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과 국내 언론의 ‘나발니 히스테리’

[이해영의 이성과 우상] ‘나발니는 미·영의 첩보자산’ 누가 그를 민주투사로 둔갑시키나 서방 첩보당국에 놀아나는 언론들 왜 히스테리 수준의 보도 쏟아내나

한 시민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추모의 벽에 옥중에서 사망한 러시아 반체제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를 추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 시민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추모의 벽에 옥중에서 사망한 러시아 반체제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를 추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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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러시아의 김대중’인가

알렉세이 아나톨리예비치 나발니의 사망으로 전세계가 진동했다. 한국 언론 역시 그의 죽음을 애도하며, 나발니의 사망을 “마지막 남은 민주진영의 종말”이라고 했고, 그를 “러시아의 양심”, “민주주의와 인권의 투사” 그리고 어디서는 “러시아의 김대중”이라고 상찬했다. 한국 언론에 비친 나발니의 모습은 “푸틴의 최대정적” 혹은 “러시아의 대표적인 야권 지도자”였다.

나발니가 집단서방 특히 미, 영의 ’첩보자산‘이라는 말은 새롭지 않다. 그리고 이를 입증할 객관적인 증거 자료 역시 어렵지 않게 찾아진다.

먼저 블라디미르 쿠즈네소프와 알렉세이 스톨야로프, 흔히 ‘보반과 렉서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러시아 코메디언이자 유튜버 2인조가 각국 정상이나 글로벌 리더들에게 가짜 전화를 건 뒤 그 내심을 폭로케 해서 우리를 즐겁게 해준 일은 다들 기억할 것이다.

2021년 5월 “제2의 CIA”라고 불리는 미국의 NED(전국민주주의기금) 최고위급 간부들의 Zoom회의가 소집되었다. 회의는 1984년부터 2021년까지 NED를 설립하고 사실상 종신 이사장을 지낸 칼 거쉬먼(Carl Gershman)이 주재했다. NED 최고위층이 거의 총출동한 것은 스뱌틀라나 치하노우스카야 때문이었다. 얼굴이 보이지 않은 채 줌 회의 좌상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그녀는 2020년 벨라루스 ’칼라혁명’ 당시 야권의 대표격으로 벨라루스 시위운동의 중심인물이다. 남편을 대신해서 출마했고 나중에 리투아니아로 망명했다. 그 자리는 실패한 2020년 벨라루스 ‘레짐 체인지’를 평가하고 향후 운동노선을 정립할 필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회의 참석자 가운데 한 사람인 바바라 헤이그(Barbara Haig)를 거쉬먼은 NED의 정책 및 전략 담당 부이사장이라고 소개한다. 30년 동안 NED에 근무했다고 한다.(아래는 나의 ‘잠정’ 번역이다)

“두 가지를 코멘트 하겠다. 첫째는 벨라루스 노동전선에 1990년대 중후반이후부터 지원을 해왔고...우리는 노동관련 단체에 직접적인 자금지원을 해왔고 우리는 이것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러시아 관련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러시아에 대해 매우 광범위한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칼(칼 거쉬만)이 언급한 것처럼 모스크바 외부에, 심지어 지역의 민초 수준과 주(Oblast) 차원에서도 말이다. 그 프로그램은 매우 심층적이고 광범위하다. 그리고 나발니에 초점을 맞추자면, 당신(치하노우스카야)도 알다시피 나발니는 두 가지 전선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먼저 정치전략적인 전선에서 나발니는 권력층에 저항하는 사람과의 연합을 조직하고 결성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가 하고 있는 두 번째 이슈는 부패와 관련된 것이다. 그래서 나의 질문중 하나는 나발니 그룹과 더불어 다른 그룹이 하고 있는 조사연구는 우리가 지원하고 직접 관계를 갖고 있는 여러 다른 언론매체와 탐사보도 기자들이 있는데 당신은 이와 비슷한 그런 비전을 생각하고 있는 지이다. (...) 그리고 일반적으로 러시안 그룹은 말하자면, 아주 고도로 러시아 당국이 침투하고 감시하고자 시도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보안이 매우 중요한 이슈다. 우리가 매우 민감한 상황에 있는 그룹과 다른 그룹을 연결하고자 할 때 보안은 훨씬 더 복잡하고 매우 심각한 문제다.”

이처럼 NED의 최고위층은 2020년 벨라루스 시위에 대한 자신들의 지속적이고 대대적인 개입과 조종을 전혀 부정하지 않고 있다. 또 나발니와 관련해서도 정치전선과 반부패운동 양 전선에서의 활동에 대해 상세히 알고 있음을 거리낌없이 밝히고 있다. 그리고 동유럽과 러시아 전역에 걸쳐 NED가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조직, 운영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필자가 유튜브 동영상에서 캡처한 NED 줌회의 화면.
필자가 유튜브 동영상에서 캡처한 NED 줌회의 화면.

