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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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석 · 북한학 박사남북관계는 왜 ‘특수관계’일까?
[고수석 북한학 박사] 오는 12월 13일은 1991년 남북기본합의서가 체결된 지 30주년이 되는 날이다. 일반 독자들은 7·4공동성명, 6·15선언, 10·4선언, 4·27선언 등은 들어봤어도 남북기본합의서는 낯선 단어일 수 있다. 오래된 일이기도 하지만 합의된 내용이 진행되지 않아서다. 남북기본합의서는 ‘남북 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의 준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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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의곤 · BRiO 대표이재명 지지율 진짜 올랐나
[서의곤 BRiO 대표] 이제 대선도 100일 정도 앞으로 다가왔다. 각 당의 후보가 다 결정되었음에도 지지율에 있어 여론조사 기관에 따라 차이가 꽤 난다. 지난 번에 일반적으로 여론조사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들을 한 번 살펴보았는데 그 이후 공표된 조사 결과들을 보다가 또다른 가능성을 생각하게 되었다. 오늘은 거기에 대해 논의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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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석 · 북한학 박사김정은의 탈중입미(脫中入美) 성공할까?
[고수석 북한학 박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두문불출한 지 35일 만에 지난 16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삼지연시 건설사업장 현지지도를 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한 달 정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도 뉴스가 된다. 삼지연시는 백두산이 있는 곳이다. 김 위원장은 머리가 아프거나 새로운 정책을 발표하기에 앞서 이곳을 찾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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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인 · 칼럼니스트
쌍 무지개가 뜨더라도, 결코 속지 말지니
[박정인 칼럼니스트] 고교 시절 어느 날. 넋놓고 놀기만 하다가 결국 기말고사 날이 다가와 등교하는 길이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요행을 바라며 정문을 들어서는데 서쪽 하늘에 무지개가 보였다. “그래. 하나님이 이번 한번만은 봐주시는 모양이구나!” 신이 나서 1교시부터 열심히 객관식 답안을 ‘찍었다.’ 결과는 참담했다. 무지개는 무지개였을 뿐이었다. 전교생이 등교 길에 무지개를 봤으니 나만 ‘은혜’를 입을 도리도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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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봉 · 가톨릭대 교수‘반듯이’의 의미론적 평가, 그 너머 보이는 것은
[이창봉 가톨릭대 영문학 교수]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가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 방명록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와 인권의 오월 정신 반듯이 세우겠습니다”라는 문장에서 ‘반듯이’의 맞춤법이 틀렸다는 지적과 ‘반듯이 세우겠습니다’라는 표현의 의미 해석 관련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이재명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진영 정치인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의 지적과 비판이 이어지자 이를 반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조선일보(11월 12일자 기사)는 과거에 민주당 홍영표 후보도 ‘반듯이’라고 맞춤법을 틀린 예가 있음을 지적하면서 윤석열 후보의 해명을 소개했다. 기사에 따르면 윤 후보는 ‘반듯이’를 ‘똑바로의 의미’로 쓴 것이며 “제가 과거 함께 근무한 호남 출신 동료들이 잘 쓰는 말이다. ‘반듯이 해라’ 이런 말 많이 해서 그렇게 썼다”고 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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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운 · 박사1992년 클린턴, 그리고 이재명과 윤석열
[송종운 울산과학기술원 사이언스월든 연구원] 지난 달 10월 10일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민주당 제20대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그리고 한 달 남짓 후인 11월 8일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 자리에 올랐다. 지난주를 기점으로 집권여당과 제1야당의 대통령 후보가 모두 결정됨에 따라 대통령을 뽑는 내년 3월9일까지의 긴 장정이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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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찬 · 북한학 박사말없던 동독 소녀가 ‘유럽의 여제’ 됐듯이...
[박기찬 신한은행 북한연구회 대외협력회장] [장면 #1]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로 날아가 보자.) 2050년과 2099년 사이 언제일지 모른다. 한반도가 통일되어 있다. 한반도의 여성 지도자는 중국과 일본의 지도자들 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황당한 얘기이기만 할까. 앙겔라 메르켈은 동독의 말없이 조용하게 공부만 하던 소녀였다. 그녀는 곧 통일 독일의 총리로 16년간 재임하고 자리에서 내려올 예정이다. 그녀는 최장기 집권을 하고도 독일 국민들로부터 75% 이상의 지지를 받고 있다. 메르켈은 유럽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사실상 여제(女帝)급 정치인이었다. 그녀가 없었다면 유렵의 역사는 달라졌을 것이라고 모두들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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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진원 · 경희대 교수이재명과 윤석열, ‘비호감 대결’ 벗어나려면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교수]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론조사 1, 2위를 하고 있는 여·야 대선후보의 비호감도가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비호감도가 호감도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은 충격적인 사건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국갤럽이 지난 10월 22일 발표한 10월 3주 조사에 따르면 비호감도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60%, 국민의 힘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62%로 나타났다. 이 후보와 윤 전 총장 모두 지난달 조사보다 2%포인트 늘었다. 호감도는 이 후보 32%, 윤 전 총장 28%로, 나란히 2%포인트씩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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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인규 · 변호사검사출신 정치인들은 왜 이럴까?
