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들린 연기’ 유아인...알고보니
프로포폴 상습 투약혐의
명품 연기, 신 들린 연기로 충무로 흥행수표로 꼽히는 배우 유아인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입건돼 출국 금지됐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6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유아인을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유아인에게 몇몇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처방받은 이유 등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유아인이 향정신성 의약품인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자주 처방받는다는 사실을 파악해 경찰에 의뢰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아인의 체모를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검사를 의뢰한 상태며, 동시에 유아인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유아인 소속사 uaa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유아인이 최근 프로포폴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확인하고 “이와 관련한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받으면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친동생과 매니저 등의 명의로 10차례 이상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배우 하정우는 벌금 3000만원, 100여 차례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은 애경그룹 2세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형을 받았다.
프로포폴은 일종의 마취제로, 투약 후 깨어나면 푹 자고 일어난 개운함 때문에 중독에 빠지기 쉽다. 프로포폴은 사람 뇌의 측좌핵 부위에서 도파민 농도를 증가시키는데, 이 부위는 보상체계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곳이다. 그 결과 투약한 물질에 내성이 나타나고 반복적으로 투약했을 때 약물 의존성이 생겨 중독자가 된다.
프로포폴은 쾌감을 느끼는 용량과 독성이 나타나는 용량 간 차이가 매우 작아 조금만 과량 투여해도 사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유아인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가 중국 언론 및 소셜미디어에서도 관심을 받게 되면서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한 중국 패션 브랜드와 계약 해지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의 한 매체는 유아인이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중국 패션 브랜드 JNBY 산하 ‘속사(速寫 CROQUIS)’가 유아인과 계약 해지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