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재
아시아비전포럼 사무국장
정호재는 아시아 문화와 정치, 한류와 K-pop, 동남아시아 지역연구를 연구하는 연구자이자 칼럼니스트다. 싱가포르국립대학교(NUS)에서 비교아시아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아시아비전포럼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새로운 시각과 ‘남방적 감각’을 바탕으로 동시대 아시아를 해석하는 글을 쓰고 있다.
정호재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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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공지능 냉전의 경첩, 인도네시아
사건의 출발점은 올해(2026년) 7월 16일 상하이에서다. 중국과 인도네시아·라오스·파키스탄·카자흐스탄·러시아 등 29개국 대표가 세계인공지능협력기구(WAICO) 창설협정에 서명했다. 본부는 상하이에 둔다. 중국은 이 기구를 세계 최초의 AI 분야 정부 간 국제기구이자, 글로벌사우스가 AI 혁명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돕는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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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축구장에서 열리는 ‘글로벌사우스’ 정상회담
수천 대의 붉은색 자동차가 대표팀 버스를 따라 달렸다. 사람들은 도로 양옆을 가득 메웠고, 국기를 흔들며 선수들을 배웅했다. 월드컵 출정식이라기보다 독립기념일 퍼레이드에 가까운 풍경이었다. 2026년 월드컵을 앞둔 튀르키예(터키)의 모습이다. 무려 24년만의 월드컵 출전이기 때문에 튀르키예 국민들의 감정은 사뭇달랐던 것이다. 그리고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월드컵에 나서지 못한 지난 시간 터키는 정치경제적으로 헤아릴 수 없는 고충을 겪었다. 그렇기에 월드컵을 대하는 튀르키예 국민들의 응원은 예사롭지 않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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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앙숙서 파트너로…태국·비엣남의 ‘메콩 동맹’
올해는 태국과 비엣남(베트남) 수교 50주년이다. 지난 5월 28일 비엣남의 또럼(Tô Lâm) 공산당 서기장이 태국 방콕을 방문해 아누틴 찬위라꾼(Anutin Charnvirakul)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아세안(ASEAN) 국가 간 정상 방문이야 흔한 일처럼 보일 수 있지만, 양국의 역사적 관계를 돌아보면 이번 만남은 결코 당연한 장면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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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동맹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접속’이다
《정호재의 남방회로》는 한국 사회가 동남아시아와 글로벌 사우스를 어떻게 새롭게 이해할 것인가를 탐색하는 칼럼이다. 관광이나 경제를 넘어, 도시·문화·정치·대중음악·산업·문명 감각까지 아우르며 ‘남쪽으로 열린 한국의 시야’를 그려낸다. 서울 중심의 익숙한 시선에서 벗어나, 방콕·자카르타·싱가포르·호찌민·마닐라 등 아시아의 현장을 직접 관찰하며 변화하는 아시아의 현실 정치와 문화 지형을 입체적으로 해석한다.- 필자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