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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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용 · 기자트럼프의 ‘비겁한 승부수’를 대비해야
또 트럼프의 TACO(Trump Always Chickens Out)인가. 더 센 요구를 위한 일보 후퇴인가. 후자라면 한국은 피병 요구를 철회된 것으로 섣불리 판단하고 마음을 놓아선 안된다. MASGA럼 새로운 설계도를 내밀고, 한국의 외교안보적 공간을 확보하려는 대비를 해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해협 군함 파견 요청과 관련해 사실상 철회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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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용 · 기자미국 군함 파견 요구 거부할 수 있을까
“너무 늦게 나타나 미안하다” 한국에 경사가 났다. 16일 오전 미 LA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케데헌』으로 시상식 무대에 오른 한국계 캐나다인 매기 강 감독의 수상 소감이 한국 국민을 감동시키고 있다.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거머쥔 매기 강은 “나 같이 생긴 사람(한국인)이 나오는 영화를 너무 늦게 만들어서 미안하다. 이제 다음 세대는 더 이상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고 가볍게 조크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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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정 · 칼럼니스트유럽, 미국과 ‘헤어질 결심’의 어려움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사건들이 유럽을 연달아 덮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덴마크령 그린란드 매입 요구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납치 사건, 그리고 이어진 중동 공습까지 미국의 일련의 독자적 행동은 유럽에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였다. 특히 그린란드를 둘러싼 갈등은 미국과 유럽 사이의 균열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상징적 사건이었다.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에 맞서 유럽 국가들이 그린란드에 직접 군사력을 파견하며 대응하자, 미국은 관세 보복을 언급하며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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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용 · 기자이란의 숨은 스승 ‘후티’...단기전도 가능하다
전쟁의 스승은 후티 반군일지도 모른다. 지금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을 두고 많은 분석가들은 장기전을 말한다. 전쟁은 시작보다 끝내기가 더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후티가 보여준 전쟁은 다른 결말을 암시한다. 전쟁은 때때로 군사적 패배가 아니라 정치적 비용 때문에 갑자기 멈춘다. 이 점에서 예멘의 후티 반군 사례는 의미심장한 힌트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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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서 · 동국대 국제정치학 석사과정4주 폭격 vs 아껴둔 칼...미-이란, 장기전?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은 주권 침해와 국제법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란을 상대로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고,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하기까지 했다. 이에 이란은 즉각 170여 발의 탄도미사일과 다량의 공격용 드론으로 응수하면서 전황은 확산일로다. 중동 상공은 며칠 사이 미사일 궤적으로 뒤덮였고, 방공 요격 장면이 연일 화면을 채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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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익 · 한중 문화교류 코디네이터② 환단고기가 동북공정을 돕는다
이제 한국 입장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2019년 이후의 <시진핑 국정 교과서>를 살펴보자. 한국인들은 사드사태 이후 청년층을 중심으로 유난히 시진핑과 중국에 대한 반감이 강한데, 전문가들은 실은 “대국굴기”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한다. “넘사벽”으로 돌아온 중국의 산업경쟁력과 한국의 비교열위가 심층적인 이유라는 것이다. 잠재적으로 자신의 일자리와 밥그릇을 빼앗는 상대에 경계심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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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익 · 한중 문화교류 코디네이터①”중국 교과서에 고구려는 없다”
소원성취했다. 모두 <환단고기>덕이다. 중국의 고등학교 역사교재에서 한국 고대사와 관련한 부분을 제법 낱낱이 훑어봤다. 중국 최대의 중고책 온라인 판매 플랫폼 ‘쿵푸즈’(孔夫子)에서 사 모은 도합 6종의 교재는 1990년대부터 현재 사용되고 있는 것을 망라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별 내용이 없더라. 우리가 “역사왜곡”이라면서 그렇게 열을 올려야할 만한 건덕지가 없다는 말이다. 내가 2021년에 상하이의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중국인 친구 판(范)선생에게 진지하게 물어봤다가 어이없는 그의 반응에 실소를 했던 답변은 정말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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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 · 전 한국일보 동경 특파원구름 뚫는 용 셋, 오백 깃발이 펄럭인다?
