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O 대사단 방한, 전쟁을 들고 왔나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초기인 2022년 나토의 무기 지원을 받은 우크라이나측 탱크가 러시아측 부대를 향해 불을 뿜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초기인 2022년 나토의 무기 지원을 받은 우크라이나측 탱크가 러시아측 부대를 향해 불을 뿜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 나토는 EU가 아니다 이번 방한의 본질은 경제협력이 아니라 한국을 유럽 전쟁 수요의 ‘군수·조달·후방기지 네트워크’에 깊숙이 묶으려는 군사적 접근이다.
  • ‘펄’(PURL)은 전쟁 공급망이다 간접 지원이라는 형식 뒤에서 전쟁 수행을 떠받치는 이 구조에 편입되는 순간, 한국은 단순한 협력국을 넘어 ‘전쟁의 한 축’이 된다.
  • 기업은 벌고 시민은 대가를 치른다 사기업의 이윤을 국익으로 착각해서는 안 되며, 무기 수출이 늘어날수록 평화가 아닌 보복의 위험과 안보 불안이 국민에게 전가된다.
  • 결론 한국은 무기수출기업의 이익을 위한 나토와의 협력이 아니라, 국가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유럽연합과의 경제협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나토 대사단은 왜 한국에 왔는가

지난 4월 14일,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주재 30개국 대사단이 한국을 방문했다. 이들은 외교부를 만나고, 한화와 HD현대 등 주요 방산업체를 직접 찾았다. 외교부는 이를 한국-나토 방산 협력과 우주·혁신기술 협력 모색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방문을 단순한 외교행사나 경제협력으로 보면 사태를 잘못 읽게 된다.

나토는 유럽연합(EU)이 아니다. 나토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결성한 집단군사기구다. 경제협력이 목적이었다면 유럽연합이 앞에 섰어야 했다. 그런데 한국을 찾은 것은 유럽연합이 아니라 나토였다. 이 점에서 이번 방문은 처음부터 경제가 아니라 군사의 문제였다. 나토 수뇌부는 2026년 우크라이나에 약 600억 달러 규모의 군사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번 일정의 핵심은 외교부 면담보다 방산업체 방문에 더 분명하게 드러난다. 한화는 K9 자주포, 천무 다연장로켓, 유무인복합체계, 무인기, 위성 역량을 제시했고, HD현대는 구축함, 잠수함, 무인수상정, 인공지능 기반 자율운항, 디지털트윈 기술을 보여주었다.

이것은 단순한 기술 시찰이 아니다. 한국이 어떤 무기를 만들 수 있는지, 어떤 방식으로 유럽의 전쟁 수요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지, 어떤 첨단기술을 나토의 미래 군사체계와 연결할 수 있는지를 점검한 일정이다.

결국 이것은 한국을 나토권 군수·조달·후방기지 네트워크에 더 깊이 묶으려는 단계적 접근이다. 이는 단순한 협력 모색이 아니라, 한국을 유럽 군사질서의 공급망과 전략공간 안으로 더 깊게 끌어들이는 움직임을 부드러운 표현으로 포장한 것이다.

그 배경에는 유럽-인도태평양 안보 연계 강화와 한국 방산의 나토권 편입 시도가 깔려 있다.

나토 대사단의 방한을 방산산업 호재로 설명하는 유튜브

우크라이나 전쟁은 이미 한국 방산의 시장이 되었다

이번 방한을 우크라이나 전쟁과 분리해서 보는 것은 현실을 외면하는 일이다. 지금 우크라이나는 실제로 무기와 방공 자재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미국이 이란 전쟁에 집중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특히 방공 관련 공급에도 압박이 생기고 있다는 우려가 공개적으로 제기되었다.

이런 조건에서 나토 대사단의 한국 방산 시찰은 단순한 친선 방문이 아니라, 부족한 전쟁 물자를 메울 새로운 공급망 점검으로 읽을 수밖에 없다.

이 점은 외부 비판보다 방산업계 내부 인식에서 더 선명하게 드러난다. 최근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관계자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발발 이후 폴란드가 한국에 긴급 지원을 요청하면서 K-방산 수출의 길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이 발언은 한국 방산업체의 적나라한 무기수출의 현실을 보여준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국에는 단순한 외부 사건이 아니라, 한국 방산이 유럽의 전쟁 수요와 직접 연결되는 계기였음을 업계 스스로 인정한 것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것이 개별 기업의 영업 성과로 끝나지 않는다는 데 있다. 나토 30개국 대사단이 한국 방산 현장을 직접 보고 생산능력과 기술 수준, 공급망 안정성을 확인한 것은 결국 한국이 유럽의 전쟁 수요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지를 점검하는 과정에 가깝다.

