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일
재미 칼럼니스트
글쓴이 윤현일 님은 35년전 미국 유학길에 올라 지금은 은퇴후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코리아반도 평화와 통일에 관심있어 틈틈히 집필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윤현일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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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미국은 더 이상 ‘세계의 중심’이 아니다
미국 중간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이번 선거를 미국 국내정치의 일정으로만 볼 수 없다. 미국은 긍정과 부정을 떠나 세계 각국에 여전히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그래서 이번 선거에 대한 세계의 관심도 높다. 다만 세계는 이미 미국 중심의 일극질서에서 벗어나 다극화로 움직이고 있다. 미국 유권자는 생활비와 의료, 전쟁처럼 자신의 삶과 직접 연결된 문제를 보고 투표한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치열하게 싸우지만 미국의 세계적 영향력을 지키려 한다는 점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다. 한국 역시 어느 당이 더 유리한가보다 미국의 정치변화 속에서도 자신의 판단과 선택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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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예측 가능한 상납이냐, 날벼락 같은 상납이냐
미국 중간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1일, 오늘도 아이오와와 캔자스를 돌며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원 다수당을 지키기 위해 막판까지 총력을 쏟고 있다. 하원은 민주당 우세 전망이 강하고, 상원도 막판으로 갈수록 접전지역이 늘어나고 있다. 민주당이 양원을 장악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선거 다음이다. 트럼프는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대외정책은 달라질 것인가. 공화당은 언제까지 트럼프와 함께 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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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테헤란 회담, 중동의 ‘독자적 질서’ 열까
지난 10월 26일.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이란·사우디·튀르키예·파키스탄의 4자회담이 열렸다. 사우디·튀르키예·파키스탄은 메카공동방위협정으로 묶인 세 나라다. 이들이 이란과 한자리에 앉아 전쟁과 지역안보 문제를 논의했다. 다음 날에는 더 눈에 띄는 장면이 나왔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모흐센 레자이가 ‘안사르 알라’(후티 반군)가 임명한 주이란 예멘 대사 이브라힘 무함마드 알다일라미를 만났다. 전날 4자회담과 예멘 전황도 논의됐다. 사우디와 안사르 알라 사이에 어떤 제안이나 합의가 오갔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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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죽어도 죽지 않는 트럼프
오는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막판 선거전에 들어갔고 관련 보도도 급증했다. 접전지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를 두는 공화당 후보들도 늘어나고 있다. 로이터가 접전지역 62곳을 조사한 결과 41곳의 공화당 후보가 일부 정책에서 트럼프와 다른 입장을 내거나 트럼프와의 관계를 약하게 내세웠다. 선거 분위기가 공화당에 불리하다는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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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트럼프의 내정간섭, 한국에 도를 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우크라이나에는 새로운 대통령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다른 나라의 정책을 비판한 것이 아니라 현직 대통령의 교체를 직접 거론한 것이다. 어느 나라의 대통령을 선택할지는 그 나라의 민의로 결정한다. 미국 대통령이 다른 나라 대통령의 교체를 요구하는 것은 ‘자주권 침해’다. 이런 발언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미국은 지난 2월 이란을 공격하기 전부터 정권교체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정권교체가 가장 좋은 일이 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실제 공격이 시작된 뒤에는 이란 사람들에게 정부를 장악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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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호르무즈 파병, 왜 국민에게 말하지 않는가
호르무즈 파병 논의가 계속되는 가운데 중동 정세는 더 악화되고 있다. 후티는 바브엘만데브에서 영향력을 넓혔고, 미국은 후티와 또 다른 전쟁을 벌이기보다 사우디에 정보를 제공하는 쪽을 택했다. 미국-이란 전쟁은 끝나기는커녕 주변으로 번지고 있다. 한국 정부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조사단은 중동 현지의 군사기지와 기항지, 작전환경을 살피고 돌아왔고 P-8A 해상초계기와 기뢰대응전력이 구체적으로 거론된다. 이란 외무장관은 한국 외교장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고 이란 방송사까지 한국에 들어와 파병 문제를 취재했다. 시민사회의 파병 반대집회도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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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한국은 ‘자신만의 대북정책’ 가져가야
지난 8월 16일 트럼프 대통령이 미한 연합군사훈련을 대폭 축소하라고 지시한 뒤 불과 며칠 사이 한반도를 둘러싼 굵직한 현안들이 연쇄적으로 터져 나왔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의 관계, 조미 정상회담, 미한 연합훈련 축소, 조선(북한)의 핵보유 문제, 이재명 대통령의 페이스메이커 구상,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방한까지 하나하나만 떼어놓아도 상당한 뉴스가 될 사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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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트럼프, 북한 달래고 한국 몰아세운다
지난 8월 1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한 연합군사훈련을 대폭 축소하라고 지시했다. 표면적으로 보면 김정은 조선(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다시 손을 내미는 화해의 신호다. 실제로 트럼프는 김정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강조했고, 조선은 자신이 대통령으로 있는 동안 미국에 위협적이지 않았으며, 미한 연합훈련은 조선에 부적절하고 적대적인 신호를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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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재명의 유럽행, 남북 대화 ‘구멍’ 막았다
