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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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웅 · 자연 칼럼니스트지구의 골수까지 빼먹다가 테라포밍?
2025년 9월 초 미국의 과학자들이 대서양에서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뉴저지에서 메인(Maine)주까지의 미 동부 해수 아래의 지각에서 400m 깊이에 해당하는 곳에서 비밀 담수 대수층(淡水 帶水層)을 발견했다는 소식이다. 이 성과는 감춰진 대수층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수천 개의 샘플을 채취한 끝에 얻어낸 결과다. 관계자인 베이커 휴즈 재단 소속의 지구물리학 및 수문학 교수인 브랜든 두건(Brandon Dugan)은 “이번에 드러난 대수층은 수많은 비밀 담수 저장소 중 하나이며 이는 언젠가 지구의 심각한 갈증을 해소하는 차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이번에 발견한 물이 뉴욕시 만한 대도시가 80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에 해당할 것이라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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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웅구 · 서울대 의대 교수알콜중독 음식중독...중독은 어떤 병인가?
중독이 이 시대의 화두가 되고 있다. 그러나 중독(中毒, addiction)이 어떤 현상인지에 대해 정확한 이해가 없이 중독에 대한 이야기가 유통되는 것은 우려된다. 중독은 부도덕 행위로 보기도 하고, 범죄로 보기도 하고, 질병으로 보기도 하는 현상이다. 이 글의 목적은 중독이라는 현상이 어떤 것인지, 왜 우리가 중독을 겪는지, 중독에서 무엇이 병적인지를 설명하려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필자는 중독이 우리 문화의 피할 수 없는 산물이라는 점을 이야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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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웅 · 자연 칼럼니스트지구 역사상 ‘가장 난폭한 폭행 사건’
“화산활동이란 이 행성이 내놓을 수 있고 인류가 목격할 수 있는 가장 난폭한 폭행이다.” 작가 제임스 해밀턴이 『화산 - 불의 신, 예술의 여신』이란 책에서 한 말이다. 작가에 의하면 화산활동이라는 폭행은 인간의 기억에 희미하고 아득한 서사의 흔적들을 가장 먼저 남겼을 것이다. 그 흔적들은 유품, 기록된 신화 등을 통해 띄엄띄엄 부분적으로 전해진다. 이런 만큼 인류가 가진 자연에 대한 앎은 충분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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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웅 · 자연 칼럼니스트갈라파고스는 섬 탄생부터 특별했다
적도(赤道; equator)는 지구를 북반구와 남반구로 나누는 가상의 선이다. 에콰도르(Ecuador)는 바로 이 위도 0도의 적도(赤道)선이 북부를 통과하는 나라다. 스페인어로 적도를 의미하는 에콰도르에서 서쪽으로 약 1,000㎞ 떨어진 태평양 한 가운데에 갈라파고스 제도(諸島)가 있다. 갈라파고스(Galapagos)는 한때 해안을 뒤덮었던 땅거북이의 이름을 따라 명명한 섬들이다. 갈라파고는 스페인어로 말 안장이란 뜻이다.(갈라파고스 땅거북은 등딱지의 모양에 따라 돔형과 안장형으로 나뉜다.) 갈라파고스로 향하는 출발점은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Quito)다. 해발 2,850m에 있는 도시 키토는 적도선이 통과하는 유일한 도시다. 이 덕에 키토에서는 남, 북반구의 별을 두루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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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균 · 에너지11 기술 대표자연은 피라미드 아닌 ‘그물’로 짜여있다
재야생화(在野生化 Rewilding)는 훼손된 서식지를 자연 상태로 복원하는 데 중점을 둔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생물다양성 회복을 위해 생태계에서 사라진 일부 종을 복원하는 활동을 의미하기도 한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늑대 복원 프로젝트(1995년)는 성공적인 ‘재야생화, 리와일딩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최상위 포식자인 늑대가 사라지자 엘크와 코요테 같은 피식자 개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이로 인해 식생이 과도하게 뜯기는 등 생태계의 균형이 심각하게 무너졌다. 늑대 재도입후 엘크 개체수가 안정되고, 강변 버드나무와 사시나무 등 강이나 호수 주변 식생이 확실히 회복됐다. 댐을 지을 나무가 부족했던 비버를 비롯해 독수리, 오소리, 여우 등 다른 동물들도 속속 돌아왔다. 이러한 복원 과정은 생태계의 ‘먹이 피라미드’, ‘먹이 그물’ 내에서 사라졌던 계단 또는 단계를 재구축한다는 의미로, ‘영양 단계 재야생화’(Trophic Cascade Rewilding)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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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웅구 · 서울대 의대 교수좋은 의도와 나쁜 결과, 왜 이렇게 됐을까?