몇년 전 일본의 최대 일간지 요미우리(讀賣) 신문에는 일본의 성씨(姓氏)와 관련, 재미있는 문제가 출제된 적이 있었다. 한자(漢字) 6개로 된 성씨(姓氏)인데 읽는 방법을 물은 것이다. 일본에는 성씨가 많은만큼 희성(稀姓)도 많은데 이날 요미우리가 질문한 이 성씨는 일본인들도 ” 이런 성씨가 있었나? ” 할 정도로 실로 기상천외했다. 그만큼 이를 제대로 읽을 수 있는 일본인도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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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주 · (전)5.18진상규명조사위 조사1과장민주주의 모범생 칠레의 ‘서늘한 경고’
칠레는 중남미 20개 국가 중 군부독재의 유산을 성공적으로 청산하고 민주화를 달성한 대표적인 국가로 평가된다. 칠레 정부는 지속적인 사법 개혁을 통해서 군부독재 시절(1973~1990)의 국가폭력에 책임이 있는 인물 상당수를 처벌했으며, 대통령을 지낸 아우구스토 피노체트(Augusto Pinochet)의 면책 특권을 박탈해서 인도에 반한 범죄와 반부패 범죄로 기소했다.(피노체트는 가택 연금 상태에서 재판을 기다리다가 2006년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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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주 · 칼럼니스트숯불로 밥 짓는 혁명, ‘트럼프 제로’ 견딜까
늦은 밤 쿠바의 관문인 호세 마르티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작고 남루한 공항이다. 공항을 빠져 나오자마자 캄캄한 암흑이다. 도로와 거리는 텅 비어 있다. 수도 아바나 중심가에 접근하면서 드문드문 불빛이 나타난다. 관광객들로 흥청거려야 할 아바나 올드시티 역시 인적이 끊어지다시피했다. 쿠바엔 지금 어둠을 밝힐 전기도, 자동차를 움직이는 석유도, 경제를 지탱하던 관광객도 모두 끊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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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수 · 미 케네쎄대 스포츠경영학 교수하프타임의 반란..갈라진 미국의 노래
매년 2월 둘째 주 일요일 저녁에 열리는 미식축구 챔피언 결승전, 그 경기가 바로 슈퍼볼(Super Bowl)이다. 슈퍼볼은 미국인들에게 스포츠 경기 그 이상의 의미, 즉 ‘국민 축제’다. 슈퍼볼로 나라 전체가 들썩이는 건 미국 문화의 한 단면이다. 올해 슈퍼볼을 주관한 샌프란시스코 Bay Area Host Committee는 이번 대회가 최대 9,200억 원의 지역 경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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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서 · 동국대 국제정치학 석사과정빗장 풀린 ‘반격 능력’: 전수방위의 종말
앞 글에 이어서 자위대가 최근 가장 집중적으로 확충하고 있는 전력은 바로 ‘미사일 전력’이다. 일본은 오랫동안 ‘전수방위(專守防衛, 오로지 지키는 방위, 평화헌법의 핵심)’ 원칙 아래에서 공세적 무기 보유에 소극적인 태도를 유지해 왔다. 미사일은 그 특성상 장거리, 선제적 타격 능력을 내포하고 있기에 정치·사회적으로 민감한 무기체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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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서 · 동국대 국제정치학 석사과정섬으로 간 자위대: 다카이치의 ‘창’과 ‘방패’
강경 우파 다이키치 사나에 총리가 지난 8일 치러진 중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다. 자민당 단독으로 전체 중의원 의석의 3분의2를 넘김으로써 다카이치는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그는 다음날 기자회견에서 “헌법 개정에 도전하겠다”며 평화헌법 개정을 시사했다. 제2차 세계대전 패전으로 빼앗긴 ‘전쟁 수행’ 자격을 다시 부활시키겠다는 의도다. 그 주요임무는 일본자위대가 맡을 것이다. 현재 일본 자위대는 전쟁을 수행할 능력이 어느 정도 될까. 짐작하는 것보다 위협은 더 실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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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용 · 기자미 ‘핵우산’, 이제 ‘구독료’ 10배 뛴다
지난 2월 5일, 인류는 지난 반세기 동안 세계를 지탱해 온 핵 군축의 마지막 보루인 ‘뉴스타트(New START)’ 조약의 공식 만료를 맞이했다. 이는 단순히 문서 한 장이 폐기된 사건이 아니다. 우리가 지난 수십 년간 당연하게 누려온 ‘저렴한 안보’의 시대가 종말을 고했음을 의미한다. 이 말 역시 실감이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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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규 · 칼럼니스트413조 증발된 날...한국, 절호의 기회?
