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장 누가 될까... 이석태 등 4명 후보 올라

이석태, 조병규, 강신국, 박완식등 64·65년생 2개월간 업무역량 평가후 최종 2명 선정 최금 글로벌 금융시장 위기에 경영공백 우려

왼쪽부터 이석태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 강신국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사진제공=우리금융지주
왼쪽부터 이석태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 강신국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사진제공=우리금융지주

차기 우리은행장 1차 후보군(롱리스트)에 이석태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과 강신국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조병규 우리캐피탈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우리금융은 지난 24일 이원덕 우리은행장 후임 선정을 위한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은행장 1차 후보군(롱리스트) 명단을 공개하는 것으로 ‘은행장 선정 프로그램’을 가동했다고 26일 밝혔다.

1차 후보군(롱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이석태·강신국 부행장은 이달 초 인사 및 조직 개편 때 신설된 부문장(2명)으로 선임됐으며, 우리은행 부행장이던 박완식·조병규 대표는 지난 23일 각각 우리금융 핵심 자회사인 우리카드와 우리캐피탈 대표로 자리를 옮긴 인물이다.

이번 롱리스트는 이석태·조병규 후보는 상업 출신, 강신국·박완식 후보는 한일 출신으로 그룹 내 한일은행과 상업은행 출신의 균형을 맞췄다. 앞서 임종룡 회장도 내정자 신분 당시 “경영 승계 프로그램에 따라 차기은행장은 내부 선임이 원칙”이라고 언급했었다.

이석태 부문장은 1964년생으로 중앙대 경영학과를 나와 상업은행에 입행한 뒤, 우리금융지주의 신사업총괄 전무, 사업성장부문 부사장, 우리은행 영업총괄그룹 집행부행장을 거쳐 올해 3월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 겸 개인그룹장(부행장)에 올랐다.

강신국 부문장은 1964년생으로 고려해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한일은행으로 입행했다.우리은행 IB그룹 상무와 자금시장그룹 집행부행장보, 자금시장그룹 집행부행장 등을 거쳐 현재 기업투자금융부문장 겸 기업그룹장(부행장)을 맡고 있다.

박완식 대표는 1964년생으로 국민대 무역학과를 졸업했으며 우리은행 개인그룹장 겸 디지털금융그룹장(상무), 영업·디지털그룹 집행부행장보, 개인·기관그룹 집행부행장을 지낸 뒤 이달 초 우리카드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조병규 대표는 1965년생으로 경희대를 졸업한 뒤 상업은행으로 입행했으며, 우리은행 준법감시인(집행부행장보)과 경영기획그룹 집행부행장보, 기업그룹 집행부행장을 거쳐 이달 초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에 선임됐다.

자추위는 “신임 은행장은 조직 쇄신을 위한 ‘세대교체형’ 리더로서 영업력을 갖춰야 한다고 보고 현직에 있는 주요 보직자를 후보군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후보자 4명은 현재 직무를 수행하면서 앞으로 전문가 심층 인터뷰, 평판 조회, 업무역량 평가 순으로 진행하는 ‘은행장 선정 프로그램’ 평가를 받게 된다. 업무역량 평가 후에는 최종 후보군(숏리스트) 2명이 심층면접을 본다. 신임 우리은행장은 오는 5월 말쯤 선임될 예정이다.

그러나 3월초 이원덕 행장이 사의를 표명한데 비해 신임 행장 선임은 5월말이라는 점에서 2개월 간의 공백이 커 보인다. 특히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과 시그니처은행의 파산, 유럽의 크레디트스위스은행의 매각 등 글로벌 은행의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공백은 자칫 우리은행의 위기대응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글쓴이

문주용 기자

문주용 대표이사 겸 기자는 31년간 언론인 생활을 바탕으로 새로운 언론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힘든 세상에서 위로받고 지혜를 얻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바라는 미디어를 만들려 합니다. 우공이산의 마음으로 집단지성의 지혜를 쌓을 것입니다. 전문가그룹과 소비자들이 함께 하는 미디어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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