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캔버스
[노재윤의 아트 한 스푼]
삶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감정의 캔버스와 같다. 우리는 그 위에 진실과 허구, 기쁨과 슬픔, 사랑과 분노를 그려나가며, 각자의 이야기를 완성해간다. 이번 전시회는 바로 그 이야기들의 집합소다. 윤형근, 칸디다 회퍼, 최랄라 등의 작가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언어로 삶의 진실을 탐구하고, 그 속에서 발견한 감정과 철학을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이들의 작품은 단순한 색채나 형태의 배열이 아닌, 감정의 언어를 사용하여 관람객과 소통한다.
이번 전시들은 다양한 배경과 철학을 가진 작가들이 모여, 인간 삶의 깊이와 다양성을 탐구하는 장이다. 각 작가의 개성이 뚜렷한 작품들은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과 생각을 불러일으키며, 예술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우리 자신과 세계를 다시 바라보게 한다. 이번 전시에서 당신은 자신의 삶에 대한 깊은 성찰과 함께, 예술이 주는 무한한 영감을 만나게 될 것이다. 자신만의 색깔로 세상을 물들일 그런, 감정의 캔버스를 만나보자.

윤형근: 윤형근/파리/윤형근
윤형근(1928~2007) 작가는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으로, 청색(Ultramarine)과 암갈색(Umber)을 이용한 독창적인 단색화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작가는 일제강점기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서예와 사군자에 익숙한 환경에서 자라며 예술적 감수성을 키웠다. 삶의 고초와 불의에 맞서는 과정을 통해 그의 작품에는 깊은 철학과 진실성이 녹아 있다.
작가의 작품은 하늘을 상징하는 청색과 땅을 상징하는 다색을 섞어 가공하지 않은 천이나 한지 위에 스며들고 번지게 하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이는 그의 독특한 단색화 미학을 형성하며, 작품의 구조는 매우 단순하지만, 그 안에는 깊은 감정과 진리가 담겨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파리에서 작업한 한지 회화와 리넨 회화 작품 27점이 소개된다. 1980년대 초 프랑스 파리에서 제작된 작품들과 2002년 장 브롤리 갤러리 개인전에 출품했던 작품들이 포함되어 있어, 그의 예술적 여정과 변화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윤형근 작가의 작품을 통해 단색화의 깊이를 느끼고, 그의 인생과 철학을 엿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그의 예술이 서구 미술계에서 어떻게 인정받았는지를 확인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기간: 2024.05.02.(목) ~ 2024.06.29.(토)
장소: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7길 40, PKM 갤러리
https://www.pkmgallery.com/exhibitions

플레이모빌 맨션: 6개의 방으로 놀러와
이번 전시의 기획자는 국내 최고의 플레이모빌 전문 아트 토이 작가 김태식으로, 김태식 작가는 오랜 시간 동안 플레이모빌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독특한 예술 세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태식 작가와 함께 백곰삼촌, 오케이티나 작가 등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작품들을 공개한다.
전시 공간은 각기 다른 테마를 가진 6개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플레이모빌 시리즈의 다양한 캐릭터와 지난 50년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다. 각 방은 힙스터의 차고지, 몽상가의 침실, 가드너의 정원, 피에로의 드레스룸, 학자의 서재, 가족의 거실 등으로 꾸며져 있으며, 방문객은 각 방을 둘러보고 다양한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연희동 일대의 로컬 매장과 협업하여 관람객이 플레이모빌 주민증을 발급받아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모든 연령대의 플레이모빌 팬들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플레이모빌을 사랑하는 가족 단위의 관람객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또한, 전시 기간 중 연희동 일대에서 다양한 로컬 콘텐츠를 경험하며, 플레이모빌 타운의 주민으로서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기간: 2024.04.19.(금) ~ 2024.08.11.(일)
장소: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로11가길 48-10 파크먼트연희 B동 G.F
https://www.instagram.com/nnews_official

최랄라: 몇 번의 계절
최랄라 작가는 필름 카메라를 활용한 아날로그적 언어로 자아와 세상, 그리고 그 속에 존재하는 수많은 인간관계를 탐구하는 사진작가다. 그는 지코, 크러쉬, 자이언티 등 유명 뮤지션들의 앨범 커버 작업과 트렌디한 브랜드와의 아트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상업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으로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2021년 성공적인 개인전 이후, 그는 예술 사진작가로 활동하며 다수의 해외 전시를 통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최랄라 작가의 20대 초반부터 30대 중반까지의 작업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초기 디지털 카메라 작업에서부터 필름 카메라로 전환한 작품들까지, 그의 사진은 강렬한 색감과 과감한 색상 대비를 특징으로 한다. 특히, 최근 작업인 ‘Body Study’ 시리즈의 신작 일부가 처음 공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진과 함께 솔직하면서도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담은 영상 작품도 선보여, 작가의 삶과 내면의 감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
이번 전시는 아날로그 사진의 매력을 느끼고자 하는 사진 애호가와 최랄라 작가의 독창적인 시각과 표현을 경험하고자 하는 젊은 세대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작가의 작품은 자아와 세상, 인간관계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하며, 사진을 통해 삶의 진실을 마주하는 여정에 당신을 초대한다.
기간: 2024.04.26(금) ~ 2024.06.16.(일)
장소: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 838 페코빌딩 지하 1층, 파티클
https://www.fujifilm-korea.co.kr/particle/exhibition/id/11057?p=0

