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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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 가요연구가‘여순사건’ 역사의 아픔을 노래하다
오늘, 10월 19일은 여순사건 76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날 여수시는 이순신광장에서 ‘상생으로 피운 동백, 미래의 빛으로’라는 주제로 희생자 합동추념식을 개최했다. 순천시는 18일부터 31일까지 영동1번지와 남문터광장 등에서 ‘평화와 치유의 울림’을 주제로 여순사건 주간 인문행사를 열고 있다. 여순사건을 소재로 한 대표적인 대중가요로는 ‘여수야화’(麗水夜話)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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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우 · 경제더하기연구소 대표신한증권의 어이없는 금융사고...왜 이런 일이
어이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월 13일 신한투자증권(이하 신한증권)은 지난 11일 장내 선물 매매 및 청산에 따라 1300억 원으로 추정되는 손실이 발생했다는 내용의 주요 경영상황을 공시했다.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 공급자(LP: Liquidity Provider) 역할을 하는 신한투자증권이 목적에서 벗어난 장내 선물 매매로 과대 손실이 발생했고 허위 스왑(Swap) 거래를 통해 손실을 은폐하다가 끝내 드러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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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복 · 미술평론가‘아름다운 쓰레기’ 버리고 다시...렘브란트 명작까지
경제 침체로 미술시장이 부진한데도 아트페어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2022년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한 해에 열리는 아트페어가 무려 72개에 달합니다. 한 달 평균 6개가 열리니 정말 대단하죠.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2030세대들의 관심과 구매력이 상당히 높아졌다는 점인데요. 꼭 사지는 않더라도 아트페어를 방문하면서 요즘의 트랜드와 다양한 예술가의 작품을 접하는 것은 지적으로나 감성적으로 좋은 자극이 되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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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선택 · 서강대 대우교수‘북한 도발’에 의도 있다? 우리 판단에 오류 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무인기 침투 논란과 관련해 국방-안전협의회를 소집하고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는 북한 매체 보도로 한반도 안보 상황은 한층 더 엄중해졌다. 앞서 북한군 총참모부가 국경 부근 8개 포병 여단에 완전 무장 상태로 사격준비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는 뉴스는 더욱 불길하다. 그들이 발사하는 포탄은 휴전선을 지키는 우리 장병들을 겨냥하고 있기 때문이다. 포탄이 한번 발사되면 전쟁의 불길이 한반도를 뒤엎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섬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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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 가요연구가‘유전무죄 무전유죄’… 그들이 꿈꾼 세상은?
1988년 10월 16일. 국민들은 핏발선 눈으로 권총을 머리에 겨눈 채 절규한 한 남자의 말을 되뇌이며 전율했다. “유전무죄(有錢無罪), 무전유죄(無錢有罪).” 그의 말보다 더 한국 사회의 불평등을 굵고 짧게 나타낸 표현이 있었을까? 권총을 든 남성이 비지스의 ‘홀리데이’(Holiday)를 들으며 죽음을 선택하는 장면은 할리우드 갱영화나 홍콩 느와르를 연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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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윤 · 칼럼니스트멕시코 국민은 왜 직접 판사를 뽑으려 하나?