지난 6월 13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10국 대변인은 한국 대통령이 유럽연합 정상들과 발표한 공동성명을 강하게 비판했다. 담화의 제목부터 직설적이었다. 이 담화의 핵심어는 ‘주권침해’와 ‘적대행위’다. 조선(북한)은 한국이 유럽연합과 함께 조선의 핵보유국 지위를 부정하고 조러군사협력을 규탄한 것을 단순한 외교적 표현으로 보지 않았다. 조선의 주권적 권리행사와 대외관계를 부정한 행위로 보았다. 그래서 담화는 ‘평화의 가면’, ‘미국의 단검’, ‘불변의 적국’이라는 강한 표현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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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진핑에게 ‘대외정책 수업’ 보여준 의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6월 8일부터 9일까지 조선(북한)을 국가방문했다. 공식일정은 첫날 환영의식, 정상회담, 연회, 공연관람, 다음날 조중우의탑 참배, 조선로동당 중앙간부학교 참관, 오찬으로 이어졌다. 짧은 방문이었다. 그러나 어느 하나 단순한 의전행사가 아니었다. 모든 일정에는 조중 두 당, 두 국가의 관계발전을 대내외에 보여주려는 의미가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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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주국방 비웃는 미 사령관의 ‘단검’ 발언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5월3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3차 아시아안보회의, 이른바 “샹그릴라 대화” 본회의에서 ‘동맹강화’와 ‘자주국방’을 함께 말했다. 그는 미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면서 한국 주도의 방위를 위한 독자적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동시에 호르무즈해협 항행 정상화를 위한 한국의 기여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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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카스트로, 체 게바라, 쿠바를 지키려면
쿠바공산당 중앙위원회 공식 기관지 그란마는 지난 5월 25일, 미국 법무부의 라울 카스트로 전 국가수반에 대한 관련 조치를 “법적 근거 없는 정치적 도발”로 규정했다. 그란마가 문제 삼은 것은 라울 카스트로 개인에 대한 기소만이 아니었다. 미국이 자국 국내법을 앞세워 타국 지도자를 겨냥하고, 1996년 사건의 전후 맥락을 지운 채 쿠바 주권을 압박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그란마는 이를 정당한 사법절차가 아니라 ‘역외관할권 행사’이자 ‘쿠바 주권 침해 시도’라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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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숫자에 갇힌 트럼프, 판을 바꾼 시진핑
2026년 5월 14~15일 베이징에서 중미정상회담이 열렸다. 겉으로는 무역, 관세, 항공기 구매, 농산물, 희토류, 인공지능, 대만 문제를 다루는 회담이었다. 그러나 실제 배경에는 이란전쟁, 호르무즈해협, 미국의 관세 카드 약화, 중간선거, 중국 공급망 의존 문제가 함께 놓여 있었다. 이 회담은 트럼프가 중국을 압박해 성과를 얻어낸 장면이 아니었다. 오히려 미국이 압박할 조건을 잃은 상태에서 열린 회담에 가까웠다. 이란전쟁은 끝나지 않았고, 호르무즈해협 문제는 미국 혼자 해결하기 어려웠으며, 관세 카드는 미국 내부의 법적 논란에 걸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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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트럼프 ‘참전 압박’ 벗어날 첫번째 조건은?
지난 5월 4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 UAE 움알쿠와인 앞바다에 정박해 있던 한국 HMM 나무호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 한국 선원 6명을 포함한 승무원들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보도됐다. 폭발은 기관실 부근 좌현 쪽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체 침몰이나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지지 않은 것은 다행이지만, 사건의 성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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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미국, 왜 기필코 ‘제2의 북한’ 막으려 하나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이란전쟁을 설명하면서 조선( 북한, 재미교포인 필자는 북한을 조선으로 표기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 국내 독자를 위해 병기합니다.-편집자주) 다시 언급했다. 장소는 미국 연방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였다. 그는 이란의 핵무기 전략이 조선의 길을 따라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선이 미사일 전력을 고도화했고, 그 힘을 바탕으로 핵무기까지 갖게 됐다는 논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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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대미 협상땐 이란처럼 ‘협상 문턱’ 높여야
지난 4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슬라마바드에서 미국과 이란의 1차 고위급 협상이 열렸다. 회담은 오래 이어졌지만 합의 없이 끝났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순한 결렬이 아니었다. 더 중요한 것은 미국이 협상을 어떤 방식으로 끌고 가려 했는가였다. 미국은 핵 문제, 해협 문제, 안보 보장, 전후 질서 문제를 모두 회담장 안으로 끌어들여 한꺼번에 정리하려 했다. 먼저 회담을 열고, 그 안에서 모든 쟁점을 묶어 처리하려는 방식이었다. 겉으로 보면 합리적인 대화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미국이 정한 틀 안으로 이란을 넣으려는 구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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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란이 협상을 거부한 이유: ‘대칭’의 함정
지난 4월 11일부터 12일까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세레나 호텔에서 이란과 미국의 제1차 고위급 협상이 열렸다. 이 회담은 1979년 이란 혁명 이후 가장 높은 급의 직접 접촉이었다. 10여 년 만의 첫 미·이란 직접 고위급 대면이기도 했다. 미국 측은 JD 밴스 부통령이, 이란 측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 각각 대표단을 이끌었다. 협상은 20시간 넘게 이어졌지만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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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NATO 대사단 방한, 전쟁을 들고 왔나
지난 4월 14일,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주재 30개국 대사단이 한국을 방문했다. 이들은 외교부를 만나고, 한화와 HD현대 등 주요 방산업체를 직접 찾았다. 외교부는 이를 한국-나토 방산 협력과 우주·혁신기술 협력 모색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방문을 단순한 외교행사나 경제협력으로 보면 사태를 잘못 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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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트럼프, 이재명에 족쇄를 채우려 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월 13일 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 전 미국 하원의원을 한국 주재 미국 특명전권대사로 지명한다고 발표했다. 백악관은 이날 상원에 제출한 공식 지명 문서에 미셸 박 스틸의 이름을 올렸고, 로이터통신도 같은 날 이를 확인했다. 이로써 트럼프 2기 내내 비어 있던 주한 미국대사 자리가 정식 지명 단계에 들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