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칼럼니스트] 국민정서와 국민상식에 어긋나는 개혁은 결국 실패한다!!
러시아 혁명을 성공시키는데 지침이 되었던 레닌의 ‘무엇을 할 것인가(what is to be done)’라는 책에는 ‘자생성’, ‘의식성’이라는 단어가 등장합니다. 자생성(spontaneity)과 의식성(consciousness)은 무슨 의미일까요? 의식성은 목적한 의도대로 행동하거나 행동하여 얻은 결과를 말하는 것이고, 자생성은 목적한 의도와 상관없이 의도하지 않은 행동을 하거나 그 행동으로 얻어진 결과를 말할 때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김민기 선생의 ‘아침이슬’은 순수한 서정적인 노래로 탄생하였으나 선생의 의도와 무관하게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화를 요구하는 운동권이 부르기 시작하면서 민중가요가 되었습니다. 진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이 오랜 사회진화의 산물인 상공업에 기초한 자본주의 시장질서라는 자연발생성을 무시하면서 나이브하게 이상적인, 계획적인, 이성적인, 목적의식적 접근을 시도했습니다. 결과는 자생성에 역습당한 목적의식성의 몰락이었습니다. 채진원 교수의 이야기를 통해 현실 정치에서 자생성과 의식성의 시사점은 무엇인지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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