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칼럼니스트] 아이패드 디자인도 여기에서? 20세기 디자인의 모든 것을 만든 '네모'의 정체!
세상에서 가장 단순하지만 동시에 가장 혁명적인 그림, 카지미르 말레비치의 ‘검은 사각형’. 한때 “이게 왜 예술이야?”라는 비웃음을 샀던 이 그림은, 사실 현대 추상미술과 미니멀리즘의 출발점이자 20세기 디자인 혁명의 씨앗이었습니다. 하얀 캔버스 위에 단 하나의 검은 네모. 그러나 그 속에는 ‘재현’에서 ‘순수한 창조’로 나아가려는 예술사의 거대한 전환점이 숨어 있습니다. 러시아 이콘화의 전통부터 인상주의, 입체파, 미래파를 거쳐 결국 모든 대상을 지워낸 말레비치의 실험. 그리고 혁명적 전시회 ‘0.10’에서 성스러운 이콘 자리를 대신 차지한 검은 사각형은,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새로운 ‘사상’의 탄생이었습니다. 현대 미술이 왜 어려운지, 그리고 왜 반드시 흥미로운지 지금 함께 풀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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