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떨어지는 지지율...이재명 대통령 40.2%
컨벤션 효과 없이 급락 지속 부동산대책 등 민심 기대 못미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6주 연속 하락하며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났음에도 오히려 지지율이 급락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전국 유권자 20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2.8%p 하락한 40.2%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2.8%p 상승한 56.9%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18~21일 전국 유권자 1009명 대상)에서도 민주당은 전주 대비 6.0%p 하락한 41.9%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4.5%p 상승한 37.6%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양당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4.3%p로 좁혀졌다.
이번 조사에서 권역별로는 전통적 지지 기반인 호남권(전남·광주·전북)의 하락세가 8.8%p로 가장 두드러졌으며,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8.2%p 하락)과 50대·30대 등에서 이탈이 뚜렷했다.
리얼미터는 용산공원 주택공급 논란으로 인한 부동산 정책 불신, 조희대 대법원장 서면 제청 및 개헌 추진을 둘러싼 여야 갈등, 한미연합훈련 축소에 따른 안보 불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보수층 결집과 중도·진보층의 이탈을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으로선 가슴 아픈 조사결과였을 것이다. 정치 이벤트가 끝나면 지지율이 오르는 것을 ‘컨벤션 바운스(Convention Bounce)’가 아닌, 전당대회후 정반대의 길을 걸었기 때문이다.
전당대회 과정에서의 치열한 경쟁은 일시적으로 당의 주목도를 높였고 직전 지지율을 끌어올렸으나, 문제는 그 에너지가 승복과 통합, 새로운 비전의 외연 확장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노출됐고, 민심의 시선은 집값과 부동산, 민생 같은 현실적인 문제로 빠르게 이동했으나 나아진 모습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와 세부 통계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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