올해 첫 금융 패닉의 전조는 2026년 1월 12일 찾아왔다. 인공지능 기업 앤트로픽(Anthropic)이 세상에 던진 발표 하나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드는 거대한 나비효과의 시작이 될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클로드 코워크(Claude Co-work)’라는 이름의 새로운 인공지능 도구. 이 도구가 공개된 지 불과 3주 만인 2026년 2월 3일 월요일, 전 세계 소프트웨어 관련 주식에서 약 2,850억 달러, 우리 돈 413조 원에 달하는 시가총액이 단 하루 만에 증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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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서 · 동국대 국제정치학 석사과정미국 군사행동의 핵심조건...이란은?
미국이 외국에 군사개입을 결정할 때는 몇 가지 핵심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미국이 이익을 위해 어느 국가에 군사 개입을 하고자 할 때엔 그 국가의 상황을 고려한다는 것이다. 첫째, 해당 국가의 통제력 붕괴다. 중앙 정부의 통제가 급격히 약화되고 치안 공백이 발생하여 무정부 상태에 가까워질 경우, 미국은 이를 국제 안보와 인도주의 위기로 인식하고 개입을 고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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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목 · 칼럼니스트유럽인들은 미국과 ‘헤어질 결심’ 섰을까
무슨 일이 있었는지부터 정리하자. 숨 가쁜 며칠 동안 과연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살펴야 옳다. 올해 1월 6일 미국 트럼프(Donald Trump) 행정부는 그린란드 획득이 미국 국가 안보의 최우선 과제고, 미군을 동원하는 것은 최고사령관이 언제든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덴마크는 여기에 대응해 그린란드 주둔 병력을 늘렸으며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독일, 영국, 네덜란드, 핀란드는 덴마크가 주도하는 다국적 훈련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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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윤 · 사우디 사업가 겸 칼럼니스트종교는 언제 쓸모가 있는가
최근 과학 유튜버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덕에 이전에는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힘들었던, 최첨단 과학 분야에 대한 접근성이 많이 개선되었다. 뛰어난 과학 커뮤니케이터들의 등장으로 어려운 용어로 뒤범벅되어 기초지식 없이는 단 한 줄도 이해하기 힘들던 과학 개념들이 가깝게 다가오고 있다. 이제 과학과 기술은 단순히 인간 문명을 좀 더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넘어, 인간과 우주의 본질과 궁극적인 질문에 대해서도 답을 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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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용 · 기자그린란드의 운명?...알라모 전투를 기억하라
미국이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무단 점령하는 일이 실제 일어날까. ‘군사작전’을 시사하는 도널드 트럼프의 엄포가 차츰 실현 가능한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실제 그린란드 정부는 미국의 군사 침공 등에 대비하기 시작했다. 주민들에게 가정내 닷새분의 식량을 비축하라는 권고하기에 이르렀다. 저항을 하려고? 이에 앞서 트럼프가 ‘자신’에게 노벨평화상을 주지 않은 대가’라는 뜻을 담은 편지를 노르웨이 총리에 보냈다. 어이없는 주장이지만 주목해야할 부분이 그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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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성 · 중국 북경대 대학원 석사과정그린란드에 투사된 미국의 ‘정체성 불안’
올해 1월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석유·가스 기업 경영진을 만난 자리에서 던진 이 말을 단순한 외교적 수사로 보긴 어렵다. 트럼프는 그린란드 문제를 두고 ‘쉬운 방식(딜)’이 통하지 않으면 ‘어려운 방식(군사적 옵션)’을 선택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2019년 처음 ‘그린란드 매입’이 거론됐을 때만 해도 많은 이들이 이를 부동산 재벌출신 특유의 과장으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재집권 이후 이 구상은 더 노골적인 국가 프로젝트로 변모했다. 트럼프는 2025년 말 루이지애나 주지사 제프 랜드리를 ‘그린란드 특별대사(특사)’로 임명했다. 덴마크와 그린란드 정부는 즉각 반발하며 “그린란드는 그린란드인의 것”이라고 못 박았다. 최근 그린란드 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의 “인수/장악 시도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방위를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틀 안에서 다루겠다고까지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