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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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정 · 칼럼니스트AUKUS가 쏘아올린 공, 유럽을 돌아보게 하다
[최수정 칼럼니스트] 미-영-호주간 신안보협약, 당황한 유럽 지난해초인 2020년 1월 31일 EU와 영국간 브렉시트가 본격 마무리됐다. 영국이 EU를 떠나는 것에 대해, 영국의 큰 실수라고 평가했던 의견이 다수였다. 그런 의견이 전반적으로는 맞았다고 봐야 할 것이다. 1년여가 흐른 2021년 11월 영국이 겪고 있는 물류대란, 식료품부족, 자동차 오일부족 등등 영국에서 들려오는 암울한 소식은 유럽인들이 옳았음을 말해주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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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윤 · 칼럼니스트스페인 당근마켓 ‘왈라팝’...네이버는 뭘 보았나
[최지윤 스페인 통신원] 최근 한국에서는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당근마켓은 귀여운 당근 로고를 내세워 사람들의 이목을 끈다. “1일 1당근”, “혹시, 당근이세요?”, “당근합니다”와 같은 유행어까지 등장할 정도라고 한다. 당근마켓은 ‘당신 근처의 직거래 마켓’을 줄인 것인데,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판매하고 필요한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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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진 · 소설가그늘에 머물러있는 시선
[홍예진 소설가(미 코네티컷 거주)] 두개의 잔이 챙 하고 부딪쳤다. 친구와 나는 각자의 잔을 입으로 가져가며 활짝 웃었다. 오랜만에 가진 저녁 약속이었고 장소는 새로 생긴 멕시칸 식당이었다. 실내 장식이 참신한 곳인데다가 칵테일도 음식도 맛이 좋아서 우리는 토요일 저녁 레스토랑의 활기를 흠뻑 흡수하며 떠들어댔다. 친구는 인도인들이 흔히 그렇듯 채식주의자이고 나는 잡식주의자인데 우리는 한 번도 서로가 지향하는 바를 강요하거나 날을 세워 상대를 건드린 적이 없다. 그러면서도 화제는 들쭉날쭉 종횡무진, 지루한 적이 없었다. 나는 인도를, 친구는 한국을 가본 적이 없다. 대신 우리는 상대의 출신국과 관련된 막연한 이미지를 기본에 깔고 많은 것들을 묻고 알아간다. 이를테면 친구는 한국 사람들이 인도 음식을 즐겨먹는지 궁금해 하고, 나는 커리에 곁들여 나오는 따끈따끈한 난(Naan)이 한국인에게 익숙해진지 한참 되었다는 이야기를 해주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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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민 · 칼럼니스트사우디의 숨겨진 보물, 홍해 ‘알 와지’
[신승민 사우디아라비아 통신원] 총면적 215만㎢, 남한면적 22배에 이르는 광활한 영토의 사우디아라비아. 그 크기 만큼이나 다양함이 존재하겠지만 국토의 95%는 사람이 살기 힘든 사막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대부분의 인구는 도시를 중심으로 거주 하고 있다. 특히 필자와 같은 외국인들은 도시 생활권을 벗어날 일이 거의 없기에 시간을 내어 사우디를 여행하지 않는다면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사우디이외의 모습들을 경험하기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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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철 · 칼럼니스트대통령 바이든, 허약한가? 능수능란한가?
[신은철 칼럼니스트] 미국 동부시간으로 10월 7일, 미의회 상원은 임시예산안의 시한인 12월 3일까지 부채 한도를 4800억 달러 늘리는 안건을 찬성 50표, 반대 48표로 통과시켰다. 11명의 공화당 의원이 필리버스터 저지(토론 종결)에 동참했지만, 전체 표결에서는 단 한 명도 안건을 지지하지 않았다. 공화당은 10월 12일에 실시된 하원의 부채 한도 표결에서도 전원 반대표를 던졌다. 이 표결 결과는 부채 한도 증액을 둘러싼 양당의 갈등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공화당이 끝까지 증액에 반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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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진 · 소설가예쁘니까 정답이다!