[류인규 법무법인 시월 변호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전두환 옹호 발언’이 논란이 되는 와중에 같은 당의 원희룡 후보가 라디오 생방송에서 고성을 내지르는 방송사고를 냈다. 두 사건의 공통점은 후보가 ‘사과’를 거부하는 과정에서 논란이 발생했다는 점이다. 윤 후보는 같은 당 내부에서조차 ‘사과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유감’만을 표명했다. 이를 두고 취재진이 ‘사과의 의미로 받아들여도 되냐’고 묻자, 윤 후보는 “유감의 표현으로 받아들여 달라”며 사과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그럼에도 사과요구가 계속되자 사흘만에 마지못해 사과를 했는데, 같은날 보란듯이 개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SNS에 업로드해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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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의곤 · BRiO 대표유권자, 어떤 선거마케팅에 움직일까
[서의곤 BRiO 대표] 여당의 다음 대선 후보가 결정됐다. 제1 야당은 최종 후보 선출을 앞두고 있다. 대선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후보들마다 자신의 장점을 호소하기보다 상대방을 비방하기 바쁘다. 선거에서 표를 얻는 것이나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나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 같은 사람이지만 한 쪽에서는 유권자라 불리고 다른 쪽에서는 소비자라 불린다. 어떻게 부르건 같은 사람이니 같은 인지적 작용과 정서적 반응이 결합되어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를 고르게 된다. 이번 글에서는 선거 캠페인을 마케팅 전략과 관련해 생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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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봉 · 가톨릭대 교수윤석열 후보의 망언...자질이 보인다
[이창봉 가톨릭대 영어영문학 교수] 윤석열 국민의 힘 대통령 경선후보는 한국 사회에서 현재 가장 큰 논란과 화제의 인물임에 틀림없다. ’1일 1망언’이라는 수식어가 말해 주듯이 거의 매일 그의 기이한 언행이 비판과 성토의 단골 화두가 되고 있다. 정치계와 언론에서 그리고 시민들이 이끄는 SNS 여론 공간에서 윤석열 후보의 발언을 지적하고 비판하는 글이 넘쳐난다. 학자의 사명은 현상의 이면을 보고 통찰할 수 있는 생각거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 글에서 필자는 언어학자로서 윤석열 후보가 일련의 실언과 망언 시비를 두고 국민들과 의사소통하는 과정에서 보인 그의 언행을 분석해 그의 언어적 정체성을 파악하고 대통령 후보로서의 자질을 검증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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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인 · 칼럼니스트
대선 TV토론 시청설명서...모여서 ‘치맥’ 먹으며
[박정인(필명) 칼럼니스트] 바야흐로 대선의 계절이 돌아왔다. 5년에 한번씩 서는 국내 최대의 정치 시장이다. 시장에는 대권 대박을 노리는 거상들이 있고, 거상들에게 용역을 팔아 새 정권에서 한자리를 꿈꾸는 도매상들이 있고, 또 그들이 구성한 캠프에 정보와 컨텐츠 같은 것들을 팔아 수익을 올리는 자재상들이 있다. 이들이 유권자라고 불리는 손님들을 맞는 장이 바로 언론매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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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진원 · 경희대 교수민주당이 ‘원팀’구성에 성공하려면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교수] 갈길 먼 ‘원팀’ 구성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10월 10일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었다. 하지만 ‘결선투표’를 부르짖었던 이낙연 후보측의 이의제기에 따른 경선갈등의 후유증은 오래가고 있다. 당무위원회의 결정을 이낙연 후보가 수용해 봉합 수순으로 접어들고는 있지만 ‘진정한 원팀’구성까지는 갈 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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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석 · 북한학 박사日총리 북일정상회담 제안, 주목해야 할 이유
[고수석 북한학 교수] 일본 제100대 총리로 선출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가 10월 8일 일본 국회에서 첫 연설을 했다. 그의 연설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2015년 일본 외무상으로 한일위안부 합의에 서명한 사람이라서다. 그래서 새로운 한일관계에 무슨 말을 하는지 궁금했다. 하지만 6900자 연설문 가운데 한국은 딱 두 문장만 언급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중요한 이웃 나라”라면서“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서도 일관된 입장에 토대를 두고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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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섭 · '크로의 과학사냥' 저자호명의 정치와 소명의 정치