겉으로는 협력 모색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속에서 필요한 무기·탄약·군수 지원망을 넓히는 성격이 더 강하다.

여기서 외교부가 말한 우주·혁신기술 협력이라는 표현도 다시 봐야 한다. 이 말은 평화로운 과학기술 교류처럼 들리지만, 실제 안보 문맥에서는 위성, 군사통신, 감시정찰, 인공지능, 자율체계 같은 군사 활용성이 큰 이중용도 기술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다시 말해 지금 논의되는 것은 평화적 기술협력이 아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확대된 유럽과 미국의 군수 수요에 맞춰, 한국의 무기 생산과 기술 역량을 더 깊이 연결하는 일이다. 그러므로 이번 방한의 본질은 결국 우크라이나 전쟁용 무기·군수 공급망 점검이다.

PURL(Partnership for Ukraine Resupply and Logistics)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군수물자 지원을 위한 파트너십을 말한다.
PURL(Partnership for Ukraine Resupply and Logistics)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군수물자 지원을 위한 파트너십을 말한다.

‘펄’(PURL)은 전쟁 공급망이다

여기서 나토의 우크라이나 무기지원 프로그램 ‘펄’(PURL)을 봐야 한다. ‘펄’(PURL, Partnership for Ukraine Resupply and Logistics. 우크라이나 재보급 및 군수 지원을 위한 파트너십-편집자주)은 나토 회원국과 파트너국이 자금을 내고, 그 돈으로 미국산 무기와 군수품을 조달해 우크라이나에 공급하는 구조다.

이 제도는 미국의 신규 군사지원이 정체된 상황에서도 미국산 무기가 계속 우크라이나에 들어가도록 유지하는 장치로 설명되어 왔다.

트럼프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빨리 끝낼 수 있다고 주장하며 당선되었고, 취임 뒤 러시아와 종전 협상을 준비했다. 그러나 실제 평화합의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이 곧 드러났다. 바로 그 사이에 ‘펄’(PURL) 같은 구조가 본격화됐다.

말로는 협상, 실제로는 무기 공급의 지속이다. 평화가 아니라 전쟁의 관리다. ‘펄’(PURL)은 바로 그 모순의 제도화다.

이 점에서 ‘펄’(PURL)은 단순한 지원 목록이 아니다. 형식은 간접 지원이지만, 실제 작동 방식은 전쟁 수행을 위한 군수 지원에 가깝다. 따라서 ‘펄’(PURL)은 단순한 원조 프로그램이 아니라 사실상의 전시 군수 공급망 역할을 수행한다고 봐야 한다.

나토는 비당사자를 말하지만 이미 전쟁의 한 축이다

나토는 공식적으로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당사자가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나 실상은 다르다. 나토 수뇌부는 스스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훈련, 무기 전달 조정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외국인 전투 인력 문제도 겹친다. 우크라이나 전장에는 외국인 전투 인력과 전현직 군인들이 유입돼 왔다. 이것을 곧바로 나토의 조직적 공식 참전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더라도, 전장이 이미 국제화되어 있고 국가의 공식 지원과 비공식 인력 흐름이 함께 전쟁을 떠받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이름은 비당사자이고 형식은 간접 지원이지만, 기능은 전쟁 수행 지원이다. 바로 이 점에서 나토는 이미 전쟁의 외곽이 아니라 전쟁의 내부에 들어와 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이 있다. ‘펄’(PURL)을 통해 나토와 아시아가 연결되는 순간, 나토는 더 이상 유럽 내부의 군사조직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한국과 일본 같은 인도·태평양 협력국을 통해 아시아까지 뻗는 군사 네트워크가 된다.

이번 대사단이 한국 방문 뒤 일본까지 찾은 것도 그 연장선에서 봐야 한다. 단순한 순방이 아니라, 한국과 일본을 함께 군수·조달·후방기지 협력 구조 안으로 묶어 세우려는 움직임으로 읽을 수 있다.

한국을 ‘펄’(PURL) 구조 안으로 끌어들이려는 것 아닌가

한국 정부는 2026년 2월 나토의 우크라이나 무기지원 프로그램 ‘펄’(PURL) 참여를 검토했다. 정부는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련해 나토와 다양한 방안을 협의했고, 그 가운데 하나로 ‘펄’(PURL) 참여를 검토했다. 이름은 간접 지원이지만, 기능은 전쟁용 무기 조달이다.

그렇다면 이번 나토 대사단 방한은 바로 그 한국을 ‘펄’(PURL) 구조 안으로 더 가까이 끌어들이기 위한 움직임으로 봐야 한다.

