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손태승회장, 차기 회장 나서나
임추위 18일 롱리스트 10여명 선정
금융그룹 지배구조 논란의 핵심인 우리금융지주가 내일(18일) 중요한 고비를 맞는다. 차기 회장 후보를 뽑기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열리는 날로, 10여명의 1차 후보군(롱리스트)가 선정될 전망인데, 여기에 현직인 손태승 지주회장이 포함될 지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이사회는 18일 첫 임추위를 개최한다. 이사회는 앞서 지난 4일 비공개 회동에서 임추위 일정을 결정한 바 있다.
지주사의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임추위는 현재 헤드헌터사 2곳에 각각 외부인사 5명씩 추천을 의뢰했는데, 외부 후보군에 더해 우리금융 현직 임원들이 회장 후보 검토 대상에 포함된다.
현재 내부 출신이 유력 후보로 떠오른 가운데 전직 임원들과 외부 인사들도 후보군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최대 관심은 손태승 회장의 입장이다. 라임펀드 부실 판매와 관련해 손 회장에 징계를 내린 금융감독 당국이 ‘연임 불가’ 입장을 연일 밝히고 있으나 당사자는 아직 요지부동이다. 회사 관계자는 “손 회장은 연임 불가 입장을 받아들이지 않으려 하고 있다”며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금융권에선 손 회장이 금융당국 징계에 대한 불복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 이럴 경우 손 회장도 1차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손 회장 외에 현직 내부 출신으로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박화재 우리금융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이 후보로 거론된다.
이원덕 행장은 충남 출신으로 공주사대부고와 서울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한일은행으로 입행해 우리은행 미래전략단장, 경영기획그룹장,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 수석부사장 등을 거친 전략통이다. 지난해 3월 우리은행장에 취임했다.
박화재 사장은 광주 출신으로 광주상고를 졸업했다. 우리은행 주택금융사업단장과 서초영업본부장, 여신그룹 담당 부행장 등을 거친 그룹내 대표적인 영업통이다. 지난해 초 신설 지주사의 사장에 오르면서, 그룹 업무를 맡아 우리은행과 우리카드, 우리종금 등 계열사 시너지를 극대화하는데 집중해왔다.
우리금융 전직 출신 중에선 권광석 전 행장과 김양진 전 우리은행 수석부행장, 남기명 전 우리은행 총괄부문장, 박영빈 건설공제조합 이사장(전 우리금융 부사장), 장안호 전 우리은행 수석부행장, 정원재 전 우리카드 사장, 황록 전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전 우리파이낸셜 대표이사) 등이 거론된다.
외부에선 관료 출신인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과 조준희 전 IBK기업은행장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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