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또 주가조작 혐의”

김의겸 대변인, 뉴스타파 보도 공식 제기 “도이치모터스 2차 조작세력이 우리기술 손대” 검사 제출한 세력 명단에 김건희, 최은순 이름 나와

브리핑 하는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브리핑 하는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판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씨의 추가 ‘주가조작 혐의’가 제기됐다. 뉴스타파의 심인보 기자가 이를 단독 보도했고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식 문제제기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27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건희 여사가 또 다른 주가조작에 관여한 ‘혐의’가 드러났다”며 “도이치모터스에 이어 이번에는 ‘우리기술’ 작전주”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법정에서 그것도 검사의 입을 통해 김건희 여사가 우리기술 20만 주를 매도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 계좌도 활용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6일 뉴스타파는 전날 도이치모터스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김건희 씨의 추가적인 주가조작 혐의로 ‘우리기술’ 작전주 공모에 김건희 씨와 최은순 씨의 계좌가 활용됐다는 점을 담당검사의 증인심문 과정에서 나왔다고 보도했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검사가 법정에서 제시한 자료에서 김건희 씨의 경우 ‘우리기술’ 주식을 20만 2162주 매도했다. 화면이 빨리 지나가는 바람에 김건희 씨의 매수 수량은 확인하지 못했으나, 같은 시기 ‘우리기술’ 주식을 매매한 사람의 명단에 김건희 씨의 모친 최은순 씨도 있었다.

뉴스타파는 정확한 매수 매도 시점과 수량을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에 김건희 씨와 최은순 씨가 ‘우리기술’에 투자해 얼마의 수익 또는 손실을 봤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김건희 여사와 최은순 씨가 도이치 주가조작 2차 작전 세력이 주가를 관리하던 다른 종목에 투자를 했다”는 것만큼은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한동훈 법무장관은 김건희 여사의 허물을 덮어주기에 급급하다”며 “오늘 검찰 인사를 하면서, 그동안 도이치모터스 재판에서 사실상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범죄를 폭로해왔던 검사 두 명을 다른 곳으로 보내버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송 모 검사는 인천지검으로, 김 모 검사는 천안지청으로 발령을 냈다”며 “정기인사라고는 하지만 혹시라도, 재판과정에서 보인 태도를 문제 삼아 본보기성 보복인사를 한 것이라면 용서받지 못할 직권남용과 인사농단”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이쯤 되면 김건희 여사는 검찰에서 불려가 조사를 받아야 마땅하다”며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혀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알림 문자를 통해 “김의겸 대변인이 아무 근거 없이 ‘대통령 배우자가 다른 종목(우리기술) 주가조작에 관여한 혐의가 드러났다’는 취지의 서면 브리핑을 냈으나, 이는 터무니 없는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대변인실은 이어 “공당의 대변인이 금융감독기구 조사 결과 등 객관적 근거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대통령 배우자가 주가조작을 했다’고 단정적으로 공표한 것은 어떠한 핑계로도 정당화될 수 없고 국익에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김 대변인은 대통령 동선과 관련하여 ‘청담동 술자리’ 운운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이후 제대로 된 사과나 책임 있는 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글쓴이

문주용 기자

문주용 대표이사 겸 기자는 31년간 언론인 생활을 바탕으로 새로운 언론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힘든 세상에서 위로받고 지혜를 얻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바라는 미디어를 만들려 합니다. 우공이산의 마음으로 집단지성의 지혜를 쌓을 것입니다. 전문가그룹과 소비자들이 함께 하는 미디어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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