강이경, 왕선정, 임선구 : 2024 금호영아티스트 2부
2024년 제21회 금호영아티스트 공모에서 신진 작가 강이경, 왕선정, 임선구 작가가 선정되었다. 이들은 각자의 독창적인 시각과 표현 기법을 통해 우리 삶의 진실을 탐구하고, 그 진실을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이번 전시는 각각의 작가가 마주한 삶의 진실과 그 속에서 발견한 감정들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표현한다.
강이경 작가는 ‘우로보로스의 조각들’이라는 제목의 전시에서 지도학, 우주론, 불교 철학 등을 바탕으로 한 회화와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자신의 작업을 통해 가시적 영역과 비가시적 영역의 경계를 탐구하며, 현실 속 보이지 않는 공간에 대한 관심을 표현한다.
왕선정 작가는 ‘나는 나는 법을 배웠다’라는 전시명으로, 신화적 모티브와 종교적 도상을 활용하여 인간의 불안과 두려움, 나약함을 표현한다. 왕 작가는 강렬한 색채와 특유의 묘사력을 통해 악몽 속 풍경과 본인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출한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임선구 작가는 ‘축성법’이라는 전시명으로, 종이와 흑연을 기반으로 한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임 작가는 다양한 출처의 종이를 으깨고 이어 붙여 거대한 종이 성벽을 세우며, 삶의 여러 장면을 반추하게 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현대 미술과 삶의 진실에 관심이 있는 모든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새로운 시각과 독창적인 예술 표현을 경험하고자 하는 젊은 세대와 예술 애호가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기간: 2024.05.10.(금) ~ 2024.06.16.(일)
장소: 서울시 서울 종로구 삼청로 18, 금호미술관
http://www.kumhomuseum.com/designer/skin/02/01.html

