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값 상승세 언제까지?...집값 추이 변곡점 오나
7월 셋째주 매매·전세가 상승세 계속...시장 경고 강해져
[더 칼럼니스트= 문주용 기자] 수도권 아파트 집값을 잡기 위한 문재인 정부의 노력이 여전히 시장에 먹히지 않고 있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의 집값 하락 경고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금리인상 기정사실화 등의 압박이 높아지고 있어 조만간 변곡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내에서 수도권 집값도 정점을 찍고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2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3주(1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7%, 전세가격은 0.20%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각각 전주보다 상승폭이 0.03%포인트, 0.04%포인트 커진 것.
수도권 아파트의 경우 0.36% 올라 ‘역대 최고’ 주간상승률을 기록했고 서울 아파트값도 상승폭을 키웠다.
이에 대해 한국부동산원은 “주택가격 고평가 가능성 및 코로나19 변이 확산 등에 따른 자산 가치 하락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면서 “노원·도봉·강북구 등 중저가 지역이나 강남권 외곽 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있는 곳에 매수세가 몰려있는 상황이라는 것.
노원구는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0.35% 올랐다. 도봉구(0.27%)와 강북구(0.18%)도 마찬가지. 강남구(0.20%), 서초구(0.18%), 송파구(0.18%)도 상승세가 지속됐고 공공재개발 기대가 있는 신길동 등 영등포구도 0.21% 올랐다.
인천(0.44%→0.46%)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교통 호재 및 재건축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전주 0.40%에서 이번주 0.44%로 상승폭이 커졌다. 안성시(0.89%), 안양 동안구(0.87%), 군포시(0.76%) 등이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전세가격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방을 가리지 않고 올랐다. 수도권은 0.25% 올라 전주(0.22%)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0.13%→0.15%)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최근 재건축 2년 실거주 의무 규제가 철회되면서 일부 지역에서 매물이 증가하며 상승폭이 유지 또는 축소됐다”면서도 “그 외 지역은 방학철 이사수요, 준공물량 감소 영향 등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재건축 의무거주 2년 철회 영향을 받는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매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적으로는 금리인상 우려와 강화된 대출규제 등에 따라 수도권 집값의 상승세는 고비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