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노래
[노재윤의 아트 한 스푼]
한 장의 음악 악보가 펼쳐지듯, 우리의 삶은 감동과 감성이 가득한 노래로 가득 차 있을 것이다. 때론 바쁜 일상의 소음이 우리의 귀를 막고, 떠나야 할 여정을 잊게 만들지만, 결국은 그 노래를 듣고 함께 연주할 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
2월, 2024년의 두 번째 장을 맞이하는 이 순간에, 함께 고요한 밤하늘에 빛나는 별들처럼 감성적인 감동을 찾아 전시공간으로 떠나보자. 이곳은 우리의 감성과 감각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우리의 삶의 노래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특별한 곳이다. 감성의 공간에서 서로를 만나보고, 이곳에서 우리의 삶의 노래를 함께 연주해보는 것은 어떨까.

미노루 노마타 : 원경(映遠)-Far Sights
미노루 노마타는 1955년 도쿄에서 태어난 일본 작가로, 독자적인 가상의 건축물과 지형적 형태의 어휘를 개발하여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의 작품은 인간의 생각이나 우주의 무한한 확장성을 탐구한 회화와 드로잉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의 작품세계는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허무는 것으로, 관람자들을 과학소설과 같은 SF의 세계로 인도한다. 작은 집 위에 솟아 있는 등대나 뼈대만 남은 건물, 낮은 수평선 위로 아찔하게 솟은 건축물들은 모두 작가의 상상 속에서 탄생한 것으로,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어 낸다. 그의 작품은 초현실적인 요소와 함께 콘크리트 같은 단단한 질감과 정교한 조형미를 가지고 있으며, 시공간을 초월하여 어디선가 본 듯하지만 완전히 새로운 공간을 제시한다.
이번 전시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내면에 대한 탐구에 관심이 있는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전달할 것이다. 그의 작품 속에서 과거와 미래의 시공간을 넘나들며 내 안의 복잡한 감정들에게 질문을 던져보자.
기간: 2024.01.12.(금) ~ 2024.03.02.(토)
장소: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45길 6, 화이트큐브 서울

Chapter1. Palette : 4인의 평론가가 선정한 40인展
이 전시는 마치 물감을 가득 품은 팔레트처럼 역동적인 색채의 향연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흥미로움과 즐거움을 주는 작품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작가들은 각자의 개성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와 형식으로 작품을 선보이며, 역동적인 색채와 표현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흥미로움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참여 작가 중 박창환은 휴머니티와 인간이 갖는 존재적 의미와 환경에 대한 탐구를 주제로 다양한 이미지를 변주하는 작업을 펼치는 작가다. 그의 작품은 현실에서의 탈피와 변화, 그리고 각성을 강화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의 작품은 현실과 꿈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어 관람자로 하여금 총체적 경험의 장으로 인식하도록 유도한다.
이효연은 인간과 삶이라는 근본 문제를 탐구하는 작가로, 자연과 도시, 현대인의 삶과 존재에 대한 사색을 주제로 작품을 전개하고 있다. 그녀의 작품은 현대인의 삶과 도시적 환경 속에서의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며, 자연과의 교감과 대비를 통해 관객들에게 사색과 휴식을 제공한다. 신혜선은 현실과 비현실, 회화적 감성과 사색이 융합된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다. 그녀의 작품은 현대인의 삶과 생각, 욕망을 종이가방을 통해 표현하며, 현실과 회화적 공간의 경계에 위치시킨다.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들은 다양한 작가들의 서로 다른 시각과 메시지를 통해 다채로운 감성과 영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기간: 2024.02.01.(목) ~ 2024.03.10.(일)
장소: 서울시 마포구 홍익로3길 20 서교프라자 지하2층 코코넛박스 갤러리

