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축구장 난동으로 100여명 사망
인도네시아 프로 축구 경기에서 경기장에 난입한 군중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최소 100명 이상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사태는 인도네시아 동자바주 말랑시에서 열린 아레마FC와 페르세바야 수라바야의 축구팀 더비 경기 직후 발생했다.
경기에서 지고 있던 팀을 응원하던 관람객 중 일부가 경기장으로 난입했고, 경찰이 최루탄을 들고 진압하는 과정에서 경찰의 진압을 피해 도망치던 군중 일부가 넘어지고 깔려 질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최소 120여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자는 100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동자바주 말랑시 보건 책임자 위얀토 위조요는 “혼돈 속에서 군중이 몰리고 밟히며 120명 이상이 질식사했다”며 “현재 정확한 사망자 수를 집계 중”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축구 경기장 소요 사건과 관련, 현장에서 다친 우리 국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외교부는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은 수라바야 및 말랑 지역 한인단체와 유선 접촉해 축구 경기장 소요로 인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말랑에 거주 중인 재외동포는 약 200명으로 추산된다.
외교부는 또 “인도네시아 외교부는 이번 사고로 인한 외국인 사망자가 없으며,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인 외국인이 있는지 여부는 계속 확인 중이라고 외교단에 알려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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