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칼럼니스트] 위대한 예술가와 가까이 지내는 것은 ‘재앙’??

2024년 9월 4일 · 6:17
제럴딘 무하는 원래 이름이 제럴딘 톰슨이었고, 스코틀랜드 출신의 성악가 부모에게서 태어났습니다. 18세 때 영국 왕립 음악아카데미에 입학해 음악을 배웠습니다. 평범한 작곡가로 순탄한 인생을 살아갔을지도 모를 그녀의 운명은 1941년에 한 파티에서 젊은 남자를 만난 뒤 송두리째 뒤바뀝니다. 체코에서 도망친 망명자, 이르지 무하가 그 사람이었습니다. 이르지 무하는 우리나라에서 아르누보 화풍의 거장으로 알려져 있는 알폰스 무하의 아들이었습니다. 1942년에 결혼한 이들은 나치 독일이 패망하고 나서 체코 프라하로 이주합니다. 제럴딘의 고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바로 이때부터였습니다. 공산화된 체코 정부는 알폰스 무하의 아르누보 시절 작품들에 대해 ‘감각적이고 상업주의적이며 퇴폐적’이라고 트집을 잡아 압수하려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럴딘은 만나본 적조차 없는 시아버지의 작품을 지켜내기 위해 홀로 분투해야만 했습니다. 황진규 음악 칼럼니스트의 이야기를 통해 제럴딘 무하의 음악세계와 삶을 들어보시죠.

▷칼럼 원문 : https://www.thecolumnist.kr/news/articleView.html?idxno=3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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