민주투사에서 벗어난 나빌니의 행적

둘째, 위에서 바바라 헤이그가 말한 나발니의 ‘반부패’ 운동의 자금출처와 관련, 이미 러시아 정보당국에 의해 포착된 증거자료가 있다. 2013년 나발니의 반부패재단 사무총장 블라디미르 아슈르코프가 영국 MI6 첩보원(제임스 윌리암 토마스 포드)과 만나 1천만~2천만 달러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는 영상이 폭로된 바 있고 지금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여기서 반부패재단 사무총장은 “매년 1천만~2천만 달러를 지원해 준다면 완전히 다른 그림을 보게 될 거다”라고 발언하고 있다.

출처=thegrayzone.com
출처=thegrayzone.com

셋째, 또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증거 자료는 위키리크스에 의해 폭로된 2006년 미 국무부 비밀전문이다. 2005년 나발니는 ‘민주대안(Democratic Alternative DA!)’이라는 청년운동 조직을 결성하는데, 이 조직을 전직 러시아총리 예고르 가이다르의 딸인 마리아 가이다르가 이후 이끌고 있었다. 이 전문은 “가이다르에 의하면 민주대안은 정치의식 고양을 위한 비당파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NED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았는데, 그녀는 이 사실을 미국과의 커넥션으로 비칠 우려 때문에 공개하지 않았다.”라고 밝히고 있다.

언론의 보도는 정확한 것일까

넷째, 위에서 바바라 헤이그는 “우리가 지원하고 직접 관계를 갖고 있는 여러 다른 언론매체와 탐사보도 기자들”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2021년 미 탐사보도지 <그레이존>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외무부(FCO)내 비밀부서인 ‘반역정보와 언론개발Counter Disinformation& Media Development(CDMD)는 영국언론사 로이터와 BBC를 통해 러시아, 동유럽과 중앙아시아에서 비밀정보전을 전개했다고 한다. 이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영국 외무부는 “참여자의 태도변화”를 이끌어 내고 “영국에 대한 인식에 긍정적인 변화”를 도모하고자 했다. 여기에서 특히 로이터와 BBC는 언론사로서 축적된 자사의 이미지로 한 몫을 할 수 있었다.

출처=thegrayzone.com
출처=thegrayzone.com

영국 외무부의 유출된 위 기밀문서에 따르면, “우리는 현재 청중 세분화를 제시하고 2개의 선도적인 러시아 독립매체, 메두자와 미디어조나 그리고 독립 탐사보도언론인들을 집중지원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한겨레신문, 2024년 2월 18일자 기사 중에서
한겨레신문, 2024년 2월 18일자 기사 중에서

로이터와 BBC의 명성을 이용한 영국 외무부의 비밀지원을 받은 러시아 ‘현지’, ‘독립’언론은 이제 러시아의 국내뉴스를 보도함에 있어, 특히 나발니 뉴스를 보도함에 있어 기존의 보수언론은 말할 것도 없고, 한겨레와 경향신문에까지 일종의 레퍼런스로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

그런데 메두자와 미디어조나는 ‘현지’언론이 아니다. 영국 외무부의 비밀공작의 집중 타겟이었던 발틱3국 중 라트비아 리가에 소재하고 있다. 여기서 만든 뉴스가 ‘현지’ 언론으로 둔갑한 것이다. 즉 영국 외무부의 자금지원을 받은 ‘러시아’ 양 매체는 라트비아에서 ‘러시아 레짐체인지’라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아주 효과적인 프로파간다 전쟁을 치르고 있다는 말이다.

로이터나 BBC를 거쳐 영국의 자금을 받고 있는 양 ‘독립언론’중 미디어조나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군 사상자통계에 대한 수작업, 즉 일일이 사상자 군인의 현지 부고까지 뒤져 테이터를 확보하는 것으로 꽤나 알려져 있다. 만일 멕시코시티에 소재한 미국의 ‘인권’단체가 중국 정보부의 돈을 받고 바이든 ‘정권교체’ 활동을 한다면 미국 CIA는 이 단체를 간첩으로 지명할 것이 분명하다. 마찬가지로 해외 정부의 돈을 받고 자국의 정부 전복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이 단체들을 러시아 역시 ‘해외간첩’으로 분류하고 있다.