[홍예진 소설가(미 코네티컷 거주)] 카트를 밀고 가다가 멈춰선 건 레코드 진열대를 발견했기 때문이었다. ‘여기서 LP를 판다고?’ 그곳은 대학가도, 도시의 상점가도, 벼룩시장도 아니었다. 필요한 물건들이 적힌 리스트를 훑으며 분주하게 생필품을 찾아다니기 마련인 체인스토어 ‘타겟(Target)’이었다. 씨리얼, 세제, 양말 같은 걸 사러가는 곳에 살짝 별난 취향으로 취미 생활하는 사람들에게나 어필할 코너가 생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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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정 · 칼럼니스트새 독일총리, 美 대중국 전선에 참여할까
[최수정 칼럼니스트] 독일 총선 사민당, 기민련에 근소한 차로 승리 지난 9월 26일 독일 총선이 치러졌고 사회민주당(SPD)이 기존 다수당인 기민련(CSU/CDU)을 1.8%P 차인 25.9%로 박빙의 승리를 했다. 독일 의회 정치에서는 50% 이상의 과반지지율이 받는 정당이 여당이 되게 되어 있다. 지금의 대연정(기민련과 사민당)을 통한 양당의 동거가 가능했던 이유도 이런 과반의석 구성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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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철 · 칼럼니스트100여번째 부채한도 표결...바이든 안밀린다
[신은철 칼럼니스트] 1981년 1월 20일 미국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공화당)은 취임사에서 “(미국)정부는 당면한 위기에 대한 해결책이 아니라, 문제 그 자체입니다”라고 일갈했다. 공화당은 이날부터 지금까지 ‘비(非)국방부문 예산 삭감, 세금 감면, 친기업’을 골자로 하는 ‘작은 정부’를 집권비전으로 표방하고 있다. 그러나 백인 노동계층을 지지층으로 끌어들이고, 또 코로나 대응에 엉터리로 일관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인해 공화당은 커다란 딜레마를 마주하게 됐다. 상·하원의원 전원이 코로나 부양책에 반대한 것처럼 재정보수주의를 고수하되, 백인 노동자들의 표를 얻고자 인프라 확충 같은 재정확장을 지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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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윤 · 칼럼니스트스페인의 ‘한류 붐’, 마침내 1위에 오르다
[최지윤 스페인 통신원] 스페인에서 이렇게 한류를 몸소 체감했던 적은 없었다. 버스와 택시를 타면 라디오에서 BTS와 블랙핑크 노래가 흘러나오고, 길에는 한국산 자동차가 달리고, 백화점에 가면 한국 제품이 판매되고, 식당에는 김치를 활용한 메뉴를, 화장품 가게에서는 한국 화장품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어쩌다 들른 꽃집의 주인 아주머니는 필자가 한국 사람이라는 말에 “제 딸이 요즘 한국 드라마에 푹 빠져서 밤을 새울 정도예요. 얼마 전에는 한국어 공부도 시작했는걸요”라며 친근하게 대화를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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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리 · 칼럼니스트가성비 좋은 골프장?...이집트로 와요
[신나리 이집트 통신원] 얼마전 한국 방문때 외가 친척 분들께서 골프장을 한달 전에 예약하시고 나갈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시는 모습을 보고 왔다. 네 분이서 날짜를 맞추고 평일 오전에 휴가를 내서 골프장에 간다며 들떠 있었다. “나는 이집트에서 예약 없이 아무 때나 갈수있는데...”하고 얘기를 했더니 눈이 동그레진 자칭 골프광 이모께서는 “나리야, 이번 가을에 이모가 이집트로 골프 치러갈테니, 그렇게 알고 있어”라며 이집트 골프장에 대해 자세히 얘기해 달라고 하시며 급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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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정 · 칼럼니스트긴급 출장중인 독일 외무장관...한국에 주는 시사
[최수정 칼럼니스트] 급작스런 아프간 정부의 몰락, 모든 정보기관의 예측 빗나가 지난 8월31일, 아프가니스탄은 탈레반 손에 떨어졌다. 미국의 마지막 철수 비행기가 카불 공항에서 이륙하자 탈레반은 승리의 축포를 쏘아올렸다. 미국이나 서방국가의 정보기관 뿐 아니라 탈레반 측조차 이렇게 빨리 아프간 정부군이 무너질지 몰랐다고 한다. 아프간 대통령은 이미 보름전에 외국으로 탈출해버렸다. 그 곳에서 임시정부를 꾸린 것도 아니니 그가 망명정부를 구성하는 수반도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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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윤 · 칼럼니스트‘놓쳐버린 다이아몬드’ 이강인, 이제 영롱한 빛 낼까?
