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야권지도자, 노벨상에서 징역10년형으로
알레스 비알랴스키 인권지도자 루카센코 현대통령, 야권 탄압중
지난해 노벨상을 수상한 벨라루스 야권 지도자 알레스 비알랴스키가 벨라루스 법원으로부터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고 AFP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알랴스키가 설립한 인권단체 ‘비아스나’에 따르면 그는 반정부 활동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벨라루스로 현금을 밀반입한 혐의를 받았다.
비알랴스키는 지난해 우크라이나 시민단체 시민자유센터(CCL), 러시아 인권단체 ‘메모리얼’과 함께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한 인물이다.
비알랴스키는 소련에서 출생, 1980년대부터 민주화 운동가로 활동해왔다. 벨라루스가 소련 붕괴 이후 독립한 뒤 정치 체제를 수립하는 과정에서는 대통령 한 사람에게 독재적 권한을 부여하는 헌법 개정에 대항, 1996년 인권단체 ‘비아스나’를 설립했다.
그러나 독재정권의 탄압으로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탈세 혐의를 받아 감옥살이를 하기도 했으며, 2021년 7월부터 재판 없이 수감됐다.
비아스나는 이번 재판에서 비알랴스키가 징역 10년을, 공동 피고인인 발렌틴 스테파노비치는 징역 9년, 블라디미르 라브코비치는 징역 7년을 각각 선고 받았다고 전했다.
국제 엠네스티는 이번 재판이 노골적으로 불공정하며 “그들의 활동에 대한 보복적인 성격”이라고 지적했다.
벨라루스 야당 지도자 스뱌틀라나 치하노우스카야는 이날 재판 결과를 두고 “가짜 재판”이라며 비판했다. 그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리는 이 수치스러운 불의에 맞서 싸우고 그들을 자유롭게 하기 위한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