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새 국민들 만족도 상승..여성은 7% 올라

가족간 만족도·본인건강 만족도 다 개선돼 스트레스 받는 비율도 떨어져...학교만 반대 코로나 영향으로 가족 친밀도 높아진 듯 ‘결혼해야 한다’는 응답도 계속 감소추세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최근 2년사이 우리 국민들의 사회생활 만족도가 상당히 올라간 것으로 나타나 그 배경과 원인에 관심이 쏠린다.

통계청이 지난 5월 조사한 ‘2022년 사회조사’에서 2020년에 비해 2022년에 우리 국민들의 사회생활 중 가족관계만족도가 크게 오른 것을 비롯해 자신의 건상상태에 대해서도 “좋다”는 주관적인 평가도 높아졌다. 또 일상생활과 직장생활의 스트레스가 줄어들었다고 응답했으나 중고등생들의 학교생활만 거의 유일하게 만족도가 떨어졌다.

이같은 조사내용은 통계청이 지난 5월11일에서 26일 전국 1만9천 표본가구내 상주하는 만 13세이상 가구원 3만6천명을 대상으로 조사, 16일 발표한 ‘2022년 사회조사’에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전반적인 가족 관계에 대해 64.5%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2년 전보다 5.7%p나 증가했다. 특히 남자가 61.5%에서 65.5%로 4.0%p 높아진 반면, 여자는 56.1%에서 63.5%로 7.4%p 높아져 여성들의 만족도가 더 개선된 점이 눈길을 끌었다.

관계 유형별로 봐도 만족도 개선이 뚜렷했다. 배우자와의 관계는 69.2%에서 72.1%로 2.9%p 크게 개선된 것을 비롯해 ▲자녀와의 관계는 76.4%에서 78.6%로 2.2%p ▲자기부모와의 관계는 68.8%에서 71.1%로 1.3%p ▲배우자부모와의 관계는 59.0%에서 60.8%로 1.8%p 각각 나아졌다. 코로나-19로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가족간 친밀도가 올라간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리나라 국민들은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이 50.0%로 2년전 조사때보다 1.2%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결혼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가 43.2%, ‘하지 말아야 한다’가 3.6%였다.

성별로는 남자의 경우 55.8%가 결혼을 해야 한다고 답했으나, 여자는 44.3%만이 결혼을 해야 한다고 답했는데, 특히 미혼인 경우 남자는 36.9%, 여자는 22.1%가 결혼을 해야 한다고 답해 남녀 사이의 비율 차이가 더 벌어졌다.

결혼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28.7%가 ‘결혼자금이 부족해서’라고 답해 가장 많았다. ‘고용상태가 불안정해서’(14.6%)가 그 뒤를 이어 이들 경제적인 이유가 첫손에 꼽혔다. 또 여자의 경우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15.0%)라고 응답했다.

‘남녀가 결혼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65.2%로 2년 전보다 5.5%p 증가했다. 결혼 없이 동거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2012년 45.9%, 2020년 59.7% 등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결혼하면 자녀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65.3%로 2년 전보다 2.7%포인트 감소했으나,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2년 전보다 4.0%포인트 상승한 34.7%로 증가세를 보였다.

2022년 사회조사. 자료=통계청
2022년 사회조사. 자료=통계청

가족생활 만족도가 올라간 반면 학교생활 만족도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등학생중 51.1%만이 학교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해, 2년 전보다 8.2%p 감소했다. 학교 시설(12.4%), 교육 방법(10.9%), 학교 주변 환경(10.2%) 순으로 만족도가 낮았다. 반면 교우 관계(74.1%), 교사와의 관계(64.1%), 교육 내용(55.7%), 학교 시설(52.7%) 순으로 높았다.

주관적이지만 자신의 건강상태가 좋다고 평가하는 사람은 2년전부다 2.7%p 증가한 53.1%로 나타났는데 남자(56.4%)로 여자(49.8%) 보다 6.6%p 높았다.

국민들의 스트레스를 받는 경로를 조사한 결과 일상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44.9%에서 2년전보다 5.6%p 감소했다.직장생활 스트레스가 62.1%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학교생활(35.6%), 가정생활(34.9%)였다.

이밖에 체감 생활환경도 개선됐다고 느끼고 있으면서도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노력은 2년전보다 덜하고 있는 것이 이번 조사에서 드러났다.

글쓴이

문주용 기자

문주용 대표이사 겸 기자는 31년간 언론인 생활을 바탕으로 새로운 언론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힘든 세상에서 위로받고 지혜를 얻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바라는 미디어를 만들려 합니다. 우공이산의 마음으로 집단지성의 지혜를 쌓을 것입니다. 전문가그룹과 소비자들이 함께 하는 미디어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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