나토 대사단은 외교부만 만난 것이 아니다. 한국 방산업체를 직접 방문했다. 이것은 단순한 친선 외교가 아니라 한국이 전쟁 물자를 어떤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는지, 공급망과 생산기지를 어느 수준까지 연결할 수 있는지 점검한 행보다.

한국이 ‘펄’(PURL)에 들어가는 순간, 단순한 방산 협력국이 아니라 유럽과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을 떠받치는 국가로 평가받을 수 있다.

러시아의 경고도 가볍게 볼 수 없다. 러시아는 한국이 ‘펄’(PURL)에 참여하거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할 경우 비대칭 조치를 포함한 보복 가능성을 공개 경고했다. 이는 한국의 선택을 상업 문제가 아니라 안보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뜻이다.

한국이 ‘펄’(PURL)에 가입하고 나토의 요청에 따라 무기와 군수 지원 구조에 들어가는 순간, 그 무기와 물자는 우크라이나 전쟁터로 향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한국은 더 이상 단순한 협력국이 아니라 전쟁의 후방협력국이 된다.

후방협력국은 전쟁 바깥에 서 있는 나라가 아니다. 전쟁을 가능하게 하는 공급망과 조달망, 후방기지망의 일부다. 후방기지 역할을 한 나라는 결국 전쟁의 한 축으로 간주된다. 한국이 얻는 것은 계약일 수 있다. 그러나 그 계약의 반대편에서 커지는 것은 공격 위험과 안보 불안이다. 그것이 지금 드러나고 있는 구조의 실상이다.

이란 전쟁이 보여준 것도 같은 논리다. 전쟁이 벌어지면 직접 참전국만이 아니라, 연계된 기지와 후방 지원 거점도 함께 위험에 노출된다. 나토와 깊이 연결되어 활동한 한국 역시 자동으로 안전지대에 남는 것이 아니다.

평시에는 협력으로 포장할 수 있다. 그러나 전쟁이 시작되면 적은 그렇게 보지 않는다.

무기산업을 경제산업으로 보는 순간, 안보는 칼날 위에 선다

무기산업을 경제산업으로 간주하는 것은 국가안보를 칼날 위에 세우는 것이다. 방산은 일반 제조업과 다르다. 일반 상품의 수출은 시장 확대일 수 있지만, 무기의 수출은 곧 군사적 정렬과 전략적 책임의 확대를 뜻한다.

무기가 어느 전장에서 쓰이는가, 누구의 적대 구도 속에 들어가는가, 그 결과 어떤 보복과 긴장을 불러오는가는 시장 논리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

방산을 경제로 포장하는 순간, 국가는 기업의 실적을 국익으로 착각하게 된다. 그러나 무기는 자동차나 반도체가 아니다. 무기를 팔수록 평화가 커지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살상과 더 큰 파괴, 더 깊은 안보위험이 돌아올 수 있다.

여기서 가장 먼저 구분해야 할 것은 기업과 국가다. 한화, HD현대, 대한항공은 국가가 아니라 사기업이다. 방산 사기업은 전쟁과 군사적 긴장이 커질수록 더 많은 계약과 더 많은 이윤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사기업의 이윤 확대가 곧 국가의 안전을 뜻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무기업종 사기업이 돈을 벌수록 국가는 더 깊이 전쟁 구조에 편입되고, 외교 공간은 줄어들며, 상대적으로 안전은 파괴되고 위험도는 증가할 수 있다. 기업은 계약을 얻지만, 국가는 보복 위험과 외교적 마찰, 안보 불안을 떠안는다.

무기수출업자는 오래전부터 ‘전쟁상인’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전쟁과 무력 분쟁을 먹이로 삼아 타인의 고통 위에서 이윤을 남기는 산업이라는 뜻이다. 문제는 그 이익이 기업의 장부에 남는 동안, 그 무기가 들어간 국가는 표적과 보복의 위험을 떠안게 된다는 점이다.

한국 방산기업이 이른바 방어용 무기를 판매하니 큰 문제가 없다고 보는 인식 자체가 심각한 오류다. 공격용이든 방어용이든 무기가 전쟁의 공급망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그것은 전투 지속 능력을 높이는 수단이 된다.

사기업의 가치와 국가의 가치는 동일하지 않다. 기업은 계약과 이윤을 추구하지만,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 국가가 방산 수출을 독려하고 사기업의 이익을 보장하는 순간, 국가는 기업의 수익을 위해 외교적 위험과 군사적 부담을 떠안는 구조로 들어가게 된다. 바로 그 지점에서 국가는 위기에 봉착한다.