세상 일이 이렇게 진행되는 이유는 행동하는 사람의 신중함이 부족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러나 세상이 움직이는 방식 자체가 선형(線形)적이지 않아서 그렇기도 하다. 비선형 세상(복잡계)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은 인과적으로 연결되어 있더라도, 중간단계의 미세한 변화들을 완벽하게 파악하지 못하는 한 결과를 제대로 예측할 수 없다. 잘 다듬어진 계획도 실행하는 중에 사소하지만 “예측할 수 없었던” 일이 생기고, 그것들이 거듭될수록 결과는 원래 의도했던 목표에서 점점 더 멀어져 간다. 흔히 ‘나비효과’라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자연현상도 복잡계 행동을 하고, 사람의 마음도 그렇고, 그런 마음을 가진 사람들 사이의 상호작용인 사회도 그렇다. 아무리 신중하게 계획을 세워도 결과는 의도와는 달라지기 쉽다. 하물며 쉽게 예상할 수 있는 문제점조차 고려하지 않으면서 나의 선한 의도를 밀어붙이면 선한 결과가 나오리라 기대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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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웅 · 자연 칼럼니스트그린란드 빙하 아래 숨어있는 ‘지구적 위험’
2차 세계대전 이래 미국은 한결같이 그린란드(덴마크 자치령) 매입을 원해왔다. 빙하 아래에 묻힌 풍부한 희토류(稀土類) 원소를 손에 넣기 위해서다. 미국은 빙하가 녹으면 지하자원 시추(試錐)가 쉬워질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3억 년전만 해도 그린란드는 현 위치에 있지 않았다. 이 섬이 현 위치인 북아메리카 북동부로 이동한 데에는 지질학적 과정이 얽혀 있다. 약 3억 년 전 퍼즐 조각처럼 뭉친 초대륙(超大陸)인 판게아의 일부였던 이 섬은 약 2억 년 전부터 판이 갈라질 때 유럽에서 떨어져 나와 서쪽으로 이동했고, 마침내 북아메리카 북동부로 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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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제 · 변호사흔한 ‘환삼덩굴’이 왜 생태계교란 식물인가?
환삼덩굴< Humulus scandens (Lour.) Merr.>은 삼과 환삼덩굴속의 한해살이 덩굴성 식물이다. 초봄에 돋아난 새싹은 덩굴로 2~4m가량 자라고 잎은 마주나며 5~7개로 갈라져 삼잎처럼 보인다. 줄기와 잎자루에 밑을 향한 거센 갈고리 모양의 가시가 있다. 7~8월에 개화한다. 암꽃과 수꽃이 다른 그루에서 꽃을 피우는 암수딴그루이다. 꽃가루는 바람을 타고 암꽃에 닿아 수정을 한다. 전국의 마을 빈터, 하천변과 개울가, 쓰레기터 그리고 황무지 등에서 번성한다. 영양분이 과잉 공급된 토지와 습기가 공급되는 지역을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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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웅구 · 서울대 의대 교수승자 독식이 정답일까?
