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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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철 · 칼럼니스트바이든, 절망하기엔 아직 이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46대)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20일 정오(미 동부 현지시간) 취임 1주년을 맞이했다. 그를 프랭클린 D. 루스벨트 전 미국 대통령(32대)와 비교하는 기사가 올라왔을 정도로 그는 취임 후 100일을 잘 마무리했다. 심지어 뉴욕타임스는 바이든을 ‘레이건처럼 정부에 대한 관점을 바꾸려 노력하는 대통령(Reverse Reagan)’으로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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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정 · 칼럼니스트독-러 가스관, 유럽분열의 씨앗이 된 이유
2021년 연말 10만명 이상의 러시아군대가 우크라이나 국경에 집결하였다. 유럽은 전쟁의 불안이 현실화되고 있다. 그 가운데 핵심은 NATO군의 동진과 유럽의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 심화다. 과거 구소련에서 독립한 동유럽 및 발칸반도 국가들이 자국의 안전보장을 위해 NATO의 집단안보체제에 의존하고자 하는 요구가 강해지면서 NATO는 그들의 가입을 승인하게 되었다. 러시아는 NATO의 동진이 가져오는 국경불안에 대해 이미 이의제기를 한 상태인 만큼, 어느 곳에서 분쟁이 나더라도 이것은 예견된 것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즉 예상되지 못한 변수가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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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진 · 소설가톰 소여는 모험을 계속할 수 있을까?
마크 트웨인의 마부 복장을 한 청년 가이드가 창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 창으로 햇살이 들어오는 시간대에는 벽지의 금박 꿀벌 문양이 빛을 받아 반짝거리는데 그 반사광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릅니다!” 방문자들은 가이드의 손가락이 가리키는 방향대로 시선을 움직이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현직 배우이기도 하다는 가이드의 연극적인 발성과 공감각적 상상을 일으키는 몸짓 덕분일까. 방이 호흡을 시작하면서 과거 그 시대의 기운을 되찾고 있는 것만 같았다. 모두 시간 여행자가 되어 마크 트웨인 하우스 손님방의 19세기식 미감에 흠뻑 빠져있을 때였다. 한 할아버지가 벽지와 천장을 유심히 뜯어보면서 의문을 내비쳤다. 꿀벌과 벌집 문양 벽지만도 예사롭지 않은데 천장은 또 거미와 거미그물 문양으로 그득한 것이 기괴하다며, 방을 그렇게 꾸민 까닭이 궁금하다는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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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윤 · 칼럼니스트스페인에서는 월급을 14번 받는다?
스페인은 근로 계약서상 연봉을 14번 나눠 지급하는 걸로 되어있다. 이는 스페인 만의 독특한 월급 제도로, 근로자는 ‘1년에 두 번’ 월급을 두 배(paga extra)로 받는다. 그래서 모든 근로자는 두배로 월급이 나오는 여름과 겨울을 절실히 기다리기도 한다. 이 제도는 법으로 명문화되어 있다. 스페인 근로기준법 31조는 ‘근로자는 연간 2회의 특별 상여금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래서 1년에 두 번 본인 월급의 두 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받는 것이다. 회사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여름에는 6월 말, 겨울에는 늦어도 12월 24일 또는 25일에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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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리 · 칼럼니스트“이집트에서 김장해요”...단골 안봐주는 아랍상인
이집트의 덥고 긴 여름이 지나갔다. 11월 중순에 1년에 5번 올까 말까 한 비가 갑자기 오더니 기온이 영상 20도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 정도로도 충분히 춥다. 여기도 겨울이 시작된 것이다. 이집트에서 5년째 살고 있는 이방인의 생존 룰로 봤을 때, 1년중 20도 이하로 떨어지는 기간은 길어야 세 달이다. 그래서 이곳 집들은 난방이 잘되지 않는다. 에어컨과 히터를 겸한 냉·난방기로 겨울을 보내는데, 온돌에 익숙한 한국인으로선 공기가 답답하고 건조해지는 이곳 난방기가 정말 사용하고 싶지 않은 시스템이다. 그렇다고 기온이 떨어지는데 사용하지 않을 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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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정 · 칼럼니스트유럽은 러시아를 대항할 수 있을까
유럽 안보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것이라는 우려가 쓸데없는 기우가 아닌, 충분히 가능한 ‘위협’으로 다가왔다. 러시아가 2014년 크림반도를 접수한 이후, 그때부터 우크라이나는 유럽과 러시아의 대척 상황에 ‘대리적 전쟁’ 성격의 내전을 겪고 있다. 올해 12월 우크라이나 국경 너머에 집결한 러시아군의 수가 1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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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철 · 칼럼니스트‘레이건을 지운다’...연임 너머를 꿈꾸는 바이든
