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칼럼니스트] 러시아 어린이들이 가장 사랑하는 그림은?

2024년 5월 8일 · 9:57
19세기 중엽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러시아 미술 부흥을 이끌어간 러시아 ‘이동파’ 그림은 크게 풍속화와 풍경화로 발전합니다. 이반 크람스코이를 주축으로 만들어진 이동파는 ‘삶과 사람’이란 주제를 바탕으로 절대권력에 저항하고 러시아 현실을 고발하는 사실주의적 화풍을 기치로 내걸고, 1871년부터 러시아 전역을 돌며 순회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예술의 현실참여를 중요시했으며, 기득권에서 혜택받지 못하는 많은 작가들이 이동파 전시를 중심으로 작품활동을 했습니다. 이동파의 한 축인 리얼리즘 풍경화가들은 진솔한 시선으로 자연을 관찰하고, 자연이 주는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포착, 그 감동의 깊이를 화폭에 표현합니다. 자연이 만들어내는 위대함과 작가의 주관적인 감흥을 더해 러시아 사계를 새롭게 재탄생시킨 일련의 그림을 ‘러시아 무드 풍경화’라 하고, 이 그림은 러시아만의 독특한 미술 장르로 거듭났습니다. 갤러리 까르찌나를 운영하고 있는 김희은 관장을 통해 러시아 무드 풍경화를 감상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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