칸디다 회퍼(Candida Höfer): RENASCENCE
칸디다 회퍼(Candida Höfer) 작가는 독일 쾰른에서 활동하는 세계적인 사진작가다. 그는 50여 년 동안 도서관, 박물관, 공연장 등 문화적 장소를 정밀한 구도와 디테일로 담아내며, 인간의 부재를 부각시켜 그 공간이 지닌 역사와 문화적 의미를 표현해왔다. 칸디다 회퍼 작가는 베른트 베허와 힐라 베허 부부에게 사진을 배운 ‘베허 학파’ 1세대로, 토마스 스트루스, 토마스 루프, 안드레아스 거스키 등과 함께 현대 독일 사진의 중요한 인물로 꼽힌다.
작가의 작품은 인공조명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광을 활용해 촬영되며, 후보정을 최소화하여 공간의 본연의 모습을 담아낸다. 그의 사진은 압도적인 스케일과 정밀한 구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중들에게는 화려하고 차갑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 안에는 강렬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들이 숨어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팬데믹 기간에 리노베이션 중이었던 건축물과 과거에 작업했던 장소를 다시 방문해 촬영한 신작 14점이 소개된다.
이번 전시는 베를린의 신국립미술관, 코미셰 오페라, 파리의 카르나발레 박물관, 스위스의 장크트갈렌 수도원 도서관 등 유서 이번 전시는 건축과 공간, 역사와 문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공간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탐구하고자 하는 예술 애호가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칸디다 회퍼 작가의 작품을 통해 인간이 부재한 공간에서 오히려 더욱 부각되는 인간의 흔적과 그 공간이 지닌 사회적, 문화적 의미를 느껴보자.
기간: 2024.05.03.(금) ~ 2024.07.28.(일)
장소: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54, 국제갤러리
https://www.kukjegallery.com/exhibitions/view?seq=271
강미선, 김명숙, 안규철, 유근택, 이배, 황인기: 드로잉, 삶의 철학을 그리다
이번 전시에는 강미선, 김명숙, 안규철, 유근택, 이배, 황인기 등 중견 이상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최소 30년 이상의 시간을 예술가로 활동하며 작품세계를 명확하게 구축해왔다. 이들은 자신의 예술적 여정을 통해 삶에 대한 깊은 통찰과 철학을 표현한다.
전시는 창작의 시작이 된 드로잉부터 과정 및 완성작으로서의 드로잉, 회화에서 입체까지 다양한 장르의 변용을 보여준다. 작품들은 작가들이 삶 속에서 깨달은 철학을 드러내며, 관람객들이 예술가들의 깊은 사유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전시된 작품들은 작가들의 철학과 태도를 조망할 수 있는 다큐멘터리 영상과 함께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특히 현대미술의 접점을 찾고자 하는 관람객과 드로잉의 확장성에 대해 심도 있게 연구하고자 하는 이에게 특히 유익한 전시가 될 것이다. 자본과 유행을 좇는 시대에, 삶을 더욱 깊이 있고 진지하게 대하는 방식을 찾고자 하는 이에게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기간: 2024.04.19.(금) ~ 2024.08.25.(일)
장소: 서울시 송파구 위례성대로 51, 소마미술관
https://soma.kspo.or.kr/dspy/display/218
최나무, 윤소연: The Blue 블루_차가운 떨림
최나무 작가는 주로 자연의 변화를 감성적으로 표현하는 작가다. 현재 일본에 거주하며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는 주변의 환경 변화에 반응하는 사람의 마음을 식물, 대지, 불, 물 등의 자연 요소와 결합하여 “심리적 풍경”을 그린다. 그의 작품은 자연의 에너지와 인간의 내면을 상상 속 이미지로 풀어내어 독특한 감성적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최나무 작가의 작품은 변덕스러운 감정을 자연의 요소와 결합하여 표현한다. 하루에도 여러 번 변화하는 감정들은 불처럼 타오르거나 검은 강이 되어 흘러가기도 하며, 식물의 새싹처럼 자라나기도 한다. 작품 속에서 “Green”은 녹색의 불꽃으로 나타나 생명과 긍정의 에너지를 퍼뜨리며, 물의 이미지를 통해 다양한 자연의 에너지를 표현한다. 작가는 강한 원색을 사용하여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며, 밝은 노랑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과 긍정을, 붉은색은 불안과 그 속에서 즐거움을 표현한다. 유화와 아크릴 물감을 사용하여 색의 레이어를 쌓아 공간감을 주고, 색이 겹치거나 번질 때 생기는 효과를 적극 활용한다.
이번 전시에서 다양한 감정과 사유를 담은 작품을 통해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 속에서 진실을 발견하는 기회를 잡아보자.
기간: 2024.05.30(목) ~ 2024.06.15.(토)
장소: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로8길 5-12 1층, 소노아트
https://www.sonoart.co.kr/board1/2302
흑표범, 최하늘 등 7인 : 불타는 집
이정식 작가는 장애인 활동 지원사로 4년간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의 분노와 증오를 주제로 한 단편 소설 <코가 부러진 피노키오의 서른 번째 크리스마스>를 집필했다. 이 소설을 중심 테마로 하여 흑표범, 최하늘, 이예은, 이해민선, 서찬석, 손현선, 양정화 등 7인의 한국 작가들이 전시에 참여한다. 이정식 작가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우리가 외면해왔던 사회적 문제들을 직시하게 하며, 인간의 복잡한 감정과 그 속에서의 진실을 탐구하도록 이끈다.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 드로잉, 사진, 조각,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작품들이 소개된다. 작가들은 이정식의 소설을 각자의 독창적인 시선으로 재해석하여, 폭력과 차별 속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예를 들어, 흑표범 작가는 퍼포먼스를 기록한 영상과 조각으로 설치 작품을 선보이고, 최하늘은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조각으로 신체의 분절을 나타낸다. 이예은 작가는 사진으로 초현실적 풍경을 창조하며, 이해민선 작가는 주변화되고 방치된 사물 속에서 ‘버티는 개인’을 탐구한다.
이번 전시는 사회적 약자와 그들의 감정에 공감하고 이해하고자 하는 관객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장애인과 그들을 지원하는 사람들, 그리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큰 의미를 전달할 것이다.
기간: 2024.05.25.(토) ~ 2024.06.22.(토)
장소: 서울시 용산구 녹사평대로46가길 6, 에스터쉬퍼코리아
https://www.estherschipper.com/exhibitions/#current
[기타행사]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일정: 2024.05.16.(목) ~ 2024.10.08.(화)
프로그램: 국내외 정원전문가와 기업·기관, 학생·시민·외국인 등이 가꾼 76개의 다양한 정원 체험
장소: 서울시 광진구 강변북로 193, 뚝섬한강공원
<더 메종>
일정: 2024.06.13.(목) ~ 2024.06.16.(일)
프로그램: 수준 높은 오브제와 가구 그리고 이를 적용할 공간에 대한 아이디어와 최신 리빙 트렌드 소개
장소: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513, 코엑스 C홀
<제 4회 대한민국 민화 아트페어>
일정: 2024.06.20.(목) ~ 2024.06.23.(일)
프로그램: 국내 유일 민화 아트페어로 500여명 작가 참여
장소: 서울시 강남구 남부순환로 3104, 서울무역전시장(SETEC) 1관
<성수 거꾸로 하우스>
프로그램: 일상 공간을 색다른 관점으로 재해석한 특별한 체험 공간
장소: 서울시 서울 성동구 고산자로 71
<퍼스트가든>
일정: 2024.04.03.(수) ~ 2024.10.31.(목)
프로그램: 23가지 테마의 정원 체험
장소: 경기도 파주시 탑삭골길 260, 퍼스트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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