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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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만규 · 아주대 교수‘이대남’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요즘 ‘이대남’(20대 남자)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이는 대학에서 설득이론을 연구하는 필자의 호기심을 끈다. 최근 여러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한 원인이 이대남의 압도적인 지지로 드러난 반면, 이재명 후보는 이대남으로부터 전 연령대 중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이다. 무엇이 이들의 마음에 이토록 극적인 변화를 만들어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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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의곤 · BRiO 대표지지율의 변화인가, 응답률의 변화인가
차기 대선이 60일도 안 남은 시점이지만 여전히 여론조사 결과는 혼란스럽다. 심지어 같은 날, 같은 여론조사 회사가 참여한 조사 결과가 서로 다르기도 하다. 전화조사는 사람이 전화를 해서 좀 더 답을 잘 해준다든지, 회사마다 특정 성향이 있다든지 하는 등 이유가 있다. 가끔은 ‘샤이 진보’니 ‘샤이 보수’니 하는 말도 한다. 즉 특정 성향 지지자들이 응답을 잘 안 해 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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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인 · 칼럼니스트
‘멸공’ 논란의 승자는 누구일까?
스산한 바람이 불거나 구름이 낮게 깔린 날이면 우리는 종로 2가의 지하 다방에 모였다. 머리카락이 목덜미와 귀를 덮는 장발들 서넛이서 은하수 담배를 뻑뻑 피워대며 DJ가 틀어주는 트윈폴리오의 ‘하얀 손수건’이나 레드 제플린의 ‘스테어웨이 투 헤븐’을 감상하곤 했다. 누군가가 다리를 꼰 채 마르크스와 엥겔스를 얘기하면 마주 앉은 친구는 다방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 트로츠키와 체 게바라의 일생을 설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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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석 · 북한학 박사북한은 어떻게 극초음속 미사일에 성공했을까
북한이 연초에 두 차례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했다. 새해 벽두부터 남북관계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두 번째(1월 11일) 발사한 극초음속 미사일은 최고 마하10 내외의 속력을 보였다. 극초음속은 마하5(시속 6120㎞)이상을 말한다. 따라서 북한은 극초음속 규정의 2배에 달하는 속력을 내는 미사일을 개발한 것이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차세대 게임체인저(Game Changer)라고 평가할 정도로 그 스피드가 무시무시하다. 국방부는 “북한이 발사한 극초음속 미사일의 최대 속도가 마하10이고 활공 속도는 마하10이 아니기 때문에 탐지·요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국방부의 발표를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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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봉 · 가톨릭대 교수‘멸공’ 논란속 국민을 속이려 한 ‘거짓 언행’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 논란이 대선 정국 속 정치 공방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 공방에 방아쇠를 당긴 이는 윤석열 후보였다. 윤 후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세계 이마트에서 멸치와 콩을 구입하는 사진을 올렸고 이어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나경원 전 원내대표 역시 비슷한 취지로 먹거리 사진을 올리면서 ‘멸공’ 릴레이 인증이 벌어졌다. 이후 논란 흐름의 중심이 정용진 부회장을 규탄하는 목소리와 함께 신세계 그룹 관련 매장과 스타벅스 불매 운동으로 옮겨가고 있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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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찬 · 북한학 박사영화 ‘모가디슈’, 깻잎 식사에 숨겨진 코드
2021년 최악의 코로나 상황에서 최고의 극장 흥행 영화는 ‘모가디슈’였다. 이 영화는 몇 가지 점에서 그냥 ‘잘 했다’는 수준을 훨씬 뛰어 넘었다. 먼저, 코로나 상황에서도 OTT(Over The Top) 플랫폼이 아닌 극장 개봉에 과감하고 고집스럽게 도전하여 성공한 점은 특별히 주목할 만하다. 또한, ‘모가디슈’는 100% 해외 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이를 통해 역동적인 군중 장면과 자동차 추격 액션을 탁월하게 표현했다. 세계 정상급 수준의 제작 시스템으로 칭찬받은 이유다. 나아가 내용적으로는, 남북관계 이슈라는 만만찮은 소재를 섬세하면서도 독특하게 파고들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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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 연세대 법전원 교수뭐시 중한디?: 정권교체나 재창출보다 더 중요한 것
“뭐시 중한디?” 몇 년 전 나홍진 감독의 화제작 ‘곡성’에서 영혼을 귀신에 빼앗긴 딸이 추궁하는 아빠에게 내뱉아서 유명해진 대사다. 21세기에 들어서도 ‘정상’과 ‘비정상’을 둘러싼 이분법적 담론이 여전히 지배하는 한국 사회에 표류하는 가치기준의 모순을 직설적으로 일깨워준다. 도대체 뭐시 중한디? 이 질문은 민주화 이후 최악의 양상을 보이고 있는 대선정국에 우리 국민들이 스스로에게 던져보아야 할 질문이기도 하다. 민주화 제8기 대통령을 선출하는 이번 대선은 누가 더 비호감인지, 네가티브로 얼룩진 혐오 대선,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정책과 비전에 대한 경쟁이 아니라 누가 범죄자인가를 두고 수사기관을 질타하는 ‘수사 대선’의 늪에 빠져있다. 주권자 국민은 정권교체냐 정권재창출이냐 라는 단답형 여론조사로 유권자를 현혹하는 일차원적 객관식 대선에 직면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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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석 · 북한학 박사김정은이 밀가루 음식을 강조한 이유
