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김, 한국계 첫 美 연방 상원의원 당선
미국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앤디 김(42·민주) 연방 하원의원이 5일(현지시간) 승리했다. 한국계 미국인이 미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건 처음이다.
상원의원은 관료 임명 동의, 파병, 외국과의 조약 체결 등 국가적 사안을 다룬다.
앤디 김은 1982년 7월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태어난 이민 2세대다. 시카고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로즈 장학생으로 선발돼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라크 전문가로 2009년 9월 국무부에 들어가 2011년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당시 미군 사령관의 전략 참모로 일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3~2015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중동 국가 담당 보좌관을 지냈다.
시카고대 재학 시절 노숙인 인권 단체에서 활동하며 당시 주 상원의원이었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앤디 김의 아버지는 알츠하이머 치료법을 연구한 유전공학 박사이고 어머니는 뉴저지의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아마비를 앓았던 부친은 한국 고아원에서 자라 국비 장학생으로 미국에 왔다.
누나 모니카 김은 예일대·미시간대에서 공부한 역사학자다. 현재 매디슨 위스콘신대 교수인 그는 6·25전쟁과 미 외교정책의 변화에 대한 연구로 2022년 맥아더 펠로십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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