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욱
영화 칼럼니스트
박상욱은 그룹 ‘동물원’의 코러스로 대중음악 활동을 시작하고 김창기 밴드에서 기타 연주와 코러스로 활동을 했다. 졸업 후 직장생활을 하다가 뮤지컬 제작에 참여하여 ‘이석준의 뮤지컬 이야기 쇼’라는 소극장 토크쇼를 4년 동안 공연, 제작을 했을만큼 뮤지컬도 상당기간 일을 했었다. 드라마 OST 가창도 했을만큼 음악 활동을 했지만, 뒤늦게 어렸을때 꿈 이었던 영화를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현재는 다큐멘터리 독립연구자로 활동하고 있다.
박상욱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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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문화
갈라지고 쪼개지는 미국 그대로의 ‘시빌 워’
어느덧 시간이 흘러 2025년도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20일 후면 2025년의 12월이 되겠군요. 이 말을 다르게 표현하면 前 대통령의 위헌적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 1년이 된다는 뜻이지요. 그렇다면 1년이 다 되도록 과연 대한민국은 내란 세력들에게 어떠한 법적 타당한 선고와 그에 따른 조처를 했는가? 라는 물음에 대다수 국민은 고개를 갸우뚱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물론 민주적 절차를 지키고 따르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생기는 지루한 시간적 소비는 차치하고서라도 국민의 답답한 속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정치적 행동과 정책들은 더디기만 하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경주APEC 외교처럼 새로운 대통령이 부지런하게 행보하고, 국민과 지자체들과 소통하며 노력하는 모습은 대다수 국민에게 안심과 위안 그리고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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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문화
옛날 악령 영화가 지금도 먹히는 까닭
지금 이 순간에도 2,30대들이 책상 앞에 앉아 컴퓨터 모니터 화면을 보며 OTT에 있는 현대판 공포영화들의 후기들을 열렬히 올리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좀비, 공포영화가 또 하나의 대세입니다. 그들의 후기들이 50대 영화광이 그때보다 더 어렸던 나이에 경험한 ‘엑소시스트’라는 광적 흥분에 비할까 싶습니다. 아마 시작은 거기서부터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느 골목길 앞을 지나다 우연히 마주친 벽에 붙어있던 무시무시해 보이는 포스터. 빛을 등 뒤로 한 손을 높이 쳐든 실루엣에서 느껴지던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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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문화
우리가 도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지?
19년 전 <크래쉬(Crash 2006)>라는 제목의 미국 영화가 우리나라에서 개봉을 했었다. 영화가 개봉했을 당시 헐리우드 톱스타들이 출연하는 영화로도 눈길을 끌었지만 이 영화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폴 해기스의 이름을 보고 눈길이 먼저 갔다. 폴 해기스는 <밀리언 달러 베이비>의 각본가이기도 하다. 명성에 더해 제 77, 7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까지 했으니 연타석 홈런을 친 각본가 겸 감독이었다. 더군다나 당시 호평받았던 ‘브로크 백 마운틴’을 제치고 최우수작품상을 거머쥐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