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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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윤 · 사우디 사업가 겸 칼럼니스트친절한 무함마드씨: 이슬람은 어떻게 다를까
2022년 어느 때보다 많은 화제를 남기며 역대급으로 재미있는 극장골이 수시로 터지는 경기를 보여 주었던 카타르 월드컵이 있었다. 사상 처음으로 중동에서 개최된 대회라 중동 및 이슬람 국가들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다. 개최국이지만 무기력한 3연패로 세계 축구의 높은 벽에 고개를 숙였던 카타르로부터 시작해, 국가를 따라 부르지 않음으로써 고국의 시위대를 향한 연대의 마음을 표현한 이란, 우승국 아르헨티나를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다음날 왕세자가 특별 휴일로 지정하고 선수 전원에게 롤스로이스를 선물한다는 소문으로 떠들썩 했던 사우디, 이베리아 반도의 패권을 두고 전쟁을 벌였던 이웃나라 스페인, 포르투갈을 차례로 집으로 돌려 보내고, 4강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 주며 유럽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모로코까지 이슬람 국가들의 활약이 깨알같이 펼쳐진 대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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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지 · 파리 통신원프랑스인들의 ‘헌집 줄게~ 새집 다오’
한때 한국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중에 JTBC 방송에서 하는 ‘헌집 줄게~새집 다오’가 있었다. 스타의 좌충우돌 셀프 인테리어 시공기 ‘헌집줄게~새집다오’는 현재 인테리어 트렌드인 ‘셀프 인테리어’에 관한 정보를 시청자의 입장에서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려는 한국최초 셀프 인테리어 리얼리티라 할 것이다. 필자는 남부 프랑스에 사는 남편 동생이 1백년가량 된 구옥을 구입해 이들 부부와 부모까지 온 가족이 힘을 합쳐 낡은 부분을 고치며 셀프 리모델링하는 모습을 지켜보다 이 프로그램까지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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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정 · 칼럼니스트유럽의회 부패 스캔들, 찻잔속 태풍일까
카타르 자금과 연계된 부패스캔들로 유럽의회가 시끄럽다. 벨기에 연방검찰청이 지난 12월 13일 유럽의회 의원 4명을 ‘어떤 걸프국’과 연계된 부패, 자금세탁, 범죄참여 등의 이유로 기소하였다. 여기서 ‘어떤 걸프국’이라고 하는 나라에 대해서 EU에서는 어떠한 특정한 표현도 하지 않았으나 언론들은 이 국가를 ‘카타르’라고 지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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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 美조지아주 칼럼니스트내 조국에서 조카를 잃고 돌아왔습니다
필자는 지인들에게서 에너지와 자신감이 넘치는 열정적인 사람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으며 살아왔다. 어떤 상황에서도 외치는 나의 한마디는 “그럼에도 불구하고”다. 아무리 힘든 순간이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살아갈 이유와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봐야 할 이유를 찾아낸다. 나는 자체발전기를 돌리듯 스스로 기운을 찾아가는 스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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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윤 · 칼럼니스트“스페인은 승부차기로 가면 무조건 져!”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중동에서 11월에 개최된 이번 카타르 월드컵은 시작부터 세계인의 큰 관심을 받았다. 심지어 월드컵 유치가 확정된 2010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도시가 월드컵을 위해 생겨나기도 했다. 카타르 정부는 관광객을 위해 지하철 및 숙소를 새롭게 마련하고, 경기장에는 에어컨을 설치하며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했다. 개최국 자동 출전으로 첫 월드컵 본선에 나간 카타르의 감독 펠릭스 산체스는 스페인 출신이다. 그는 2006년부터 카타르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으며, 2019년에는 카타르에 아시안컵 우승을 안겨 주었다. 그러나 월드컵 본선은 달랐다. 개최국인 카타르는 개막전에서 사상 처음으로 패배했고, 이후 남은 경기 역시 속수무책으로 연패하며 첫 월드컵을 3전 전패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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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성 · 중국 북경대 대학원 석사과정중국 ‘백지시위’ 주시해야 하는 9가지 관점
최근 중국의 ‘백지 시위’ 사태가 심상찮다. 중국 16개 주요 도시와 50여 개 대학가로 번진 시위는 “시진핑 물러가라” 등 과격한 구호까지 등장했고, 중국 당국은 시위 가담자에 대한 강경 진압에 나섰다. 앞으로 시위는 외신들의 전망대로 시진핑 체제의 전례 없는 도전으로, 또 1989년 천안문 사태 이후 가장 큰 위기로 전개될까. 중국 북경대 대학원에서 비교정치학을 전공하고 있는 정대성 칼럼니스트가 현재 중국 상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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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재 · 미 가드너웹대 교수중간선거후 미국 정치...제2의 오바마 찾아라