‘The winner takes it all(1980)’은 슈퍼스타 아바(ABBA)의 명곡이다. 이 노래는 연애 게임에서 경쟁한 승자와 패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승자가 모든 것을 가져가는 것이 규칙이니 패자는 불만을 가질 것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런데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winner takes it all(이하 WTA)이 군소리 없이 받아들여야 할 게임의 규칙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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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균 · 에너지11 기술 대표생태계를 지킨 해달과 늑대...그리고 핵심조직
자연 생태계의 안정성과 다양성을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개념으로 ‘핵심종(keystone species)’이라는 용어가 있다. 핵심종(Keystone species)의 완벽한 예시로 해달을 들 수 있다. 다시마 숲 생태계는 전 세계 해안가, 특히 북태평양 지역에서 매우 중요한 해양 서식지이다. 이곳은 거대한 다시마가 숲처럼 우거져 있어 다양한 해양 생물들에게 먹이, 피난처, 번식지를 제공한다. 중요한 어종들의 산란장이기도 하다. 이 다시마 숲 생태계의 건강성을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해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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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웅 · 자연 칼럼니스트하와이 화산 폭발의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맨틀은 지구의 지각과 핵 사이에 자리하는 암석(물질)이다. 지구 전체 부피의 84%와 지구 전체 질량의 60%를 차지한다. 핵은 지구 전체 부피의 15%와 지구 전체 질량의 34%를 차지한다. 이를 고려하면 맨틀이 핵보다 밀도가 낮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고체이지만 특정 깊이(100~400 ㎞)에서 녹아 액체처럼 흐를 수 있는 맨틀과, 물질이 상승하는 통로 또는 흐름인 플룸(연기 기둥처럼 상승하는 현상)을 하나로 묶어 맨틀 플룸(mantle plume)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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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바이오넥서스 대표하정우의 ‘소버린 AI’ 비전, 불가능할까요?
한 사람의 이름이 호명되었습니다. 새 정부의 초대 AI 미래기획수석. 그 자리에 관료가 아닌, 평생을 현장에서 기술과 씨름해 온 공학자 하정우 전 네이버퓨쳐AI센터장이 앉았습니다. 저는 이 인사를 보며, 단순한 자리 채우기를 넘어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다가오는 AI 시대를 어떻게 건너갈 것인지에 대한 하나의 선언, 혹은 하나의 출사표를 읽었습니다. 이제 AI라는 단어에 따라붙던 추상적 구호와 파편적인 예산 나누기 대신, 기술의 본질을 꿰뚫는 철학과 데이터에 기반한 냉철한 전략이 국가의 중추에 서게 될 것이라는 신호탄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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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제 · 변호사‘천남성’을 천남성이라고 부르면 안된다고?
천남성< Arisaema amurense Maxim.> -‘둥근잎천남성’과‘천남성’을 별도로 구분하기도 하지만 이 글은 둘을 통합하여 국명을 ‘천남성’으로 하는 견해에 따름-은 천남성과 천남성속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한반도 전역과 일본, 중국 동북 및 러시아 극동지역에 분포한다. 높이 15~30㎝ 정도로 자란다. 육수꽃차례(꽃대가 굵고, 꽃대 주위에 꽃자루가 없는 수 많은 작은 꽃들이 피는 꽃차례- 편집자주 )는 4~5월에 핀다. 꽃차례부속체는 곤봉형이고, 꽃을 둘러싼 불염포(꽃 발생시 꽃을 완전히 감싸는 특징을 갖는 커다란 변형 잎- 편집자주 )는 윗부분이 모자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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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웅 · 자연 칼럼니스트왜 대서양은 넓어지고 태평양은 좁아질까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에서 가장 낯선 것은 무엇일까? 산 정상의 석회암과 그 속에 박힌 화석일 것이다. 바다 바닥에 있던 이 암석들은 5000만년 전 인도판과 아시아판이 충돌할 때 들어올려졌다. 암석 속 화석은 4억 5천만년 전의 산호(珊瑚)와 뱀장어를 닮은 멸종 동물인 이빨 모양의 코노돈트(얀 잘라시에비치 지음, ‘지질학’ 84p- 글쓴이 주 )다. 이 암석과 그 속에 박힌 화석은 드물고 중요한 자료다. 이들은 화석이 만들어지는 아주 낮은 확률, 판의 충돌로 산(맥)이 만들어지는 원리, 바다 아래에 있다가 산 정상에 오른 암석과 화석의 메커니즘 등을 증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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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 변호사SKT해킹 대응, 영국처럼 초강력 法규제를
SK텔레콤 유심정보 해킹 사태가 처음 알려진 지 한 달여 만에 민관합동조사단(이하 조사단)의 2차 조사 결과가 지난 19일 발표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악성코드가 기존 4종에서 추가로 21종이 발견돼 총 25종으로 늘어났으며, 악성코드에 감염된 서버 역시 기존 5대에서 18대 추가돼 총 23대로 확인되었다. 1차 조사에서는 IMEI(단말기 고유식별 번호) 정보가 유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했으나, 이번 2차 조사에서는 IMEI 유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고객의 성명, 생년월일, 전화번호, 이메일 등 주요 개인정보도 함께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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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웅구 · 서울대 의대 교수왜 죽은 권력자를 두려워할까?