1월 1일이면 전 세계 언론들의 눈과 귀를 잡는 것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육성 신년사다. 하지만 2022년 1월 1일은 없었다. 김 위원장의 육성 신년사가 사라진 것은 3년째다. 그동안 2019년 12월 조선노동당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2021년 1월 조선노동당 제8차 당대회, 2021년 12월 조선노동당 제8기 제4차 전원회의 등의 결론이 3년 동안의 신년사를 갈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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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주 · 영산대 교수시민은 소비자가 아니다
이번 대선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여러모로 쉽지 않은 선거다. 무엇보다도 민주당이 인기가 없다. ‘촛불 정부’를 자임하며 집권했고 20대 총선에서 180석에 가까운 의석을 차지하는 압도적 승리를 거두었지만, 지금 민주당은 거대한 심판의 물결에 휩쓸려 있다. 부동산 가격 폭등이 주된 이유라지만, 다른 이유도 많다. 많은 시민이 기대했던 개혁을 제대로 못했다거나 이런 저런 ‘내로남불’ 시비에 휘말리면서 주류 586세대가 기득권 세력이 되었다는 투의 비판도 크지만, 특히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사회적 약자들과 숱한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제대로 어루만져 주지 못했다는 사정이 큰 역할을 한 것 같다. 그래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늘 ‘정권재창출’보다 ‘정권교체’가 더 많은 시민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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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인규 · 변호사박근혜 사면, 그래서 앞으로는 어떻게 할건가
오늘(31일) 오전 0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석방됐다. 구속된 지 4년 9개월만이다. 박 전 대통령은 두 차례의 재판을 받으면서 총 22년의 징역형이 확정된 상태였다. 5분의 1정도를 복역하고 석방된 셈이다. 별다른 예고 없이 취해진 전격적인 사면 결정이었지만, 정치권의 반응은 뜨끈미지근 하다. 대선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후보들 중 누구도 이슈화를 원치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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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인 · 칼럼니스트
애매한 사과, 가부장적 사고, 얼굴공개 이벤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가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잘못을 인정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는 것은 옳은 일이다. 사실 많은 이들은 사과 내용보다 ‘김건희가 어떻게 생겼어?’에 더 주목한 이벤트였다. 어쩌면 김 씨나 윤 후보 캠프 입장에서 다행일 수 있다. 굳이 평을 하자면 이래저래 독특한 사과였다고 하고 싶다. 사과문에서는 아쉬운 점이 몇가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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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 Suk Ko · Ph.D. North Korean Studies10 years of Jong-un Kim...Could be ‘Kim Xiaoping’?
This is the 10th year since North Korean leader Jong-un Kim came to power. As Chairman Jong-il Kim died of a myocardial infarction on December 17, 2011, his eldest son, Chairman Jong-un Kim assumed the supreme commander of the Korean People’s Army on December 30, 13 days later. He was born in 1984, so he was 27 years old at th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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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봉 · 가톨릭대 교수윤석열 후보의 사과가 ‘억지 사과’인 언어학적 이유
아내 김건희 씨의 거짓과 과장 경력 논란이 거의 사실로 드러나면서 비판 여론이 일파만파로 퍼지자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 후보는 마침내 엊그제 대국민 사과를 했다. 다음은 언론에 보도된 윤 후보의 사과문 전문이다. “제 아내와 관련된 논란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경력 기재를 정확하게 하지 않고 논란을 야기하게 된 것, 그 자체만으로도 제가 강조해온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는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국민께서 저에게 기대하셨던 바 결코 잊지 않겠다. 과거 제가 가졌던 일관된 원칙과 잣대, 그것은 저와 제 가족, 제 주변에 대해서도 똑같이 적용이 되어야 한다. 아내와 관련된 국민의 비판을 겸허히 달게 받겠다. 더 낮은 자세로 국민께 다가가겠다.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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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석 · 북한학 박사김정은 10년...’김 샤오핑’이 되려면 이것을
[고수석 북한학 박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권력을 잡은 지 올해로 10년째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11년 12월 17일 심근경색으로 사망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13일 뒤인 12월 30일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에 오르면서다. 그의 출생연도가 1984년이니 당시 나이는 27살이었다. 김정일이 아버지 김일성이 사망한 뒤 최고지도자가 된 것이 52살이니 김 위원장은 빨라도 너무 빨랐다. 지금부터 김정은 10년을 정리하고 향후 그의 미래를 전망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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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echan ParkWhy did North Korean defector appear in ‘Squid Game’?