[정연섭 ‘크로의 과학사냥’ 저자] 해발 8167m 히말라야를 등정한 조철희 등반대장은 삼행시를 지어 이재명 지사를 찬양했다. 교회에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 께’라는 간증을 들었고 방송에서 위대한 수령님이 인도했다는 선전을 보았지만, 산 위에서 한 인물이 미래라는 플래카드를 펼쳐든 것을 본 적이 없다. 필자가 아는 이 지사는 숨어서 지지하기보다는 떳떳하게 밝히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말없이 연꽃을 들고 웃음으로 소통하는 석가보다는, 소리로 호명(呼名)하는 알튀세르를 실천하고 있다. 우리는 호명을 통해 정권의 일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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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석 · 북한학 박사남북정상회담, 10월 넘기면 물 건너간다
[고수석 북한학 박사] 남북관계가 롤러코스트를 타고 있다. 북한이 하루는 미사일을 쏘고 며칠 뒤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하고, 또 미사일을 발사한 뒤 남북통신연락선을 재개했다. 지난 9월 15일부터 10월 4일까지 19일 동안 벌어진 일이다. 남북관계에서 이렇게 변덕스러운 시기는 거의 없었다. 남북 정상이 지난 2007년 합의한 10·4선언을 공포한 지 14년 되는 10월 4일 현재는 순풍이 불고 있다. 하지만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9월 25일 담화에서 언급한 훈풍이 불어올지 폭풍이 몰아칠지 더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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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진원 · 경희대 교수행복지수 높이는 ‘민생·정책국감’ 위해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교수] 국회가 10월 1일부터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정감사에 돌입했다. 내년 3월 대선을 앞둔 국정감사인 탓에 여야의 치열한 공방과 난타전이 예상된다. 특히 여야의 유력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둘러싼 의혹 검증의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지금 여야는 이른바 성남시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 사건을 놓고 ‘아수라 게이트냐’ 대 ‘국힘 게이트냐’로 극한의 프레임 전쟁속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9월 28일 검찰총장 출신 윤석열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겨눠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이라며 “대통령 되면 화천대유의 주인은 감옥에 갈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맞서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및 성과급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은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아니라 도둑의힘”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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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찬 · 북한학 박사평양은 핑크색 테마파크?
[박기찬 신한은행 북한연구회 대외협력회장] 패션과 색상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수년 전부터 한국에서 핑크색은 패션의 큰 흐름이 되어 온 것 같다. 젊은 여성 뿐 아니라 중년의 부인은 물론이고, 요즘은 젊은 남성들도 핑크색 옷을 입고 있다. 약간은 차분하고 점잖은 톤의 인디언 핑크라는 분홍색이 큰 유행이다. 북한의 색 변화에도 유사한 경향이 보인다. 먼저 평양의 아파트를 시대별로 살펴보면 그 색상이 점점 달라짐을 알 수 있다. 한국은 물론 세계 어느 곳에서도, 주거 건물인 아파트는 대부분 무색이나 회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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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봉 · 가톨릭대 교수국민들은 왜 분노하는가
[이창봉 가톨릭대 영어영문학 교수] 곽상도 의원 아들이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았다는 것이 사실로 밝혀진 후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국민들이 이토록 화가 난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물론 아버지의 권력을 배경으로 과다한 퇴직금 보상을 받은 불공정 의혹 때문일 것이다. 이 불공정성의 정도가 얼마나 심한지는 아래 간단한 질문에 대한 대답을 생각해 보면 명약관화하게 알 수 있다. ‘권력자 자녀가 아닌 일반 사회 초년생에게 과연 저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라는 질문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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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인규 · 변호사곽상도, 똑같은 기준으로 심판받아야
[류인규 법무법인 시월 변호사] 2015년 봄. 필자는 법률구조공단 공익법무관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야근을 하기 위해 저녁식사를 하고 들어오는 길에 누군가를 모시고 나오는 고위 간부와 마주쳤다. 신임 이사장이 부임하여 시찰 비슷한 것을 나올 것이라는 말을 들었던 터라 ‘아 저분이 새로 오신 이사장님이신가 보다’ 짐작하고 고개 숙여 인사를 했다. 신임 이사장은 “어. 밥먹고 오냐?” 하고는 필자를 지나쳐갔다. 초면에 반말을 들어 기분이 썩 좋지 않았지만 세대차이려니 생각하고 말았다. 오히려 ‘좀 호방한(?) 성격인가’ 싶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