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수
미 케네쎄대 스포츠경영학 교수
정규수 교수는 현재 미국 케네써 주립대학교 스포츠 경영학과에 재직 중이다. 고려대학교 체육교육과 졸업 후 미국 센트럴 미시건대학교에서 스포츠 행정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고 미국 텍사스(어스틴) 대학교에서 스포츠 경영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에서 이루어지는 한인 이민자들의 스포츠 활동을 주로 연구하며 미국 및 한국에서 일어나는 스포츠 현상들에 대한 사회학적 접근을 통해 경영관리적인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노력한다. 최근에는 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시안계 운동선수들을 바라보는 미국 주류 사회의 관점을 이해하기 위해 연구중이다. 학술 활동 이외에도 미주 한인 동포 사회를 위한 한인 스포츠 단체들의 활동에도 적극 참가하고 있다.
정규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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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욕의 축구하는 조선족 동포들
전 세계 경제의 중심지인 미국 뉴욕시에는 다양한 민족이 함께 살고 있다. 뉴욕시의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전체 시민의 약 37%가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태어났으며, 도시에서는 200개 이상의 언어가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인구학적 다양성은 뉴욕시의 문화적 다양성을 만들어낸다. 맨해튼이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융합되어 하나의 생활권을 형성한 ‘용광로’라면, 맨해튼을 벗어난 지역에서는 각 민족 집단마다 자신들의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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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문화
미국에선 돌팔매질하지 않는다
필자는 배재고등학교가 전통과 역사의 야구부가 있고, 필자의 학생 시절 인기 가수 박진영이 학생회장을 했던 학교 정도로 알고 있었다. 이런 배재고 야구부가 5·18 비하 조롱 구호로 연일 미디어에 나오고, 이에 정치권이 가세하면서 일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사건은 6월 29일 배재고와 광주제일고 간 야구 경기 도중 벤치의 배재고 선수들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라고 상대 선수들을 대상으로 조롱 구호를 외쳤던 것이다. 해당 소식은 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졌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사건의 심각성을 고려해 배재고에게 6개월 시합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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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문화
“야구만 봐?” 난 ‘하루 종일’ 놀러 간다!
대한민국이 6월 동시 지방선거로 뜨거워지고 있다. 이번 선거에도 초대형 공공 시설물 건립 공약들이 우후죽순 쏟아지고 있다. 여당, 야당 통틀어 광역 및 기초 지자체를 포함해서 총 9곳에서 돔구장 공약을 발표했다. 프로야구 인기와 K-팝 위상이 높아지면서 돔구장 활용을 통한 지역 경제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정치인들의 약속이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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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하프타임의 반란..갈라진 미국의 노래
매년 2월 둘째 주 일요일 저녁에 열리는 미식축구 챔피언 결승전, 그 경기가 바로 슈퍼볼(Super Bowl)이다. 슈퍼볼은 미국인들에게 스포츠 경기 그 이상의 의미, 즉 ‘국민 축제’다. 슈퍼볼로 나라 전체가 들썩이는 건 미국 문화의 한 단면이다. 올해 슈퍼볼을 주관한 샌프란시스코 Bay Area Host Committee는 이번 대회가 최대 9,200억 원의 지역 경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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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국가 골때녀를 비지니스석에 태울 수 없나
대한민국은 필자가 거주하는 미국 조지아보다도 작은 땅에서 무려 10개의 프로야구팀, 11개의 프로축구팀, 남녀 각각 10개와 6개의 프로농구팀, 그리고 남녀 각각 7개의 프로배구팀이 매해 활발히 경기를 펼치는 스포츠 강국이다. 여기에 골프, 테니스 등 다양한 종목의 프로 스포츠 무대가 있는 곳이 바로 대한민국이다. 이러한 스포츠 강국 대한민국에서 한 소식이 들려왔는데,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해외 원정때 비즈니스 비행기 좌석을 탈 수 있도록 대한축구협회에 요청했다는 것이다. 수용되지 않을 경우 A 매치 경기를 보이콧할 수도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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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미식축구와 총기, 미국이 외면하는 두 얼굴
지난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가까운 청년 보수 우파 정치운동가 찰리 커크(Charlie Kirk)가 열린 공개 강연 중 저격에 의해 사망하면서 미 정치권에 큰 충격을 줬다. 하지만 이보다 한 달여 전 총기 사고는 스포츠경영을 연구하는 필자에게 더 큰 충격이었다. 8월 끝자락에서 9월로 넘어가는 시기, 미국은 노동절 휴일과 미식축구 시즌 개막으로 활기차다. 미국의 대표적 공휴일인 노동절(9월 첫째 월요일)은 새학기 아이들의 학교 적응으로 누적된 온 가족의 피로를 풀어주는 기간이다. 미식축구 시즌 개막은 이 기간을 축제로 만들어준다. 각종 미디어는 미식축구 소식을 쏟아내고 뷰잉 파티(viewing party, 여러 사람이 한 공간에 모여 TV나 스크린으로 방송을 함께 시청하는 행사)를 위한 음식과 용품 광고들이 미국의 9월을 활력으로 충만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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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텍사스 흔든 한인교포 4천명 ‘뜨거운 몸짓’
