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주
모빌리티 칼럼니스트
권용주는 자동차 전문기자 출신의 미래 모빌리티 부문의 칼럼니스트로 현재 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과에서 모빌리티 트렌드를 강의하고 있으며, MBC라디오 표준FM의 모빌리티 프로그램 <차카차카>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다.
권용주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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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기차 배터리 떼면 어떤 사업이 생길까
매우 단순하다. 배터리전기차(BEV)가 움직이려면 전기가 필요하다. 그러자면 전기를 담는 그릇 역할이 존재해야 한다. 축전지로 표현되는 배터리는 말 그대로 ‘전기를 저장하는 그릇’이다. 그렇다면 에너지가 필요할 때 전기가 담긴 그릇을 통째로 바꾸면 어떨까? 음식점이 공기에 밥을 담아 보온기구에 보관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손님이 밥을 요구하면 즉시 내어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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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탄소 배출을 줄인다’는 정치적 의미
자동차의 탄소 배출 저감은 내연기관 등장 때부터 화두였다. 물론 당시는 환경적 요인이 아니라 오로지 경제적 목표만 추구했던 게 배경이다. 이동에 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줄여야 이용자의 경제적 이익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쉽게 보면 기름 1리터(ℓ)로 주행 가능한 거리를 최대한 확보해야 경제성 가치가 올랐다는 의미다. 에너지 사용을 줄이려면 매우 간단한 공학적 원리가 적용된다. 이동시켜야 할 이동 수단의 무게가 가벼워야 하고 동력을 얻는 내연기관 안에서 최대한 기름 낭비를 억제해야 한다. 동시에 내연기관에서 만들어진 동력이 바퀴로 전달되는 과정의 손실도 줄여야 한다. 그래서 이른바 내연기관 이동 수단의 ‘효율 향상’ 기술은 경량화, 엔진 연소율 증대, 그리고 동력전달율 상승에 집중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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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업데이트로 새 차 만든다...SDV가 대체 뭐길래
지난 2024년 1월 열린 미 CES 전시회의 주요 섹션인 모빌리티 현장 곳곳에 새겨진 수식어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였다. SDV는 소프트웨어로 일부 기능의 활성 여부를 결정하거나 바꾸는 자동차를 의미한다. 자동차의 업데이트는 단순한 시각적 변화에 머물지 않는다. 외모상으로는 아무 변화가 없지만 머리가 똑똑해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 업데이트는 무선(OTA: Over The Air)으로 한다. 그래서 궁금한 것은 정말 ‘SDV가 소비자에게 좋은 것인가?’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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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로봇 운전에 대한 인간의 나약한(?) 저항
인간 운전과 로봇 운전이 맞붙는다. 로봇 운전은 정해진 규칙에 따라 끊임없이 작동하는 반면 인간은 피로도에 따라 집중력이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위험에 빠진다. 그래서 로봇 운전은 사전에 모든 위험 가능성을 배제하려 한다. 하지만 정작 위험이 발생했을 때 이를 해결하는 것은 인간 운전자가 우월하다. 그리고 둘의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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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기차 배터리, 버릴 게 없다
전기차용으로 쓰고 난 배터리는 폐기물인가 아닌가? 현행 국내 법체계 상에선 폐기물이다. 폐기물관리법 제2조에 따라 사람의 생활이나 사업 활동에 필요하지 않게 된 물질인 탓이다. 그런데 자동차에 사용된 배터리는 이미 재사용되고 있다. 그래서 법이 현실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그러자 배터리 순환 관리 체계의 필요성을 인식한 민간사업자들이 아예 정부에 배터리 순환 체계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2030년까지 연평균 50% 이상 급성장이 예상되는 사용후 배터리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이 경우 배터리 유통, 임대, 리스, 교체, 보관 등의 새로운 산업군이 형성될 수 있어 국가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목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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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싸고 좋은 중고차는 없다
벌금을 물게 되면 최고 20만원 정도 나가지만 제대로 한 대 날리면 1000만원 벌이도 가능한 업종이 있다. ‘중고차 판매’ 사업이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유혹은 늘 도사린다. 일반적인 허위매물 과정은 매우 간단하다. 돈이 필요한 중고차 사업자가 비싼 광고비를 내면서 다양한 인터넷 중고차 사이트에 매물을 보여준다. 비싼 광고비는 개의치 않는다. 시세보다 월등히 싼 매물을 보면 구입자의 마음이 순간 흔들리는 탓이다. 구입자 전화에 마치 행운이라도 잡은 듯 설명을 늘어 놓으며 방문 일정을 잡는다. 하지만 정작 방문하면 통화를 했던 사람은 온데간데 없고 다른 사람이 나와 다른 차를 보여준다. 차종은 같지만 번호판이 다르고, 주행거리도 제각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