Following the success of Parasite and BTS, ‘Squid Game’ received explosive love from people around the world. It can no longer be explained in terms of ‘accident’ or ‘the consideration of the cultural imperialist country’. So people came to call them by bigger and better names such as K-Contents, K-Soft Power, and K-Culture. What is the reason for its success? Not only domestically, but also abroad, they are unable to explain the secret clear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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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bong LeeThe presidential candidate who maintains his identity wins
[Lee Chang-bong, Professor of English Language and Literatur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The presidential race between Democratic Party candidate Jae-myung Lee and People’s Power candidate Seok-yeol Yoon is fierce. Just a week ago, most opinion polls showed that candidate Seok-yeol Yoon was ahead of candidate Jae-myung Lee outside the margin of error. The situation has suddenly turned around, and recent public opinion polls suggest that the approval rating between the two candidates is thin or that Lee is ahead. How could such a sudden reversal happen in just one 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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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찬 · 북한학 박사‘오징어게임’에 탈북녀 강새벽은 왜 나오나
[박기찬 신한은행 북한연구회 대외협력회장] 기생충, BTS의 성공에 이어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인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제는 ‘우연’이라거나 ‘문화제국의 선심적 배려’라는 식으로는 설명될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K-콘텐츠, K-소프트파워, K-컬처 등 더 크고 멋진 이름으로 부르게 되었다. 그 성공의 이유는 무엇일까?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그 비결을 속 시원히 설명해 주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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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봉 · 가톨릭대 교수일관되게 정체성 지키는 대선후보가 이긴다
[이창봉 가톨릭대 영어영문학 교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대선 경쟁이 치열하다. 불과 1주전만 하더라도 대부분의 여론 조사에서 윤석열 후보가 오차 범위 밖에서 이재명 후보를 앞서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지배적이었다. 상황은 급반전되어 최근 여론 조사 결과는 두 후보 간 지지율이 박빙 양상을 보이거나 오히려 이 후보가 앞서가고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불과 1주일 사이에 어떻게 이런 급반전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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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인규 · 변호사경영자 처벌에 위축? 엄살피지 말아야
[류인규 법무법인 시월 대표변호사] 지난 1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중대재해처벌법이 기업인들의 경영 의지를 위축시킨다”고 말한 것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노동계는 앞다투어 비난을 쏟아냈고, 재계는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윤 후보의 입장을 반기는 분위기다. 윤 후보의 발언을 좀 더 살펴보자. 윤 후보는 중대재해처벌법을 두고, “기업인들의 경영 의지를 위축시키는 메시지를 강하게 주는 법”이라며 “대통령령을 촘촘하고 합리적으로 설계해 기업하시는 데 걱정이 없도록 하고, 산업재해 예방에 초점을 맞춰 근로자의 안전을 확실히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강력한 예방을 위한 장치여야지 사고 났을 때 책임 떠넘기는 그런 식으로 운영돼선 안된다”고도 했다. 결국 윤 후보는 ‘중대재해의 예방을 위한 장치가 필요한 것은 맞지만, 경영자의 처벌에 초점을 맞춘 법률은 문제가 있다’는 기존의 재계 입장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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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재 · 대륙아주 파트너변호사①논란의 ‘중대재해처벌법’ 이래서 반대한다
[박민재 법무법인 대륙아주 파트너변호사] 임인년 새해가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다. 새해는 지나간 해보다 나으리라는 기대를 담은 신년 계획과 더불어, 달라지는 제도나 법률에 대한 이해와 준비도 필요하다. 내년 1월 27일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 경영계의 걱정이 많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도 “기업인들의 경영 의지를 위축시키는 메시지를 강하게 주는 법”이라며 반대입장을 보였다. 이미 시행령과 고용노동부의 해설서까지 나왔지만, 과도하고 모호한 입법이라는 비판은 계속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