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인하대 교수
최기영 교수는 인하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에 재직하며 학생들에게 어떻게 어려운 내용을 쉽게 가르칠까 하는 고민과 함께, 기술혁명기의 변화에 적응하려고 노력 중이다.
최기영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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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Korea: Initial Analysis, Why Did the Plane Crash?
By Choi Keeyoung, Professor at Inha University The memory of the tragic incident that occurred on the morning of December 29 last year remains vivid, and media attention is still intense. Since that morning, interview requests have poured in, creating a burden for many individuals in the field, including myself. Speculating in various directions without accurate information only serves to satisfy momentary curiosity with a few drops of water—it hardly offers any substantial help. There’s a complex mix of fear that any conclusions drawn from the currently available data might later prove to be incorrect or that statements might be misinterpreted or misused out of con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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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초기분석: 로컬라이저를 왜 저렇게 설치했나?
작년 12월 29일 아침에 발생한 참사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고, 언론의 관심 또한 여전히 뜨겁다. 당일 아침부터 쏟아지는 인터뷰 요청에 필자를 비롯한 관련 분야의 많은 사람들이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정확한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갖가지 방향으로 추정을 해봐야 그것이 당장의 궁금증에 물 몇 방울 떨어뜨려 일시적인 갈증을 해소해주는 것 외에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혹시 지금 알고 있는 정보를 신뢰하고 추정하여 결론을 내렸는데 나중에 그 기초 자료가 틀려서 결론이 전혀 다른 방향을 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또는 발언의 맥락이 와전되어 엉뚱하게 해석되고 남용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들이 복합적으로 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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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완벽한 안전은 신기루②...확신의 위험
우리가 일상적으로 느끼지는 못하지만 공기의 압력은 의외로 엄청 큰 힘이다. 해수면에서는 제곱미터(㎡) 면적에 대략 10톤 정도의 힘이 작용한다. 진공으로 된 방이 있다면 물을 10m 높이까지 채워야 바닥에 작용하는 압력이 같아질 정도로 대기압은 큰 힘이다. (그래서 바다에서 잠수할 때 10m씩 내려갈 때마다 압력은 1기압씩 상승한다.) 2천m에서는 이 기압이 ㎡당 8톤 정도, 10㎞에서는 2.5톤 정도이므로, 10㎞ 고도에서 비행하는 항공기의 내부가 2천m 고도의 기압에 맞춰져있다면, 동체의 안에서 밖으로 밀어내는 압력이 ㎡당 5.5톤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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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완벽한 안전’은 신기루①...엇갈린 운명의 첨단 비행기
필자가 재직하는 인하대학교 교정에는 ‘우남호’라고 이름 붙은 비행기가 전시되어 있다. 기종은 미국의 더글라스 항공사에서 만든 DC-3이다. 짐작하듯이 이 비행기의 이름은 이승만 대통령의 호를 붙인 것이다. 1948년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민항 회사인 대한국민항공사는 1950년 DC-3 두 기를 구입하였고, 이 두 대에 각각 당시 실력자인 장택상과 이기붕의 호를 따서 ‘창랑호’, ‘만송호’라 이름 붙였다. 이후, 1954년에 추가로 도입한 것이 이 우남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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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누리호, 잠시 잊어두자
[최기영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학생들이 헷갈리는 용어 중에 실험과 시험이 있다. 학부 1학년에서 물리실험, 화학실험 같은 과목을 듣는데, 그 영향인지 대학원에 와서도 비행실험을 한다는 표현을 쓴다. 사전에서 실험은 ‘과학에서, 이론이나 현상을 관찰하고 측정함’ 또는 ‘새로운 방법이나 형식을 사용해 봄’이라 되어 있고, 시험은 ‘사물의 성질이나 기능을 실지로 증험하여 보는 일’이라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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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뉴 스페이스’ 시대 (2) - 닫힌 우주에서 열린 우주로
[최기영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지금은 오히려 약간 시들해졌지만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이 본격적으로 회자되기 시작한 무렵에 지금의 변화를 혁명이라 부르는 것이 적절하냐는 용어의 정의로 한동안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갔다. 그때 봤던 인상적인 문구 하나가 기억에 남는데, ‘혁명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하게 일어나고, 그 이후 사람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건’이라고 했다. 즉, 짧은 시간 안에 일어나는 엄청난 변화의 기운이 잠재되어 있는 방아쇠 역할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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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뉴스페이스 시대(1)...스페이스X, 혁신의 불꽃을 살리다
[최기영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소위 우주시대는 1957년 인류 최초의 ‘인공’ 위성인 소련의 스푸트니크 발사와 함께 시작했다. 서로를 멸망시킬지 모른다는 일촉즉발의 살벌한 냉전 중에 발생한 이 사건은, 미국한테 자존심의 손상과 함께 적국 소련이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안방을 내려다 볼 수 있다는 공포를 더해주었다. 미국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온 국력을 집중해서 소련을 추격했다. 소련 역시 한번 잡은 승기를 놓칠 생각이 없었고, 유인 우주비행, 우주 유영에서 한 발 앞서갔다. 하지만 격차는 점차 줄어 최초의 통신위성, 최초의 지구정지궤도 위성, 최초의 유인 달 탐사의 영광은 미국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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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스페이스X의 기술혁명(2)...머스크의 특별함
[최기영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스페이스X의 업적에는 온갖 ‘첫 번째’라는 수식어가 붙어 다닌다. 현시대의 우주 사업에서 혁신의 아이콘이라는 걸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런데 초기의 스페이스X 업적에는 또 하나의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민간’. 즉, 이전에는 미국이든 러시아든 정부 주도로 했던 일인데 민간 기업이 자력으로 그것을 해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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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스페이스X의 기술혁명(1)...머스크 이전의 역사는?
[최기영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금을 사는 것보다 그 금을 우주 궤도에 올려놓는 것이 더 비쌀 때가 있었다. 그렇게 오래되지도 않았다. 사실 인공위성은 무게로 봤을 때 금값보다 더 비싼 것들도 많다. 그러다 보니 우주로 가는 것은 모든 것이 비쌌고, 정부 주도 사업이나 대규모 업체 업체들만 참여하는 리그였다. 여기에 혁명적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