 5일자로 올렸던 기사 [알토란 여행1] 3만9천원에 1박2일 낙조여행 의 답사 후기다. 아침 7시 50분발 배를 타기 위해 7시 20분까지 오라는 주최 측의 요청으로 댓바람에 집을 나섰는데 지나치게 넉넉하게 시간을 정하는 주최 측의 이런 요구가 늘 성가시다. 하지만 그날은 일일이 신분증을 대조하며 승선권을 내주니 결코 여유 있는 시간이 아니었다. 진행 측 직원 둘이 계속 뛰어다니며 승선권을 받아다 주었는데 출항 시간 5분 전에야 배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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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옥님 · 칼럼니스트가을은 브람스를 들을 때
필자는 음악방송의 프로듀서로 일할 때 음악선곡을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이런 질문은 스스로에게도 늘 하는 것이어서 이러저러한 원칙이나 요령을 만들기도 했지만, 그날그날의 날씨에 따라 사람들 기분이 조금씩 달라지듯 선곡 역시 정해진 원칙같은 것을 따르기보다는 그날그날의 형편과 상황에 좌우되곤 했다. 일상과 함께 호흡하는 매체인 라디오는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의 편성이 대체로 일반인들의 생활 사이클에 맞춰진다. 음악채널 또한 그러한 편성 기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편이다. 방송이 나가는 시점에서의 사회적 이슈, 또 시간대와 계절 같은 요소도 고려해야 한다. 큰 사건이나 계절, 날씨 등의 변화를 겪는 (청취자의) 집단무의식은 어떤 음악을 원할까? 라는 생각까지. 그러니 ‘답정너’식의 선곡도 성립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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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인규 · 변호사20년 억울한 옥살이, 위자료 40억 많은걸까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윤성여 씨에게 국가가 18억7천만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국가가 윤씨에게 배상해야 할 금액이 43억원 가량된다고 봤다. 국가가 이미 지급한 25억 가량을 제외한 나머지 18억7천만원 가량을 추가로 지급하라는 취지였다. 윤 씨는 1988년 9월 경기 화성 태안읍 진안리 자택에서 당시 13세였던 박 모양을 성폭한 뒤 살해한 혐의로 20년 가량 복역하고 2009년 8월 출소했다. 그런데 2019년 10월 이춘재가 “내가 한 범행이다”고 자백하면서 진실이 드러나게 되었다. 윤 씨는 2020년 12월 공식적으로 무죄를 선고받고 누명을 벗을 수 있었다. 억울하게 20년간 옥살이를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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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구 · '백만개미' 유튜브 운영자금투세 유예해야...대신 이것 잡고가자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금투세(금융투자소득세) 시행 여부가 미 연준의 금리인상 못지않게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한국증시에 투자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이해관계가 금투법을 시행하느냐, 유예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금투세는 금융투자(주식, 채권, 펀드, 파생상품)에서 얻게 되는 양도소득에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것이다.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는 것이니 조세 기본취지에는 맞는 것이다. 그런데 왜 최근엔 정치권으로 번지면서 논란이 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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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 · 청년칼럼니스트우린 왜 북유럽 모델을 따를 수 없을까
북유럽은 가장 이상적인 복지 자본주의 모델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90년대에 변화한 세계 경제에 적응하기 위해 복지규모를 조절했지만, 여전히 북유럽은 전국민이 창출한 부가가치의 약 4분의 1을 복지예산으로 활용합니다. 그러는 중에도 미국에 뒤처지지 않는 생산성과 경제성장률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성을 두고 논란이 있지만, 북유럽은 성장과 분배 사이에서 이상적인 균형을 잡은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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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주 ·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위촉전문위원떠난 빈 살만 왕세자, 남은 경협 기대감
무함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한국 방문이 많은 화제를 낳았다. 재산이 2800조원에 달한다고 하는 부자로 중동 최대 산유국의 개혁을 이끌고 있는 젊은 왕세자의 방한이 우리에게 불러일으킨 관심은 자못 크다. 지금 세계경제는 팬데믹과 기후변화의 위기 와중에서 미국과 중국의 갈등, 러시아-우크라이나간의 전쟁에 따른 소위 신냉전 현상으로 우울한 침체기를 겪고 있다. 곡물과 에너지를 비롯한 원자재의 공급망 교란과 인플레, 금리 상승이 겹치면서 기업들과 가계가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산유부국 사우디의 왕세자가 한국에 던진 우호적 메시지들은 모처럼 반가운 소식으로 중동 특수(特需)에 대한 우리의 기대를 높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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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주 · 영산대 교수윤석열은 자유민주주의자가 아니다!
세간에서는 한때 문재인 정부를 ‘참여정부 시즌 2’라고 평가하곤 했는데, 지금 윤석열 정부는 아마 ‘MB 정부 시즌 2’라고 해야 하나 싶은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다. 다른 차원에서도 그렇지만, 특히 최근의 이주호 교육부 장관 재임명을 보고 있노라면 “이명박 대통령 시절이 가장 좋았다”라고 했던 윤 대통령의 과거 평가가 결코 지나가는 말이 아님을 새삼 실감한다. 여하튼 이주호 장관이 지명된 이후 ‘2022년 교육과정’ 행정예고안을 두고 다시 그 시절의 ‘건국절’ 논란 같은 일이 재연되고 있다. 역사교과서 현대사 부분 집필 지침에서 교육부가 연구진이 제안한 ‘민주주의’를 폐기하고 대신 ‘자유민주주의’를 명시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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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정 · 영화심리상담사당신의 인생을 담은 영화를 찍고 있나요?
<알카라스의 여름>은 스페인의 여성 감독 카를라 시몬이 연출한 영화로, 2022년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했다. <알카라스의 여름>은 시몬 감독의 두번째 장편 영화인데, 두 번 만에 큰 영화제에서 대상의 영광을 안겨준 작품이다. 이로써 시몬 감독은 황금곰상을 수상한 최초의 스페인 여성 감독이 되었고 <알카라스의 여름>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월드 시네마 부문에 공식 초청돼 순식간에 매진됐다. 지난 11월3일부터 시중 영화관에서 상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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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중 · 칼럼니스트희생자의 명단 공개 “반대한다”
세월호 참사 4개월 뒤인 2014년 8월 초, 당시 여야는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었다. 광화문 천막에선 당시 유민아빠 김영오씨가 단식 투쟁을 하고 있었다. 유가족들의 핵심 요구 사항은 ‘수사권, 기소권이 보장된 세월호 특조위’였다. 난항을 겪을 줄로 알았던 여야 협상은 예상 외로 신속하게 타결됐다. 세월호 특조위 구성에 있어선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이 양보하고, 수사권과 기소권에 있어선 당시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양보해 나온 타협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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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윤 · 사우디 사업가 겸 칼럼니스트교민이 가본 네옴 시티, 그들의 꿈은 놀라웠다
지난 9월 사우디가 건설중인 네옴시티의 라인 프로젝트 전시회에 다녀왔다. ‘라인 프로젝트’는 네옴 신도시의 핵심 건축물로, 산악 지대 관광지 개발 프로젝트인 ‘트로제나’와 신규 산업단지인 ‘옥사곤 프로젝트’와 함께 네옴의 3대 프로젝트로 꼽히지만, 다른 프로젝트들에 비해 압도적인 규모이고, 각종 신기술이 종합되고 있기에 단연 네옴의 심장이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