현재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은 상원에서 각각 50석 씩을 점유하고 있는데,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캐스팅 보트 권한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민주당이 다수당으로서 안건을 독자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구도는 2022년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펜실베이니아, 오하이오, 위스콘신에서 상원 선거가 실시되기 때문에 쇠락한 공업지대를 뜻하는 ‘러스트 벨트’의 선거 결과가 중요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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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민 · 칼럼니스트“손님은 알라(Allāh)의 축복”이라는 사우디 사람
대학생 ‘할라’가 내 가족을 위해 내온 은색의 반짝이는 접시에는 대추야자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적당한 크기의 대추야자를 입속에 넣으니 진한 단맛이 순식간에 퍼져 까닭모를 긴장감을 풀어줬다. 동생 ‘무함마드’는 기다렸다는 듯 뒤이어 아랍식 커피포트에 ‘카와’라고 불리는 중동지역 커피와 한국 전통 소주잔처럼 생긴 커피잔을 들고 왔다. 아이들은 “슈크란!”이란 아랍어로 집을 방문한 내 가족에게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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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ajin Hong“I have no idea today”
The weather was not good for boating. The sky was a flat grey, as if it was about to snow. We boarded the boat, smothering our worries under fluttering excitement. We had no plan on how to return, but that didn’t matter to us. That day, we had to go into town. We couldn’t stand it any lo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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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윤 · 칼럼니스트세계 3위 와인생산국 스페인...와인 맛은 어떨까
언제부턴가 한국 드라마를 보면 와인을 즐기는 장면이 많이 등장하는데 볼 때마다 격세지감을 느낀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모임과 외식이 크게 줄어든 요즘, 집에서 술을 소비하는 ‘홈술’, ‘혼술’ 트렌드가 확산됐다. 덩달아 와인의 인기도 높아지는 모양이다. 한국 관세청이 발표한 주류 수입 통계를 살짝 봤더니, 한국이 올해 상반기 수입한 주류는 전년보다 8.2% 늘었다. 그중 와인 수입 증가가 폭발적이다. 1~7월까지의 와인 수입액이 역대 최대인 작년 연간 수입액에 근접했다한다. 와인이 맥주를 제치고 수입 주류 1위를 확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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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정 · 칼럼니스트메르켈, 이 시대 정치 리더에게 던지는 교훈은
지난 12월 2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공식 퇴임행사를 갖고 전 총리가 되었다. 퇴임행사는 동독 출신 펑크록 가수인 니나 하겐의 곡을 메르켈 총리가 직접 골랐다는 점에서 ‘그녀가 정말 동독 사람이었구나’ 하고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유럽 국가들 중 보수적인 국가로 분류되는 독일에서 동독출신의 이혼경력이 있는 젊은 여성(취임 당시 51세)이 총리가 되었다는 것 자체가 매우 센세이션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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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진 · 소설가오늘은 잘 모르겠어
배를 타기에 좋은 날씨는 아니었다. 하늘은 잿빛으로 낮게 깔려 있었고, 곧 눈이나 비가 내릴 양 대기가 꾸물꾸물했다. 우리는 내면의 노파심이 만류하는 목소리를 외면하면서, 그 배에 몸을 실었다. 어떻게든 되지 않겠느냐며, 돌아올 방법에 대해선 크게 고민하지 않는 만용을 부린 것이다. 그날만은 반드시 시내로 들어가야 했다. 더는 견딜 수 없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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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민 · 칼럼니스트세계에서 가장 큰 오아시스의 도시를 가다
[신승민 사우디 칼럼니스트] 곧게 뻗은 편도 4차선 고속도로, 서남쪽을 향하는 자동차는 시속 120km 의 속도로 시원하게 달리고 있다. 사막을 가로지르는 고속도로 1차로에는 커다란 컨테이너를 싣고 육중한 모습으로 달리는 트레일러의 행렬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다. 전체 중량이 최소 40톤 정도 나가며, 바퀴가 20개가 넘는 이 트레일러들은 사우디 동부 무역항에 도착한 컨테이너를 수도 리야드를 비롯한 주요 도시로 이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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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운 · 박사“브레이너드는 전투태세중”...금리인상 이끄나