이 구조를 가장 노골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미국 방산 대기업들이다. 전쟁과 긴장이 길어질수록 이들 기업의 매출과 수주잔고는 커진다. 시민에게는 불안과 죽음이 남고, 기업에는 매출과 수주잔고가 남는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에 따르면 미국은 2021~2025년 세계 주요 무기 수출의 42%를 차지한 최대 무기 수출국이었다. 미국산 무기는 세계 주요 분쟁과 군사적 긴장 지역 곳곳에 퍼져 있다. 무기의 확산은 작은 분쟁을 더 큰 분쟁으로 만들고, 소규모 파괴와 사상자를 대규모 파괴와 대규모 사상자로 확대시킬 수 있다. 무기 수출은 전쟁을 끝내기보다 전쟁의 지속 능력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이것이 무기수출의 폐해다.

미국 내 총기 산업이 이윤을 얻는 동안 그 사회적 비용이 시민의 생명으로 전가되듯, 무기 수출도 기업의 이익을 국가와 시민의 위험 위에 세우는 구조를 만든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집계에 따르면 2024년 미국의 총기 사망자는 4만 4천447명이었다.

산업은 이익을 얻지만, 대가는 시민이 치른다. 무기 수출도 다르지 않다. 기업은 벌고 피해는 시민이 본다.

‘방산 호재’가 아니라 ‘평화 위기’다

지금 벌어지는 일은 다가올 문제의 심각성을 충분히 드러내지 못한 채, 대사단 일정 소개나 방산 수출 기대감 중심으로 소비되고 있다.

정부는 이를 협력, 방산, 우주·혁신 기술, 다양한 방안 협의라는 완화된 언어로 포장한다. 언론도 방산업체 방문, 우크라이나 무기 부족, ‘펄’(PURL) 참여 검토, 러시아의 경고를 하나의 구조로 충분히 설명하지 않는다.

사안이 단계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각각은 작은 움직임처럼 보이지만, 연결하면 전혀 다른 그림이 된다. 바로 그 지점에서 경각심이 무뎌진다.

이번 나토 대사단 방한은 경제협력이 아니라 군사협력이다. 외교적 수사와 달리, 방문 일정의 실질적 초점은 한국의 무기 생산 능력과 공급망 안정성을 점검하는 데 있었다. 더 정확히 말하면, 한국을 유럽 전쟁 수요의 군수·조달·후방기지 네트워크에 얼마나 깊게 연결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일정이었다.

무기수출이 아니라 ‘평화구축’이 먼저다. 국가는 기업의 수익이 아니라 국민의 안전을 먼저 계산해야 한다. 기업이 벌고 국민이 피해를 보는 구조를 더는 국익이라고 부를 수 없다.

한국이 ‘펄’(PURL)에 참여할 경우, 그 대가는 계약서에 적히지 않는다. 그 대가는 외교적 마찰, 안보 불안, 전쟁 구조 편입이라는 형태로 국민 전체에게 돌아온다. 지금 필요한 것은 방산 실적의 자랑이 아니라, 전쟁과 거리를 두고 평화를 구축하려는 국가적 방향 전환이다.

정부는 방산 수출을 단순한 경제 성과로만 발표해서는 안 된다. 해당 무기가 사용될 분쟁 지역, 그로 인한 외교·안보적 파급효과, 한국이 떠안게 될 보복과 긴장 비용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전략적 방산 수출 심의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

무기 수출은 일반 상품 수출이 아니다. 계약 성사만으로 평가할 일이 아니라, 국가안보 차원에서 신중하게 따져야 할 사안이다.

나토는 이미 우크라이나 전쟁에 깊숙이 개입했다. 한국은 그 구조와 거리를 두어야 한다. 한국이 추구해야 할 것은 무기수출기업의 이익을 위한 나토와의 협력이 아니라, 국가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유럽연합과의 경제협력이다.

한국이 선택해야 할 길은 군사조직 나토의 군수 네트워크 편입이 아니라, 경제연합인 유럽연합과의 비군사적 경제협력 확대다. 결단이 필요하다. 한국을 안전한 국가로 지켜야 한다는 대원칙을 고수해야 한다.

우크라이나 후방 무기보급국가 편입으로 이어지는 나토와의 협력은 여기서 멈춰야 한다.

이 글은 재미교포 윤현일 님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필자의 허락을 받아 전재한 것입니다.

이 칼럼을 영상으로 · 1:48 K-방산 대박인 줄 알았는데... 러시아의 보복과 안보불안에 시달리나?
글쓴이

윤현일 재미교포 칼럼니스트

글쓴이 윤현일 님은 35년전 미국 유학길에 올라 지금은 은퇴후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코리아반도 평화와 통일에 관심있어 틈틈히 집필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댓글

    함께 읽을 글

    칼럼 전체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