10월 공식 취임한 멕시코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62) 대통령이 추진하는 사법부 개혁이 멕시코 공직사회를 흔들고 있다. 이미 지난달 1일 멕시코 집권당은 의회 개원과 함께 사법부 개편안 처리를 위한 ‘개문발차’를 공식화했다. 개혁안은 대법관 정수를 현재 11명에서 9명으로 축소하는 것과 7천명에 이르는 법관을 2025년과 2027년 국민 투표로 선출하는 직선제 실시 등이다. 지난달말 퇴임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MLO) 전 대통령이 판사 직선제를 적극 제안했고, 새로 취임한 셰인바움 대통령이 지지하고 있다. 멕시코는 왜 사상초유의 판사 직선제를 추진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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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칼럼니스트카프카, 사랑과 문학 사이 ‘위대한 딜레마’
체코의 실존주의 소설가 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 1883~1924)는 세 번 약혼하고 세 번 파혼한 뒤 독신으로 지냈다. 역사상으로 보기 드문 사례다. 펠리체 바우어(Felice Bauer, 1887~1960)와 두 번 약혼, 두 번 파혼하고, 율리 보리체크(Julie Wohryzek, 1891~1944)와 한 번 약혼, 한 번 파혼했다. 그 뒤 밀레나 예센스카(Milena Jesenská, 1896~1944)와는 수많은 편지를 주고 받았으나 사랑의 결실을 맺지 못했고, 결핵으로 사망하기 전 도라 디아만트(Dora Diamant, 1898~1952)와 함께 생활했지만 정식 결혼은 하지 못했다. 여기서는 카프카의 문학에 많은 영향을 끼친 펠리체 바우어와의 사랑과 이별에 대해 얘기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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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아이들 미래, 서울 유권자 손에 달렸다
오는 10월 16일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수도 서울에서 치러지는 유일한 보궐선거인데도 마치 부산 금정, 영광, 곡성, 강화에서만 보궐선거가 치러지고 있는 듯하다. 투표일이 이틀 후인데도 서울시교육감을 새로 뽑는 선거가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유권자들이 너무 많다. 이는 지난 10월 11일, 12일 양일간 실시되었던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에서도 극명하게 드러난다. 서울시 교육감 투표율은 불과 8.28%다. 부산 금정구 투표율 20.63%, 인천 강화군 투표율 27.90%, 전남 곡성군 투표율 24.59%, 전남 영광군 투표율 25.36%에 크게 대비된다. 아무리 교육감 선거가 정당과 관계없이 치러지는 선거라 하지만 이 수치를 보면서 마음이 내내 편치 않고, 안타까움이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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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균 · 에너지11 기술 대표아메바의 놀라운 생존法...이를 배운 빅테크
아메바는 특이한 미생물이다. 교과서에 실린 덕분에 아메바는 미생물 중에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생명체는 원핵생물과 진핵생물로 먼저 구분된다. 원핵생물(原核生物, Prokaryotes)이란 핵막이 없는 생물을 뜻한다. 핵막이 있어야 세포의 핵이 있다고 할 수 있는데 핵막이 생기기 전단계의 생명체이다. 이 원핵생물에는 세균과 고세균 등을 포함하는데, 고세균(古細菌, Archaea)은 최근에 세균과 분류를 달리하여 판단을 하는 생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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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주 · (전)5.18진상규명조사위 조사1과장소년이 죽었다...한강...그리고 노벨상
노벨문학상을 수상해서 전국민을 기쁘게 만든 한강 작가의 작품 “소년이 온다”는 1980년 광주항쟁 당시에 희생된 영령에 바치는 일종의 진혼곡이다. 여기서 소년은 죽어서는 안 되고 죽을 이유가 없는 선량한 사람들이 죽을 수밖에 없었던, 부당한 국가폭력이 자행한 전대미문의 비극적 사건을 재현하는 문학적 은유로 읽힌다. 내가 문학 전공자가 아니어서 잘 모르겠으나, 한강의 작품 세계를 “역사적 트라우마를 직면하고 인간 삶의 취약성을 드러내는 강력한 시적 산문”이라고 평한 노벨문학상 선정위원회의 지적은 적절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주항쟁이 빚어낸 비극성과 그 역사적 트라우마는 “작가” 한강이 상상하고 묘사한 그 지점을 훨씬 뛰어넘는다. 소년은 왔고 그 소년은 죽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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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주 · 영산대 교수평화적 두 국가론’은 정말 반헌법적인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서 제기한 ‘남북 두 국가론’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발언 직후 보수 진영은 그의 두 국가론이 결국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적대적 두 국가론’에 대한 호응일 뿐이라고 비판했고, 국책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도 임 전 실장의 두 국가론 발언이 “헌법 3, 4조를 위반한 반헌법적 행위”라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내놓았다. 민주당 쪽에서도 두 국가론은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거리를 두었고, 이재명 대표까지 나서 두 국가론의 위헌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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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진원 · 경희대 교수우리는 어떤 한글을 써야 할까