[송종운 울산과학기술원 사이언스월든 연구원] 지난 22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앞으로 4년 동안 미국 중앙은행의 수장 역할을 맡아 이끌 연준 의장으로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을 재지명했다. 앞으로 의회의 청문회 절차가 남아 있지만, 다른 변수가 개입하지 않는 한 무난히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 자료를 내고 “파월은 현대사에서 가장 큰 경기침체, 연준 독립성에 대한 공격 등 전례 없는 도전을 받는 기간에 변함없는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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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진 · 소설가당신의 과학은 믿을 수 없어
[홍예진 소설가(미 코네티컷 거주)] 브라이언은 트렁크를 활짝 열어둔 채 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주차를 하면서 흘끗 보니 그의 차 안에는 판매하기 좋게 개별 포장된 쿠키와 케이크 등이 잔뜩 들어차 있었다. 이미 다녀간 학부모들이 많은가 보았다. 학부모들이 십시일반 준비해 온 디저트는 행사 때 팔 것들이었고, 판매 수익금은 아이들이 활동하는 교내 클럽의 운영 경비로 쓰이게 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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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윤 · 칼럼니스트‘라 팔마’서 두달째 용암...엎친데 덮친 고통
[최지윤 스페인 칼럼니스트] 지난 9월 19일 오후 3시경, 평화롭던 스페인 작은 섬 라 팔마의 쿰브레 비에하에서 “펑!” 하는 굉음과 함께 화산 폭발이 시작됐다. 그후 두 달이 넘는 긴 기간 동안 뜨거운 용암이 계속해서 분출하고 있다. 343년 만에 이 섬에서 일어난 가장 긴 분출이다. 라 팔마의 용암분출은 1971년으로 마지막으로 있었는데, 이때도 3주 이상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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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철 · 칼럼니스트美 버지니아주지사 선거, 정치 쉽게 보면 안되는 이유
[신은철 미국정치 칼럼니스트] 미 정치에서 버지니아주가 갖는 의미 엘리자베스 1세의 별명인 ‘처녀 여왕(the Virgin Queen)’에서 유래된 이름을 가지고 있는 버지니아(Virginia)는 미국의 건국 이전에 가장 넓고 부유한 식민지였다. 그런 만큼 제2대 대통령 존 애덤스를 제외한 대통령 5명 중 4명을 배출했을 정도로 막강한 권력을 휘둘렀는데, 이들에게는 노예 소유주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조지 워싱턴(초대), 토머스 제퍼슨(3대), 제임스 매디슨(4대), 제임스 먼로(5대)이 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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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관 · 태국 랑싯대 한국어과 교수태국에도 없는 지방캠퍼스 논란...언제까지 분란을
[전창관 태국 랑싯대 한국어학과 교수]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페이스 북에 자신이 졸업한 경희대 수원캠퍼스를 ‘분교’로 지칭했다가 크게 곤욕을 치렀다고 한다. 고 의원은 ‘블라인드 채용법’ 발의를 예고하면서 “저 또한 블라인드테스트로 KBS에 입사한 경험이 있어 법제화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절감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당시 분교였던 경희대 수원캠퍼스를 졸업했지만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고 부언한 것이 화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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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리 · 칼럼니스트아프리카 대륙 유일한 ‘한국학교’를 아시나요?
[신나리 이집트 통신원] “이집트에 가면 아이들은 학교 문제를 어떻게 해야해요?” 필자가 처음 이집트 카이로에 주재원 가족으로 올 때 아이들은 한국 학령으로 초등학교 2학년, 5학년이었다. 가장 큰 고민은 당연히 아이들 교육문제. 첫째 아이는 4년동안 한국 교육을 받았기에 읽기, 쓰기 등의 교육이 되어있어서 별다른 걱정을 안했다. 그래서 국제학교를 보내기로 했다. 하지만 딸인 둘째 아이는 이전에 머물렀던 중국에서 현지유치원을 다녔고, 한국에 있는 동안 잠깐 한국 교육을 받은게 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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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 공정한금융투자연구소장미국, 부자 낳는 명당...중국은 부자의 늪?
[조수연 공정한금융투자연구소장] 지난 주말 11월 12일까지 세계 금융시장에서 주목받는 주요 투자자산의 연간 성과는 극과 극의 모습을 보였다. 2021년 가장 높은 성과를 보인 것은 비트코인 124%, 미국산 원유인 WTI 선물이 66%, 그리고 테슬라 주식이 46% 상승이었다. 한편 전 세계주식을 편입한 지수인 MSCI AC는 연중 16%가 올랐는데, 그 다음으로 미국증시 S&P500은 25%, 유럽증시 유로스톡스50이 23% 상승했고 중국 상해지수와 한국 코스피지수는 각각 2%, 3%의 성과에 불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