미국 전역에서 약 4000명의 한인 동포들이 텍사스주 달라스에 모였다. 이유는 하나.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제23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이하 미주체전)를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한국에는 전국체육대회가 있다면 미국에는 미주체전이 있다. 힘겨운 이민자의 삶 속에서도 그들은 달리고, 공을 차고, 라켓을 휘두른다. 2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선다. 각 종목 우승자 및 팀은 미국 대표로 한국 전국체전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뿌리의 나라와 연결되는 것이다. 1981년 시작된 미주체전은 40년이 넘도록 이어지고 있다. 이민 1세대의 땀과 헌신, 그리고 다음 세대의 참여가 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필자는 미주체전을 ‘문화유산’이라 부르고 싶다. 이민 공동체 사회의 온기와 한민족의 자부심이 살아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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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美 한인들, 한국계 스타 마케팅 전략 짜야
한국 및 미국의 한인 경제인들이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옛 세계한상대회) 참가를 위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모였다. 지난 4월17일부터 20일까지 대한민국 중소기업들과 해외의 한인 중소기업들이 교류하며 문화 행사들이 함께 열리는 동포 사회 축제였다.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미국 전역에 진출해 있는데 이곳 조지아에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SK이노베이션, 한화큐셀 등이 현지 공장을 운영하며 협력업체들과 상생하고 있다. 미국 중소기업청(US Small Business Administration)은 직원 10인 미만의 사업체를 Micro Business로, 직원 10명부터 500명 미만의 사업체를 Small Business로 구분하는데, 한인 동포 사회의 대부분 사업체들은 소상공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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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문화
미국인들은 왜 대학농구에 미칠까
유승민 회장은 ‘대이변’이라는 평과 함께 대한체육회의 수장이 되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85.7%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4선 연임에 성공했다. 지난 몇 달간 이 두 체육회장 선거는 대한민국 체육 행정과 관련한 모든 이야기를 빨아들였다. 주목은 못 받았지만 새롭게 당선된 또 다른 체육회장이 있다. 지난 2월부터 업무를 시작한 한국대학농구연맹 김양구 회장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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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문화
美 올림픽위원회, 세금 한푼 없이 1등 하는 비결
대한민국 헌정사상 초유의 일들에 우리는 갈등 비용을 혹독히 치르고 있는 중이다. 대한민국 체육계도 다양한 새로운 일들을 경험하고 있다. 체육계는 지난 1월 ‘체육 대통령’이라던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대신 ‘아테네 영웅’ 유승민을 신임회장으로 선택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안세영 선수 작심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대한배드민턴협회에서도 김동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새로운 수장이 되었다. 두 선거 모두 MZ세대와 X세대의 엘리트 선수 출신 후보들을 선출했다. 대한민국 체육계는 풍부한 현장 경험의 실무형 수장을 원했던 것이다. 체육회장들이 야기한 갈등 비용을 혹독히 치른 체육계가 그런 시대정신을 만들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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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당신은 딸을 트렌스젠더와 시합시키겠습니까
2024년 미국 대선의 결과는 트럼프의 압승으로 싱겁게 끝나버렸다. 매운맛 접전일 거라는 모두의 예상은 빗나갔다. 민주당과 해리스의 선거 전략은 자신들의 도덕적 우위를 강조하고 도널드 트럼프의 비윤리적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것이었지만 카멀라 해리스는 완패했다. 해리스의 패착 중 하나가 PC라고 한다. Political Correctness, 번역해서 정치적 올바름의 줄임말, PC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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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문화
홍명보 감독, ‘루니의 룰(Rule)’을 아십니까
필자가 이번 국정감사에서 홍명보 감독과 관련한 논란을 들었을 때 마음이 뒤숭숭했었다. 배신감일까 아니면 섭섭함일까. 잠깐 헷갈렸지만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 봐. 그래 나도 변했으니까”라는 그 유명한 노래 가사를 떠올리며 마음을 추스렸다. 우리 독자들께서 무슨 헛소리야라고 생각하셔도 필자는 그랬다. 그냥 그랬다는 거다.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스페인과의 8강전 승리 후 긴 머리를 휘날리며 양 주먹을 쭉 뻗으며 달려가던 그 모습. 늘 과묵해 보이던 그 얼굴에서 어린아이 같은 미소가 나왔을 때 우리 모두의 마음은 빼았겼다. 그 이후로 런던 올림픽, 브라질 올림픽, 광저우 아시안 게임 등 국가대표 감독으로서의 화려한 경력뿐만 아니라, 17년 만에 울산 현대를 2022년 K1리그에서 우승시키고 2023년에도 우승을 거머쥔 건 축구 지도자로서의 화룡점정. 강력한 카리스마와 무엇보다 원팀을 중요시하는 축구 지도자 및 행정가. 무엇이 문제였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