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전고위급포럼 개막...이재용 회장등 참석

중국 “5% 성장 자신...많이 투자해달라”

중국발전고위급포럼이 25일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台) 국빈관에서 개막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발전고위급포럼이 25일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台) 국빈관에서 개막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등 글로벌 기업 고위인사까지 불러들인 가운데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한 이후 첫 대규모 오프라인 국제회의인 중국발전고위급포럼을 개최했다.

25일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台) 국빈관에서 개막한 포럼의 주제는 ‘경제 회복: 기회와 협력’. 이 삼성전자 회장,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등 글로벌 기업 고위 인사 약 100명과 중국 중앙부처 지도급 인사, 국유 기업 및 금융기관 책임자, 국내외 저명 학자 등이 참석하고 있다.

첫날 ‘경제 정상회의’에서 연설자로 나선 한원슈 중국 공산당 중앙재경위원회 판공실 부주임은 “중국에는 지금 명확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나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압력이 없다. 통화정책을 펼 비교적 넓은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며 “중국은 올해 ‘5% 안팎 성장’ 목표 달성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부주임은 “각국 기업들의 중국 투자를 환영하며, 외국 기업들이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중국 시장을 깊이 경작하길 기대한다”며 중국 투자를 독려하기도 했다.

별도 세션에 참석한 팀 쿡 애플 CEO는 “중국의 농촌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지출을 1억 위안(약 189억 원)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아이들이 컴퓨터 코딩 능력과 비판적 사고 능력을 함께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2000년 창설 이래 중국의 주요 대외 경제 교류 플랫폼으로 자리해온 발전포럼은 중국 행정부인 국무원 발전연구센터가 주최하고 중국발전연구기금이 주관한다. 이 포럼이 오프라인으로 개최되기는 3년 만이다.

이날 중국발전고위급포럼에 참석하기에 앞서 이재용 회장은 삼성의 중국 내 주요 거점인 텐진시 서기를 만났다. 이 회장은 지난 24일 천민얼 텐진시 서기와 회동했는데, 이날 면담에는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양걸 삼성전자 중국전략협력실장(사장) 등 삼성 주요 계열사 사장과 텐진시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중국 텐진에는 삼성전기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카메라모듈 생산 공장이 운영중이며, 삼성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듈 생산공장이 위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의 주력 계열사 중 하나인 삼성SDI는 스마트 기기·전기자동차에 사용되는 이차전지를 생산중에 있다. 이 회장은 2020년 중국 산시성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공장 방문 이후 3년만에 중국을 찾았다.

글쓴이

문주용 기자

문주용 대표이사 겸 기자는 31년간 언론인 생활을 바탕으로 새로운 언론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힘든 세상에서 위로받고 지혜를 얻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바라는 미디어를 만들려 합니다. 우공이산의 마음으로 집단지성의 지혜를 쌓을 것입니다. 전문가그룹과 소비자들이 함께 하는 미디어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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