[최지윤 스페인통신원] 2007년 KBS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 여섯 살의 나이로 등장했던 이강인(현 20살)은 떡잎부터 남달랐다. 태권도 관장이자, 축구에 관심이 많은 아버지 밑에서 이미 만 5세부터 축구를 시작했으며, 재능이 보이자 가족은 스페인으로 아예 이주를 결심했다. 그는 10살의 나이에 스페인 라리가의 명문 클럽인 발렌시아 유스에 합류했다. 스페인 라리가는 1929년에 설립되었고, 현재까지 60개의 구단이 참여했는데 오직 9개 구단만이 우승한 경험이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총 34번 우승을 차지했다. 발렌시아는 여섯 번 우승한 역사가 있으며, 이는 전체 5위에 드는 훌륭한 성적인 셈이다. 또한, 2019년에는 바르셀로나를 꺾고 국왕컵(코파 델 레이)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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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진 · 소설가너를 위해서라면...끝내 돌아가지 못한 그 곳
[홍예진 소설가] 낸시의 그 해 여름 휴가지는 뉴햄프셔의 아름다운 호숫가였다. 조부모를 중심으로 자손들이 전부 모인 대대적인 가족 행사 차원의 휴가라고 했다. 낸시의 남편은 그 집안의 일곱 형제자매들 중 셋째인데, 휴가에서 돌아와 도서관의 서가 앞에서 우연히 나와 마주친 낸시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성격이 예민한 시어머니가 하도 피곤하게 굴어서 누구도 즐겁지 않은 휴가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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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훈 ·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이념의 무덤’ 아프간...탈레반도 묻힐 수 있다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불필요했던 정의로운 전쟁 2001년 9월 26일, 미국 중앙정보부 ‘돌사탕’(Jawbreaker)팀이 반 탈레반 세력을 지원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에 투입됐다. 이어 10월 7일 미 B-52의 공습으로 시작된 작전명 ‘항구적 자유 작전(Operation Enduring Freedom, OEF)’ 아프가니스탄 전투는 3명의 미군 사상자 만을 남기고 두달 만에 미국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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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리 · 칼럼니스트해외주재원 아내의 걱정...”서울가면 부동산에 빠질까봐”
[신나리 이집트 통신원] “최고의 아파트는 뭘까요?” 저는 이집트에 있는 국내기업 지사의 주재원 아내입니다. 올연말이 되면 5년만에 한국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날짜가 다가올수록 이런저런 생각이 떠올라 잠을 못이룰때가 많습니다. 무엇보다 고국의 부동산 때문이죠. “우리, 집구경하러 갈까?” 2005년 무더운 여름이었습니다. 장마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날, 약혼자였던 남편과 저는 서울의 한 뉴타운에 집구경을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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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철 · 칼럼니스트베트남, 테헤란 그리고 카불...또 미국을 흔들까
[신은철 칼럼니스트] 탈레반의 신속한 카불 탈환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외 언론사들은 탈레반의 향후 행보와 이해관계자들의 셈법 등을 쏟고 있고, 현재 주요 도시로 확산된 반(反)탈레반 시위에도 주목하고 있다. 미국 국내 정치에 미칠 지도 관심사다. 아프가니스탄 정부의 실각이 각각 1968년의 남베트남 정부와 1980년의 이란 왕정 몰락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등장했다. 따라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46대) 역시 지미 카터 전 대통령(39대)의 전철을 밟아 정치적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있지 않느냐는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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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진 · 소설가칼럼을 시작하며...’빅애플’의 만찬
[홍예진 소설가] 오래 전, 뉴욕에 사는 지인의 집에서 추수감사절 만찬 모임이 있었을 때였다. 나는 파이를 구워가기로 했었고, 모임의 규모가 제법 컸으므로 파이를 세 종류나 준비했다. 초콜릿크림파이와 블루베리파이를 만들었고, 구색을 맞추기 위해 추수감사절 전통 메뉴인 펌킨파이도 구워갔다. 본식이 끝나고 후식이 나갈 차례가 되어 내가 만들어간 것들을 꺼내놓고 살짝 우쭐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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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윤 · 칼럼니스트슬픔에 빠진 스페인...아름다운 이별은 없었다
[최지윤 스페인 통신원] 포브스(Forbes) 선정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축구팀 1위인 FC 바르셀로나에서 21년간 활약한 리오넬 메시의 이적은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선수 본인은 이적을 원하지 않았다. 단지 구단의 재정난으로 이적을 하게 된 메시는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감출 수 없었다. 바르셀로나는 물론, 라이벌 구단인 레알마드리드의 팬들마저 “스페인은 세계적인 선수를 잃었다”며 울분을 터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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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윤 · 칼럼니스트마드리드는 정말 재미없는 도시일까?
[최지윤 스페인 통신원] 며칠 전, 스페인 마드리드의 레티로 공원과 프라도 대로(Paseo del Prado)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스페인의 총 세계문화유산 수는 49개로, 이탈리아와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많다. 그러나 정작 수도인 마드리드 시에 지정된 문화유산이 하나도 없었다. 따라서 이번 소식은 그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우리의 역사적, 예술적, 문화적 유산을 풍부하게 하는 공간에 대한 가치 있는 인정”이라며 축하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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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정 · 칼럼니스트독일의 대중국 정책, 방향 바뀔 수 있을까?
[최수정 칼럼니스트] 미·독 정상회담, 친밀했지만 여전히 다른 생각 중 지난 7월 15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워싱턴을 방문했다. 독일 총리로서 마지막 방문인 만큼 바이든 행정부는 메르켈 총리를 매우 극진히 예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방문기간 동안 양국이 여전히 풀지 못한 문제가 있었다. 바로 러시아와 독일의 천연가스 송유관 건설사업인 노르트스트림2(Nord-stream 2)에 대한 미국의 제재 문제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