문창배 : 섬의 언어
제주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실주의 서양화가 문창배 작가는 제주의 자연을 소재로 한 작품을 통해 알려져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제주의 몽돌을 중심으로 한 신작 15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제주의 몽돌을 주요 소재로 삼아 제주의 역사와 자연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다. 몽돌은 제주의 상징적인 대상으로, 가공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형태를 그대로 캔버스에 담아 제주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이번 전시는 제주를 사랑하고 관심 있는 이들뿐만 아니라, 자연 속 아름다움과 역사에 관심 있는 누구에게나 추천한다. 특히 바쁜 삶 속에서 휴식과 여유를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적합하다. 몽돌 속에 아로새겨진 자연의 아름다움과 시간의 흔적 속으로 들어가보자.
기간: 2024.02.01.(목) ~ 2024.02.18.(일)
장소,: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 524 B2 C-285, The Lara Gallery
장재민: 라인 앤 스모크
장재민 작가는 풍경화와 정물화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통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접근을 넘어서 모호한 상태와 순수한 의식을 표현한다. 그는 화학적인 지식이나 미술사에 구속되지 않으며, 초탈의 상태에서 작품을 만들어 나간다.
그의 작품은 현실적인 형상을 추적하는 대신, 복기하며 새롭게 재구성한다. 특히 풍경이나 사물을 마주할 때의 순수한 상태와 연기처럼 사라지는 형태를 감각적으로 담고 있다. 이러한 특징은 작가의 작품이 화면에서 부유하는 듯한 느낌을 주며, “라인 앤 스모크”라는 작품명으로 표현된다.
이번 전시는 풍경화와 정물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경험하고자 하는 관람객 뿐만 아니라, 작품이 담고 있는 순수한 의식과 초탈의 상태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그의 작품에 그려진 현재 상태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을 관찰해보는 재미가 있다.
기간: 2024.01.31.(수) ~ 2024.03.02.(토)
장소: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50, 학고재
댄 리(Dan Lie): 상실의 서른 여섯 달
댄 리 작가는 브라질에서 태어나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이주와 퀴어 연구를 바탕으로 작업하는 작가다. 그는 생태계의 상호 의존적인 교류와 자연스러운 변화의 주기를 찬양하며, 인간과 인간의 주체성을 탈중심화하고자 한다.
그의 작품은 화이트 큐브 미술관을 유기체가 탄생-확산-죽음에 이르는 순환 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 시스템으로 전환한다. 그는 곰팡이, 효소, 영혼과 조상과 같은 “비인간 행위자”들과 협업하여 작품을 제작한다. 자연적인 재료를 사용하여 대형 설치 작업을 제작하고, 작품이 전시 환경과 기후, 그리고 설치 요소의 생물학적 구성에 따라 반응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환경과 자연에 대한 관심이 높은 관람객들뿐만 아니라, 퀴어 문화와 생태주의에 관심 있는 관람객에게 추천한다. 또한 댄 리의 작품은 생명과 죽음,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넘어선다는 주제를 다루는 만큼, 이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도 매력적일 것이다.
기간: 2024.02.16.(금) ~ 2024.05.12.(일)
장소: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3길 87, 아트선재
에단 쿡(Ethan Cook) : Passage
에단 쿡은 미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로, 그의 작업은 특유한 색면 추상화와 직조된 캔버스로 유명하다. 현재는 뉴욕을 중심으로 세계 각지의 유수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가지고 있으며, 국내에도 2018년부터 개인전을 열고 있다.
그의 작품은 색면 추상화를 통해 캔버스를 표현한다. 특히 기존의 물감이 아닌 베틀과 실을 사용하여 직조된 캔버스에 색을 입히고 바느질하여 작품을 완성한다. 이러한 작업 방식은 쿡의 작품을 특별하게 만들며, 그의 작업은 캔버스 자체의 물성에 대한 탐구를 통해 이뤄진다.
그의 작품은 색면 추상화의 경계를 넘어서며, 예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기 때문에 색면 추상화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준다.
기간: 2024.01.10.(수) ~ 2024.02.12.(월)
장소: 서울시 용산구 한남대로 91 고메이 494 한남 103호, 가나아트 나인원
전원근 : 식물의 언어를 배워야 하는 이유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활동 중인 전원근 작가는 유럽에서 25년 이상을 활동하면서 작품을 통해 한국적인 모더니즘을 탐구하고 있다.
작가의 작업은 ‘수행’과도 같다. 네 가지 색상만을 사용하여 완성되는 그의 작품은 오랜 시간이 소요되며, 여러 번의 붓질과 물감의 입히고 지우기 과정을 거친다. 이러한 과정은 그의 작품에 독특한 색의 음영과 깊이를 부여한다.
관람객들에게는 작가의 작업 과정과 그림 속에 담긴 감정을 함께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가 만들어 낸 기억과 경험의 화폭의 공간을 온몸으로 느껴봐도 좋다.
기간: 2024.01.12.(금) ~ 2024.02.24.(토)
장소: 서울시 종로구 팔판길 42, 초이앤초이 갤러리
[기타행사]
<애프터 아리움 공예마켓 : 서울여성공예센터>
일정 : 2024.02.02.(금) 3:00 PM ~ 8:00 PM/ 2024.02.03.(토) 1:00 PM ~ 6:00 PM
내용 : 25개사 브랜드가 참여하는 공예마켓
장소 : 서울시 노원구 동일로 174길 27, 서울여성공예센터
<오은영의 토크콘서트 ‘동행’>
일정 : 2024.02.03.(토) 17:00
장소: 서울시 마포구 대흥로20길 28.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출연: 강연 | 오은영, 연주 | 가온 솔로이스츠
프로그램: 리베르탱고(Libertango), 오버 더 레인보우 등
티켓가격: R석 7만7천원 / S석 4만4천원 / 시야제한석 3만3천원
<캔들라이트 : 발렌타인데이 스페셜>
일정 : 2024.02.14.(금) / 7 PM/9 PM
내용: 발렌타인데이 기념 공연
장소 : 서울시 강남구 일원로 90 밀알아트센타 지하2층, 06350, 세라믹 팔레스홀
프로그램 : 로미오와 줄리엣, 러브테마 - 니노 로타 등
티켓가격 : A구역 6만1천원 / B구역 5만원 / C구역 3만5천원 / D구역 2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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