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사우디 사막열기도 이기는 HVAC 솔루션 개발
부산대·킹사우드대·셰이커 그룹 공동 연구 진행 상업용 시스템, 가정용 에어컨 등 현지에 최적화 혹서지에 냉방 자동 조절하는 ‘AI 엔진’ 에너지 절감 분석
LG전자(대표 조주완)가 고온 건고한 사막과 다습한 열대지역에서도 고효율·고성능을 내는 냉난방공조(HVAC: 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LG전자는 현지시간 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부산대학교, 킹사우드대학교(King Saud University), 셰이커 그룹(Shaker Group)과 함께 고온 건조한 사막 지역과 고온 다습한 열대 지역 등 이른바 ‘혹서지’ 환경에 최적화된 HVAC 기술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LG전자는 혹서지 환경에 적합한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과 가정용 에어컨 제품을 개발해 제공하고, 셰이커 그룹은 설치 및 운영을 맡는다. 부산대학교와 킹사우드대학교는 시험 환경 조성과 운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술 검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에 탑재된 AI 기반 ‘AI 엔진’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집중 검증한다. ‘AI 엔진’은 실내외 온도 변화에 따라 냉방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실내에 사람이 없으면 절전 모드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셰이커 그룹은 LG전자와 중동 지역에서 HVAC 제품을 공급·유통해 온 파트너다. 부산대학교는 압축기와 열교환기 등 핵심 부품 분야에서 LG전자와 산학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킹사우드대학교는 사우디 최초의 왕립대학으로 글로벌 기업과의 공동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앞서 미국 알래스카, 노르웨이 오슬로, 중국 하얼빈 등 한랭 지역에 히트펌프 연구 컨소시엄을 구축했었다. 또한 한국을 포함해 북미, 유럽, 인도 등 5개의 에어솔루션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43개국 65개 지역에 HVAC 아카데미를 운영해 매년 약 3만 명의 엔지니어를 양성하며 제품 개발부터 생산, 판매, 유지보수에 아우르는 ‘현지 완결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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