현재까지도 최종 집계가 끝나지 않은 미국 중간선거에서 집권 민주당은 신승을 거두었다. 예상대로 하원 과반수를 공화당에 빼앗겼지만 상원에서는 다수당 지위를 지켰기 때문이다. 수개월 전까지도 민주당의 참패가 전망되었던 터라 그 결과에 많은 이들이 의아해하고 있다. 민주당은 어떻게 패배를 면할 수 있었을까? 중간선거 결과가 향후 정치 일정에 가지는 의미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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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용 · 기자‘백지 시위’, ‘브릿지 맨’...중국 시위사태 확산
백지 시위와 ‘브릿지 맨’의 파워가 중국 지도부를 흔들 수 있을까. 지난 26일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 등에서 시작된 주요 도시의 시위가 시간이 흐를수록 확대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중국 당국도 도심 곳곳에 공안을 배치하며 경계를 강화하는 양상이다. 29일 외신 등에 따르면 이번 시위에 특이한 장면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이번 시위의 성격을 설명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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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욱 · <중동은 왜 싸우는가> 저자안와르, 드디어 말레이시아 총리 되다
‘드디어’ 안와르 이브라힘이 말레이시아의 총리가 되었다. 지난 25년간 그는 말레이시아에서 정치권력에 억압당하는 저항의 상징이었으며 개혁을 외치는 진보정치 중심인물이었다. 말레이시아의 보수적인 기득권 세력에게 가혹한 탄압을 당하면서도 대중의 지지를 기반으로 오뚝이처럼 일어섰으며 결국 2022년 11월 19일 치러진 총선을 통해 총리가 되었다. 이는 말레이시아 건국 이래 이어져온 ‘Malaysia for Malays(말레이를 위한 말레이시아)’와 ‘Malaysia for Malaysians(말레이시아인을 위한 말레이시아)’라는 국가 비전 대결에서 후자가 승리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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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윤 · 사우디 사업가 겸 칼럼니스트이란 축구를, 이란 히잡 시위를 응원하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이란 대표팀이 자국의 애국가를 따라 부르지 않는 방식으로 본국 시위대와의 연대를 간접적으로 표명하자, 전세계적으로 이들의 안위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최근 이들이 본국 귀환 후 처형 당할수도 있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 이미 시위대에 연대를 표한 다수의 유명인사들이 체포된 바 있어 공수표에 그칠 것 같지 않다는 불안감이 흐른다. 이웃 라이벌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이란 시위 소식이 자세히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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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관 · 태국 랑싯대 한국어과 교수한국외교, 언제까지 태국을 홀대할 건가
지난 18~19일 양일에 걸쳐 태국 방콕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APEC) 정상회의가 열렸다. APEC은 역내의 21개 국가를 회원으로 두고 연간 53조 달러에 달하는 GDP(국민총생산)를 창출해냄과 동시에 세계 무역량의 절반이 넘는 거래를 발생시키는 거대 경제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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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 · 청년칼럼니스트우린 왜 북유럽 모델을 따를 수 없을까
북유럽은 가장 이상적인 복지 자본주의 모델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90년대에 변화한 세계 경제에 적응하기 위해 복지규모를 조절했지만, 여전히 북유럽은 전국민이 창출한 부가가치의 약 4분의 1을 복지예산으로 활용합니다. 그러는 중에도 미국에 뒤처지지 않는 생산성과 경제성장률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성을 두고 논란이 있지만, 북유럽은 성장과 분배 사이에서 이상적인 균형을 잡은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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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윤 · 사우디 사업가 겸 칼럼니스트교민이 가본 네옴 시티, 그들의 꿈은 놀라웠다
지난 9월 사우디가 건설중인 네옴시티의 라인 프로젝트 전시회에 다녀왔다. ‘라인 프로젝트’는 네옴 신도시의 핵심 건축물로, 산악 지대 관광지 개발 프로젝트인 ‘트로제나’와 신규 산업단지인 ‘옥사곤 프로젝트’와 함께 네옴의 3대 프로젝트로 꼽히지만, 다른 프로젝트들에 비해 압도적인 규모이고, 각종 신기술이 종합되고 있기에 단연 네옴의 심장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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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충웅 · 칼럼니스트미 선거 결과, 우리가 심기일전해야 할 이유
지난 8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의 윤곽이 거의 드러났다. 공화당은 하원을, 민주당은 상원을 각각 장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화당이 하원에서 다수당이 된 것은 2018년 이후 4년만이다. 당초 공화당이 양원에서 모두 압승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은 크게 빗나갔다. 공화당 압승을 예고했던 ‘거대한 붉은 파도’는 잔물결에 그쳤다. 바이든 행정부가 일단 조기 레임덕은 피한 셈이다. 하지만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의 견제로 남은 2년 임기 동안 국정 동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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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윤 · 칼럼니스트스페인 ‘기차표 공짜’ 복지, 성공하고 있을까