나빌니와 푸틴은 정적이 맞나

한국 언론은 이구동성으로 나발니를 ‘푸틴의 최대정적’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서방에서도 거의 유일하게 그 객관성을 인정하는 러시아 여론조사기관이 레바다센터Levada-Center다. 여기서 2023년 1월에 다음과 같은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1) “당신은 나발니의 활동을 지지하십니까?” 2022년 2월 그의 지지율은 14%를 기록하다 2023년 1월 9%로 하락했다. 반대 응답자도 57%에 달했고, 또 나발니를 모른다는 비율도 23%였다. 하지만 2020년 9월 20일 20%로 정점을 찍은 바 있다. 이 때에도 반대 응답비율은 50%에 달했고, 모른다는 응답자는 18%였다.
(2) 2023년 1월 조사를 연령별로 나눠 보면, 18-24세 층에서 14%, 55세 이상 층에서 최저인 7%로 나타났다. 즉 나발니에 대한 지지는 주로 틴에이지나 20대 초반에서 높았다.
(3) 2년 전 즉 2021년 나발니의 수감사실을 알고 있는지 질문에 대해 2022년 21%, 2023년 22%가 자세히 알고 있다고 답변했고, 응답자 중 80%이상이 나발니 사건에 대해 잘 알거나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4) 나발니에 대한 러시아 법정의 판결이 공정했는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 2023년 59%가 공정, 21%가 불공정했다고 답변했다. 공정했다는 응답자 비율은 48%, 44%, 59%였는데 불공정하다는 응답자보다 훨씬 높았음을 알 수 있다.
(5) 나발니의 형사기소관련 어떤 견해인지를 묻는 질문에 22%가 ‘정부가 정치적 라이벌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답변했고, 61%는 ‘나발니가 위법행위를 했기 때문에 처벌받아야 한다’고 답했다. 특히 18-24세 연령층의 38%가 정치적인 이유를, 55세 이상층의 70%는 나발니의 위법행위 때문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나발니의 지지율

출처= 레바다센터
출처= 레바다센터

그런데 위 동일한 기관에서 조사발표한 푸틴의 지지율은 2023년 8월 80%, 9월 80%에서 10월 82%, 11월 85%, 그리고 12월 83%에서 2024년 1월 85%를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고인이 된 나발니가 최고의 지지율 20%를 기록했던 기소되기 전인 2020년 9월 시점을 놓고 보더라도 ‘푸틴의 최고 정적’이라고 보는 것은 상당히 과장된 견해라고 말할 수 있다. 왜냐하면 반대가 50%이기 때문이다. 작년 2023년 1월 지지율 9%를 기준으로 본다면 이는 현실과 동떨어진 초현실적 ‘희망사항’에 불과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시점에도 푸틴의 지지율은 80% 전후였기 때문이다. 생존했더라도 나발니의 지지율은 잘해야 5%전후가 아닐까 싶다.

◇푸틴의 지지율

출처= 레바다센터
출처= 레바다센터

그리고 푸틴의 지지율이 2024년 1월 85%를 기록하는 이유를 ‘푸틴의 폭압 때문’이라고만 본다면, 이 또한 현실과 무관한 초현실적 관점이라고 해야겠다. 러시아 정치권력의 억압 수준은 독일의 팔레스타인 지지자에 대한 경찰의 무한폭력과 미국의 일상적 감시와 억압과 비교해 특별히 더 하다고 볼 만한 유력한 증거를 나는 못 찾고 있다. 왜냐하면 권력의 본성이란 나라가 바뀐다고, 혹은 시간대를 달리 한다고 특별히 다른 그 무엇이라고 볼 반박불가능한 사유 역시 나는 못찾고 있기 때문이다.

요컨대 한국 언론이 진보에서 보수까지 모조리 합창하고 있는 나발니가 ‘푸틴의 최대정적’이라는 주장은 그 어디에도 근거를 찾을 수 없는 그저 그런 조악한 상상의 산물일 뿐이다. 초등학생 정도의 식견만 있더라도 2023년 1월 기준 9% 대 약 80%전후의 지지율을 보고 전자를 후자의 ‘최대 정적’이라고 부르지는 않을 것이다. 아니, 역으로 ‘최대정적’이어야만 푸틴이 나발니를 죽였다는 ‘가설’이 비로소 성립된다. 즉 최대정적이 아니라면 죽일 이유가 없을 거라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각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 나발니가 있건 없건 별무상관이라면 왜 애써 그런 불필요한 일을 하겠는가라고 사람들은 생각할 것이기 때문이다.