‘죽은 자가 산 자를 지배하는’ 힘을 갖기도 한다. 삼국지연의에 “사공명주생중달(死孔明走生仲達)”의 일화가 있다. 공명이 죽은 뒤 시신을 가마에 태워서 진중을 순찰하니, 이를 정탐하던 사마중달이 공명이 살아 돌아왔다며 혼비백산 도망갔다는 이야기다. 이 일화는 지배하던 자는 이미 힘을 잃었는데, 지배받던 자는 여전히 그를 무서워해서 주눅 드는 형국을 빗댈 때 인용된다. 제갈량(공명)의 위대함을 칭송하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보다는 사마의(중달)처럼 겁 많고 멍청한 사람을 조롱하는 경우에 더 많이 쓰이는 것 같다. 그런데 실제로도 산 사람이 죽은 사람의 힘에 압도당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자아가 취약한 사람들이 그렇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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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 변호사SKT 해킹 범인들은 왜 안 나타날까?
SK 총수의 사과에도 불안한 이유 지난 4월 18일, SK텔레콤의 가입자 인증 서버(HSS)가 해킹당해 2,500만 명의 가입자 유심(USIM) 정보가 유출됐다. 공식 발표는 나흘 후 22일에 이루어졌다. 이동통신망의 핵심인 HSS 서버에 대한 해킹은 전례가 없다. 공격에 사용된 ‘BPFDoor’라는 리눅스 기반 백도어 악성코드는 비교적 최신의 고급 해킹 도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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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바이오넥서스 대표한국 AI정책, 관료주의를 넘어라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최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힐 앤 밸리 포럼(Hill and Valley Forum)’에서”중국은 미국의 바로 뒤에 있다”며 중국의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을 경고했다. 세계적 기술 기업인 화웨이는 AI 반도체부터 클라우드, 파운데이션 모델까지 AI 시대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독자적으로 구축했다. 이는 단순한 기술 경쟁이 아니라 국가의 전략적 의지가 얼마나 강력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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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웅 · 자연 칼럼니스트미생물이 지구를 만들었다
애초에 원시 지구가 형성되는 데 가장 중요했던 요인은 미(微)행성들과의 충돌이었다. 이 사건에는 의미 있는 역학 관계가 작용한다. 미행성들 중 일부는 중력만 있는 원시지구와 충돌한 후 튕겨져 나갔으나 충돌한 대부분 미행성은 완전한 탄성력을 갖는 것들이 아니었다. 충돌 횟수가 많아지면서 튕겨나가는 탄성력보다 ‘중력에 의해’ 모이는 물질의 힘이 더 우세해졌다. 지구는 작은 돌들이 모이는 정도가 아닌, 아주 강력한 충돌을 겪으면서 태어났다. 만일 지구가 작은 돌들이 모이는 방식에 의해서만 만들어졌다면, 지구는 생명이 태어날 수 없는 차가운 돌덩이가 되고 말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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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순 · 경북대 경북대 전기공학과 교수
AI는 정치를 어떻게 바꿀까
12.3 비상계엄 사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123일 만에 일단락되었다. 그는 극우적인 가짜 정보에 의존하여 계엄을 빙자한 쿠데타를 일으켰고, 법정에서 거짓말로 일관하다 결국 탄핵되었다. 특히 자신이 승리한 선거를 포함하여 부정선거가 만연하다는 망상에 가까운 주장은 국민들을 경악하게 했다. 이미 검경의 조사와 대법원 판결을 통해 부정선거 주장이 근거 없다는 사실이 명백히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