스페인 정부는 7억 유로(9949억 원)를 들여 내년 12월 31일까지 일부 구간의 기차와 통근 열차(교외와 도심간 운행)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 9월 1일부터 시작된 이 제도는 당초 올해 12월 31일까지만 적용될 거라 했지만, 재무부 장관은 이를 내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기차표 무료 정책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제 위기 속에 서민들의 지출 부담을 줄이는 한편, 우크라이나 전쟁이후 심화된 에너지 외부의존과 함께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마련한 정책이다. 국민들의 반응이 긍정적이었다고 판단한 정부는 이를 연장했다. 라켈 산체스 교통부 장관은 기차표 무료 제공 덕분에 스페인은 1억 1800만 리터(ℓ)의 휘발유를 절약하고, 36만 576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방지했다며 더 많은 국민이 이 제도를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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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 · 청년칼럼니스트양당제 극복의 첫단계
유럽 국가의 의회는 다채롭습니다. 독일 연방의회에서는 7개 정당이 736개 의석을 나눠 갖고 있습니다. 스웨덴 의회에서는 8개 정당이 349개 의석을 나눠 갖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국가의회 제2원(하원)에서는, 무려 17개 정당이 150개 의석을 나눠 갖고 있습니다. 이 중 어느 정당도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현재 집권 중인 독일 사회민주당은 전체 의석의 28%, 206석만 차지하고 있습니다. 스웨덴 온건당은 전체 의석의 19%, 68석만 차지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자유민주국민당은 전체 의석의 23%, 고작 35석만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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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정 · 칼럼니스트가스관 폭발後 다급한 독일, 유럽의 분열
지난달 26일 덴마크 영해 바깥쪽에 위치한 러시아~독일간 노르트스트림 1, 2 가스관 2곳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29일 1곳에 추가로 다른 지점에서 가스 누출이 발견되었다. 해저 70미터(m) 아래에 있는 수송관에 폭약이 설치돼 정확히 영해 바깥 수역인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폭발하도록 한 이 사건을 두고 사보타주(고의적 파괴 행위)라는 평가에 이의를 제기하는 국가는 없다. 누군가가 어느 정부의 사주를 받고 이 가스관들을 파괴했을 것이란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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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지 · 파리 통신원술 권하는 사회, 프랑스에서 금주하기
‘응답하라 1994’에도 나왔던 스텐 대접 그릇에 술 말아먹던 대학가 MT문화. 사회에선 회식 문화, 밤문화까지 이어지곤 했던 우리의 음주 문화. 그래서 대한민국은 술 권하는 사회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라 했다. 지난 2018년 세계건강보건기구(WHO)의 발표에 의하면 한국인의 음주량은 세계 평균 6.8리터(ℓ)를 월등히 추월하는 남자 16. 7리터(ℓ), 여성 3. 9리터(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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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철 · 러시아 사업가분위기 상반된 두 전쟁국...’추위’가 변수
비지니스 차 최근 러시아의 모스크바, 시베리아, 카프카즈를 두루 돌아보고 왔다. 3개월 정도의 일정이었고 러시아와 함께 중앙아시아 국가들까지 함께 돌아봤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중이라 러시아를 바로 입국할 수는 없었고, 중앙아시아를 거쳐서 러시아를 들어갔다가 나왔다가 하며 이들 나라를 두루 살필 수 있었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온 직후 러시아와 크림반도를 잇는 크림대교 폭파 사고가 있었고, 그저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한 러시아의 보복공격이 감행됐다. 최근 직접 보고 온 러시아 모습을 느낀대로 정리해본다. 또 나름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전황은 어떻게 될지도 가늠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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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진 · 소설가양지로 나온 대마초, 중독되지 않는다고?
라일리는 원래 다른 그룹의 아이였다. 성적은 상위권에 들었으나 교내의 범생이들 속에서만 지내기엔 라일리가 평소 누리고 사는 것들이 학교 아이들의 평균치에서 한참 웃돌았다. 라일리에게는 학교 바깥의 시간을 함께 할 친구들이 필요했다. 해변 쪽으로 늘어선 고급 주택의 뒤뜰 수영장에서 생일 파티를 하는 아이들이 라일리의 친구들이었다. 지역 내에서 입김이 센 조부모를 중심으로, 라일리의 일가친척 모두가 동네 유지로 알려진 터라 라일리는 늘 기세등등했다. 비치하우스 풀파티에 단골로 초대받는 아이들은 그렇게 저마다의 유산이 있었다. 학교의 대표 미남미녀이거나, 근방의 마리나에 부모 소유의 요트가 있거나, 장학금이나 재정 보조 여부를 따지지 않고 사립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아이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