서방의 엉터리 보도, 우리는 왜 따라하나

나발니는 러시아 네오나치 혹은 최소한 그 동조자(sympathizer)였다. 그리고 그가 언제부터, 어디까지 미국 CIA와 영국 MI6의 첩보자산이었는지는 모르지만 어떤 경로로든 관계는 맺고 있었다는 사실은 부정하기 어렵다. 그는 분명 급진적인 반이슬람, 반이민을 내세웠고 또 코카서스계 러시안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인종주의적 관점(“바퀴벌레”, “설치류”)을 가지고 있었다. 지금은 불법화되었지만 러시아 극우 네오나치 집회를 개최, 지지하고 또 그 네오나치 생태계를 기반으로 했음에도 집단서방의 언론은 그의 이름에 ‘반부패’, ‘리버럴’, ‘친서방’ 이미지를 덧칠했다. 그래서 정치적으로 본다면 서방의 주류언론은 그의 실체를 오히려 은폐하고 있는 셈이다. 서방의 언론이- 한국 포함- 그를 이다지도 사랑했던 이유는 혹 잘 키우면 푸틴을 내부로부터 무너뜨릴 즉 칼라혁명의 ‘참인재’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네오나치와 더불어 나발니 역시 서구 신봉자였다. 나발니가 러시아의 소위 ‘야권’을 대표하는지도 지극히 의문이다. 그는 10여 년 전 모스크바 시장선거에서 27%로 낙선한 뒤 그 어떤 선거에서도 당선된 적도 없고, 그 어떤 선거에서도 자신의 당 혹은 정치세력이 의회에 진출한 적도 없다. 그럼에도 어떻게 야권의 대표자가 될 수 있을까. 러시아정치체제는 분명 푸틴의 ‘러시아통합당’에 매우 심하게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러시아의 현재 최대 야당은 나발니가 아니라 러시아공산당이다.

2월 16일 나발니가 사망하기 약 한 달 전인 1월 12일 우크라이나 감옥에서 수감중 고문당하고 제대로 치료조차 받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 유명 유튜버 곤잘로 리라가 있었다. 그는 동시에 칠레계 미국인이었다. 그런데 미국인 곤잘로 리라와 러시아인 나발니, 양자의 죽음에 대해 서방언론의 보도빈도를 아래 러시아언론 <러시아투데이>가 보도한 표가 잘 보여준다.

서방언론의 ‘나발니’와 ‘리라’ 사망보도 빈도

서방의 이른바 주류언론 10개중 ’미국인‘ 곤잘로의 우크라이나 감옥에서의 죽음을 보도한 곳은 <뉴욕포스트>와 <뉴스위크>가 각각 1회에 불과하다. 반면 ’러시아인‘ 나발니의 죽음은 2월 16일 현재 영국 로이터 26회, 뉴욕타임즈 22회, 가장 적게 보도한 뉴욕포스트가 6회였다. 이 표는 집단서방이 얼마나 나발니를 사랑했는지 그 이유를 잘 보여준다. 그렇게 자국민을 챙긴다는 미국 언론이 막상 미국인의 죽음은 철두철미 외면하면서, 그들의 적인 러시아인의 죽음에는 열병을 앓고 있다.

로이터와 BBC는 나발니의 최대 후견자들이었다. 그들의 동기는 발톱까지 정치적이었다. 타도 러시아! 그런데 한국 언론은 왜? 군중심리의 법칙에 따라 한국언론은 최면술사가 암시한 그 방향으로 맹목 돌진했다. 이들은 뇌수가 없는 따라쟁이 청맹과니였다.

글쓴이

이해영 한신대 교수

이해영은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독일 마부룩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 이후 한신대학교 국제관계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신대 부총장, 대학원장을 역임했다. 21세기한국정치학회 이사, 국제지역학회 부회장을 지냈고, 현재 (사)한국안보통상학회 회장, 시민단체인 <국가國歌만들기시민모임>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서양 정치사상과 국제 정치경제 전공자로서 마키아벨리, 그람시, 슈미트, 하버마스 등의 사상을 강의하며, 국제통상, 한미 관계도 연구 분야로 삼고 있다. 최근에는 오리엔탈리즘과 지정학 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박사학위 논문으로 『그람시와 하버마스: 시민사회, 생활세계 그리고 정치』(독문)를 썼다. 지은 책으로 『임정, 거절당한 정부』 『안익태 케이스』, 『낯선 식민지, 한미 FTA』, 『독일은 통일되지 않았다: 독일통합 10년의 정치경제학』, 『우크라이나전쟁과 신세계질서』 등이 있으며 『한미 FTA, 하나의 협정 엇갈린 ‘진실’』 『1980년대 혁명의 시대』 등에 공저자 및 편저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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