최근 국민의힘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이 ‘용산 만찬’의 결과를 두고 ‘싸대기’를 한대 때리고 싶다고 말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언론에서는 ‘싸대기 한 대’를 ‘뺨 한 대’라고 순화시켜 보도하면서 화제가 되었다. 10월 정기국회에서는 정치권의 막말이 폭주하여 여야관계를 적대적으로 몰아가고 있다. ‘김건희 여사 특검’,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위증교사 재판’, ‘윤석열 대통령 탄핵’ 등의 이슈를 놓고 여야의 증오정치와 언어폭력은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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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근 · 경상국립대 교수② 지역활력 회복에 ‘지속가능한’ 지방재정 구조를
셋째, 지역균형발전이나 ‘지방소멸’과 관련하여 지자체가 사용할 수 있는 기금들의 통합적 운영을 통한 효율성 확보이다. 현재 지역균형발전이나 ‘지방소멸’과 관련된 기금은 ‘지역상생발전기금’, ‘지방소멸대응기금’, ‘고향사랑기부금’ 등이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이 세 기금은 모두 ‘지방소멸’ 방지에 큰 역할을 못하고 있다. 물론 고향사랑기부금 같은 경우, 출발한 지 얼마 안되서 기금이 많이 쌓이지도 않았고 지자체도 이 기금으로 어떤 일들을 해야 되는지에 대한 얘기보다 어떻게 해야 기금을 많이 모을 지에 신경을 많이 쓴다. ‘좋은 답례품을 주면 기부를 많이 하겠지’라는 기대를 가지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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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근 · 경상국립대 교수① 윤석열 정부 ‘부자감세’에 지자체 ‘비명’
윤석열 정부는 2023년 56.4조 원의 세수 결손에 이어 올해도 30조 원 가량의 세수 부족이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내국세 중에 일정 비율(내국세 총액의 19.24%)를 지방교부세로 받아 재정을 충당해야 하는 지방자치단체가 가장 큰 피해자가 되었다. 중앙정부가 지자체에 재정적 지원을 통해 지역 간 재정불균형을 완화할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지방교부세이고, 교육청에는 지방교육교부금(내국세 총액의 20.79%)으로 배분된다. 작년에는 지방에 교부되어야 했을 18.6조 원이 지급되지 않았고 올해도 그 규모가 12조 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그 결과 작년 지자체 통합재정수지는 당초 예상(14조 8,292억 원)보다 훨씬 더 많은 35조 4,396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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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효재 · COR Energy Insight 지식그룹 대표‘체코 원전’ 수주, 잭팟인가 덤핑인가?
지난 7월 17일 한수원 컨소시엄이 체코 두코바니 5,6호기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프랑스와의 치열한 경쟁이 있었습니다. 체코 원전 수주에 대해 ‘대박’이라는 환호, ‘저가 덤핑’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습니다. 야당에서 재검토를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하자, 정부와 여당은 “가짜 뉴스”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누구 말이 맞을까요? 체코 원전 수주는 수십조 원의 ‘잭팟’일까요, 아니면 경쟁국 대비 반값 이하의 ‘덤핑’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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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웅구 · 서울대 의대 교수왜 정부는 의학 교육 체계마저 파괴하려 하나
정부의 의료 개혁은 처음부터 돌팔이 치료의 일종이었다. 폐결핵 환자는 기침을 한다. 기침이라는 증상은 결핵균이 폐 조직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생기는 증상이다. 진짜 의사는 진찰하여 이 증상을 알아낸 뒤, 원인을 추정하고 그 추정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방사선 촬영을 하고 객담 검사를 한다. 그 결과 결핵이 확인되면 기침약이 아닌 항결핵제를 처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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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 변호사고려아연 경영진이 직면하게 될 법률리스크
지난달 13일 영풍과 MBK파트너스 연합(이하 ‘MBK측’)이 고려아연 주식을 주당 66만원에 공개매수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시작된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사태가 점입가경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고려아연의 주가가 66만원을 크게 상회하자 MBK측은 지난달 26일 공개매수 가격을 7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이에 대응해 고려아연은 지난 2일 주당 83만원에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며 맞불을 놓았다. MBK측은 즉각 동일 가격인 83만원으로 공개매수가를 맞추며 정면 승부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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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엽 · 미 테네시텍대학 정치학 교수남은 건 ‘10월의 충격’...부통령 토론후 美대선
부통령 후보들이 만났다. 미국 대선이 30여일 남은 가운데, 아마도 대선 전 마지막 토론이 될 부통령 후보 토론이 지난 1일(미 현지시간) 열렸다. 오하이오(밴스)와 네브래스카(월즈)라는 중서부의 가난한 배경 출신에서 전혀 다른 정치이념을 향해 나아간 두 사람 중에 과연 누가 미국의 표심을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